제목 라 만차의 전사
작가: 핵지뢰
다른 작품: 생존시대, 엽편
TRPG 라는 것이 있습니다. Table Roll Playing Game 라는 거죠 간단히 생각하면 온라인이 아닌 오프라인에서 사람들이 말과 주사위로 RPG게임을 플레이 하는 것입니다. D&D 겁스 새비지 월드 등 많은 버전이 존재합니다. 그리고 그 중 대표적인 룰인 D&D(Dungeon and Dragon)을 이 소설에서는 채택하고 있군요. 쉽게 이해가 안가시는 분은 다음 완결 만화 중에 환상X사위라는게 있습니다. (홍보제한 걸리까봐 무섭네요)
주인공은 미팅도 실패하고 우울해하던 도중 오랫동안 알고지내던 게임마스터(사회자라고 생각하면 편합니다)의 권유로 새로 할 게임을 위한 캐릭터를 만듭니다. 기분도 꿀꿀 하겠다 막장으로 가보자는 생각에 에픽캐릭터(흔히 말하자면 영웅캐 전체 능력+15 일반 RPG에서도 이정도면 눈튀어나오죠)를 만들어 버렸는데. 꼴까닥 잠을 잤다 일어나보니 헐 현실이 D&D 세상으로 바뀌어 버린겁니다. 게다가 자신의 능력은 에픽캐릭터 그 자체. 주인공은 자신이아는 지식(현실에서는 D&D가 사라졌습니다.)과 가진 능력을 써먹기 위해 변해버린 세상에서 고군분투하는 내용입니다.
글은 약간 가벼운 편입니다만 전 이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TRPG 룰은 생소한데다가 어려운 설정이 많아서 글 분위기까지 무거우면 읽기 힘듭니다.
특이한 점은 D&D룰 자체가 현재의 일반적인 판타지와 상당히 다릅니다. 몬스터들도 상당히 다르고 능력자들이 쓰는 능력도 상당히 다릅니다.(제가 처음 TRPG를 플레이 했을때 가장 당황 스러웠던 점입니다.) 예로 버전 마다 다릅니다만 마법사들은 불이나 번개 같은 것을 아예 못쓰는 경우도 있습니다. 대신 물체의 크기를 변환 시킨다는가 일반 판타지에서 보면 특이하다고 놀랄만한 것들을 많이 쓰지요. 작가분의 필력도 괜찮고 설정을 풀어나가는 것과 D&D룰이 현실에 적용되면서 바뀌어가는 사회의 모습 등 여러가지 부분들이 다채롭게 나옵니다. 들어가보면 별로 없는 것 같지만 그래도 1권치 내용은 있으니 충분히 즐길만하다고 봅니다.
일반적인 양판소에 나오는 마법과 몬스터들이 아닌 색다른 세계에서 벌어지는 현대 판타지 라 만차의 전사 추천합니다.
찬성: 
반대: 
양마루
큰불
낭만냥
Comment '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