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는 별거 없습니다.
전설적인 존재의 아들. 역시 나이에 비해 좀 쎕니다. 여기저기서 쌈박질도 하고 여자들도 꼬입니다. 그리고 아버지와 적대하던 세력이 나타납니다. 까지가 현재 스토립니다.
그런데 이 스토리를 가지고선 그 주제-라기보다 작가님의 목표가 현대 대한민국 민주주의/경제의 비판입니다 -_-
인문학의 위기를 대중화로 극복하려 하시는 듯 하고 그래서인지 여타 장르문학과는 다르게 고3인 저는 이해 못하는 깊은 내용-주로 철학, '자아'에 대한 이야기들-이 담겨 있기도 합니다.
저의 경우엔 가볍게 읽느라 130편이 넘어가는 양을 이틀만에 해치웠지만 깊이 읽어보려고 하면 한편 이해하는데 서너시간쯤 걸리는거 같습니다. 언급되는 단어나 인물들 검색해 보면서 해야 할 정도로, 현행 고등학고 수준의 배움이라면 이해하는데 상당한 고난이 따릅니다.
여튼, 철학서적을 읽는 기분으로 정리하면서, 음미하면서 읽으셔도 좋고, 저처럼 스토리와 캐릭터를 즐기며 부담없이 읽어도 좋습니다.
문체는 상당히 짧은 호홉을 자랑합니다. 여태 상당한 장르문학을 읽어봤지만 이보다 간결한 문체는 본 적이 없습니다. 읽기 굉장히 편합니다.
게다가 이틀에 한편이라는, 1년이 넘어가는 세월동안 거의 어긋나지 않은 엄청난 꾸준연재!!
p.s : 나름 추천한다고 했는데 오히려 사람 떨어질거 같은 이 허접함 ㅠ_ㅠ
그러니까 저 난감하지 않게 빨리 가셔서 후다닥 읽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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