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히려 민폐끼치는 거 아닌가 싶어 다른 분들이 멋진 추천글 올려주길 며칠째 기다리고 있는데, 아직 추천글을 올리시는 분이 안보이네요 ㅋ )
제가 느꼈던 이 소설의 시작은, 음, 고딩 때 읽게 되는 1900년대 초 국문 소설인 벙어리 삼룡이나 메밀꽃 필 무렵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작가 분이 겪은 실화를 바탕으로 했다는 말이 뻥일까 아닐까 긴가민가 하며 읽었는데, 자연스럽고 유려한 문체에, 그냥 "이야기 속으로" 를 보는 듯한 느낌으로 읽었더랬죠.
자극적이지 않았던 글은, 2부로 넘어가면 한여름 더위를 날려버릴 오싹 스릴러 물로 변신합니다. 깜깜한 방에 모니터만 켜고 보다가, 방안의 형광등을 켜고 읽게 만들었습죠...
그리고 이어지는 부동산 재테크 강좌를 곁들인 흥미진진한 3부 ...
결론적으로 말씀드리자면, 문피아에서 주류를 이루는 무협 혹은 판타지는 아니고, 현실에서 말빨 좋은 누군가가 말해 준다면 실화가 아닐까 생각하게 만드는 흥미진진한 글입니다.
저같은 취향을 가진 분들에게는,
추천글을 쓰지 않으면 작가분 보다도 이 작품을 모르는 분들에게 미안할 정도로 괜찮은 글이네요.
다들 달려보아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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