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제 나이 32입니다...
중학교때 이모집에 놀러갔다가 눈앞에 펼쳐진 고행석님의 만화세상 ㅎㅎ
무릉도원이 따로 없었죠...
그것이 제가 만화방에 출입하게 된 이유입니다.
온갖 만화를 섭렵하고 학생인지라 엄청난 학구열에 3편짜리 무협세계로 빠져들어갔죠.
그 시절엔 읽을 소설이 그거밖에 없었죠...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동감하시겠지만 맨날 "아아~ 아아~" 이런 무협만 보다 김용님의 영웅문 시리즈와 녹정기, 정말 불쌍한 주인공 나오는 것, 그리고 사랑이냐 원수냐를 놓고 생사가 나눠지는 순간 소설이 끝나는 것(개인적으로 이 소설 정말 잘 쓴거 같아요 ^^), 녹정기, 동방불패 등등은 정말 저를 미치게 만들었습니다.
더불어 김용님과 쌍벽을 이룬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분은 바로
탐정 무협소설의 대가....반전의 대가 고룡!님 이십니다.
캐릭터 각각 개성을 살려서 글을 써내려가는 것은 고룡님이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절대쌍교, 초류향 시리즈, 육소봉, 소이비도, 편복전기, 유성호접검, 무슨낭자 -_-; 아무튼 대단한 글이 많습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너무 일찍 돌아가셨습니다. 김용님처럼 글은 안쓰시더라도 오래 사시기만 해도 좋을텐데 ㅠ_
* 제목이 갑자기 떠오르지 않아서 못쓴 것도 많지만 리플에 달아주세요 ^^
오늘 제가 정말로 추천하고 싶은 무협소설은
~~~운중악님의 "용사팔황"입니다.~~~
재미는 보장합니다. 보시면 후회 안하십니다. 요즘 무협에 식상함을 느끼신 분들이라면 반드시 봐야할 책이죠 ...
but 이 책은 헌 책방 가야 있을 것 같네요 -_-
가끔 대여점이나 만화방에 가긴 하지만 있는걸 본적이 없습니다.
있었던 만화방은 사라지고 아니면 책이 헐어서 버리거나 그랬답니다. ㅎㅎ
추천은 했지만 정작 볼 수 있는 분은 거의 없을거 같습니다.
언젠가 우연히 볼 날도 있지 않을까요?
제가 말한 모든 소설을 봤다면 당신은 이미 최소 30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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