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한정훈 이라는 작가를 알게 된 것은 우연히 한정훈 작가의 ‘신대한민국'이라는 소설을 읽고 난 이후였습니다.
신대한민국의 경우 배경이 1920대인데 지금까지 대체역사소설이 한번도 다루지 않은 일제시대를 배경으로 굉장히 사실적으로 묘사를 했기 때문입니다.
이번에는 [신대한제국]이라는 소설을 연재하고 계시더군요.
배경은 1866년부터 1871년까지라고 하는데, 제너럴셔먼호 사건, 병인양요, 오페르트 도굴사건, 신미양요를 다룰 예정이라고 합니다.
이 작가의 특징은 대체역사소설이라고 해서 지나친 먼치킨이나 황당하 변혁 또는 시대를 바꾸어서 우리나라가 세계 최강국이 된다는 그런 내용이 아닌
그 시대의 실존인물과 실제 사건을 중심으로 전개해 나간다는 것입니다.
독자에 따라서 먼치킨을 좋아하고 어차피 대체역사소설이라는 것이 대리만족을 느끼기 위해 읽는 것이라고 하지만 저의 경우에는 그런 먼치킨 보다는 한정훈 작가와 같은 스타일이 좋더군요.
댓글을 읽다 보니 15년 전에 출시된 한제국건국사와 비슷하다는 의견이 있는데, 저도 한제건국사를 다 읽어본 사람으로 볼 때, 전혀 같지 않습니다.
다만, 시대적 배경과 다루는 사건이 똑같고, 흥선대원군과 같이 역사적 등장인물이 같아서 비슷하게 느끼시는 분들도 있을 것 같은데, 전체적인 전개는 전혀 다르더군요.
암튼 대체역사를 좋아하시는 분들, 먼치킨 보다도 현실성을 중시하고 대체역사를
읽는 분들은 한번 쯤 권하고 싶습니다.
긴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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