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분들 여주물 기피하시죠?
저도 좀 그런 편입니다.
특히 무협에서의 여주는 별로 생각해 본 적이 없을 정도입니다.
각설하고, 검은하늘새님의 관창유수는 정통무협에 가까운 편입니다.
요즘 유행어를 슬쩍 끼워넣는 재치있는 대사도 없고 초인을 뛰어넘는 이해 불가해한 신적 존재도 아직은 없습니다. 환술이나 강시, 혈마라불ㅋㅋ, 천외천, 아직 없어요.
주인공은 그냥저냥 겨우 살아가는 창진무관주의 딸로 유부녀에다가 심지어는 애까지 딸려 있는 이류 창잡이입니다.
어느날 상행호위를 나간 아버지와 남편, 아들이 의문의 공격을 받고 실종됩니다. 그들을 찾기 위한 눈물겹고 외로운 여정, 그 가운데 만나게 된 강호협사들과의 인연. 성장.인정과 협의.
우리의 '진부인'이 펼치는 정통로드무협에 길동무가 되는 것도 썩 나쁘지 않더군요.
오랜만의 추천글이라.....내공이 소진되었습니다.
지나가던 협사님....부디 관창유수까지 가는 답설무흔의 경공비결을 덧글에 적어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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