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아들의 도시에 보호를 요청하러 찾아온 소녀 아덴의 이야기입니다.
먼치킨스런 지력과 성격의 아덴이 라엠 후에 온 뒤 속에 품은 목적에 따라 하나하나 사건을 해결하거나 사건에 말려들어가면서 이야기가 진행됩니다. 무겁고 스케일 큰 이야기인데 한 도시 안에서 조용히 하나하나 풀려나가는 구성이 상당히 설득력 있고, 처음에만 해도 먼치킨 같던 아덴이 더 먼치킨인 어른들 틈에서 성장해나가는 과정도 볼만합니다. 어린 고아가 어린애일 수밖에 없는 이유를 단순히 주변의 어른들이 더 강해서라든가 하는 피상적인 관점에서 찾지 않은 것도 마음에 들어요.
진지한 여주 판타지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보실 만 합니다. 로맨스는 없다시피 하지만 아덴과 루카의 관계를 남매가 아닌 예비 커플로 보는 관점도 가능은 하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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