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한이 님의 '우주에서 왔다'를 추천합니다.
일단 이 소설은 정규연재 일반란에 있으며, 어제, 그러니까 1월 10일에 연재 완결이 났습니다. 작가님이 언제까지 이 글을 놔두실지 모르니 빨리 한번 보시는건 어떨지...
오늘 로그인도 하지않고 문피아에 들어와서 작가란인지 정규란인지 자유란인지도 모르고 그냥 눈에 띄는, new를 보고서 별 생각없이 클릭을 했습니다. 어쩌다보니 첫화를 보게 되었고 어, 어, 하면서...이게 뭐지? 인터넷용어로 '뭥미'라는 말이 절로 나오는 전개 속에서 점점 빠져 들어갔습니다.
저의 느린 해독력(한글도 해독하는 수준@@;;;)으로 약4시간에 걸쳐 끝까지 보았습니다. 그리고... 좋았습니다. 아주 개운한 느낌이 들었고, 오랜만에 좋은 선물을 받은 기분이었습니다.
한번 보시겠습니까?
개인적인 변을 조금 만 더하겠습니다. 오랜 문피아의 팬이자 회원으로 이곳에서 보낸 시간을 따지면(순수 접속 시간으로) 적어도 1년은 더 지냈습니다. 약 십여년간의 눈팅회원으로 고무림 시절부터 여러 글들을 접하다 보니 슬슬 제 시간이 부족해지기도하고 그 영향인지 글들이 허무해지기도 하며 솔직히 글인지 제 자신인지 모를 것에 명백한 지겨움을 느끼기도 하던 순간이 여러번이라 회원탈퇴도 몇번있었습니다..그러다가 다시 찾아왔는데, 이글은 제게서 그런 기분을 털어내게 했습니다.
'우주에서 왔다'는 일반 소설입니다. 천편일률적인 무협과 판타지에(다..그렇다는건 아니고요..;;) 약간 시무룩해진 분들께 강추합니다. 고로 호쾌한 액션과 다양하고 신비한 마법의 세계를 더 탐독하고픈 분들께는 당장 추천을 못하겠네요.
혹시 초반 전개에서 우습게 느끼실지도 모르겠습니다. 노골적인 말들이(가령 '똥'에 관한..ㅡㅡ;;;)불쾌하실지도 모르지만, 조금만 참고 보시면(금방 끝이니까요^^;;)...'이거... 괜찮은데!'라며 입가의 미소를 저절로 짓고 계실것이라고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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