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이 덥습니다. 모두 무더운 날 건강 조심하시길.
다름이 아니라, 제가 휴가 기간이라서 글을 좀 읽어볼 요량입니다.
오늘은 어쩔 수 없이-_-);;
급한 일 때문에 출근을 했지만, 말입니다. 아무튼 휴가는 휴가라고 2시 가량에 다시 집에 돌아갈 예정이에요.
하지만, 집에 가도 할 일이 없다는 거! 제발 할 짓 없는 저를 불쌍히 여겨 추천의 단비를 뿌려주세요. (_-;;;
일단 제 선작은 이렇습니다.
요삼님의 에뜨랑제
가글님의 후생기
자건님의 Timeless Time
Girdap님의 마법사의 보석
론 도님의 불사왕
모 미님의 쐐기풀왕관
다스게일님의 노벰버 레인
반시연님의 +666
프로즌님의 월광의 알바트로스
에체바르트님의 귀족클럽
음, 매우 빈곤한... 선작이네요.
사실 이전엔 꽤 많았습니다만, 회색으로 줄이 그인 선작과 연재 주기가 반 년이 넘은 것을 정리하고 나니, 이렇게 줄었네요. 이제 다시 새로운 작품들로 채워야 겠죠.^^
그럼 추천하기 좀 편하시라고 제 취향을 짧게 소개해드립니다.
참고로 저는 무협, 판타지, 로맨스 전혀 가리지 않습니다.
1. 코믹을 싫어하진 않습니다. 그러나 단순히 웃기 위한 억지 상황극은 싫습니다. 자연스럽게 흐르는 동안, 웃을 수 있는 편이 좋겠네요. 의미심장한 블랙 코미디 같은 것, 환영합니다.
2. 9처 10첩. 그다지 좋아하지 않습니다. 글을 이끌어 가는데 꼭 필요하다면 그러려니 하지만, 오로지 주인공의 성향 때문에 여자 사냥하듯, 컬렉션을 늘리는 것은 좀 취향에 맞지 않는 것 같네요.
3. 양판소 설정을 고스란히 베낀 글... 쓰신 작가님의 역량에 따라서 호불호가 갈립니다. 똑같이 오크가 나오고, 파이어볼이 나오고, 소드맛스타가 나오고, 아크메이지가 나오고, 갑자기 다른 세계로 날아가고, 주인공이 왕자나 귀족 같은 게 되더라도, 글이 전개되는 과정과 필력에 따라서 저는 반응이 달라집니다.
4. 휴가니 기왕이면 분량이 좀 되는 편이 좋겠지요.
5. 자추도 환영합니다. 그러나, 프롤로그 포함 이제 3편 올렸어요. 정도의 분량은 정중히 사양합니다. 성격이 좀 급해서 기다리는 걸 좋아하지 않습니다.
끝으로, 최근에 즐겁게 읽은 책은.
이수영님의 Fly me to the moon, 홍정훈님의 월야환담 '동족혐오'편입니다. 그리고 좋게 추억하는 글은 무척이나 많지만, '라크리모사'와 '뫼신사냥꾼', '눈물을 마시는 새', '얼음나무숲', '갑각나비'(책으로 안 나온 비운의 명작이라 더욱 기억에 남는 듯...) 등이 있네요.^^
그럼, 퇴근할 때까지 문피아 게시판을 지키며 추천의 댓글을 애타게 기다리겠습니다. 수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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