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공이 두 명인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말 그대로 주인공이 한 명이 아니라 두 명이죠!

물론 그중에서도 주가 되는 인물이 있고 보조적인 인물이 있지요! 지금 준비중인 글은 메인 주인공 신상의 비밀을 무려 독자들에게도(...) 숨기기 위해 주인공의 유년기와 청년기 사이를 홱 비울 필요가 있거든요.

그 사이에 또 한 명의 주인공에 관한 이야기를 쭉 다루고 싶은데 어떨까요? (참고로 메인 주인공은 동생, 또 한 명의 주인공은 형입니다. 숙명으로 묶인 형제의 이야기죠ㅇㅅㅇ)

[두칸]

굿좝

[분뇨의절주]

oh~no

[幻首]

고도의 필력으로 양자의 균형을 잘 유지하고 조화를 이룬다면 정말 좋은 방식 중의 하나죠. 그렇지 못하다면 죄송하지만 그저 난잡해서 시선이 분산되어 집중을 헤칠뿐입니다.

[마시는우유]

룬의아이들????????

[머저리]

그렌라간 에서 시몬과 카미나 정도라면 ..

[지석]

사마쌍협 보시면 되겠네요

[비오는언덕]

별루 안내킵니다. 성공한 사례는 사마쌍협 하나인거 같은데...ㅡㅡ;

[선학초]

필력에 따라 극명하게 갈릴듯...

[來人寶友]

독자로 봤을떄 참 힘든 길을...가시려 하시는군요.

제가 는 어떤 이(친동생)는 책뒤에 써있는 두명의 어쩌고 저쩌고..이런 문구만 봐도 책장에 도로 책을 꽂죠.

굉장히 살리기 힘든.... 그런 방법 이로군요.

[지금보다더]

감정 몰입이 잘 되게 잘 풀어내시기만 한다면야..역시 이런 경우는 필력이 좌우한다고 생각해요.

[환상기사]

필력이 좋으시지 않으면 산만해지더라고요 별로 독자로선 좋아하지 않습니다.

[양사(樣師)]

단순히 생각해서...
자신이 장르 작가들 중에서도 손가락에 셀 정도로 글을 잘 쓰신다고 생각하시면 밀어붙이시고....
그렇지 않으면 다른 길을 찾아보시는 것이...
참고로 2명이 주인공인 장르소설 중에서 성공한 것은 하나도 없습니다.
어느 정도 성공한 소설도 2명의 주인공이 중심이 아니라 사건이나 어떤 물건이 중심인 소설들입니다.
아니면 완전히 극과 극인 적이나 반대인물이던지요.

위에 어떤 분이 사마쌍협을 예로 들었는데...
사마쌍협 연재할 때도 댓글에 불만이 많았습니다.
더구나 자세히 보면 사마쌍협은 두 명이 주인공인 소설도 아닙니다.

더구나 연재본에서 위와 같이 한동안 다른 주인공의 이야기를 쓰는 것은 본래 읽고 있던 독자도 안 보는 결과만 가져올 가능성이 큽니다.

[아아아]

어떤분은 (더X페이트)1,3,5,7,화와 2,4,6,8화가 주인공이 달랐죠.

같은 스토리를 2명의 다른 주인공의 시선에서 풀어가는....

[transistor]

괜찮을 것 같아요

[BrownFace]

저 같은 경우
주인공이 두명이면
보고 싶은 주인공 나오는 쪽으로 페이지를
넘겨버리는;;

[하오배왕]

고검추산도 주인공이 두명이라 할수 있는데 옴니버스형식으로 권마다 주가 되는 인물이 있어서 자연스럽게 볼수 있었습니다.

[멜체른]

흠... 예전에 관삼유흥생이었던가? 주인공이 여러명인 소설이 있었죠. 필력도 좋고 흡입력도 있어서 재미있게 보던 작품이었는데 연중되어 사라져버렸답니다.

사실 주인공이 몇명인가는 별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독자의 시선을 얼마나 잘 잡아둘 수 있느냐가 문젠데 주인공이 여럿이 되면 호흡이 자주 끊기기 때문에 작가분이 힘들어지죠... 결국은 필력의 문제일겁니다 ^^

[김환지]

주인공이 두명인 소설,,
용호상박
재밌게 보고 있죠.ㅎㅎ 흥미롭고,,
뭐,, 그정도만 된다면 오케이입니다~ㅎㅎ

[화신]

저는 썩.... 주인공 두명이 모두 정말 매력적이고 그만큼 필력이 된다면 모르지만 그렇지 않다면 짜증만 날 뿐입니다. 엄청난 짜증이.

[루티아노]

주인공이 두명인 소설들 하면 사마쌍협, 거울의 길, 탐그루 정도가 제일 먼저 떠오르네요. 중요한건 두 주인공 간에 페이스를 맞추는거 같네요. 한 주인공은 긴박한 전투 중인데 다른 주인공은 놀자판이면 안되겠죠;;?

[집나온개]

감정이입을 통해 주인공에게 몰입해서 이야기를 읽어나가는데 대상이 바뀌어버리면 힘빠지죠...

글쓴이의 필력도 중요하겠지만 그보다는 개인취향이 더 중요하다고 봅니다. 초반부터 맥이 풀리면 진도가 안나가고 그걸로 끝나는 수가 더 많으니.

[도루모]

성공한 작품이 없죠... 단 하나도

[한무]

왜 이렇게 비관적인 말들만.....;; 그래도 그런글을 쓴다면 새로운 경험도 하고 얻는게 더많죠 작가로써 많은 장르 경험하는것도 좋지요^^(근대 글을쓰면서도 실패가 성공보다 얻는게 많지라고 생각하내요;;;;)

[38204325]

갑자기 북궁남린이 생각나는군요... (맞나?)
어찌됐건, 별로 좋은 방법은 아닌 듯 합니다. 무엇보다도 몰입감이 떨어지니까요. 분명 두 명중에서도 메인이 있을텐데 메인을 주인공이라 잡고 그에 버금가는 영향력의 인물이 있으면... 저의 경우는 둘 중 하나가 정이 안가겠는데요(웃음)

[절망ⓝ좌절]

필력이 좋아도 망하기 딱좋은...

[키르히]

풍진세계는 주인공이 3명이였는데 꽤 괜찮았어요.

[DrAnimet..]

쉽게 말하면
주인공 A와 B가 있습니다.

필연적으로 A와 B 각각의 시점으로 이야기가 나와야 하는데
A의 이야기가 궁금해 미치는 가운데 B이야기가 나온다면 독자는 집중이 안될 수 밖에 없습니다. 설령 B의 이야기가 필연적인 것이라 하더라도요.

덧붙여 스토리 진행 도중 외전이나 과거 이야기가 길게 나오는 경우에도 마찬가지 입니다. 특히 등장인물 X의 과거사를 중간에 넣어서 '얘가 이런짓 하는건 이러이러한 이유가 있어서임' 식의 외전은 그순간 바이바이입니다.

[720174]

개인적으로 사실 연재된다면 볼 거 같지 않다는.
뭐 제 취향뿐일 수도 있겠지만 주인공은 하나가 좋다고 생각합니다. 사마쌍협도 재밌게 봤지만 그건 사실 보조적인, 비중 큰 조연이 나온 것으로 생각하는데. 너무 오래 다른 녀석 얘기 나오다가 또 본 주인공으로 돌아갔다가 하면 금방 흥미를 잃지 않을까요.

[도루모]

성공했다는 작품들도 결국은 한명띄우는 부족한 다른 한명입니다.. 투톱체제는 있을수가 없죠

[운룡]

흠..차라리 한백림님 처럼 따로따로 책으로 해서 완전히 다른 이야기지만 엮어지는것도 괜찮지 않나요?

[인생사랑4]

몰입도가 떨어집니다

[진다래]

지금 문피아에서 연재되는 태경님의 무극전기에서 태경님이 선작이 떨어지는 이유중에 투톱체제를 유지하는 것 때문이라고 푸념 하신 적이 있죠. 일단 저부터도 무극전기를 재밌게 보기는 하지만 한쪽은 거의 안읽다 시피하면서 넘기거든요. 스토리가 너무 재밌어서 선작에서 지우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속상한사자]

두명이 주인공인 것은 쓰기 어렵다고 봅니다. 치밀한 구성이 필요하겠죠. 하나의 이야기로 쭉 나가면서 두 주인공을 동시에 보여주려면 사마상협도 그렇지만 결국엔 어느 한쪽에 균형이 기울어지게 된다고 봅니다. 위에 카이에르님 말씀대로 주인공 A,B 왔다갔다 하다보면 이야기는 뒤죽박죽이고 머리만 복잡해지죠. 저는 주인공 두명 보다는 룬의 아이들처럼 동시대에 살고있는 두 주인공이 괜찮은 설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예를들면 2부 데모닉에서 이야기하는 중에 1부 주인공인 보리스에 대한 언급이 나오고 또 후반부에는 서로 만나기도 하죠. 이런 소소한 재미가 있어서 좋은 것 같습니다.

[asdfg111]

옥스타칼니스의 아이들 ㄱㄱ

[아공간소환]

저도 책 고를때 주인공이 두명이면 그냥 다시 꽂아 둡니다...ㅡ,.ㅡ;;

[알파대원]

많은 분들이 말씀하셨듯 필력 문제겠죠...
하지만 하나의 캐릭터 살려내기도 힘든데~ 두 명의 캐릭터 살리기는 조금 부담스럽지 않을까요?

[아야가사]

에뜨랑제도 주인공이 두명입니다만...헤..
그런데 말씀하시는 것보면 자칫 한쪽이 '주인공'보다 그냥 조연1이 될 가능성이 높을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신경많이 쓰셔야겠어요..^^;

[츠요시]

이건 제가 생각할 때 정말로 필력에 의해 갈립니다.ㅇㅅㅇ
한번 도전해 보시는것도 나쁘지 않겠죠.

[엑소더스]

SF, 판타지, 무협 계열에서 진정한 '투톱' 체제로 성공한 건, 제 생각에 (굉장히 발칙한 생각이고 온갖 태클이 다 달릴 생각입니다만) 은하영웅전설 하나 외에는 전무하다고 봅니다.

[스톤부르크]

투톱은 커녕 아예 장마다 주인공이 다른 물건도 아무 문제 없이 읽어왔기에, 별다른 생각은 안드는군요.

[묵령천신]

천명이 잇소

[幻極]

3명이었던 글이 있었죠 풍진세계 각각 다른 위치에서 살아가는 또 다른 자신의 영혼들 정말 재밌는 수작이었습니다.
2명이라도 잘 쓰실 수 있을 겁니다.

[ju***]

동천도 어떻게 보면 주인공이 두명이죠

하지만 동천편만 읽게 된다는...

[버슴새]

장상수님의 삼우인기담 정도만 되면....

[오대산]

몰입 방해...안 보게 됩니다.

[마환]

글만 좋다면 소재나 형식은 안가립니다.

[태산의기세]

에뜨랑제는 투톱이라기보다는 둘을 하나로 생각하는게 더 어울릴듯... 그리고 저도 사마쌍협 이후로 투톱체제는 힘들다고 생각하고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