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서부극 물이야 서양 장르의 대세 중 하나이고... 정통 웨스턴, 마카로니 웨스턴, 오스트레일리언 웨스턴, SF 웨스턴, 수정주의 웨스턴... 찾아보믄 많져
근데 웨스턴을 원주민 학살 장르로만 생각하시는데 ㅡ,.ㅡ;;
초기 웨스턴은 네이티브 아메리칸을 악역으로 맡겨 그들을 무찌르는 백인 기병대, 정의의 총잡이 그런게 있었지만
반면 그에 대한 반성으로 웨스턴의 문제되는 부분에 대한 비판적 시각에서 작품을 만든 수정주의(revisionist) 웨스턴이라든가, 인디언의 입장에서 본 오스턴이라던가 다양한 시도가 되었져
옛날을 볼작시믄 전쟁과 폭력에 대한 독설을 퍼붓는 영상의 셈 페킨파가 만든 작품이라든가
요즘에는 클린트 이스트우드가 말년에 만든 영화가 자신이 젊은 시절의 마카로니 웨스턴을 반성하는 의미에서 만들듯이...
장르의 수정주의 풍조는 어느 한 장르에만 잇는 것이 아님미다 심지어 판타지에서도 톨키엔의 반지의 제왕에서 인종차별적인 요소를 반성하여 쓴 수정주의 판타지도 잇는걸여
울나라서는 서부극 장르는 만주웨스턴이라구 만주를 배경으로 한 한국화된 웨스턴 장르가 잇긴 한데 6~70년대 반짝 하다가 사라졌져
개봉작 놈놈놈도 70년대 만주 웨스턴의 리메? 격인 셈이구여
이전에 문피아에서 어느 작가님 겜판소가 웨스턴 풍이었던 걸루 기억함 근데 제목은 기억못하겟네여 지송...
SF 웨스턴이 SF의 배경에서 웨스턴적 풍미와 히어로상을 빌려쓰듯이, 판타지에서도 충분히 가능하리라고 봄미다
근데 시대착각 하시는분들이 초큼 잇는데...
베날레스의 총사는 총사 시대, 17세기 경을 배경으로 삼는 작품이구여...
금주법이라믄 웨스턴 시대가 아니라 갱스터 무비 시대에 걸맞을듯
금주법은 청교도적인 의도에서 가정안정을 내세워 만들어진 법이지만 술을 마시고 싶어하는 사람에게 밀주가 성행하믄서 밀주 파는 범죄조직을 키운 원흉이져
여튼 웨스턴 찬양하는 의미에서 Knight of Cydonia 보시져 ㅎㅎ
<a href=http://kr.youtube.com/watch?v=jV1bRfLHA3A target=_blank>http://kr.youtube.com/watch?v=jV1bRfLHA3A</a>
머 채용해도 별 상관은 없긴 한데... 서부극은 올드 웨스트를 배경으로 하는게 보통이니 배경이 아무리 늦어도 19세기이구
금주법 시대는 20세기 초 배경이며 다분히 현대적인 조직범죄에 비중을 두기 위한 배경이 될 터이니 쫌 차이가 잇져
무법의 시대의 악당과 법을 어기는 조직범죄의 차이인데... 쓰려믄 누가 못쓰겟슴미까마는 웨스턴적이라고 보긴 어렵네여
물런 금주법 시대물에서도 웨스턴에서 오마주를 빌려온 라스트맨 스탠드 같은게 잇긴 함미다만 누가 주객이냐를 따진다믄 이건 갱스터물이지 웨스턴으로 보긴 좀 글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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