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랄까 막 검에 막 그런거 생기는거 말구요..
주인공이 누굴 모신다던가, 기사라던가, 장군이라던가,
그런건 없을까요?
그리고 추천해주신분들 재밌게 봤어요. 고맙습니다.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 내 주군은 미친년 -
"뭣이!! 여황폐하께서 이쪽으로 오시고 있다고?!!"
빗발처럼 쏟아지는 화살비를 뚫고 나갈 때도
다이묘들의 공격을 피하기 위해 거리에서 걸식하면서 유랑할 때도
모든 것을 갈아버리는 검날폭풍의 정령과 대면했을 때도
심지어 엘프족의 푸른달 열도를 일통할 때에도 초연했던 대장군 오오카츠!!
여황폐하 오신다는 말 한마디에 안절부절하며 손톱을 깨물던 오오카츠는 조심스레 주위를 둘러보며 물어보았다.
"저, 저기, 나 출장갔다고 하면 안될까?"
"여황폐하 납시오!!"
하지만 한발 빠르게 입궁하는 히미코 폐하를 바라보는 오오카츠의 눈은 암담하게 물들어갔다.
"이봐! 오오카츠! 이번엔 오거제국을 약탈했어."
생글생글 웃으며 입궁하는 미친년(?)을 보며 오오카츠는 작게 신음을 내뱉었다.
'이 미친 것아!! 가만히 있는 오거 제국은 왜 공격하고 야단이야!!'
빗발처럼 쏟아지는 화살비를 뚫어야 했던 것도
거리에서 걸식을 하며 유랑해야 했던 것도
무시무시한 검날 폭풍의 정령과 붙어야 했던 것도
푸른달 열도의 다이묘들을 한번에 적으로 돌려야 했던 것도
'다 니년 때문이었잖아!!'
이젠 오거제국의 침공까지 받을 생각을 하니 눈이 캄캄해지는 오오카츠였다.
--------------------------
"인생 뭐 있어? 즐기는 거지."
- 광기의 민폐 여황폐하 히미코 -
"아, 제발 좀 가만히 계시라구요!!
그냥 숨만 쉬시고 사세요. 숨만"
- 여황폐하 뒷수습 담당 대장군 오오카츠 -
[나 검날폭풍의 명예를 걸고
저년을 갈아버리겠다!!]
- 검날 폭풍의 정령 비광 -
Comment '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