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림이란 카테고리가 '출판 소식 등'이라고 되어 있어서 사용하기 미묘하네요. 개인지도 출판이라고 할 수 있으련지 모르겠습니다. 문제가 되면 한담이나 홍보로 카테고리를 바꾸겠습니다.
그럼 본론으로!
제목이 곧 본문입니다. 개인지를 드립니다. 〈Yones In Wonderland〉라는 글입니다. 본래는 판매를 하려고 했지만 개인적인 사정 때문에 그럴 수가 없게 되었습니다.
돈 때문에 내가 글을 (많이, 잘) 못 썼는데 돈 때문에 개인지를 낼 수 없다는 게 우스워졌습니다. 이럴 바에야 돈은 받지 말고 개인지를 뿌리자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마이너한 글이라서 요청하실 분도 몇몇 없을 테니 겁이 없습니다.
〈하지마!요네즈〉 연재 3주년 기념 이벤트(6월 14일)로 지갑 좀 열어보자는 흥도 나더군요. 제 아이(소설)가 벌써 만3세가 되었다는데 자축해야지요.
무상으로 개인지를 배포하려 하지만 완전히 공짜인 것은 아닙니다. 〈Yones In Wonderland〉를 읽은 감상 후기를 듣고 싶습니다. 흔히 감상문이라고 하지요. 제 글에 감상을 받으신 분들에게만 제 책을 드리고 싶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하고요. 감상문이라고 하니 거창하네요. 독자분들께 부담을 지우려는 것은 아닙니다. 그저 "자신이 왜 이 책을 간직하고 싶은지"에 대한 편지만 주셔도 괜찮습니다.
사실 이 글은 연재 게시판에만 올릴까 생각하다가 하차한 독자분들이 생각나서 공개 게시판에까지 올립니다. 그간 안녕들 하셨나요? 불특정 다수가 보겠지만 거기에 여러분들도 계시기를 희망합니다.
드디어 제가 개인지를 냅니다. 원작인 〈하지마!요네즈〉는 아직도 완결이 나려면 멀었지만 스핀-오프 타입인 〈Yones In Wonderland〉로 먼저 인사를 드리게 되었습니다. 혹시라도 아직 제 글이 인상에 남아 있다면, ……어라. 할 말이 없네요.
중도하차한 독자분이라도 괜찮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어서 이 게시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어디까진 어떤 감상으로 읽었지만 무엇 때문에 정말 뒤로 넘어가지 않아 하차했다, 그래도 개인지를 갖고 싶다" 이런 편지도 환영합니다.
잠깐이라도 제 글을 읽어주고 응원해주신 하차한 여러분께도 감사하고 있습니다.
아! 그런데 출판사에서 나오는 것처럼 질이 좋은 책은 아닐 겁니다. 대략 40만자를 한 권에 우겨 넣을 생각이라 활자들의 배치도 예쁘지는 않겠고요. 표지도 일러스트레이터님께서 값싼 제본에 자신의 일러스트가 사용되는 걸 원치 않으실 경우엔 백색 표지에 제목만 들어갈 수 있습니다.
여기까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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