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력 387년 인류는 태양계의 자원고갈로 인한 존속의 위기를 맞게 되어 외계로의 대탐사를 시작하였다. 프로젝트 신세계라 이름 붙여진 대탐사는 수 많은 젊은이를 외계로 내몰았고 그에따라 필히 이산가족이 생기고 말았다. 일년에 단 하루만 블랙홀 게이트를 통해 지구와 우주함대간 통신이 가능했기에 이날에는 모두가 전화기에 붙어있는 진풍경이 펼쳐지곤 했다.
원피스를 예쁘게 차려입은 소녀가 공중전화 앞에 서서 숨을 가다듬고 있었다. 일년에 한 번. 외계로 나간 오빠와 통화하는 이 시간이 소녀가 일년 중 가장 기다려오는 시간이다. 처음에는 인류와 가족을 구하겠어! 라고 당당하게 자신에게 외치고는 떠나버린 오빠가 미웠지만 지금은 그저 그립고 보고싶은 그런 사람이다.
-뚜우 뚜우
공중전화에 동전을 넣자 곧장 신호가 가기 시작했다. 떨리는 손으로 고유식별코드를 공중전화에 입력했다. 짧은 시간이지만 신호가 왜이리 길게 느껴지는지 소녀는 손을 꾹 쥐었다.
-안녕하십니까? 제 34함대 콜센터입니다. 무엇을 도와드릴까요?
오빠가 아니다. 소녀는 떨리는 음성으로 물었다.
“3-8-8-3-2-1 김성민씨 개인식별번호 아닌가요”
“잠시만 기다려 주십시요 확인 해보겠습니다.”
잠시간의 침묵이 흘렀다. 아마 이때부터 알고 있었는지 모른다. 번호가 다른곳으로 연결 될 때 부터 알고 있었을것이다. 잠시후 딱딱히 굳은 목소리가 수화기 너머로 들려왔다.
“정말 죄송합니다. 오늘 34함대가.. 정체불명의 적에게 습격을 받아... 소멸하였습니다.. 위로의 말씀 드립니다..”
수화기와 눈물이 얼굴에서 떨어졌다. 가슴이 먹먹해지고 눈시울이 붉어졌다. 소리쳐 울고 싶지만 꽉 막혀버린 목에서는 울음조차 나오지 않는다. 이렇게 죽어버릴거 왜 그 먼 곳으로 떠났는지...
다리에 힘이 풀리고 소녀는 주저앉았다. 보일리 없건만 눈물을 닦아내고 하늘을 올려다 보았다.
“으아아앙. 신세계가 뭐라고...”
소녀의 울음은... 그렇게 수화기 너머로 전 우주에 흩어졌다.
안녕하세요! 성불예정입니다!
아 오늘도 많은 분들이 탈락하셨네요.. 안타깝습니다... 그래도 그동안 고생하셨습니다. 좋은 모습으로 연재란에서 뵙기를 바랍니다.
자! 오늘 챠트를 살펴보면 선두권은 꾸준히 1.1만자를 쓰고 계신것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그야말로 굇수들입니다. 으아.. 엄두도 안나네요!!
그리고 분량이 점점 늘어남에 따라 순위도 분화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상위권을 제외한 중하위권은 매일 순위가 엎치락 뒤치락 변화가 심합니다.
매우 치열한 생존의 현장에서 과연 끝까지 웃음짓는 작가님은 누구일지 궁금해집니다.
으아! 오늘 리뷰를 해야하는데 제가 리뷰하고자 했던 작가님이 탈락하셔서...
오늘은 그냥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내일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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