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그렇듯이 늘 갑작스럽게 세상은 뒤바뀐다.
이 세상의 법칙이 너무도 짜증이 날 뿐이다.
"NATV의 기자입니다. 한 말씀 좀 해주십시오."
"TBJ에서 나왔습니다. 지금 심경을 한 말씀만.."
"이 사태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시인 하시는 겁니까."
시끄럽게 떠드는 이들이 너무도 짜증이 났다.
그래서 이 곳에서 사라져 버리고 싶었을 뿐이다.
단지 그것 뿐이었다.
노래도 싫고 모든 것이 싫어 질 바로 그때였다.
조용히 눈을 감고 떠보았을 때 내게는 새로운 세상이 있었다.
그곳은 내가 편히 노래를 불러도 아무도 간섭하지 않는 곳이었다.
단지 그것만으로도 좋았다.
누군가의 간섭없이 노래를 부를 수 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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