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사차림의 이야기꾼이 술을 한 잔 들이키며 입을 열었다.
"크으, 좋구나. 여러분께서 생각하는 그 분이 맞습니다. 검성이 그 자리에서 패왕의 공격을 무마시킨 것입니다. 여러분 중 무림을 좋아 하시는 몇몇 분들은 들어 보셨을 것입니다. 하늘을 거스르는 자(天魔)가 세상을 어둡게 하면하늘 밖의 하늘(天外天)이 세상에 밝은 서광을 비추어 그 빛으로 어둠을 지워 낼 것이며 강함으로 세상 위에 서려는 자(覇王)가 세상을 짓밟을 때 매화의 향기와 성스러움(劒聖)이 빛을 뿌리며 패도의 빛을 감싸 안고, 그들의 후예가 강호를 나누어 정사마(正邪魔)로 패를 가르며 어우러져 세상에 존재하게 될 때, 자만심과 욕심에 빠져 들 때 깨우치게 해주는 이가 나타나니 그가 불패권(不敗拳)이라 하니 이 이들의 후예들이 후에 고금제일을 다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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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인 공묵이 나아가는 강호행을 중심으로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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