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두 건의 작가 사칭을 발견했습니다.
정규연재란을 신청하기 위해선 몇 가지 자격이 필요합니다.
1. 출판을 한 경력이 있거나
2. 자유연재란에서 10만자 이상을 연재했거나
3. 비축된 분량이 200페이지 이상이거나
4. 기타 등등...
여기서 아무 조건없이 연재란을 받을 수 있는 건 출판 작가 뿐입니다. 이를 악용해서 정규연재란을 신청한 사례가 발생했습니다.
출판된지 한참된 작품을 선택해 신청을 했지만, 공교롭게도 그 작품은 문피아에서 연재, 출판된 소설이었습니다. 혹시나해서 해당 작가분의 아이디를 검색한 결과 탈퇴하지도 않았고 당시 필명을 바꾸지도 않았더군요.
명백히 작가를 사칭해서 신청한 것이라 볼 수 있는데요. 한 가지 더 재밌는 점은 그 신청한 분이 이전에 정규란에서 연재를 하다가 규정을 위반해 게시판을 회수당한 전적이 있는 분이란 겁니다.(그 이전 아이디는 탈퇴를 했지만, 아이피 기록에는 이중으로 가입해서 불량 사용자로 등재된 계정들이 확인되었습니다.)
또 다른 하나는 위의 경우와는 조금 유형이 달랐지만, 해당 작가분이 오히려 해명을 하셨기에 알 수 있었던 사칭 문제였습니다.
정규연재란 오는 거 어렵지 않아요.
하루에 최소 조판 10페이지씩만 쓴다고 치면, 넉넉하게 한 달도 채 되지 않아 정규란을 신청할 수 있어요.
더 빨리 정규란을 오고 싶다고요? 숨만 쉬고 열흘 동안만 글만 쓰면 되요. 어쩌면 머릿속의 씨앗이 각성해서 사나흘만에 책 한 권은 쓸 수도 있어요.
어때요, 어렵지 않죠?
여러분들도 제 말처럼 하면 키보드를 부술 수가 있을 거에요.
연속해서 드리는 말씀.
작가의 생명은 자존심입니다.
Comment ' 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