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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웅 님의 서재입니다.

평범남의 특별한 캠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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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스마일웅
작품등록일 :
2021.05.16 22:38
최근연재일 :
2021.10.22 21:00
연재수 :
100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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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92
추천수 :
202
글자수 :
482,362

작성
21.09.04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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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쪽

82화. 체육대회 - 농구

DUMMY

이제 휘슬과 함께 농구 경기가 시작 되었다.


포인트가드 진호 선배의 게임 운영 하에 다들 척척 포지션에 맞춰 움직이기 시작했다. 서로 패스해 가며 유기적으로 움직였고, 어느 하나 못 하는 사람이 없었다. 일단, 센터 장강호. 거대한 덩치와 키로 중앙을 장악하더니 진호 선배의 드리블 돌파에 이은 패스를 받고 바로 득점에 성공했다.


“와~! 멋있다!”


이어서 영문과의 공격. 하지만 시작 하자 마자 진호 선배에게 스틸 당했다. 진호 선배는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바로 레이업으로 득점 했다.


“와······진호 선배 농구 진짜 장난 아니다.”


이어지는 공격에 영문과가 슛을 쐈지만 림을 맞고 튕겨 나왔고 이걸 바로 동진 선배가 리바운드로 잡아 냈다. 이어서 바로 속공. 우재영이 공을 잡았고, 그대로 멋지게 드리블 돌파 하더니 상대가 앞에서 막고 있음에도 그대로 슛을 날렸는데 아주 깔끔하게 들어갔다.


“우와.......”


“벌써 6-0이야.


다시 시작 된 영문과의 공격에 이번엔 한 골 먹혔다. 이어서 바로 공격에 들어갔지만 어느 정도 실력을 파악한 영문과는 더 강하게 방어하기 시작했다. 이때 우재영이 다시 드리블 돌파를 시도 하는 척 하면서 외곽에 있는 홍태준에게 패스했다. 홍태준은 바로 외곽에서 3점 슛을 날렸고 역시 깔끔하게 들어갔다. 스코어는 벌써 9-2.


“와······진짜 역대급 드림팀이다.”


영문과는 우리랑 점수 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점점 더 실점을 해갔다. 스코어는 어느새 17-8. 이제 곧 전반 종료 직전. 진호 선배의 드리블 돌파에 이어 외곽 슛을 노리고 홍태준에게 패스했지만 홍태준 견제가 심해졌고, 홍태준은 외곽으로 빠져 수비가 느슨해진 우재영에게 패스했다. 이때 우재영은 바로 3점 슛을 날렸고 그대로 들어갔다. 전반은 20-8로 무려 12점 차로 끝났다.


“와~! 우재영. 너무 멋있다.”


“에이스다. 에이스.”


정말 내가 봐도 너무 멋진 플레이였다. 농구 선발 5명을 바라보는 여학생들 눈빛도 달라진 것 같다. 다들 이 정도로 잘 할 줄이야. 내가 나갈 필요는 없겠어.


“선배. 정말 잘 하세요. 우리과 농구 우승도 충분히 하겠는데요?”


“그러게. 남자 4명 중에 3명이나 농구를 잘 하다니. 진짜 행운이다.”


“영문과는 빨리 이기고 다음 결승전도 이겨요.”


“좋아. 그렇다면 체력을 좀 아낄 필요가 있겠어. 특히 우재영, 너 엄청 뛰어서 좀 지쳐 보인다. 강한민이랑 교체해. 강한민 출전 준비 해라.”


“네? 제가요? 저 진짜 못 하는데······.”


“괜찮아. 점수 많이 벌어져서. 혹시나 계속 따라 잡힌다 싶으면 다시 교체 할 거니까 부담 갖지 말고 해.”


“아······네.”


아······이렇게 잘 하는 사람들 틈에 껴서 출전이라니······


“지영아, 나 갖다 올게.”


“응. 또 공 맞지 않게 조심해.”


“거, 걱정 마. 농구공 맞을 일은 거의 없어.”


“응. 파이팅!”


이렇게 후반전은 우재영과 교체해서 출전하게 되었다. 영문과의 공격으로 시작 된 후반전. 하필이면 나를 향해 달려오는 포워드. 난 그대로 돌파 당했고 골을 허용했다.


“아······죄송해요.”


“괜찮아. 괜찮아.”


다시 시작 된 공격. 진호 선배와 동진 선배의 유기적인 패스 플레이 이후 동진 선배가 골밑 슛을 쏴서 득점에 성공했다.


“좋아! 점수 계속 더 벌리자.”


영문과 놈들이 내가 구멍인 걸 알고 계속 내가 서 있는 방향을 향해 공격 해 왔다.


“강한민. 자세를 더 낮춰. 반칙해도 좋으니까 최대한 찐득이처럼 달라 붙어.”


“네. 선배.”


진호 선배의 오더대로 난 악착같이 따라 다녔다. 하지만 금새 돌파 당해서 슛을 허용했다. 하지만 나의 구세주 장강호가 블로킹으로 막았고, 진호 선배가 속공으로 또 다시 득점했다.


“좋았어!”


이렇게 계속 여유 있는 공방이 지속 되자 진호 선배는 나한테 요청을 하나 했다.


“강한민, 너는 거의 지금 애들이 프리로 놔둔다. 봐서 패스해줄 테니 무조건 쏴.”


“네······넵.”


진호 선배의 말 대로 선배는 드리블 하더니 프리로 있는 나에게 바로 패스를 했다. 나에게 찾아온 노 마크 찬스! 골대와의 거리가 좀 있긴 했지만 난 자신 있게 슛을 했다.


‘쿵!’


하지만 힘이 너무 들어가서 그런지 공은 아예 골대 뒤로 넘어가서 바닥에 떨어졌다.


“아······.”


“괜찮아. 괜찮아. 다음엔 힘 조절만 좀 더 잘하면 되겠다.”


아······쪽팔린다.

이어서 체력 안배를 위해 우재영이 들어오고 홍태준이 나갔다.


“강한민. 이제 너가 홍태준 대신에 외곽에서 3점 슛 쏴 봐.”


“제, 제가요?”


“응. 괜찮아. 점수 차 많이 벌어져 있으니까 자신 있게 던져.”


“네.”


역시나 나에게 금방 다시 노 마크 찬스가 왔다. 3점 슛 라인 밖에 있어서 그런지 앞에 아예 아무도 없었다.


“쏴라! 강한민!”


좋아. 이번엔 제대로 쏘자!


“나이스 캐치!”


이번엔 아까와 달리 너무 힘을 빼서 공이 골대까지 가지도 못하고 상대방이 낚아챘다.


“아······.”


“잘했어. 잘했어.”


쪽팔린다. 지영이도 부끄럽겠지? 딱 봐도 공효빈, 박두림은 당당한 표정인데, 지영이는 걱정이 앞서는 표정이다. 하······농구 연습 좀 해둘 걸.


이어서 진호 선배가 나가고 홍태준이 다시 들어왔다. 우리 팀의 핵심인 진호 선배가 빠지자 좀 흔들려서 연속으로 득점을 내주긴 했지만 이미 점수 차가 많이 나 있어서 영문과가 따라 오진 못했다. 그렇게 32-26로 경기는 종료 되었다.


“와~이겼다!”


“너무 멋있다! 국문과 남자들 최고!”


화려한 승리에 엄청난 환호성이 들려왔다. 진호 선배도 한 껏 들떠서 우리에게 말 했다.


“좋아! 우리 충분히 우승 할 수 있겠다. 솔직히 작년에는 나랑 동진이 빼고는 농구 할 줄 아는 애가 없어서 금방 탈락했지만, 이번엔 충분히 가능하다.”


“네. 그럴 것 같아요. 선배.”


“그리고 강한민. 아까 아주 잘 했어.”


“네? 제, 제가요? 다 돌파만 당하고, 슛도 골대 근처에도 못 갔는 걸요······.”


“슛이야 그랬지만 스피드도 좋고, 악착 같이 따라 붙는 건 아주 잘 했어.”


“네······.”


“다음 판에는 결승이라 교체 할지는 모르겠지만 나가게 된 다면 자신감 갖고 하면 돼.”


“네.”


항상 쓸데 없는 농담이나 많이 하는 진호 선배였는데······지금은 엄청 진지하고 자상하네.


이어서 일문과 대 중문과 농구 대결에서 일문과가 승리하고 일문과와 결승전이 시작 되었다. 일단 난 당연히 후보다.


일문과는 몇 년 째 인문대 체육대회에서 농구는 우승을 해왔다고 했다. 하지만 이번에 국문과를 이기기는 어려울 것 같다. 아까 영문과와 시합 때와 마찬가지로, 진호 선배의 능숙한 경기 운영, 센터에서 모든 공을 따내는 장강호, 리바운드와 골밑슛으로 계속 기회를 잡는 동진 선배, 외곽에서 슛을 터뜨려주는 홍태준, 그리고 화려한 드리블, 점프, 슛 모두 갖춘 에이스 우재영이 있는 국문과에게는 역부족이었다. 스코어는 어느새 13-6.


“좋아. 벌써 7점차다.”


이어서 시작 된 일문과의 공격. 진호 선배가 패스를 차단 했고 공을 건네 받은 우재영. 단숨에 드리블 돌파를 하더니 상대 방 등을 지고 터닝 슛. 그대로 그물 망이 찰랑 거리며 골인 되었다.


“꺄~! 우재영 너무 멋있다!”


“우재영! 우재영!”


와······우재영 진짜 잘 하네. 이 정도 일 줄이야. 지영이 마저도 지금 우리 과 농구 플레이에 넋이 나간 것 같다.


일문과는 더 추격 당하지 않기 위해 끈질기게 따라 붙었고 스코어는 다시 15-10.


“자, 한 골 더 가자. 다시 점수를 벌리자. 전반전도 얼마 안 남았으니까, 1골만 더 넣고 끝내자.”


“네!”


진호 선배가 공을 이끌고 나갔고, 이미 일문과는 전반전에 더 이상 득점을 내주지 않고 5점 차로 끝내기 위해 엄청나게 방어선을 쳤다. 어쩔 수 없이 계속 볼을 돌리다가 외곽에 있는 홍태준에게 그나마 기회가 왔다. 하지만 바로 상대 마크가 붙었다. 그래도 홍태준은 무리하게 슛을 시도 했다.


“철썩!”


자세가 살짝 불안정 했지만 골은 들어갔다. 18-10. 8점 차로 전반을 마칠 수 있었다.


“좋아! 아주 잘 했어! 홍태준!”


“······.”


“뭐야? 홍태준? 왜 그래?”


“점프 후 착지 하면서 발목이 좀 접질린 것 같아요.”


“뭐?”


“어디 봐봐.”


“아······.”


“많이 부었어. 바로 양호실 가야겠어.”


“후, 후반전은 어쩌죠?”


“어쩌긴, 못 뛰지.”


“그, 그럼······.”


“강한민! 준비해. 후반전 선발이다.”


“제, 제가요?”


“그럼 너 밖에 더 있니? 홍태준 이 상태에서 절대 못 뛰어.”


“제가 자, 잘 할 수 있을까요?”


“아까 연습 했잖아. 하던 대로 해. 스피드 있게 움직이고, 바짝 붙으면서 맨 마크하고, 기회 되면 슛 쏘고. 아까 보다 힘 너무 주거나 살짝 주거나 하지 말고 적당한 힘으로.”


“네······.”


“자신감 갖아. 어차피 점수는 8점 차나 벌어져 있고, 충분히 이길 수 있어. 잘 해보자. 알겠지?”


“네!”


아······잘 할 수 있다고 대답은 했지만, 갑자기 결승전 후반에 출전이라니. 어떡하지? 내가 홍태준을 대신해서 잘 해낼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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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 87화. 어둠 속 진솔한 대화 21.09.12 126 3 11쪽
86 86화. 마지막 가상 데이트 21.09.11 122 2 11쪽
85 85화. 부산 방문 21.09.10 117 3 10쪽
84 84화. 체육대회 - 계주 21.09.09 125 3 11쪽
83 83화. 체육대회 - 결승골 21.09.05 131 3 10쪽
» 82화. 체육대회 - 농구 21.09.04 120 2 10쪽
81 81화. 체육대회 - 피구 21.09.03 120 2 10쪽
80 80화. 체육대회 - 풋살 21.09.02 126 3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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