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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비즈 님의 서재입니다.

부분회귀자 보다 강한 탱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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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앤비즈
작품등록일 :
2020.10.26 14:37
최근연재일 :
2020.12.04 22:00
연재수 :
45 회
조회수 :
12,865
추천수 :
299
글자수 :
256,517

작성
20.12.04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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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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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1쪽

45화 5층 (완결)

안녕하세요




DUMMY

역시 5층에 있는 악당 부랑자를 없애고 엘프들을 구한 신뢰 그뿐만이 아니라 인성 파탄 난 비둘기들을 죽인 부랑자를 잡아 온 나와 메르세데스의 신뢰는 이런 곳에서 깨질 수가 없다.


나는 무조건 믿고 있었어.


한 치의 의심 따위 없었다고!


그리고 솔직히 우리 일행을 보고 누가 다른 파티랑 하고 싶겠는가?


한 명은 대형길드 마스터의 딸, 다른 한 명은 관리자 딸, 나머지 두 명의 남자는...... 믿음직한 동료 이런 드림팀을 보면 아무리 고귀한 엘프라도 오고 싶은 게 당연하리라.


그렇지 우리 고귀한 엘프 메르세데스가 나를 배신할 리가 없지.


만약 우리 팀에 오지 않았으면 분명 고귀한 엘프가 아니고 타락 엘프인게 분명했으리라.


그렇게 내가 햇빛에 비치는 엘프를 멍하니 바라보면서 메르세데스에 대해 생각을 하고 아무 말 없이 가만히 있자 옆에 한노을이 내 옆구리를 꼬집는다.


“아악!”


'뭐야? 데미지는 안 들어갔는데 고통은 그대로네.'


“야...... 아무리 메르세데스가 예뻐도 갑자기 그렇게 멍때리면 어떻게 해?”


메르세데스도 갑자기 내가 멍때린게 이상하게 느꼈는지 고개를 갸웃거린다.


“아 죄송합니다. 메르세데스님 잠깐 하도 예쁘시다 보니 저도 모르게 넋을 놓고 말았네요.”


혹시 모를 일을 대비해 아부를 떠는 나.


내 말을 듣고 볼이 조금 붉게 변하면서 귀가 위아래로 빠르게 움직이는 게 보인다.


메르세데스뿐만이 아니라 루시아, 한노을은 뭔가 부럽다는 표정으로 메르세데스를 쳐다본다.


김지훈은 어이가 없다는 표정을 짓고 입을 연다.


“아니 형은 갑자기 뜬금없이 평소 안 하던 그런 말을 하세요.”


시바 사실 그대로 얘기 한 번 했다고 내 동생에게(친동생 아님) 욕을 먹네.


김지훈의 말을 듣고 정신을 차렸는데 메르세데스가 입을 연다.


“ㄱ..... 감사합니다.”


“일단 메르세데스님은 이미 5층 시험에 합격하신 걸로 알고 있는데 맞으시나요?”

고개를 끄덕이면서 대답하는 메르세데스.


“그러면 저희는 시험장에 가서 세계수 잎을 시험관장에게 주고 오겠습니다.”


“알겠습니다. 그러면 저는 여기서 기다리죠. 근데 강해솔님 저한테도 반말로 해주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갑자기 단호하게 나한테 반말을 하라고 말하는 메르세데스.


왠지 모르게 거절하면 안될 거 같은 분위기를 뿜어내자 나도 모르게 고개를 한 번 끄덕인다.


내가 고개를 끄덕이는 걸 확인하고 마음에 들었는지 메르세데스는 회심에 미소를 짓는다.


그리고 한노을, 루시아는 왠지 서로 눈을 마주친다.


그걸 보고 애써 모르는척 하고 넘어가는 나와 김지훈.


그렇게 메르세데스는 시험장 앞에까지 우리를 바래다준다.


“조심히 다녀오세요 여러분들.”


그 말을 끝으로 우리는 시험장으로 들어갔다.


***


“음.... 확인해보니 세계수의 잎이 맞군요. 합격 축하드립니다. 그리고 강해솔님은 관리자님이 따로 부르셨습니다.”


반응으로 보아 시험관장도 왜 관리자가 나를 부르는지는 모르는 모양이다.


뭐. 관리자가 나를 부르는 이유는 대충 1회차에 관한 얘기일 게 분명하리라.


나는 그 말을 듣고 고개를 끄덕이며 입을 열었다.


“너희들 먼저 나가 있어 나는 관리자님하고 얘기를 나누고 있을 테니까.”


“알겠어요. 형! 저희 먼저 나가 있을게요.”


그 말을 끝으로 나는 더욱 안으로 들어가 관리자가 있는 곳을 향해 걸음을 옮기고 나머지 일행은 나랑 반대편으로 나가는 방향을 향해 걸음을 옮겼다.


그렇게 시험장 보다 더욱 안쪽으로 들어가니 녹색 나무로 만들어진 문 하나가 떡하니 있다.


딱 보기에도 이 문 안에 관리자 있음이라고 대놓고 있다.


'응 빼박 저 문으로 들어가면 관리자가 있겠네.'


문을 당기면서 안으로 들어가자 왠지 모르게 내가 상상한 거랑 똑같게 식물원처럼 되어있다.


옆을 보면 물을 분수처럼 뿜어내는 곳도 있고 지구에 있을 법한 파리지옥, 식물 등등 여러 개가 있다.


그리고 그곳 중앙에 녹색 탁자 하나와 의자 두 개가 있고 그 두 개 중 하나에 앉아 있으며 녹차를 마시는 고귀해 보이는 엘프 남성 한 명이 보인다.


아마 정확히는 엘프보다는 하이엘프이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하이엘프는 여기 있는 녹색 배경 이미지랑은 다르게 왠지 모르게 메르세데스랑 비슷한 분위기를 가지고 있다.


설마 시바 뻔하게 메르세데스 부모님이겠어.


그래도 왠지 모르게 궁금해진 나는 관리자를 향해 '진실의 눈'을 활성화한다.


이름:로렌

직업:[천궁 (준신화)]

칭호:[세계수에게 선택받은자]

능력치:[근력:470] [민첩:580] [내구:470] [마력:580] [행운:250] [자유 포인트 0]

특성:[천리안 (유니크 LV MAX)]

권능:[세계수 보호막 (레전더리 LV MAX)] [데스페라도 (준신화 LV MAX)]


뭔가 능력치만 보는 거로는 알 수 없겠네.


로렌은 나를 보고는 표정을 다양한 형태로 보여주는 반전을 선보이며 활짝 미소를 짓고 입을 연다.


“오오오오오! 강해솔님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얼른 여기에 앉으시죠.”


뭔가 고귀하게 가만히 녹차를 마시는 모습을 보다가 갑자기 입을 여니까 분위기가 바뀌네.


나는 로렌에 말대로 의자에 앉았다.


“저기 저를 부르셨다고 하는데 혹시 1회차 관련 돼서 부르셨는지?”


일단은 조심스럽게 말하는 강해솔.


“아~ 뭐 그거 관련 돼서도 있기는 한데 그것보다는 더 큰 게 있어서 불렀습니다.”


설마 제 딸을 구해주셔서 감사합니다.라는 뻔한 전개일 거 같은 느낌.


내가 다음 로렌이 말할 내용을 예상할 때 로렌인 입을 연다.


“제 손녀를 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래 시바 딸은 아니네! 손녀네 솔직히 저 외모에 할아버지일 줄 상상도 못했잖어.


겉으로 보기에는 이목구비가 더럽게 뚜렷하고 그렇다고 늙어 보이지 않는 외모 턱선도 완벽 그 자체.


나이가 어느 정도 인지는 모르겠지만 저 외모면 충분히 주변 여자를 꼬시고도 남을 외모이다.


대충 겉보기에는 인간 나이로 30대 극 초반으로 보이는 외모.


저러고 시바 할아버지라니..... 개 부럽네.


“아........ 혹시 메르세데스의 할아버님이세요?”


내 말을 듣자 고개를 삽시에 10번이나 끄덕이고 내 손을 잡고 위아래로 흔들며 말한다.


“맞습니다! 진짜 강해솔님 덕분에 손녀가 살았습니다.”


뭔가 반응으로 보면 1회차에 메르세데스는 죽었던 것 같다.


왠지 모르게 궁금해진 나는 로렌에게 1회차 관련 질문을 한다.


“그러면 실례되지만, 혹시 1회차에서는 메르세데스가......”


이미 해결된 1회차 얘기는 가능하겠지?


로렌은 고개를 끄덕이며 입을 연다.


“이미 해결된 1회차 얘기는 탑의 법칙상 얘기해도 상관없으니까 말씀드리죠. 네. 1회차에서는 원래 제 손녀가 시원찮을 찢어 죽여도 모자란 20층 악마 부랑자에게 죽습니다. 마음 같아서는 제가 관리자고 뭐고 그 개 같은 놈을 죽이고 싶었지만, 탑의 법칙 때문인지 아니면 '그분' 때문인지 모르겠지만 나갈 수가 없더군요. 그래서 그걸 보고 고구마만 처 먹는 기분이었는데 그러고 몇 년 지나더니 2회차가 시작한다고 해서 이번만큼은 저번이랑 다르게 어떻게든 제가 나서서 해결하려고 했는데 보니까 강해솔님이 이번에 탑에 들어오셔서 혹시 미래가 바뀌었습니다. 아! 물론 좋은 방향으로 말이죠.”


아니 무슨 하이엘프가 이렇게 말이 많아.....


단 삽시에 1초도 안 되고 저렇게 길게 말하는 엘프 아니 그냥 모든 종족을 포함해서 처음 본다.


아마 로렌이 마법사였으면 거의 무영창과 비슷한 속도로 대형 마법을 쓸 수 있을 게 분명하리라.


뭐 저렇게 말 많은 건 둘째 치고 역시 내 예상대로 메르세데스는 1회차에서 죽었던 것이다.


의외인 건 이블, 이빌 이 둘 중 한 명한테 죽을 줄 알았는데........ 설마 시바 납치돼서 고문.....


그걸 생각하자니 나도 모르게 마음속으로 혀를 차고는 그냥 메르세데스에 관해 1회차 내용은 무시하기로 결정했다.


아직도 메르세데스에 관해 얘기를 하는 로렌.


아니 손녀를 얼마나 좋아하는 거야! 맨 처음만 그 부랑자의 욕을 하고 그 이후로는 아주 그냥 손녀를 자랑하고 있잖어.


이쯤 되면 메르세데스랑 같은 핏줄인지 의문이 든다.


서로 분위기가 너무 다르다.


손녀는 생각보다 조용하고 로렌은 말이 엄청 많고 너무 극과 극이잖아.


슬슬 메르세데스의 자랑을 듣기 싫증이 난 나는 빠르게 화제 전환을 한다.


“ㅈ..... 저 로렌님 혹시 볼일은 끝나셨는지?”


“아! 죄송합니다. 1등으로 세계수 잎을 가져오셔서 골드 드리려고 불렀습니다. 그리고 다시 한번 진심으로 제 손녀와 세계수를 지켜드려서 감사합니다.”


허리를 숙여 정중하게 감사해하는 로렌.


드디어 뭔가 진지하게 하는 걸 보니까 하이엘프 같은 느낌이 든다.


“아닙니다. 솔직히 저는 단지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인걸요.”


맞아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야 그니까 뭐 좀 줘봐.


말하는 것과 마음속이 차원이 다른 나지만 어쩌겠는가 이런 건 보상을 더 받으면 좋은 법이다.


하지만 내 기대를 깡그리 무시하는 로렌.


“아 네. 그러면 시험 합격 축하드립니다. 고생하셨어요. 부디 메르세데스를 잘 챙겨주시기 바랄게요.”


시바 뭐 안 주네.


뭔가 아쉽긴 하지만 결국 내가 여기 와서 얻은 건 고작 소량의 골드를 받은 것과 쓸데없는 손녀 자랑을 들은 것 뿐이다.


뭔가 손해 본 기분이네.


왠지 모르게 손해를 본듯한 기분이 들어버린 나는 세라핌 때랑 마찬가지로 문 앞으로 갔다.


“알겠습니다. 그러면 제가 메르세데스를 꼭! 영원히 제 옆에 붙여 데리고 다니겠습니다. 할아버님”


그 말이 끝나자마자 나는 재빠르게 문을 열고 나갔다.


그 말을 듣고 로렌은 어안이 벙벙한 상태로 가만히 있었다.


***


그렇게 시험장을 나가자 일행들이 나를 반긴다.


그렇게 메르세데스가 앞장서서 나에게 말을 건넨다.


“강해솔님 관리자님이 왜 부르신 겁니까?”


“아~ 우리가 이번에 1등 했다고 골드 때문에 불렀고 세계수를 지켜줘서 고맙대 덤으로 자기 손녀 자랑도 엄청나게 하던데.”


그 말을 듣자 일행들은 고개를 갸우뚱거리고 메르세데스만 얼굴이 토마토처럼 붉어져 있다.


아마 분명 메르세데스도 관리자가 자기 얘기를 엄청 했을 거라고 생각할 게 분명하리라.


다른 일행들도 메르세데스가 얼굴이 붉어진걸 보고 눈치를 챈다.


그러고 자신도 부끄러운지 빠르게 화제 전환을 시도한다.


“ㅇ..... 이제 5층에 있는 일 다 끝났는데 빨리 6층으로 올라가죠!”


그 말을 끝으로 내 일행들은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내면서 다음층으로 올라가는 문을 향해 걸어간다.


지하에서는 한 번도 느끼지 못했던 분위기.


아마 층마다 큰 시련이 있을게 분명하다.


하지만 나와 내 코인이 아니고 내 동료들은 그 시련들을 깨고 분명 정상에 올라갈것이다.


일행들을 향해 뒤에서 나도 같이 걸음을 옮겼다.




선작,추천,댓글은 작가에게 큰 힘이 됩니다.


작가의말

공지로 미리 올리기는 했지만 다시 한 번 독자님들께 갑작스럽게 완결을 내 죄송합니다.

성적이 좋지 않다보니 이렇게 완결을 내놨습니다.

제 글을 읽어주신 독자님들 진심으로 감사하면서 죄송하고 다음 작품은 더욱 재미있게 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모두 코로나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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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 44화 5층 +1 20.12.03 134 3 11쪽
43 43화 5층 +1 20.12.02 132 4 10쪽
42 42화 5층 +1 20.12.01 138 4 10쪽
41 41화 5층 +1 20.11.30 142 5 11쪽
40 40화 5층 +1 20.11.29 144 4 12쪽
39 39화 5층 +1 20.11.28 147 4 11쪽
38 38화 5층 +1 20.11.27 160 4 13쪽
37 37화 5층 +1 20.11.26 155 5 12쪽
36 36화 5층 +1 20.11.25 167 5 12쪽
35 35화 5층 +1 20.11.24 182 6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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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32화 5층 +1 20.11.21 194 7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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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25화 3층 +1 20.11.14 243 7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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