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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의 유토피아, 글세상 문피아

다이어트와 근육생성의 핵심 키를 쥐고 있는게 바로 인슐린입니다. 식후에 우리 몸에서 나오는 호르몬이죠.

당지수(GI)는 혈당지수라고도 하며 탄수화물에 들어 있는 당질의 양을 기초로 혈당치 상승률을 비교한 값 입니다. 우리가 섭취한 탄수화물의 당질은 체내에서 포도당으로 변하여 흡수되는 것이죠. 여기서 포도당은 포도의 당이 아닙니다.^^

당지수는 보통 60정도 기준으로 위쪽은 높은 것 아래쪽은 낮은 것 로 나뉘죠. 높다는 말은 섭취시 빠르게 우리 몸에 녹아들어 혈당치를 빨리 높인다는 말입니다. 낮다는 건 천천히 혈당치를 올린다는 말이고요.

당지수 높은(감자, 설탕, 이온음료, 초콜릿, 식빵, 라면, 떡 등등) 음식으로 먹게 되면 우리몸에 인슐린 분비가 급격하게 높아집니다. 혈당치를 낮추기 위해서죠. (당뇨환자들이 인슐린 주사를 맞는 것도 혈당치를 낮추기 위해서입니다.) 혈당치가 높게 유지되면 비만도 유발되고 각종 성인병에도 취약해지죠. 당뇨환자들에게는 치명적이기도 하고요.

그럼 그 인슐린이 다이어트와 무슨 상관인가?

이 인슐린은 지방의 연소를 억제하고 에너지를 몸에 축적시키는 주요한 역할을 하게 됩니다. 같은 칼로리를 섭취하더라도 당지수가 높은 음식을 자주 먹게 되면 혈당치를 낮추기 위해서 인슐린이 과다하게 분비됩니다. 그것은 바로 지방이 우리 몸에 쌓이는 것을 도와주고 소모되어야 할 에너지를 최대한 우리 몸에 붙잡아 두게 되는 것이죠. 한꺼번에 많은 양의 포도당을 공급받은 장기는 그 포도당을 다 쓰지 못하게 되고, 과도하게 분비된 인슐린은 그 남은 포도당을 빠르게 지방으로 전환시켜 지방세포에 축적시키게 됩니다. 거기에 인슐린은 그렇게 축적된 지방이 분해되는 것을 억제하는 역할까지 수행하게 됩니다.

같은 량을 먹고 적게 먹는데 왜 살이 안빠질까? 남들보다 적게 먹는데 왜 난 살이 도리어 찔까?

문제는 뭘 먹느냐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