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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 배가 고픈것이 아니라, 뇌가 고픈것이다.

조금 전 식사를 끝냈는데 금세 배가 고프다. 과자나 빵을 아무리 먹어도 허기가 지고 습관적으로 손이 간다.

이러한 배고픔에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지만, 대부분은 스트레스성이거나 탄수화물 중독 증세 때문이기도 합니다. 진짜로 배가 고픈게 아니라 거짓 배고픔인 것이죠.

 

 

배고픔을 느끼게 하는 것은 위나 장이 아닌 뇌입니다. 뇌의 포만 중추는 감정의 영향을 받아 몸과 마음이 편안할 때는 만족감을 느끼고 분노나 외로움, 슬픔, 강박 등의 부정적인 감정이 생기면 식욕이 돋는것이죠.

그리고 탄수화물 섭취시 마약을 복용할 때 쾌락과 행복감에 관련된 감정을 느끼게 해주는 신경전달물질인 도파민(dopamine)이 분비됩니다. 탄수화물의 포도당이 뇌에 에너지를 공급하면서 뇌 안에서 도파민 분비가 활발해져 중독 현상을 일으키는 것입니다.

이러한 탄수화물 중독성은 마약이나 담배만큼 심각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중추신경계에 영향을 미쳐 식탐을 끊임없이 자극하고 인슐린이 주도하는 포만과 허기 사이클을 촉진시키고, 심한 경우 탄수화물이 부족하면 손이 떨리거나 신경이 예민해지는 등 금단 증상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탄수화물 중독은 포도당·액상 과당 등 정제 탄수화물이나 흰쌀·밀가루 등 도정곡류로 만들어진 음식에 중독돼 습관적으로 섭취하게 되는 것을 말합니다. 탄수화물에 중독되면 일일 권장량인 300g~375g 이상을 섭취하더라도 빵·피자·과자·초콜릿·사탕 등 당질이 많이 함유된 음식을 억제하지 못하게 됩니다.

 

탄수화물(특히 도정곡류등 GI지수가 높은)의 섭취는 인슐린 분비를 자극해서 비만의 주요한 원인이 됩니다. 그리고 이러한 탄수화물 중독은 단순히 비만뿐만이 아니라 당뇨병, 고지혈증, 고혈압, 만성피로, 동맥경화, 지방간 등과 같은 질환의 위험도 높아지게 만듭니다.

 

 

탄수화물 중독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당지수(GI수치)가 낮은 탄수화물을 먹는게 중요합니다.

평소 식사를 할 때도 밀가루·흰 쌀 등의 정제탄수화물이 아닌 당지수가 낮은 통밀빵·잡곡밥·현미밥 을 먹는 게 좋습니다. 정제과정을 거치지 않은 탄수화물은 영양소가 풍부하게 남아있고 소화되는데 시간이 오래 걸려 과식을 줄일 수 있습니다.

 

아울러 조금씩 자주 식사를 하되 기름기를 제거한 고기·콩·두부 등 단백질 음식과 채소와 나물 등 식이섬유가 풍부한 식품을 적절하게 섭취하면 탄수화물 중독을 예방하는 데 효과 가 있습니다. 간식이 먹고 싶을 때는 단백질이 주를 이루는 음식인 우유·달걀·땅콩·호두 등이 바람직하고 식사 후 레몬을 먹거나 양치질을 하면 탄수화물을 섭취하고픈 욕구를 억제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술이나 카페인을 줄이면 혈당이 낮아져 탄수화물 음식을 덜 찾게 된다고 합니다. 섬유소가 제거된 주스보다는 과일을 섭취하고 탄산음료나 청량음료 등은 가급적 줄이는 게 탄수화물 중독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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