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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해 님의 서재입니다.

제우스의 EX급 헌터

웹소설 > 작가연재 > 현대판타지, 퓨전

완결

조경해
작품등록일 :
2020.01.27 16:51
최근연재일 :
2020.02.29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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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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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3,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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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17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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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4쪽

어머니의 어머니

DUMMY

[어머니.]


[어머니를 낳아주신 어머니.]


[어머니를 낳아주신 어머니의 어머니.]


[홀로 태어나시어 모든 걸 내어주신 분.]


[모든 생명은 어머니에게서 태어나]


[어머니에게 다시 돌아간다.]


[그것이 순리이고, 윤리이고, 윤회이다.]


[그러니 어머니의 배를 가르고 나오는 일은,

어머니를 잡아먹는 일은 패륜일 수밖에 없다.]


[올바르게 죽거나, 패륜아로 살거나.]


[탕아에게 선택의 때가 도래했다.]




***




머릿속에서 울리는 목소리와 함께 기남은 정신을 차렸다.


‘방금 그 목소린... 뭐였지?


그는 지끈거리는 머리를 부여잡으며 주변을 둘러봤다. 하지만 아무리 둘러봐도 주변에는 빛이라고는 없었다. 그는 사방이 어둠으로 가득 찬 이 공간 속에 홀로 남겨져있었다.


‘여긴... 우주라도 되는 건가?’


그는 한 치 앞도 안 보이는 어둠을 걷어내기 위해 번개의 창을 만들어내어 주변을 밝혔다.


그리고 눈 앞에 펼쳐진 광경을 본 뒤 구토가 나올 뻔한 것을 간신히 참아냈다.


‘뭐야 여긴... 지옥? 지옥인가?’


주변에 있던 것들은 오직 두 가지뿐이었다.


썩어가는 중이거나, 다 썩어버린 것들.


무수히 널려있는 뼈와 살들의 무더기를 살펴보던 기남은 자신의 발밑을 바라봤다.


그는 지금 뼈와 살들을 밟고 서 있었다.


그 사실이 참을 수 없이 역겨웠지만, 여기서 정신 줄을 놓는다면 두 번 다시 제정신으로 돌아가지 못할 것 같았다.


‘정신 차리자, 정신 차려야지... 여기서 미쳐버리면 켄이치로 그 양반이랑 다를 게 없잖아.’


간신히 평정심을 되찾은 기남은 이곳에 오기 직전의 일을 떠올렸다. 그는 마지막 순간에 거대한 뱀이 일어서는 것을 보았다. 그렇다면 이곳이 그 뱀의 뱃속일 거라고 판단하는 것은 어렵지 않은 일이었다.


‘아까 그 목소리. 그게 힌트라고 생각하는 수밖에 없는 건가...’


그는 머릿속에 들렸던 목소리에 대해 생각했다. 그 목소리는 어머니의 뱃속을 가르고 나오라고 했고, 그것이 곧 패륜이라고 말했다.


‘패륜... 패륜이라...’


발음하는 것만으로도 기분 나쁘기 짝이 없는 말이었다. 욕 중에서 가장 심한 욕이 패륜에 대한 욕이고, 악행 중에서도 가장 질이 나쁜 것이 패륜에 관한 죄였다.


‘뭐가 뭔지는 잘 모르겠지만...’


그는 주변을 둘러보며 결심했다.


‘여기 계속 있는 것보단 낫겠지.’


결정이 끝나고 나면 해야 할 일은 간단했다. 지금까지 그래 왔던 것처럼 힘으로 해결하면 그만이기 때문이다.


방해되는 것들이 있으면 태우고, 부수고, 으스러트리고, 갈아버리면 그만이었다.


애초에 제우스 역시 그러라고 이 힘을 준 것이었기 때문이다.


기남은 번개의 창을 충전했다. 빛이 밝아질수록 주변의 풍경은 더욱 역겨워 보였지만, 이런 꼴을 보는 것도 이제 끝이라는 생각이 그를 지탱했다.


‘머리부터, 전력으로 뚫어버리자.’


충전이 시작되자 주변에 벼락을 동반한 폭풍이 몰아쳤다. 이제 힘을 다루는 데 익숙해진 만큼, 그 위력은 나라 하나 정도는 지도에서 지워버리고도 남을 정도였다.


‘이 정도면 충분하겠지.’


기남은 팔이 타들어 가는 감각을 느끼며 벼락의 창을 쏘아 올렸다. 벼락의 모습을 한 천신의 창이 하늘을 향해 솟아올랐다.


그의 예상이 들어맞는다면, 이 창은 그를 집어삼킨 뱀의 머리에 구멍을 낼 것이다. 그리고 이 빌어먹을 공간을 빠져나갈 실마리를 제공할 터였다.


기남은 자신이 쏘아 올린 벼락의 창을 올려다봤다. 하늘 높이 솟아오른 벼락의 창은 얼마 지나지 않아 시야에서 사라졌다.


그리고 하늘에서 깜빡거리던 별똥별이 사라지는 것처럼, 처음부터 없었던 것처럼 소멸했다.


기남은 자신이 전력을 다해 만들어낸 벼락의 창이 말끔하게 사라진 모습을 멍하니 지켜봤다. 그는 방금 무슨 일이 일어난 건지 이해하느라 한참 동안 멍하니 있어야 했다.


‘번개의 속도가 초속 10만 킬로미터고, 방금 10초도 넘게 날아갔으니까···.’


100만 km 이상.


지구의 반지름은 약 6,300km,


지구부터 달까지의 거리는 약 380,400km,


태양의 반지름은 약 696,300km였다.


굳이 지구과학을 배우지 않았더라도, 자신이 지금 있는 곳이 얼마나 터무니없는 곳인지 이해하는 것은 어렵지 않은 일이었다.


‘여긴 대체 뭐 하는 곳이지?’


기남은 던지는 방향이 잘못된 것인지 확인하기 위해 수차례 벼락의 창을 만들어 던졌다.


위력은 모두 첫 번째 던졌던 것보다 높으면 높았지 부족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사방을 향해 던져 봐도 길은 보이지 않았고, 마지못해 바닥을 향해 던져도 똑같은 풍경만이 보일 뿐이었다.


‘끝이 없다고?’


말도 안 된다고 생각하며 땅을 향해 계속 벼락의 창을 던졌다.


그때마다 기남은 번번이 밑으로 떨어졌고, 그를 맞이하는 것은 역시나 살덩어리들이 썩어가는 풍경뿐이었다.


수십, 수백, 수천 번을 던져도 결과는 바뀌지 않았다. 이곳의 공간 개념은 일그러져있었다.


끝없이 땅속을 파고들던 그는 마침내 지치고 말았다. 그는 머리를 쥐어 싸매며 주저앉았다.


‘못 나간다고?’


그는 주변을 밝힌 뒤 둘러봤다.


‘여기서, 이렇게, 평생?’


보이는 것은 아무리 봐도 역겨울 뿐인 살덩어리들이었다.


‘평생 이것들이랑 썩어가라고?’


거기까지 생각이 미치자 온몸에 소름이 돋았다. 신의 번개를 받은 이후 처음 느껴보는 무력감이었다.


기남은 침을 꿀꺽 삼켰다. 신에게 기도라도 하고 싶은 심정이었지만, 그의 신은 부른다고 올 상황이 아니었고, 설령 오더라도 위로 따위를 해줄 양반이 아니었다.


결국, 그는 이 상황을 혼자서 헤쳐나가야 했다.


그 사실이 사무칠 정도로 두려웠지만, 이대로 주저앉아 울 수도 없는 노릇이었다.


길바닥에서 울고 있다고 어머니가 데리러 오는 나이는 이미 한참 전에 지나갔기 때문이다.


‘엄마, 엄마, 어머니...’


자신의 어머니에 대해 떠올리던 그는 이 던전에서 유독 ‘어머니’란 말들이 많이 나왔다는 것을 떠올렸다.


‘어머니, 신들의 숲, 그리고 산 모양의 뱀...’


그가 신화에 대해 알고 있는 거라곤 인터넷 검색으로 훑어본 정도에 불과했지만, ‘어머니’가 ‘대지’와 연결되는 신화중 가장 유명한 것 하나 정도는 알고 있었다.


‘가이아?’


가이아. 만물의 어머니인 지모신(地母神).


홀로 태어나 자식을 낳고, 자식들에게 모든 것을 빼앗기는 어머니.


자신이 낳은 하늘에게 주권을 빼앗기고,


자신이 낳은 아들에게 살점을 빼앗기며,


마지막에는 이름조차 희미해지는 여신.


자신이 지금 가이아의 배 속에 있는 거라면, 정신을 차리기 전에 들었던 목소리의 내용도 이해가 되었다. ‘가이아’는 대지를 의인화한 여신이었고, 모든 생명이 땅에서 태어나 땅으로 돌아가는 것은 자연의 이치였기 때문이다.


‘가이아가 아닐 수도 있긴 해도, 그 뱀이 그거랑 비슷한 존재인 건 맞겠지. 그냥 뱀의 뱃속이 이런 식으로 생겼을 린 없으니까.’


지모신 신앙은 이름만 다를 뿐 전 세계에 널리 퍼져있었다. 멀리 갈 것도 없이 마고할미나 웅녀만 해도 지모신이기 때문이다.


기남은 거기까지 생각이 미치자 주변에 있는 살덩어리들이 다르게 보였다. 실마리를 찾은 기분이었다.


‘신의 피를 마시면 신에 가까워진다고 했지...’


그는 주변에 있는 살덩어리 중 싱싱해 보이는 것을 하나 들어 올렸다. 더럽고, 추하기 짝이 없는 흉물이었지만, 이곳에 들어온 이상 그에게 선택지는 없었다.


‘신의 배 속에 있는 것도, 신의 일부이길 바라야겠지. 안 그러면 끝장이니까.’


그는 살덩어리를 한입 베어 물었다.


그러자 신격이 상승했다는 것을 실감하는 것과 동시에 인간이 알아서는 안 되는 지식들이 머릿속에 들어왔다.


그것은 창세의 역사를 담고 있는 기억이었고,


서로를 잡아먹어야 하는 생명의 숙명이었으며,


끝내 모든 것이 썩어 문드러지는 결말이었다.


태어나고, 잡아먹고, 땅에 묻혀 썩어가는 것.


그리고 이 과정을 모두 지켜봐야 했던 ‘어머니’의 슬픔이 그의 머릿속에 파고들었다.


인간은 무엇을 위해 어머니 자연을 잡아먹고, 무엇을 위해 어머니인 자연에게 돌아가는가.


그는 자신도 모르게 무릎을 꿇은 뒤 눈물을 흘렸다. 그리고 방금 자신이 먹은 것의 정체가 무엇인지 깨달았다.


‘어머니.’


모든 생명의 어머니.


땅이자 물결이며, 나무이자 뱀이신 분.


가이아, 티아마트, 테라, 이자나미, 마고

요르문간드, 여와, 케찰코아틀, 우로보로스.


많은 이름을 지녔지만, 본질은 하나이신 분.


슬픔을 이기지 못해 자신을 갈기갈기 찢어서 온 누리에 퍼트린 여신.


모든 생명은 어머니에게서 태어나, 어머니의 품으로 돌아간다.


이는 모두가 알고 있는 사실이지만, 모두가 무의식적으로 외면하는 사실이기도 하다.


평생 자기 어머니의 살점을 뜯어먹고 산다는 것은 미치지 않고는 불가능한 일이니까.


기남은 자신이 먹었던 것을 토해내지 않기 위해 안간힘을 썼다.


당장에라도 죄책감에 죽어버리고 싶은 기분이었지만, 그렇다고 해서 평생 이곳에서 썩어가는 것은 죽는 것보다 더 두려웠다.


그렇기 때문에 그는 눈물을 흘리며 살덩어리를 마구잡이로 입에 쑤셔 넣었다. 그리고 이 살덩어리들이 한때 신이었다는 것을 증명이라도 하는 것처럼 그의 신격이 상승했다.


[신격 상승: (D→C)]

.

.

.

[신격 상승: (C→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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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격 상승: (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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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격 상승: (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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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격 상승: (S→SS)]

.

.

.

[신격 상승: (SS→SSS)]


삼일밤낮으로 살덩어리들을 먹어치우던 그는 뱃속이 울렁거리는 것을 느끼며 포식을 멈췄다. 그의 몸이 본능적으로 이상 사태를 알리 시작한 것이다.


이 이상 살덩어리를 먹는다면, 더 이상 인간으로 남아있을 수 없다.


이 경고를 무시하고 계속 살덩어리를 먹어치울 수도 있었지만, 그는 피로 물든 자신의 손을 바라보며 살덩어리를 떨어뜨렸다.


‘올바르게 죽거나, 패륜아로 살거나.’


이 이상 지모신의 피와 살로 자신을 채운다는 것은, 지모신에게 가까워진다는 것을 의미했다. 그리고 지모신과 가까워진다는 것은 그라는 ‘개인’이 사라진다는 것을 의미했다.


‘패륜아... 산다는 게 패륜이란 말이지...’


그는 자신에게 말을 건 목소리에게 분노했다.


누가 가르쳐주지 않아도, 누구나 알고 있다.


산다는 것은 패륜이 될 수 없다.


살기 위해 발버둥 치는 것은 모든 생명이 지닌 본능이었고, 권리였다.


이를 모욕하는 것은 자식들이 살아남길 바라는 모든 어머니에 대한 모욕이었다.


그는 울분을 담아 다시 벼락의 창을 만들었다.


모든 아이는 산모의 배를 가르고 태어난다.


그리고 슬픔을 이기지 못해 눈물을 흘린다.


한줄기 섬광이 어둠을 가르며 땅끝을 향해 달려갔다.


신격은 충분히 갖춰졌고, 벼락의 창은 태고의 혼돈과 어둠을 꿰뚫어 출구를 만들어냈다.


기남은 저편에서 나오는 빛줄기를 바라봤다.


남은 것은 어미의 뱃속을 나오는 일뿐이었다.



***



기남은 무너지는 던전의 입구를 향해 지친 발걸음을 옮겼다.


힘이라면 던전에 들어왔을 때와는 비교할 수 없는 수준으로 강해졌지만, 과도하게 정신력을 소모한 탓에 영혼은 탈진하기 직전이었다.


발걸음은 점점 느려지기 시작했고, 이대로라면 제시간에 던전에서 나가지 못할 게 분명했다.


‘던전이 무너지면, 인간은 밖으로 튕겨 나가지.’


그는 바닥에 주저앉으며 생각했다.


‘보스가 죽으면 던전에서 영향을 받았던 것들은 원상 복구되고.’


그는 자신의 머릿속을 뒤적거렸다.


신격은 여전히 건재했다.


‘여기서 자동으로 튕겨 나가면 인간이란 거고, 여기에 파묻히면... 몬스터란 뜻이겠지.’


그는 지친 얼굴로 던전의 하늘이 무너지는 것을 바라봤다. 갓 태어난 아기가 스스로 걷지 못하는 것처럼, 지모신의 뱃속에서 뛰쳐나온 후유증은 심각했다. 그는 극도의 무기력증과 함께 자포자기하는 심정으로 땅바닥에 드러누웠다. 이렇게 된 이상 자신의 운을 시험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았기 때문이다.


“쯧쯧쯧, 아깝게 됐어. 한 입만 더 먹었더라면 다 같이 해피 엔딩이었는데. 아무리 찌꺼기여도 지모신은 지모신이었으니까.”


기남은 어디선가 들려오는 목소리에 정신을 차렸다. 그 목소리를 듣는 순간 기남은 이 목소리가 그를 산 정상으로 이끌고, 지모신의 뱃속에서 말을 걸었던 자의 것이라는 것을 직감했다.


그리고 이와 동시에 본능적으로 번개의 창을 만들어내며 적개심을 드러냈다. 그의 머릿속에 있는 제우스의 지식이 그에게 경고한 것이다.


기남은 자신이 느꼈던 울분을 담아 목소리를 낸 자에게 벼락의 창을 던졌다.


그러자 먼지가 폭풍처럼 일어났고, 목소리를 냈던 남자는 먼지를 뚫고 그의 앞에 나타나 박수를 치기 시작했다.


“하하하! 그래, 바로 그거야! 이제야 눈빛이 좀 사냥꾼다워졌어! 모름지기 사냥꾼이란, 굶주린 사자가 되어야 하는 법이지.”


분명 벼락의 창에 직격당했을 터였다. 애초에 이 창을 피할 방법이 있었다면, 제우스의 창이 올림포스 최강의 무기라 불렸을리가 없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눈앞에 있는 미청년은 벼락에 맞았음에도 아랑곳하지 않았다. 오히려 연달아 박수를 치며 그를 칭찬했다.


“역시 제우스의 창이 대단하긴 대단해. 만나자마자 순식간에 저승길로 보내버리다니. 이 시국이 아니었으면 눈물 날 뻔했다고. 원래대로였으면 아무리 나여도 저승길을 이 정도로 빨리 들락날락하는 건 못하니까.”


“그래서, 넌 뭐냐.”


기남은 적개심을 담아 말했다.


그러자 청년은 사람 좋은 얼굴로 해맑게 웃으며 말했다.


“메르쿠리우스, 머큐리... 그래도 헤르메스가 제일 유명하지. 만나서 반가워, 친구.”


기남은 그 말을 듣자마자 번개의 창을 충전했지만, 헤르메스는 손사래를 치며 너스레를 떨었다.


“싸움이든 뭐든, 일단 나가서 하자고. 장소는 네가 정해. 스틱스 강에 맹세코, 이번 한 번만은 네가 원하는 장소로 보내주지.”


헤르메스가 그리스 신화 최대의 맹세를 입에 담자 기남은 생각에 잠겼다. 그의 말대로 싸울 때 싸우더라도 원하는 장소에서 싸우는 것이 유리한 것은 사실이었기 때문이다.


“...이사실 지하에 있는 내 전용 훈련실로.”


“현명한 선택이야, 친구.”


헤르메스는 씨익 웃으며 대답했고, 그 말을 끝내자마자 그와 함께 사라졌다.


작가의말

오늘도 감사합니다.

내일도 열심히 써서 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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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영원한 2인자 +5 20.02.25 781 23 12쪽
32 태양신의 서커스, 아비를 죽이는 낫 +3 20.02.24 851 18 12쪽
31 처녀성을 잃은 처녀신 +3 20.02.23 994 23 12쪽
30 불굴의 창 +4 20.02.22 966 32 12쪽
29 항상 패배하는 군신 +5 20.02.21 1,109 27 12쪽
28 아름다운 것은 추한 것, 추한 것은 아름다운 것 +5 20.02.20 1,150 31 11쪽
27 아들을 잡아먹는 사투르누스 +8 20.02.19 1,232 34 12쪽
26 메르쿠리우스 +4 20.02.18 1,254 31 12쪽
» 어머니의 어머니 +1 20.02.17 1,258 31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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