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松川 님의 서재입니다.

농구의 신-에어나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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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松川
작품등록일 :
2017.07.03 09:23
최근연재일 :
2018.10.16 17:34
연재수 :
119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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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6,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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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97
글자수 :
931,749

작성
17.07.05 11:00
조회
1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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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5
글자
14쪽

2-4. 농구가 하고 싶어요

DUMMY

“오래 기다렸냐?”

“오래는요, 전화했을 때 온거니까 한 십분밖에 안되는데요.”

“형은 아부지가 말한 곳으로 바로 온데요.”

“그래? 안늦는다든?”

“아부지 이름이라도 팔아서 늦지 않게 오겠다던데요.”

“하하하...”


곱창이 철판위에서 화려한 기름쇼를 펼치며 익어가고 있을 무렵, 형이 나타났다.

“캬, 타이밍 보소, 역시 난 운대가 좋아.”

“넌 이 아부지는 안보이고 곱창만 눈에 보이냐?”

“아부지야 집에서 맨날 보잖아요. 얜 정말 어쩌다 보는 녀석이고.”

“요즘엔 잘 못보잖아.”

“그거야, 어쩔 수 없잖아요. 연수원이 지금까지 공부한게 우스울정도로 빡센거 아시잖아요. 거기다 전국에서 날고 긴다는 사람들만 모였는데 열심히 해야죠. 아뜨뜨...”

대답하는 와중에도 이제 막 익은 곱창을 하나 주워 입에 넣던 형이 호들갑을 떤다. 사법고시를 졸업에 맞춰 패스하는 천재가 이럴 때보면 한없이 바보스럽다.

쨍.

시원한 소주와 고소한 곱창의 환상적인 어울림 속에 우리 삼부자는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었다. 나이가 들면 부자간에 거리가 생긴다는데 우리 집은 어려서부터 대화를 많이 해서 그런지 이런 자리 자체가 편하다.

종종 갖는 자리이기도 하고.

아무래도 아부지와 형은 사법기관에 나는 법대이다 보니 사건, 사고에 대한 이야기를... 할 것 같지만 보통은 여느 집처럼 형이 선배가 어떻고 일이 어떻고 하는 이야기를 많이 하고 아부지는 들어주신다. 나는 뭐, 형이지만 생각 자체가 어린것에(세월로 보면 내가 형이다, 그래서 몇 번 얘기했다 형한테 욕 바가지로 먹었다. 형은 형이니까 젠장) 대해 이렇다저렇다 말하지 않고 한번씩 속만 긁어준다.

“그런데 오늘은 왠 일이냐? 대협이 네가 술을 다 마시자고 하고.”

“나 술먹자고 안했는데?”

“밥 먹자는게 술 먹자는 거지. 아 자식, 아부지 술잔 비었잖아. 하여튼 요즘 것들은 기본이 안되있어.”

얼씨구... 형, 내가 형보다 살아온 세월도 경험도 훨씬 많으시거든요?

“바닥에 깔려있어. 어른에게 첨잔은 주도에 벗어나는거 몰라?”

“하아... 우리 대협이 마이 컸네?”

“키는 어릴때부터 내가 더 컸다 아이가.”

“그만들 해라. 한놈은 그 어렵다는 사법고시를 통과했고 또 한놈은 예비법조인인데 어째 하는 짓거리들은 초등학생만도 못하냐들.”

형과 나의 수준이하의 대화에 아부지가 혀를 차신다.

그런데, 아부지. 우리가 누구한테 이런걸 배웠을까요? 불과 삼일전에도 엄마가 아부지 휴일근무한다고 뻥치고 공치고 오셨다 걸려서 야단 맞기 직전에 ‘거 죽기 딱 좋은 날씨네’라고 중얼거리다 더 혼난거 저희가 똑똑히 봤거든요.

“아부지도 저번날 죽기 딱 좋은 날씨네라고 했다 엄마한테 두배로 더 야단맞고 용돈 감액 3개월 맞은 걸로 기억하는데요.”

아, 형 그 말을 여기서하면...

“우리 장남이 아부지한테 맞아본지가 참 오래됐지?”

라는 말을 듣고,

쩍!

뒤통수 맞는다고.

“아, 아부지 다 큰 장남 뒤통수를 이런 공공장소에서, 심지어 동생이 보는 앞에서 가격하신거는 명백히 명예훼손에 해당하심을 모르십니까?”

“허허허...”

웃음을 흘리시지만 이마에 거대한 핏줄이 솟아오르기 시작했고 형은 심각한 표정으로 술병을 들어 아부지께 내밀었다.

“불 앞이라서 그런지 열이 확 오르네요. 시원한 소주로 식히시지요, 아부지.”

흐음... 사회 물 좀 먹더니 제법 물러설 줄도 아네? 예전 같았으면 아부지의 변화를 못느끼고 깐죽거리다 최소 한 대는 더 맞았을텐데.

쨍.

우리 부자는 벌써 여섯병을 넘어 일곱병째 소주를 몸으로 옮겨담고 있었다. 각 2병을 했지만 다들 최소 180이 넘는 덩치들이라서 그런지 이 정도면 살짝 취기가 올라오는 수준이다.

취기가 오른다는건 이성 비중이 떨어지고 감성과 본성의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는 것이다. 즉, 지금이야말로 오늘 이 자리를 만든 이유를 꺼낼 시간이라는거다.

“아부지.”

목소리 톤은 살짝 낮춰 말하자 아부지가 날 지그시 바라보신다.

“말씀 드릴게 있습니다.”

“그래. 해 봐.”

“그러니까...”

세상을 호령해봤던 난데 고작 이런 일 앞에서 망설이다니. 진짜 환경이 사람을 만든다고 이 평화로운 일상이 날 정말 무디게 만들었다.

쩝, 그래도 해야지.

“아부지, 저 농구 다시 하겠습니다.”

내 말에 가만히 날 보셨지만 형은 피식 웃으며 대수롭지 않게 말했다.

“너 농구 지금도 자주 하잖아. 새삼스럽게 무게 잡고 그런 얘길 해.”

아, 형 그렇게 눈치가 없어서 나중에 검사로 범인이나 제대로 잡아내겠냐.

“아마추어 경기 말고 진짜 선수를 다시 하겠다고.”

추가로 시킨 곱창을 우물거리던 형이 동작을 멈추고 날 바라봤다.

“너, 학교 그만두겠단거야?”

고등학교면 그나마 괜찮겠지만 대학생이다. 대학 농구팀이 많지도 않을뿐더러 유명 팀, 특히 우리학교 농구팀은 전국에서 날고 기는 선수들도 쉽게 들어오지 못하는 곳이다. 그러니 당연히 우리학교 팀에 들어가진 못할테고 그럼 다른 학교로 가야할테니 학교를 그만두겠다는 의미로 생각하는거다.

“너 미쳤어?”

“그만.”

“그만이라뇨. 지금 이게 그만 둘 문제에요? 이 자식 학교를 그만두겠다잖아요. 김대협 너 이 새끼 일루 나와. 너 오늘 형한테 진짜 뒤지게 맞아보자.”

“김의협. 그만하랬다.”

“아니, 아부지. 이 새끼가...”

발작을 하는 형을 아부지가 가만히 쳐다보자 화를 참는다. 아부지가 이런 모습 보일땐 가만히 있어야 된다. 평소엔 온화하고 때로는 실없는 분이지만 일단 카리스마 터지면 누구보다 강하고 깊이 생각하신다.

불의를 참지 못하시지만, 인정이 넘치신다. 법에는 마음이 없다고들 하지만 아버지는 법이야말로 마음을, 대부분의 사람들이 생각하고 느끼는 그런 마음을 지녀야 한다고 외치시는 분이 아부지고 실제 판결도 그렇게 내리신다.

대부분인 같은 범죄라도 지탄받아 마땅하면 중형을, 어쩔 수 없으면 정상참작을 해주신다. 그러기 위해 누구보다 경청하시고 또 깊이 생각하신다.

그래서 정의의 판사로 불리시고, 우리 이름이 의협(義俠)이고 대협(大俠)이다.

“형이 왜 이러는지는 알지?”

“예.”

“그래. 그럼 네 계획을 들어보자.”

계획이 안좋으면 반대하시겠단 뜻이다. 엄마가 특히 반대했지만 아부지도 운동선수보다는 법조인이 되길 원하시니까.

후후...

그럼 반대는 계획이 좋으면 최소한 반대는 안하시겠단 의미고, 딱 내 계획대로 되가고 있다. 그래도 혹시 모르니 감성을 조금 더 자극하고 본론으로 가는게 좋다.

“아부지는 물론 우리 식구가 다 아다시피 저 농구를 사랑합니다. 부상으로 농구를 못할 수도 있다는 말을 들었을 때도 힘들었지만 복귀를 반대했을 때도 정말 힘들었습니다. 그래도 엄마 아부지 마음을 아니까 포기했어요.”

부상으로 힘들던 시절 가출을 했었다. 단 한번의 가출은 내게 수십년이란 시간을 요구했지만 집에서 아는건 대략 한달정도의 시간이었다. 내가 보낸 시간을 비교하면 한달이 짧지만 아무것도 모르는 가족, 특히 부모님 입장에서 어마어마하게 긴 시간이다.

어릴때부터 운동하겠다고 나댄거 이외엔 별다른 문제를 일으키지 않던 아들이 한달이란(?) 긴 시간동안 방황할만큼 큰 고통을 맛보건데 그 고통을 한번 더 겪었다고 하니 마음이 좋을리 없다.

“음...”

“그 땐 정말 힘들었지만 시간이 지나니까 좀 무뎌지더군요. 그래도 늘 갈증은 있었지만요. 어쨌든 그렇게 얼마전까지 잘 지내왔죠.”

“그럼 계속 잘 지내면 되지 이게 무슨 뜬금없는 소리야?”

형 그렇게 말 끊는거 좋은 버릇 아니다. 나중에 검사되서도 이러면 일하기 힘들수도 있다.

“며칠전에 테스트 제안을 받았습니다.”

“테스트?”

아들을 위한 선택이었지만 그로 인해 크나 큰 고통을 겪었고 그걸 알지 못했다는 다는 사실에 약간 침울하게 계셨던 아버지가 놀란 눈으로 반문하셨다.

“예. 저희 학교 농구부 감독님과 코치님이 직접 테스트를 제안하셨고 어제 통과했습니다.”

아부지는 물론 형까지 잠시 말없이 날 바라보다, 형이 고개를 흔들고는 되물었다.

“자, 잠깐. 너희 학교 농구부에 들어갔단거냐?”

“응.”

“동아리가 아니고 정식 농구부?”

“어.”

“항상 대학 농구 정상을 논할 때 빠지지 않는 그 농구부라고?”

“그렇다니까.”

“하... 하하...”

형이 아부지에게 시선을 돌렸다.

“그 말 정말이냐?”

“아부지. 제가 언제 아부지한테 거짓말 한 적 있어요?”

“거짓말이야 많이 했지. 중학교때 아부지 양주 퍼마시고는 보리차 채웠다 걸리니까 형이 범인이라고 했었고, 도서관 같다고 해놓고 친구들이랑 PC방 가서 논적도 있고. 에 또...”

“아, 그런 사소한 거짓말 말고요.”

“큰 거짓말은 안했지. 하지만 이번건 솔직히 믿기 힘들지 않으냐. 대학 농구팀에 정상적인 코스를 밟지 않은 사람이 있다는 소린 못들었다. 그리고 고선대 농구팀은 일반인도 알만큼 늘 정상권에 있는 팀이다. 그런 팀에 특기생도 아니고, 그렇다고 고등학교 때 이렇다할 성적도 못내고 심지어 그만두기 전까지 특별히 두각을 내보이지도 못한 네가 들어갔다는데 대협이 너 같으면 믿을 수 있겠냐?”

아부지의 말씀에 형이 고개를 주억거린다. 사실 아부지 말이 맞다. 당사자인 나조차도 이번과 비슷한 케이스가 있는지 알지 못할 정도로 특이한 경우니까.

백날 말로 해봤자 소용없다. 가방을 뒤적거려 농구부 활동을 위한 몇가지 서류를 꺼내 아부지께 드렸다. 아부지가 보고 날 바라보자 형도 그 서류를 받아 보더니 서류를 다시 돌려줬다.

서류는 대학 리그 참여를 하기 위해 수업을 빠질 수 있고, 출석 미달로 인한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하는 확인서와 농구부 입단 동의서 등이었다.

아부지는 잠시 뭔가를 생각하시고는 진중하게 물었다.

“잘 할 수 있겠냐?”

“예. 어렵게 다시 잡은 기회이고, 가족이 걱정하는 길로 다시 가려 하는 것인만큼 최선을, 아니 정말 잘 할 생각입니다.”

“그래. 의협이 넌 어떠냐.”

“저는...”

말끝을 흐린 형이 날 노려보더니 피식 웃는다.

“대협일 믿습니다. 한번도 하겠다고 한 걸 못한 적은 없잖아요.”

딱딱하게 굳어 있던 아부지의 얼굴에도 천천히 미소가 만들어졌다.

“그래, 의협이 너도 그랬고 대협이도 그랬다. 하다못해 막둥이도 그렇고. 한번도 이 아부지나 엄마의 기대를 져버린적이 없는 아이들이지. 그래서 이 아부지도 대협이를 믿는다.”

쨍!

진심으로 날 응원한다는 의미의 잔이 부딪쳤다. 엄마라는 거대한 산이 남아 있지만 아부지와 형이 지원해주면 분명 설득할 수 있을 것이다. 아마도...



“아무리 그래도 절대 안돼!”

우와, 단호박!

“엄마!”

“여보, 그러지 말고 대협의 뜻을 받아주시다. 애가 이렇게 하고 싶다잖아.”

“애가 하고 싶다고 다 시키는건 아니잖아. 당신도 알잖아. 그쪽은 최고가 아니면 성공 못해. 성공 못하면 실패고. 그쪽 세계엔 중간이 없다는건 그만큼 위험하단거야. 만약에 성공못해서 실패하면 얘 인생은 그걸로 망가지게 되는거라고.”

“대협이가 잘한다잖아. 우리 애들이 지들이 한말 책임 못진적 있나?”

“인생을 걸고 하는 말은 한적 없잖아. 이 말은 무게가 달라. 그리고 부상전에 얘가 정말 뛰어난 선수였다면 그때 그리 말리지 않았을거야. 그런데 어땠지? 농구 명문고는 고사하고 그래도 좀 한다는 학교에서조차도 대협일 데려가려고 하지 않았잖아. 그런데 고대엔 그 명문고에서도 날리고 날린 선수들이 들어간 곳이야. 그런 곳에서 얘가 경쟁을 이겨낼 수 있을 것 같아?”

“그 때만 생각하면 당신 말이 맞지만, 지금은 아니지. 그 날리는 선수들만 받는 팀에서 스카웃 제의를 직접하고 테스트까지 하며 받아들였다잖아. 그럼 재능이 있다는거 아냐?”

“테스트를 왜 했을까? 그만큼 부족한게 있으니까 확인한거 아냐. 그렇지 않았으면 그냥 데려갔겠지. 애가 쉬운 길 놔두고 어려운 길, 아니 위험천만한 길을 가려는데 말리지는 못할망정 나서서 그러냐고.”

좋게 시작했던 이야기가 서로 얼굴을 붉히는 단계까지 왔다. 밖에서는 냉철한 이성과 논리로 대화하시는 분들이 자식에 관한 일이 되니 다분히 감정적으로 변해 이러고들 계신다.

분위기는 점점 험해져 갔고, 이러다 진짜 두 분 감정이 더욱 상할 것 같다.

후우...

내가 손발이 오그라 들 것 같아 이것까진 진짜 안하려고 했는데 해야겠다.

“엄마!”

두 분의 감정 섞인 설전 중간을 자르며 들어갔다. 매서운 눈길이 내게 꽂혔지만 그건 그냥 그랬고 지금 할 말의 위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감정몰입에 집중했다. 내공만 조금... 많이 받쳐줬으면 이런 감정몰입 없이 내공으로 필요한눈물이라도 한두방울 짜내고 나머진 표정관리만 해도 되는건데.

으음... 온다 온다 온다... 오케이 왔어!

또르르...

눈물이, 사나이의 눈물이, 그것도 198에 근육질 사나이, 추가로 눈에 넣어도 안아플 아들의 눈에서 눈물이 흘러내렸다.

엄마의 펄펄 끓어 오르던 얼굴이 깜짝 놀란 표정으로 바뀌었다.

“대, 대협아...”

좋아, 이제 두 번째 동작 들어가자.

털썩!

양발을 다소곳하게 모은 여자들이 주로 하는 자세 그대로 주저앉아버린 나는 고개를 떨궜다. 그러자 눈물이 바닥에 뚝뚝 떨어졌다. 물론 덕분에 엄마 표정을 볼 수 없지만 대충 짐작은 한다. 떨리는 목소리, 짧아진 호흡으로 미루어볼 때 감정이 크게 흔들리신 상황이다.

그럼 최후의 한방을...

“농구가, 농구가 하고 싶어요...”

설마...

엄마가 슬램덩크 안봤겠지?





누가봐도 알만한 선수들 이름을 각색해서 사용했으나 실제 인물은 절대 아니며, 따라서 선수들의 프로 데뷔연도는 다르다는걸 감안하고 보시기 바랍니다.


작가의말

시대적 배경이나 나이대에 대한 의문은 갖지 마세요.

판타지니까요...ㅡㅡ;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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