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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석

연예계 천재가 되었다.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판타지

완결

노석
작품등록일 :
2020.04.18 15:21
최근연재일 :
2020.05.18 17:00
연재수 :
36 회
조회수 :
14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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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2
글자수 :
191,444

작성
20.05.10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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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2쪽

만능 엔터. 그 시작점에 서다.

DUMMY

윤영진 선배에게 허락을 받은 후, 관객에게 다시 한 번 허리 숙여 인사를 하고, 또 다시 노래를 불렀고, 그렇게 부른 마지막 노래 역시, 관객들의 반응은 폭발적적이었다.


[역시. 윤영진의 심야의 데이트구나. 정말 노래를 즐기는 사람들만 방청객으로 온다더니. 그러니 MC만 바뀌어가면서도 몇 십 년을 유지가 되겠지.]


"정말 대단 하다는 말로도 부족한 무대였습니다. 민혁씨가 데뷔할 날이 기다려지네요. 오늘 와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제가 오늘 평소에 잘 쓰지 않는, ‘정말’ 이라는 말을 대체 몇 번이나 쓰는지 모르겠네요."


"저 같은 신인을 이런 무대에 초대해 주셔서, 정말 영광 이였습니다. 다음에도 꼭 초대해 주세요."


"그럼요. 데뷔하면 내가 꼭. 초대 하겠습니다."


그 후 윤영진씨와 몇 가지 더 이야기를 나눈 후, 정우형님과 아름선배는 계속 방송을 하기 위해 남고, 태진은 먼저 무대 밖으로 나왔다.


태진이 무대에서 완전히 내려 갈 때까지도, 관객들은 태진이 이제껏 한 번도 받아본 적 없는 최고의 환호를 보내 주었다.


[연말 광화문에서 느낌 감정과는 또 다른 느낌이야. 역시 무대는 다르구나. 아무리 생각해봐도 내가 윤영진의 심야의 데이트에서 노래를 부르다니······. 정말 믿을 수 없을 만큼 최고의 기분이야.]


오늘 태진이 촬영한 내용은 다음 주에 방송 된다고 했다. 드라마가 방영 되고 며칠 후, 심야의 데이트가 방송에 나오면, 사람들이 나를 많이 알아볼까? 라 생각하며 태진은 아직도 떨려오는 심장을 진정 시켰다.


제대로 된 라이브 무대에서 부르는 노래는 정말 달랐다. 흥분되고 짜릿하고 열정이 저절로 솟아오르는 매력이, 무대에는 있었다.


[데뷔할 날이 정말 기다려지는 구나.]


*


태진은 그날 밤 흥분되는 마음으로 잠이든 후, 다음날 소속사로 가서 우현이형한테 바로 찾아갔다.


"안녕하세요."


"그래 이 녀석아. 어제 심야의 데이트 녹화 잘했지? 좋았냐?"


"정말 좋았습니다. 온몸이 짜릿할 만큼요. 무대에서 마이크를 잡고 노래를 부르고, 그 노래에 관객들은 호응해주고, 이런 기분을 앞으로도 계속해서 느끼고 싶다 생각 했습니다."


"신기한 놈. 보통 신인이면 떨어야 정상인데 말이야."


"저도 떨렸습니다. 그래도 떨린 것보다 흥분 되는 게 더 크더라고요."


"원래 그런 거야. 네 곡으로 첫 무대를 설 때가 되면, 그게 더 심해질 거다. 그리고 며칠 후에 네 드라마도 방송시작 되지?"


"맞아요 형. 1월9일에 첫방입니다."


"짜식이 하기 싫다고 엄살 부리더니, 지금은 아주 얼굴이 환하구만."


"형 말씀이 맞아요. 이 드라마 안했으면 후회 했을 거 같습니다. 2화 대본리딩까지 하고 느낀 제 마음은 그렇다 말하네요."


"그래 나도 기대하고 있다. 그리고 찬수한테 말 들었겠지 만, 내일 부터는 벤 지급되니까 그리 알고, 원래는 바로 숙소로 옮겨야 하는데 너 어떻게 할래?"


"음······. 가수로 데뷔 할 때까지 만이라도 가족과 함께 지내고 싶은데 어떻게 안 될까요?"


"너 원래는 그렇게 안 되는 거 잘 알고 있지? 특별하게 허락해 주는 거니까, 데뷔전까지는 가족과 함께 지내라."


"정말 고맙습니다. 우현형."


"그래. 형이 너를 믿는 만큼 문제가 될 만한 행동은 안하리라 믿을게."


"믿으세요 형. 사고 칠 일 없을 겁니다. 걱정 하지 마세요."


"그래. 널 믿으니까 그렇게 해주는 거야. 알았다. 그만 나가봐라. 오늘도 트레이닝 열심히 받고. “


*


[데뷔할 때까지는 집에서 지낼 수 있겠구나. 우현이형이 사정 많이 봐주네.]


그렇게 그날도 역시 트레이닝에 몰두했고, 다음날 일어나서 학교에 갈 준비를 하니, 찬수형에게 전화가 왔다. 오늘부터는 벤으로 이동하니까 밖으로 나오라고 말이다.


그 말에 어머니에게 오늘부터는 벤을 타고 다닐 거라고 말씀 드리니 나보다 더 좋아하신다.


그러면서 같이 내려가서 한번 보자고 하여, 어머니와 수진이와 함께 밖으로 나가니, 검정색 벤 밖에 찬수형이 서있는게 보였다.


"어머님 안녕하세요. 찬수 왔습니다. 그리고 수진아 안녕? 오빠야."


"찬수씨 어서 와요. 우리 아들 때문에 아침부터 고생시켜서 미안해요."


"아니에요 어머님. 제가 당연히 해야 할 일인데요 뭐."


"그래도요. 저도 차좀 구경 해봐도 될까요?"


"그럼요. 얼마든지 편하게 구경 하십쇼."


어머니는 찬수형에게 말하고 수진이와 함께 벤으로 들어가셨다.


"찬수형. 아침부터 미안해."


"내가 그럴 필요 없다고 했잖냐 이놈아. 어때? 네 벤? 이거 신형이다?"


"멋지다 형. 내가 앞으로 이걸 타고 다닌다니, 믿어지지가 않네."


"짜식 좋냐? 앞으로 점점 널 알아보는 사람들이 많아질 거고, 그러면 문제가 될 소지가 많이 생길수도 있기 때문에, 불편해도 타고 다녀야 되니까 그렇게 알아라."


"사실 혼자 다니는 게 더 편하긴 해. 형은 나를 너무 잘안다니까."


"네 매니저가 너를 모름 되겠냐?"


태진하고 찬수형이 애기를 하는 사이에, 어머니와 수진이는 벌써 차안에 들어가서, 이것저것 구경하고 밖으로 나왔다.


"찬수아저씨~ 우리 오빠가 앞으로 이거 타고 다니는 거예요?"


"응 수진아. 그리고 아저씨가 아니라 오빠란다. 오빠."


"수진아 찬수아저씨 말 들을 필요 없어. 찬수 아저씨~ 라고 불러도 돼."


"응 오빠. 찬수 아저씨~."


"커헉. 나 23살이거든······. 수진아 오빠~ 해봐 오빠~."


"싫어요. 난 우리 오빠 말만 들을거에요. 찬수 아저씨~ 히히."


"민혁이. 후환이 두렵지 않냐?"


"하하하. 형 미안. 수진아. 찬수형한테 오빠라고 해줘."


"응 오빠. 찬수오빠. 헤헤헤."


"어이쿠 이뻐라 우리 수진이. 오빠가 수진이 한번 안아주마."


"헤헤헤. 싫어! 우리 오빠가 오빠 빼고는 남자는 다 도둑놈이라 했어요."


"잘한다 우리 수진이. 그럼 나 빼고는 다 도둑놈이지. 가까이 하면 안 돼."


"응 오빠. 히히히."


"우리 수진이는 오빠 말은 참 잘 듣는 다니까."


"수진이는 엄마 말도 잘 들어요. 헤헤"


"그럼 우리 수진이는 엄마 말도 잘 듣지. 에구, 예쁜 내 강아지."


*


어머니와 수진이는 찬수형한테 인사하고 곧 집으로 들어갔고, 태진은 처음으로 자신의 벤을 타고 학교에 가는 중이다.


[벤 진짜 좋네.]


"민혁아. 오늘 부터는 나와 함께 다니는데 괜찮지?"


"당연하지."


"야 인마. 그동안 너 혼자 다니게 하느라 사실 속 많이 상했다."


"그랬어? 고마워 형."


"형이 앞으로 너하고 쭉 같이 다닐 건데, 저번에도 말했지만 다시 말할게. 우리 잘해보자 파트너."


"응 형. 그렇게 말해줘서 고마워."


"너 그거 아냐?"


"뭐? 어떤 거?"


"너 말이다. 넌 고마워와 미안해가 너무 많아. 뭐가 그렇게 고맙고, 뭐가 그렇게 미안하냐. 그냥 넘어갈 때도 있고 그래야, 싸움도 하고 갈등도 생기고 그러면서 더 친해지고 하는 거다. “


“내가 언제 그랬다고······.”


“사람살이가 다 그래. 근데 넌 너무 착해. 착한 척을 하는 건지 정말 착한건지는 계속 겪어보면 알 수 있겠지만, 짧은 시간동안 내가 널 겪어본 바에 의하면 넌 너무 병적으로 착해지려고 하는 것 같아. 사람이 너무 착해도 안 되는 법이다. 아씨. 내가 아침부터 무슨 말을 지껄이는 건지 원. 암튼 학교 앞에 세워줄께. 조퇴하고 바로 나와. 학교에다가는 이미 다 말해놨으니까."


"응······. 형."


찬수형의 긴말에 태진은 몰래 한숨을 셨다.


[형 난 착한게 아니고, 착해지려고 노력하는 거야.]


조퇴를 하고 밖으로 나오니 찬수형이 벤 밖에서 담배를 피며 기다리고 있었다.


[아. 담배 고프다······.]


나를 보고 담배를 끈 찬수형은, 곧 나를 태우고 곧바로 촬영장으로 이동했다.


"다 왔다 민혁아. 오늘도 촬영 잘해라."


"고마워 형. 어디 가 있을 거지?"


"또. 고마워. 그거 그만 하라니까. 일 있으면 전화하고 알았냐?"


[이미 입에 붙어 버린걸 어떡하나.]


"알았어. 운전 조심하고."


“그래. 잘해 인마."


"알았다니까. 끝나고 전화할게."


찬수형을 보낸 후 촬영장에서 기다리던 아티스트 누나들에게 메이크업을 받은 후 감독님에게 갔다.


"안녕하세요 감독님."


"그래. 메이크업은 다하고 온 거냐?"


"네 감독님. 오늘도 잘 부탁드립니다."


"나도 잘 부탁한다. 리딩때만큼만 해도 난 대 만족이야."


감독님에게 인사를 한 후 다른 선배 배우들에게 한명 한명 인사를 하고, 스텝들에게도 인사를 하고 나니, 곧 모든 준비가 끝나고 촬영이 시작되었다.


한군데에서 모든 장면을 다 찍는 게 아니기 때문에, 태진은 본인이 나오는 촬영 분들을 촬영하고, 장소를 이동해서 다시 촬영하며, 야간씬까지 모두 찍어야 했기에, 새벽이 되서야 촬영할 부분이 모두 끝날 수 있었다.


앞으로 드라마 촬영이 모두 끝날 때까지, 학교는 바로 조퇴를 하고, 촬영장으로 이동하는 생활이 계속된다고 들었다.


촬영을 마치고 지친 몸을 이끌고, 집으로 가니 스스로도 모르게 바로 잠에 빠져버렸나 보다.


얼핏 눈을 뜨니 자신의 옆에서, 코를 고로롱거리며 대자로 자고 있는 수진이의 얼굴이 보여, 뽀뽀를 한번 해주고 다시 잠에 빠져 들었다.


*


그렇게 며칠이 더 지나고 오늘은 2010년 1월 9일.


드디어 태진이 찍은 드라마 1회가 방송되는 날이다. 주변인들에게서 ‘기대된다. ‘오늘 꼭 보겠다. 등등의 전화를 받은 후 서둘러 집에 도착하니, 어머니도 벌써 집에 와계셨다,


[아들이 출연하는 드라마가 처음 방송되는 날이니 당연히 일찍 오신 거겠지 하하.]


어머니가 차려주시는 밥을 먹고 수진이와 놀고 있으니, 드라마가 곧 있으면 시작이다. 소파에 가족 셋이서 수진이를 가운데 누고, 나란히 TV 앞에 앉았다.


그리고 드디어 드라마1화가 시작되었다.


드라마가 계속 될수록 어머니와 수진이는, 집중해서 드라마를 보고 있는 게 보여, 슬쩍 웃음이 나왔다.


극중, 애경이 시현의 멱살을 잡는 장면에서는, 수진이가 울려고해서 급히 달래줘야 했다. [너무 마음이 여려······. 귀여운 내동생.]


그렇게 드라마 1회가 끝났다.


"우와. 우리 아들이 이렇게 연기를 잘하는 줄 엄마는 정말 몰랐단다."


"최고! 최고! 우리 오빠 최고~ 히히. 오빠 연기 진짜 잘한다. 오빠 정말 완전 바보 같았어."


"고마워요 어머니. 그리고 수진아."


어머니와 수진이의 계속되는 칭찬에 한껏 기분이 좋아질 때, 한명씩 다른 사람들에게도

전화가 왔다.


다들 드라마 잘봤다와 연기 잘한다 그리고 재미있다 가 주 내용 이였다.


다음날 도착한 소속사에서도 우현이형부터 시작해, 각 트레이닝 선생님 그리고 연습생들까지, 축하를 너무 많이 해줘서 일일이 인사하는 게, 트레이닝보다 힘들 정도 였다.


드라마 2회도 다음날 방송되고, 더욱더 많은 축하를 받고 인사를 하고, 촬영을 하고 지쳐서 집으로 돌아가는 일상적인 일이 반복되며, 날짜는 지나갔다.


하지만 2화까지 방송된 드라마 시청률이 너무 좋지 않아, 감독님과 선배 배우들은 걱정이 큰 듯 보였다.


작품성도 중요하지만, 드라마에서는 그보다 중요한 게 시청률이기 때문에, 걱정하는 그들을 보는 내 마음도 좋지 않았지만, 어떻게 할 수 있는 방법이 없어, 그저 더욱 연기를 열심히 하는 것 외에는 다른 것이 없었다.


[정말 멋진 드라마고, 내가 이 드라마에 출연한 입장이 아니라 해도, 주변에 추천할 만한 그런 드라마인데······.]


아쉬운 마음이지만 태진은 계속되는 촬영에 최선을 다했고, 걱정했던 연기력에 대한 부분은 뭐라 이견이 없을 만큼, 훌륭하다는 말을 많이 들을 수 있었다.


그렇게 드라마가 반영 되고도 며칠이 더 지난 오늘, 윤영진의 심야의 데이트 방송일이 되었다.


태진은 자신이 제일먼저 올라간 줄 알았는데, 중간쯤 해서야 본인이 출연한 부분이 나왔다.


작가의말

선작과 추천은 작가에게 큰 힘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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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집들이를 하다. +4 20.05.16 1,656 33 13쪽
33 숙소로 이사를 하다. +4 20.05.15 1,736 31 12쪽
32 데뷔 앨범을 녹음 하다. +6 20.05.14 1,789 37 12쪽
31 데뷔 앨범 뮤직 비디오를 찍다. +5 20.05.13 1,961 34 12쪽
30 예능 프로에 나가다. +8 20.05.12 2,143 43 13쪽
29 눈 떠보니 스타라 했다. +7 20.05.11 2,310 45 12쪽
» 만능 엔터. 그 시작점에 서다. +4 20.05.10 2,766 58 12쪽
27 윤영진의 심야의 데이트에 출현하다. +4 20.05.09 2,847 49 12쪽
26 선행으로 이어진 인연. +5 20.05.08 2,836 43 12쪽
25 광화문 거리에서 노래를 부르다. +3 20.05.07 2,782 40 13쪽
24 연말. 광화문 거리. +7 20.05.06 2,904 46 12쪽
23 크리스마스의 악몽. +3 20.05.05 3,001 40 12쪽
22 동생이 생기다. +3 20.05.04 3,423 56 12쪽
21 드라마 리딩을 하다. +8 20.05.03 3,573 51 12쪽
20 장애인의 삶을 배우다. +4 20.05.03 3,660 52 11쪽
19 매니저가 생기다. +2 20.05.03 3,794 58 11쪽
18 스스로가 스스로에게 당당해 지기를. +4 20.05.02 3,979 46 11쪽
17 드라마 오디션을 보다. +7 20.05.01 4,050 57 12쪽
16 시간이 지나 데뷔가 확정 되다. +2 20.04.30 4,089 55 12쪽
15 본격적인 트레이닝의 시작. +9 20.04.29 4,191 55 12쪽
14 DNM엔터와 정식 계약을 하다. +4 20.04.28 4,197 51 11쪽
13 자작곡을 부르고 오디션에 합격하다. +5 20.04.27 4,267 50 13쪽
12 가고 싶었던 DNM엔터에 오디션을 보다. +3 20.04.26 4,350 61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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