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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제희 님의 서재입니다.

F급 헌터의 블랙스미스 능력은 EX급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한제희
작품등록일 :
2023.05.10 11:10
최근연재일 :
2023.06.18 11:45
연재수 :
42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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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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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9
글자수 :
232,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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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6.05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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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29. 세미나 참가

DUMMY

"결국 와버렸네···."


도진이 힘없이 중얼거린다.

괜찮나?

자신이 와도 문제없나?

혼자서 멍하니 중얼중얼.

그 모습을 주변 사람들이 이상하게 쳐다본다.

하지만 그런 건 아무래도 좋다.


"아직 견습인데···."


힘없이 눈앞의 건물을 바라본다.

서울 내 대학이라서 그런지, 위풍당당한 느낌이다.

그리고 입구에는 팻말이 놓여 있다.

『화약 사용 무기 세미나』


"내가 세미나에 참가하게 될 줄이야."


그렇게 말하고는 고개를 푹 숙인다.


***


사건의 시작은 2주일 전.

직접 만든 아머 브레이커를 스승에게 검사받을 때부터다.


"흐음···."


스승은 도진이 건넨 단검을 이리저리 살펴본다.

여유로운 스승과는 달리, 도진은 안절부절못한다.

미치겠네.

못했다고 해도 되니까, 뭐라 말 좀 해줬으면.

기다리는 1분 1초가 너무 길게 느껴진다.


"잘 만들었구나."


오랜 시간이 지나서야 스승이 겨우 입을 뗀다.


"저, 정말입니까?"


"그래."


아머 브레이크를 내려놓은 기훈이 도진을 바라본다.


"최재철 그 까다로운 녀석이 만족할 정도면 성능도 충분하겠지."


"가, 감사합니다!"


스승이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다니.

눈물이 맺힐 정도로 기쁘다.

지금이라면 뭐든 다 할 수 있을 거 같아.


"아무래도 생각을 바꿔야겠군."


"네?"


스승의 중얼거림에 바로 정신을 차린다.

생각을 바꾼다고?

무슨 뜻이지?


"공방에 돌아오기 전에."


앉은 자세를 고쳐잡은 스승이 본론을 꺼낸다.


"같이 연구하던 사람이 제안하더구나, 세미나에 참가하라고."


"세미나요?"


도진은 고개를 갸웃거린다.

세미나라.

들은 기억이 있다.

직업 기술에 관한 토론이나 연구를 진행한다고.

가끔 병원이나 미용실에서 세미나 건으로 휴업한다고 공지하던데.


"블랙스미스 업계에도 세미나가 있군요."


"요즘 같은 시대에 가장 활발하게 이뤄지지."


블랙스미스의 세미나인가.

거기서는 새로운 기술도 익힐 수 있겠지?

조금은 관심이 생긴다.


"네가 날 대신해서 거기에 참석해라."


"···네? 네에~?!"


저도 모르게 목소리가 커진다.

스승 앞에서 이러는 건 예의가 아니다.

평소라면 조심했겠지만, 지금은 사정이 다르다.


"제, 제가요? 선생님을 대신해서?"


"이게 세미나의 안내장이다."


스승이 종이 한 장을 건넨다.

맨 위에는 이렇게 적혀 있다.

『화약 사용 무기 세미나』라고.


"원래 난 이런 데 관심이 없었다."


스승은 차분하게 말을 이어간다.


"우리 공방에서는 총기류는 취급하지 않으니까."


"아."


말문이 막힌다.

스승의 말대로 기훈 공방에서는 총기류를 만들지 않는다.

총기뿐만 아니라, 화약이 들어간 무기 자체가 없다.

그런데 최근 트렌드는 탄창을 부착한 형태의 무기다.

사격의 반동을 이용해서 무기의 공격력을 높이기 위함이다.


"난 고지식해서 그런 무기는 별로지만."


스승이 검지로 도진을 가리킨다.


"너라면 다를 거 같은데."


뭐라 대답할 수가 없다.

굳이 따진다면 탄창이 붙은 무기를 만들어보고는 싶다.

하지만 아직 실력이 부족하다.

겨우 기초 무기를 만드는 정도인데.


"뭐, 네가 아직 견습이긴 하다만."


스승의 그 말에 내심 놀란다.

마음이라도 엿보았나?


"접하는 것만으로도 네게 도움이 될 거다."


"어째서 그렇게 생각하십니까?"


"그 분야는 내가 가르칠 수 없을 테니까."


그 한마디에 숙연해진다.

블랙스미스로서 스승은 굉장한 능력자다.

모든 A급 헌터의 전용 무기를 만들었다.

그 사실만으로도 그의 능력은 충분히 증명된 셈이다.

그렇다고 해서 만능은 아니다.

스승이 못 하는 것도 있는데, 그게 총기류다.

못 한다기보다는 안 한다에 가까운 거 같지만.


"너도 언젠가는 정식 블랙스미스가 되어 독립하겠지."


자리에서 일어난 스승이 아머 브레이커를 내려다본다.

거기서 제자의 미래라도 엿본 듯하다.

정작 당사자는 생각지도 못한 말에 당황할 뿐이지만.


"그때를 위해서라도 배울 수 있는 건 모든 배워라."


스승이 저렇게까지 말하다니.

고맙기도 하고 아쉬움도 느껴진다.


***


"···역시 거절할 걸 그랬나?"


후회해도 소용없는데.

알면서도 계속 후회하게 된다.

그래도 여기까지 왔다.

스승의 배려를 생각해서라도 참가해야지.


"실례합니다."


입구 앞에 서 있는 진행요원에게 말을 건다.


"세미나에 참가하려 합니다만."


"어디 소속이십니까?"


"기훈 공방입니다만."


그러자 진행요원의 시선이 날카로워진다.

마치 수상한 인물을 발견한 것처럼.


"세미나 참가 서류는 가지고 계십니까?"


"여기요."


가방에서 두 장의 종이를 꺼낸다.

하나는 세미나 참가를 알리는 공지문.

나머지 하나는 세미나에 참가하겠다는 신청서다.

이걸 쓴 건 스승이다.

기훈 공방의 이름과 로고.

그리고 추가 문장이 눈에 띈다.

『P.S. 피치 못할 사정으로 점주 대신 제자인 서도진을 보내겠음.』

참고로 피치 못할 사정이란 건 거짓말이다.


"신분증 좀 보여주시겠습니까?"


"헌터 자격증이라도 괜찮을까요?"


"···? 상관없습니다."


순간 진행요원의 얼굴이 일그러진다.

블랙스미스의 제자이면서 헌터?

이게 무슨 조합인가 싶었나 보다.


"확인했습니다."


신분증을 돌려주면서 진행요원이 뒤를 힐끔거린다.

그 시선을 눈치챈 또 다른 진행요원이 뭔가를 건넨다.

목걸이형 명찰이다.

거기에는 기훈 공방이라고 인쇄되었다.


"출입증입니다. 분실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십시오."


만약 분실되면 세미나장에 들어갈 수 없다.

진행요원의 경고에 도진은 고개를 끄덕인다.

그리고 받은 명찰을 목에 걸고 안으로 들어선다.


"우와···!"


입구를 지나자마자, 눈앞에 진풍경이 펼쳐진다.

주제인 화약 사용 무기에 걸맞은 무기가 잔뜩 진열되었다.

무기 마니아인 도진으로서는 너무 행복하다.

불안감?

그런 건 이미 잊어버린 지 오래다.


"오오! 이건 멋있네!"


진열된 무기 중 하나가 도진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사신의 낫으로 알려진 데스 사이드.

유명세에 비해 다룰 줄 아는 헌터는 극히 드물다.

대형 무기인 만큼, 다룰 때의 움직임이 크니까.

그 탓에 사용자가 쉽게 지치고 만다는 문제점이 있다.


"내가 아는 범위에서는 한 사람뿐이었나?"


잠시 기억을 더듬어 본다.

분명 A급 헌터 중 한 사람이 다룬다고 알고 있다.

이름이 뭐더라?

기억이 안 나네.


"이 뭐였는데···."


"너 혹시 서도진이냐?"


그때 누군가가 이름을 부른다.

돌아보자, 낯익은 중년 남성과 눈이 마주친다.


"앗! 김재호 선생님!"


"오랜만이구나. 잘 지냈냐?"


"네, 선생님은요?"


"나야 늘 똑같지."


재호와는 그렇게 간단히 안부를 전한다.


"그런데 네가 여긴 웬일이냐?"


"여기에 참가하라는 선생님의 지시가 있어서요."


"기훈이 그 친구가?"


재호의 눈이 커진다.

그렇게 놀랄 일인가 싶을 정도다.


"선생님이야말로 여긴 어쩐 일이십니까?"


"나? 나는 이곳 경호를 맡고 있지."


"경호요?"


"이런 곳에서 소란을 피우는 녀석도 있거든."


소란을 피워?

세미나 장소에서?

굳이 그럴 필요가 있는지 도진으로선 의문이다.


"그림 아틀리에 대표! 당장 나와!"


누군가의 외침이 로비에 울려 퍼진다.

그러자 로비에 있던 사람들 시선이 입구로 향한다.


"이러시면 안 됩니다!"


진행요원 둘이서 한 남자를 끌어내려 한다.

하지만 남자가 안간힘을 쓰는 탓에 쉽지 않다.


"내가 너희 고소할 거야!"


"나가시라니까요!"


나가라는 진행요원들.

버티면서 고래고래 소리치는 남자.

이런 게 소란이지.

지금 상황이 바보 같다고 도진은 생각한다.


"자, 거기 불청객분."


재호가 난동 치는 남자에게 다가간다.


"이러면 곤란하지 않습니까? 초대도 안 받으신 거 같은데."


"당신은 뭡니까?"


"나요? A급 헌터인 김재호입니다만."


재호의 소개가 끝나자마자, 남자가 얌전해진다.

이게 A급 헌터의 위력인가?


"제 얘기 좀 들어주십시오."


남자의 태도가 바뀐다.


"그림 아틀리에에서 저희 공방 기술을 훔쳐 갔습니다."


그렇게 재호에게 하소연하기 시작한다.


"호오. 어떤 기술입니까?"


"바로 저겁니다!"


남자가 검지로 도진 쪽을 가리킨다.

나, 나?!

모두의 시선이 모이자, 도진은 어쩔 줄 몰라 한다.


"저 데스 사이드에 사용되는 탄창은 저희가 개발한 겁니다!"


뭐야?

데스 사이드였어?

안심이지만, 마냥 좋지만은 않다.

아까까지만 해도 멋있어 보였던 데스 사이드.

여기에 훔친 기술이 들어갔다니.


"그런 거라면 블랙스미스 협회에 이의를 제기하면 되잖습니까?"


"그쪽에서는 들어주지도 않는다고요!"


울분을 터뜨리듯, 남자가 외친다.


"그림 아틀리에와 달리, 저희 공방은 규모가 작으니까!"


"자, 자. 그 얘기라면 밖에서 합시다."


재호가 남자의 등을 떠민다.

그렇게 두 사람은 그곳을 떠난다.


"들었어요?"


"또 그림 아틀리에인가?"


"잊을만하면 꼭 이런 일이 터진다니까."


주변에서 들려오는 소식에 귀를 기울인다.

그림 아틀리에.

공방 업계에서 대기업이라고 불릴 정도로 규모가 크다.

웬만한 무기점에서는 그곳 무기를 취급할 정도니까.

하지만 그만큼 악명도 높다.

특히 중소 공방의 기술 유출.

그 얘기는 반년에 한 번씩은 꼭 나올 정도다.


"이런, 이런."


잠시 후, 재호가 돌아온다.


"고생하셨습니다."


"고생은 무슨. 이러려고 온 건데."


재호가 씩 웃는다.

하지만 표정에서 옅은 피로감이 묻어난다.


"아까 그분은 어떻게 되셨습니까?"


"뭐, 협박 좀 했지."


"혀, 협박이요?"


"소란 피운 게 알려지면 앞으로 장사하기 어려울 거라고."


무섭네.

잘못 들으면 재호가 힘을 쓰겠다는 걸로 들린다.

하지만 그런 의도가 아니라는 걸 도진은 안다.

블랙스미스 협회에서 사실을 알게 되면 곤란해질 거란 얘기다.

블랙스미스 협회.

헌터에게는 헌터 길드가 있다.

그처럼 블랙스미스 세계에선 블랙스미스 협회가 존재한다.


"협회에서 그분 얘기를 들어줄까요?"


"일단 내가 얘기는 해보겠지만···."


재호가 말끝을 흐린다.

말은 해보겠지만, 들어줄 거 같지는 않다.

그렇게 말하고 싶은 거겠지.

모든 블랙스미스와 공방을 관리하는 블랙스미스 협회.

원래 그쪽 업계의 분쟁을 중재하는 것도 협회의 일이다.

하지만···.


"협회 평판이 그리 좋지 않던데요."


"쉿!"


재호가 입 다물라는 신호를 보낸다.


"그런 얘기, 절대 입 밖으로 내지 마라."


그랬다가는 나중에 어떤 해가 되어 돌아올지 모른다.

재호의 경고에 도진도 입을 다문다.

듣기로는 블랙스미스 협회 내에서 로비가 대단하다고 한다.

특히 규모가 큰 공방에서 엄청난 뇌물을 바친다나?

그래서인지 그쪽 관련 분쟁은 넘어가기 일쑤라고 들었다.


"그보다 네 스승은? 같이 온 게냐?"


"아뇨, 선생님께서는 바쁘셔서요."


"혹시 내 무기도 만들던?"


"그렇습니다."


그러자 재호의 눈빛이 달라진다.


"언제 완성되는지는 모르고?"


"거기까지는 못 들었습니다."


"뭐, 네 스승 실력이면 조만간 완성하겠지."


기대감 때문인지, 재호의 표정이 밝다.

그런 그를 보면서 도진은 내심 조마조마한다.

스승이 혈강을 제조하는 건 사실이다.

그저 열심히 하지 않을 뿐.

이유는 단 하나.


"지 무기에 너무 의존하는 놈은 안 돼."


스승은 이렇게 말했다.

재호는 혈강을 받은 이후로 다른 무기를 사용한 적이 없다.

혈강이 대단한 무기이긴 하다.

하지만 한 무기에만 의존하는 건 좋지 않다.

그렇기에 지금의 상태를 유지하겠다고 했다.

···이 얘긴 절대 하지 말아야지.


"언제쯤 될지 한 번 연락이라도···."


"김재호 님 맞으시죠?"


재호의 뒤에서 누군가가 말을 건다.


"그쪽은···."


돌아본 재호가 상대를 알아본 눈치다.


"그림 아틀리에의 대표님이십니까?"


"네, 우석현이라고 합니다."


안경에 정장 차림의 남성이 미소 짓는다.

이 사람이 그림 아틀리에의 대표라고?

생각했던 것보다 젊은데.

나이는 30대 중후반인가?

깔끔한 인상이지만, 도진으로선 그리 호감이 가지 않는다.


"아까는 감사했습니다."


석현은 재호에게 고개 숙여 감사 표시를 한다.


"그런 누명을 듣는 건 익숙하지만, 이런 곳까지 쫓아올 줄은."


"누명이라고요?"


"물론입니다."


재호의 질문에 석현은 바로 대답한다.


"아시겠지만, 저희 공방에는 개발팀이 있습니다."


인원도 꽤 많아서 매일 새로운 기술이 만들어진다.

그러니 다른 공방의 기술 유출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

이게 석현의 해명이다.


"그런 것치곤 기술 유출 사건이 자주 일어나는 거 같은데요?"


"다 저희 공방을 시기해서 그런 거겠죠."


정말 가관이네.

도진은 내심 진절머리낸다.

대화를 통해 석현의 자신감이 느껴졌다.

하지만 그 근거가 빈약하다.

다른 공방의 항의를 누명으로 치부하지 않나.

자기네를 시기해서 그렇다고 하지를 않나.

진짜 큰 공방의 대표가 맞긴 한 건가?

이런 의심까지 들 정도다.


"그런데 옆에 계신 분은 지인이십니까?"


석현이 도진을 바라본다.

왜 자신에게 관심 갖지?


"음, 지인이라기보다는 후배가 맞겠군."


"하지만 명찰을 달고 있습니다만."


석현의 시선이 도진의 목에 걸린 명찰을 향한다.


"어디 소속이신지···."


명찰을 살피자마자, 석현의 움직임이 멈춘다.

그리고 믿기지 않는지 안경을 벗고는 다시 쓴다.


"기훈 공방 분이십니까?"


"아, 네. 이번에 제자로 들어간 서도진이라고 합니다."


도진이 자기소개를 한다.

알아본 이상 무시할 수도 없으니까.

절대 원해서 한 일이 아니다.


"강기훈 선생님 제자입니까?!"


석현의 목소리가 커진다.

그만큼 경악했다는 거겠지.

하지만 도진으로선 상황이 안 좋다.


"지금 뭐라고 했지?"


"강기훈 선생님 제자라고? 쟤가?"


"그분이 제자를 들이셨다는 게 말이 돼?"


석현의 한마디에 로비도 시끄러워진다.

일 났다, 일 났어.

역시 오는 게 아니었어.

뼈저리게 후회 중인 도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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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 41. 무기 개조 서비스 실시 +2 23.06.17 67 1 11쪽
40 40. 개조 효과 조사 23.06.16 73 2 12쪽
39 39. 예정에도 없던 휴가 23.06.15 73 2 12쪽
38 38. 행동의 결과 23.06.14 75 1 12쪽
37 37. 진실 폭로 행사 23.06.13 85 1 13쪽
36 36. 계획 진행 중 트러블 23.06.12 92 1 12쪽
35 35. 비밀 계획 진행 중 23.06.11 99 1 13쪽
34 34. 배신의 이유, 그리고 약점 23.06.10 108 1 11쪽
33 33. 선영, 그림 아틀리에의 직원 23.06.09 131 1 12쪽
32 32. 협업의 목적 23.06.08 124 1 11쪽
31 31. 그림 아틀리에 방문 23.06.07 131 1 11쪽
30 30. 스승과 석현의 악연 23.06.06 144 1 12쪽
» 29. 세미나 참가 23.06.05 142 1 14쪽
28 28. 의뢰 종료, 그리고 스승의 귀환 23.06.04 142 3 12쪽
27 27. 구매하기 전의 시험 사용 23.06.03 152 1 13쪽
26 26. 겨우 잡힌 방향성 23.06.02 166 1 13쪽
25 25. 두 사람 사이의 긴장감 23.06.01 184 1 12쪽
24 24. 정보 수집 23.05.31 179 1 13쪽
23 23. 어쌔신의 전투 방식 23.05.30 184 1 11쪽
22 22. 의뢰하는 이유 23.05.29 195 1 13쪽
21 21. 또 다른 의뢰 요청 23.05.28 211 1 12쪽
20 20. 예상치 못한 의뢰 23.05.27 213 1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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