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ㅠㅠ

게이트 시대에서 사업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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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시멧돼지
작품등록일 :
2023.11.13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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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2.01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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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1.10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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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50화. 휴가 (3)

DUMMY

50.


“그런데 함인호 씨 그 분 상당히 낯가리신다며. 불러낼 방법 있어?”


“다 불러내는 수가 있지. 자. 봐봐.”


장영미는 기세등등하게 스마트폰을 꺼내 함인호에게 전화를 걸었다.


- 무슨 일이냐.


“어. 인호 오빠. 내 동생이 오빠랑 게이트 얘기 하고 싶다 해서 전화했지. 내 동생 기억나?”


- ... 전에 해양 게이트 걔?


“응응. 걔가 이번엔 오빠 한 번 만나보고 싶다네. 그땐 영덕이라 못 만났잖아. 나올 거지?”


- 뭘 나가. 그냥 통화로-


“만나준다고? 고마워! 6시까지 우리 학원으로 와? 족발 대짜로 시킬 거니까 테니까 꼭 와야 된다? 이만 끊을게~”


- 야, 야!


띠롱.


제 할 말만 하고 전화 끊어버리는 장영미.


그녀가 사악한 웃음을 지으며 중얼거렸다.


“흐흐흐. 영주야. 원래 낯가린다 하는 사람들 대할 땐 투정부릴 턴을 주면 안 돼. 그런 사람들은 혼자 있고 싶으면서도 묘하게 끌려다니고 싶어하니까, 그런 욕구를 잘 이용해야지.”


“하하하. 역시 누나야. 이번에 하나 배웠네.”


“...”


새삼 장영주가 누구 닮아 저런 성격인가 깨닫는 배아라였다.


******


움푹 들어간 볼에 짙은 매부리코, 강렬한 눈매.


세경 하이텍스에서 게이트공략팀 팀장직을 맡고 있는 함인호는 제법 이국적인 분위기를 풍기는 외모의 소유자였다.


부른 지 한 시간도 안 돼서 용사 아카데미에 행차한 함인호는 코트를 벗으며 한소리 했다.


“야. 장영미. 사람 불렀으면 전화는 좀 받아라.”


“하하하. 미안미안. 오빠. 그래도 간만에 나 때문에 나들이도 하고 좋지?”


“좋긴 개뿔.”


“음하하하. 좋다니 다행이네. 암튼 인사해, 오빠. 여기가 오빠 만나고 싶다던 내 동생 내외야.”


“안녕하세요. J&B테크의 장영주입니다. 직접 만나 뵙게 되어 정말 반갑습니다.”


“J&B테크의 배아라입니다.”


“... 반갑다. 세경 함인호다.”


악수하며 살짝 민망해하는 기색을 보이는 함인호.


장영주는 그 이유를 알고 있었다.


“하하하. 저희 저번 주에 뵀었죠?”


“... 기억력이 좋군.”


“엥? 둘이 구면이야?”


“아. 구면이라 할 것 까진 아냐. 그냥 우리 팝업스토어에 오셨을 때 슬쩍 뵀었거든.”


장영주의 말대로 두 사람은 한 번 마주친 적이 있었다.


어디에서?


2차 팝업스토어 허스키 굿즈 매대 앞에서.


물론 우연은 아니고 다 노림이 있었다.


- 우리 동네 용사? 허스키?


이전에 영덕에서 통화할 때, 함인호는 우리 동네 용사와 허스키를 동시에 언급했던 바가 있었다.


또한 함인호는 집에서 개를 여섯 마리나 키울 정도로 애견인.


이 사실을 놓칠 장영주가 아니었다.


당시부터 아카데미 사업을 생각하고 있던 장영주는 2차 팝업스토어 내내 허스키 굿즈 매대 앞을 돌아다녔고, 그 때 함인호와 마주치게 된 것.


물론 당시에는 사람도 많고 누가 함인호인지 몰라 마주쳐도 아는 체 하는 건 불가능했지만.


‘그래도 눈도장이라도 찍어 둘 수 있다면 이득이지.’


인상을 남길 수만 있다면 그거면 충분하다는 마인드였고, 실제로 장영주는 낯가린다던 함인호와 그리 어렵지 않게 대화를 이어나갈 수 있었다.


“하하하. 저희 굿즈 사 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번에 팝업스토어 하면 또 와 주세요.”


“... 쓸데없는 이야기는 그만두고 본론으로 들어가지. 게이트 관련해서, 나랑 하고 싶다던 이야기란 게 뭐지?”


단도직입적으로 묻는 함인호.


장영주 입장에선 오히려 땡큐였기에, 즉각 기어를 바꿔 진지한 표정으로 이야기했다.


“책이 필요합니다.”


“책?”


“예. 현재 대규모 각성자 교육서비스, 이른바 아카데미 사업을 기획중인데 Field manual in the gate 이상의 전문서적을 구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필드 매뉴얼...? 아. 게이트 야전교범 말이군. 그래서?”


“혹시라도 각성자 능력개발에 도움이 될 만한 책이나 논문 등을 아십니까?”


“없네. 여태껏 하나도 없었지.”


“하나도요?”


“그래. 그 게이트 야전교범도 게이트 분석만 잘 돼 있지, 마법에 관해서는 딱히 좋은 책은 아냐. 수박 겉핥기 수준이지. 아마 전문서적이라 불릴 만한 퀄리티의 책은 한동안 나오지도 않을 거네.”


“그리 단언하시는 이유가 있을까요?”


“방향성의 문제지. 많은 사람들이 철학의 영역에 있는 문제를 과학의 영역으로 풀어내려 하거든.”


“... 오. 그거 그럴듯하네. 오빠 말이 맞다.”


현장에서 뛰던 장영미는 고개를 끄덕였지만, 장배부부는 이해하지 못한 듯 의뭉스러운 표정을 지을 뿐이다.


“철학의 영역에 있는 문제를 과학의 영역으로 풀어내려 한다... 무슨 의미입니까?”


“어렵게 생각할 필요 없네. 마법이 의지의 발현이란 것쯤은 알고 있겠지? 그리고 마법을 구체화하는 능력이 상상력이라는 것도 알고 있을 거고.”


“예.”


“그렇다면 각성자로서 실력이 늘어난다는 건 뭘 의미한다고 생각하나? 쓸 수 있는 마법의 종류가 늘어나는 것? 난 아니라고 보네. 각성자의 실력이 늘어났다는 건 곧, 마법적 사고력이 얼마나 늘어났냐는 거야.”


마법적 사고력이란 단어에 배아라가 고개를 끄덕였다.


“수학으로 치면 수학 공식을 많이 아는 게 아니라, 수학적 사고를 할 수 있어야 한다는 거네요.”


“그거네. 하지만 많은 논문들이 이 문제를 양(量)적으로 접근하지. 파이어 애로우, 파이어 월, 파이어 볼. 이렇게 3개의 불 마법을 쓸 수 있어... 란 말은 한 자리 수, 두 자리 수, 세 자리 수 곱하기를 할 수 있어... 라 말하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네. 어차피 셋 다 똑같은 불 마법이거든.”


“마법의 종류는 결국 마법을 응용하는 하나의 방식에 불과하다는 거군요.”


“그렇지. 부부가 쌍으로 똑똑하군.”


“음하하하. 영주랑 아라가 좀 많이 똑똑하지.”


함인호가 두 사람을 칭찬하자, 자기가 더 좋아하는 장영미였다.


“좀 더 디테일하게 들어가자면 나는 마법적 사고를 세 가지로 분리하네. 연산력, 연상력, 창의력.”


그리 말한 함인호가 허공에 물방울을 띄웠다.


쇠구슬 만한 사이즈였다.


“연산력이란 말 그대로 계산을 통해 마법의 상태를 통제하는 능력이네. 여기서 상태라 함은 기본적으로 마법의 위력.”


순간 물방울이 배구공 사이즈로 커졌다가.


“수.”


수천 개로 분화하고.


“형태.”


점, 선, 면을 거쳐 큐브 형태로 변하더니.


“속성 등등이 있지.”


자그마한 얼음 조각들이 되어 바닥에 떨어졌다.


“마법의 기본기라 볼 수 있군요.”


“그렇지. 하지만 무시해선 안 돼. 컴퓨터가 연산능력 하나만으로 인류가 해결하지 못했던 난제들을 풀어내는 것만 봐도 알 수 있잖나. 애초에 기본기를 무시하는 놈들 치고 뭘 제대로 하는 놈도 없고.”


“그쵸. 그럼 연산력을 기르려면 어떻게 해야 하죠?”


“사실상 반복 훈련이 전부네. 수학이든 체육이든, 분야를 불문하고 기본기를 기르는 방법은 결국 훈련밖에 없지 않나?”


세 사람 모두가 고개를 끄덕였다.


“다음으로 넘어가자면 연상력. 간단하게 마법의 이미지화하는 방식이네. 연상력 역시 반복 훈련은 필요하지만 훈련보단 배움이 더 중요한 영역이지.”


“배움이 더 중요하다는 건 어떤 의미죠?”


“단순하게 공중에 뜨는 마법을 상상해 보게. 중력을 비트는 것보단 커다란 투명 박스를 만들어 그 위에 올라가있는 게 당연히 더 상상하기 편하지 않겠나? 이런 이미지화 방식은 단순 훈련으로 되는 것도 아니고, 스스로 떠올리는 것보단 보고 배우는 게 편하지. 한 번 제대로 배우면 잊어버릴 염두도 없고.”


함인호의 이야기를 듣던 장영주가 속으로 쾌재를 불렀다.


‘이 함인호라는 분... 확실히 물건이다. 역시 업계 1위는 아무나 하는 게 아니구나.’


유능한 것도 유능한 거지만, 이 사람은 내적으로 마법의 체계가 어느 정도 확립돼있다.


그 말은 곧.


‘골방에 가둬놓고 책 쓰라 하면... 금방 쓰실지도?’


당장 필요한 전투계 각성자용 전문서적을 만들어낼 능력이 있다는 것.


아카데미 사업 진행하려면 1순위로 영입해야 한다 생각했는데, 알고 보니 0순위. 무조건 영입해야 하는 사람이었다.


하지만 문제가 하나 있다.


‘몸값이 문제란 말이지.’


말할 것도 없이, 자본의 문제다.


함인호는 당장 게이트 공략 업계 1위인데다가 세경 하이텍스라는 재계 서열 2위의 짱짱한 직장을 갖고 있다.


그 말은 곧 스카웃 비용이 장난 아닐지도 모른다는 것.


반면 J&B테크가 쓸 수 있는 돈은 최대 210억인데, 또 그렇다고 이 돈을 함인호 하나 데려오는 데 다 쓸 수도 없다.


기존 용사 아카데미에서 규모가 커지는 만큼 새 건물도 알아봐야 하고, 다른 인력들도 보충해야 하니까.


‘그렇다는 건 지분을 미끼로 낚아와야 한다는 건데, 지분을 얼마만큼 써야 최선일지가 난해하네.’


거기까지 생각이 닿은 장영주가 배아라 쪽을 슬쩍 보았다.


“...”


“...”


한편 배아라 쪽도 똑같은 고민 중이었기에, 두 사람은 딱 눈이 마주쳤다.


‘3%면 충분할까?’


장영주는 손가락 세 개로 볼을 긁었고.


‘아니. 5%. 우리 후발주자 나왔을 때 다른 데 못 가게 하려면 그 정도는 써야 해.’


배아라는 고개를 살짝 저은 후, 다섯 손가락을 쭉 펴서 머리를 정리했다.


“창의성은 말 그대로 새로운 마법 이미지를 만드는 능력. 단순히 배움과 반복 훈련만으로 늘릴 수 있는 영역은 아니고, 재능과 깨달음을 통해서만 나아갈 수 있지.‘


‘5%는 좀 많지 않아? 영미 누나가 5%인데.’

‘그도 그렇네. 그럼 4%?’

‘그것도 많아. 단순히 지분을 주는 게 아니고 지분구조 복잡해지는 거까지 고려해야 해서.’


이제는 함인호가 뭐라 말하든 말든 눈빛이랑 손동작으로 부부만의 비밀사인을 주고받는 장영주와 배아라.


결국 함인호의 지분은 3.8%가 적절하다고 두 사람이 결론내린 그 때, 묵묵히 듣고 있던 장영미가 입을 열었다.


“으흥... 역시 인호 오빠가 다르긴 달라. 마법은 역시 인호 오빠가 우리나라 1등이라니까?”


“... 빈말로 칭찬해도 뭐 안 나온다.”


“아냐, 아냐. 이거 진심 칭찬인데? 그보다 오빠. 오빠도 그냥 세경 때려치고 우리 학원 합류하는 건 어때?”


다짜고짜 스카웃 제의를 날리는 장영미.


장영주와 배아라가 흠칫하는 가운데, 함인호가 어이없다는 듯 되물었다.


“... 뭐?”


“아니. 어차피 세경 게이트팀보다 우리 학원이 조건 더 좋을걸? 게다가 거긴 출장 많이 다녀가지고 오빠네 멍멍이들이랑 놀아주지도 못하잖아.”


“...”


“그리고 지금 세경이나 오성이나 게이트팀 규모 축소하는 추세잖아? 하청주는 게 다 싸졌고, 대만에서 피코미터 반도체 따라와가지고 수출량 줄기도 했고. 실제로 오빠네도 퇴직 엄청 늘었잖아?”


“... 늘긴 했지.”


“그러니까 말야. 오성 2팀 애들도 여기 와서 취직시켜줄 수 없냐고 물어보더라. 차라리 오빠도 우리 학원 와. 오빠라면 내가 조건 맞춰 달라는 거 최대한 맞춰줄게. 오빠네 멍멍이들 간식값은 벌어야지. 멍멍이들 영양제 꼬박꼬박 멕이고 수제 프리미엄 간식 먹이다가 갑자기 편의점 개껌 줄 수 있어?”


"..."


개인사정으로 1combo.


업계사정으로 2combo.


금전사정으로 3combo.


거의 칼춤을 추며 함인호의 아픈 구석을 건드리는 장영미.


“... 얼마까지 맞춰줄 건데?”


대한민국 게이트 공략 부동의 1위라는 함인호라지만, 결국 돈 앞에서는 꼬리를 내려야만 게 현실이었다.


“연봉 2억. 아니다. 2억 5000.”


“... 3억 맞춰줘.”


“에헤이. 오빠 세경에서 1억 4000받는 거 다 아는데 3억을 불러? 그냥 딱 두 배 맞춰서 2억 8000 하자. 어때? 싫으면 뭐 세경 계속 다니던가.”


“... 생각해 볼게.”


말이 생각해 본다지 사실상 동의한 거나 다름없는 함인호의 목소리.


‘누나는 지분 3%준다 해도 안 나오다가 5% 받고 나왔으면서...’

‘우린 아직 멀었구나. 업계 1위 스카웃을 고작 연봉 2억 8000으로 해결하다니... 양심이란 건 역시 마음의 찌꺼기나 다름없는 거였어.’


“우왕! 족발 왔다. 먹자 얘들아!”


날강도나 다름없는 장영미의 모습을 보며, 오늘 뭔가 하나씩은 배워가는 장배부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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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 58화. 호황 +4 24.01.22 396 35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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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 56화. 용사 +4 24.01.18 467 39 12쪽
56 55화. 선발 +5 24.01.17 484 38 11쪽
55 54화. 이슈 +8 24.01.16 509 43 11쪽
54 53화. 보안 +3 24.01.15 554 43 12쪽
53 52화. 휴가 (5) +4 24.01.14 558 42 10쪽
52 51화. 휴가 (4) +5 24.01.11 593 48 11쪽
» 50화. 휴가 (3) +4 24.01.10 578 47 13쪽
50 49화. 휴가 (2) +4 24.01.09 606 48 11쪽
49 48화. 휴가 (1) +3 24.01.08 672 45 11쪽
48 47화. 봄바람 (1부 完) +7 24.01.07 715 53 13쪽
47 46화. 사재기 +2 24.01.06 667 40 10쪽
46 45화. 립밤 +1 24.01.05 686 40 11쪽
45 44화. 계약 +3 24.01.04 689 48 13쪽
44 43화. 적과의 동침 +2 24.01.02 703 43 11쪽
43 42화. 호감도 +1 24.01.01 740 50 13쪽
42 41화. 영덕게와 울진게 +1 23.12.30 783 47 11쪽
41 40화. 실패 +6 23.12.29 789 52 12쪽
40 39화. 바다 +2 23.12.27 820 51 11쪽
39 38화. 아이템 +6 23.12.26 830 51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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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 35화. J&B +4 23.12.22 969 63 11쪽
35 34화. 새옹지마 +4 23.12.21 964 59 13쪽
34 33화. 아카데미 +1 23.12.20 982 58 11쪽
33 32화. 캐릭터 +5 23.12.19 1,026 60 12쪽
32 31화. 작전 +8 23.12.18 1,082 63 12쪽
31 30화. 도박2 +5 23.12.16 1,111 60 12쪽
30 29화. 핵폭풍 +4 23.12.15 1,092 60 11쪽
29 28화. 행운 +5 23.12.14 1,093 61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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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25화. 헌터 23.12.11 1,105 58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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