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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후 스타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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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시멧돼지
작품등록일 :
2023.11.13 13:11
최근연재일 :
2024.02.01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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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1.01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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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42화. 호감도

DUMMY

42.


‘저 친구, 오늘도 왔군.’


비빔밥집에서도.


‘여기도 찾아온다고?.’


중식당에서도.


‘아니. 여긴 또 어떻게 알고 왔어?’


비밀스럽게 찾아가던 낙지집에서마저 장영주를 마주치는 민상일.


공천 전까지 최대한 무사안일주의로 일관하려던 그였지만 5일 연속 장영주를 마주치다 보니 호기심이 동했다.


‘마침 가게 안에 사람도 없으니...’


“장 대표. 식사할 거면 같이 할까요?”


“귀한 시간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장관님.”


장영주가 기다렸다는 듯 대답했다.


젊은 기업인과 산전수전 다 겪은 산업부 장관은 함께 낙지집의 별실로 향했다.


기본적인 상차림이 나오자 민상일이 물수건으로 손을 닦으며 물었다.


“그래서 무슨 용건이죠? 이렇게 사적으로 쫓아다닐 일이라면 제법 당당한 일은 아닐 거라 생각하는데요.”


장관과의 독대시간을 허투루 날릴 수는 없는 법.


장영주가 스트레이트로 나섰다.


“마나석 가격을 안정시켜야 합니다.”


“마나석 가격을 안정시켜야 한다. 일단 얘기해 보세요.”


“현재 게이트의 가격이 폭등했습니다. 단순히 D급 낙찰가만 봐도 두 배 정도로 뛰었고 게이트 공략 어플에 등록되는 E,F급 현상금은 절반 이하로 떨어졌습니다. 아이템 대란 때문이죠.”


“계속하세요.”


“게이트의 가격이 올라가면 자연히 마나석의 가격도 올라갑니다. 마나석 가격이 올라가면 사회 전반 인프라 가격이 올라갑니다. 또 마나석은 하이엔드 피코미터 반도체의 원자재기도 합니다. 반도체에 상당히 의존하는 대한민국 경제 특성까지 고려하면 마나석 가격은 조속히 안정시켜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똑똑한 청년이군. 나랑 비슷한 생각이야.’


아직 서른도 채 먹지 않아 보이는데 제법 사회 보는 눈이 있다.


아니. 요즘은 인터넷이 다 정리해 주는 시대.


누군가가 잘 써 놓은 글을 보고 똑똑한 척 하는 것일지도 모른다.


‘중요한 건 문제제기가 아니라 해결책이지.’


민상일이 허리를 곧게 피고 팔짱을 꼈다.


“현 사태에 대한 장 대표 의견 잘 들었어요. 나 역시 마나석 가격 안정화는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마나석 가격 안정화는 대통령님이나 국회의 힘이 필요한 일인데, 일개 장관인 저를 찾아온 이유가 있을까요?”


“제게 한 가지 방법이 있는데, 장관님의 힘이 필요합니다.”


“그 방법이란 게 뭘까요?”


“한게공에서 해양 게이트를 관리하는 겁니다. 게이트 물량이 늘면 적어도 폭등은 막을 수 있지 않겠습니까?”


“해양 게이트라... 확실히 바다 위에 있는 게이트는 현재 한게공 관할이 아니죠. 근데 세경에서 개발라인 구축하고 있는 걸로 아는데요.”


“세경은 올 초에 수익성 없다 판단하고 손 뗐습니다. 완벽하게 빈자리죠. 먼저 먹는 사람이 임자, 장관님에겐 지금이 유일한 타이밍입니다.”


“제게 어떤 타이밍을 말하는 거죠?”


“대한민국을 위해 평생 몸 바쳐 일하신 분께서, 여의도에선 고작 거수기만 할 순 없는 노릇 아닙니까?”


“식사 나왔습니다.”


타이밍 좋게 열리는 별실 문.


분위기를 읽은 종업원이 빠르게 신속하게 상만 세팅하고 나갔다.


민상일은 물을 한 모금 마셨다.


“젊은 사람이라 그런가... 워딩이 상당히 공격적이네요.”


“공격을 해야 할 타이밍입니다. 시기만 모를 뿐 장관님 여당 공천은 초등학교 6학년 반장쯤만 되면 다 아는 사실입니다. 하지만 장관님의 파파야 단죄 업적은 아이템 대란 거품에 편승해 사라진 지 오래입니다. 뭔가 하나 하셔야 합니다.”


“흐음...”


민상일이 물수건으로 이마를 닦자 장영주는 일이 조금씩 풀려나가고 있음을 느꼈다.


‘말년에는 떨어지는 나뭇잎도 조심한다지만... 불안하면 또 뭐라도 하고 싶은 게 사람 심리지. 인간이란 뭘 하는 것보다 뭘 안 하는 게 더 힘든 존재니까.’


게다가 장영주는 산업부 장관 민상일의 약점을 잘 알고 있었다.


바로 60대 노인이라는 것이다.


‘노인들이라면 공통적으로 힘을 잃는 것을 두려워하기 마련이지. 하물며 장관까지 올라갔던 사람이라면 더더욱.’


사람도 여타 생물처럼 늙어감에 따라 육체적인 힘이 소실된다.


30대에서 40대만 가도 몸이 삐걱거린다는 느낌이 드는데, 60대에서 70대로 가고 있는 사람이라면 오죽할까.


그리고 육체적 힘의 소실은 다른 부류의 힘에 대한 집착을 낳는다.


대표적인 것이 권력이다.


실제로 민상일은 여의도 가면 거수기라는 단어에 제대로 긁혔다.


‘맞는 말이지. 정치계 장관은 국회에서 힘을 쓰지만 실무계 장관은 현장에서 멈추니까.’


현장을 떠나는 순간 민상일은 ‘실무계 엘리트 장관’에서 ‘당의 1표’로 전락한다.


강한 ‘여론’이나 ‘스타성’이 없다면 말이다.


“현재 해양 게이트를 관리하는 나라는 운하국가 네덜란드 하나뿐입니다. 이탈리아와 파나마조차 하고 있지 않죠. 아시아 최초 해양 게이트 관리를 정비한 장관. 일본보다 먼저. 그림 좋지 않습니까?”


“금년도 예산은 이미 확정인데 될까요?”


“예상외의 게이트 가격 폭등으로 한게공이 상당한 흑자를 보고 있지 않습니까? 즉 산업부에서 한게공에 공문 보내, 흑자를 해양 게이트에 재투자하는 방식으로 공공사업 추진하면 가능하리라 봅니다.”


“... 장 대표는 기업가보단 정치가가 어울리는군요. 하지만 이거 부정청탁이 아닐까요?”


“불법은 하나도 없습니다. 오히려 바깥의 과열된 게이트 시장을 안정시킨다는 공익만 있죠. 실제로 해양 게이트 공공사업 하면 이득은 오성, 세경에서 보지 저희 같은 구멍가게에서 챙겨갈 건 없지 않습니까?”


“이득 볼 게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안건을 내게 던지는 이유가 뭐죠?”


“해양 게이트는 원래 제가 하려 했던 사업 아이템입니다.”


“먼저 하려 했다?”


“예. 하지만 민간차원에서 계산기 두드려 봤자 돈 안 되더군요. 세경도 손 뗄 정도면 말 다 하지 않았습니까?”


민상일이 고개를 끄덕였다.


오성전자와 세경 하이텍스, 미래자동차.


한국을 대표하는 3대 기업 아니던가?


그런 세경에서 돈 안 된다고 손 뗄 정도면 정말 돈 안 되는 사업이 맞다.


“하지만 마나석 가격 안정화를 위해서라면 해양 게이트는 해양부든 산업부든, 정 안되면 국방부에서 해군 써서라도 관리하에 둬야 합니다. 가장 먼저 한 사람이 그 영광을 독식하겠죠. 저는 그 영광이 장관님의 것이었으면 합니다.”


“단순 업무가 영광이 될 수 있을까요?”


“마침 우리 동네 용사가 뮤튜브를 좀 하고 있습니다.”


“뮤튜브요?”


“예. 구독자 수가 110만 조금 넘죠. 대한민국에서 게이트 공략에 관심 좀 있다 싶은 사람들은 다 본다고 보셔도 무방합니다. 뉴스처럼 전세계의 게이트 소식을 정리해서 알려주곤 하는데, 때마침 다음 영상 주제가 해양 게이트입니다.”


여론 쏴 줄 준비가 됐다는 말에, 민상일이 처음으로 웃었다.


“하하하. 이거 우리 동네 용사가 아니라 우리 나라 빌런이군요.”


“나라가 투기욕으로 과열된 지금, 원리원칙 따질 때가 아니지 않습니까? 요즘 MZ들 사이에선 고리타분한 용사보다는 살짝 교활한 용사가 트렌드라고 합니다.”


“그도 그러네요. 뭐니뭐니해도 마나석 가격 안정이 최우선이죠.”


이러나저러나 해양 게이트에 대해선 확실한 입장을 표명하지 않는 민상일.


장영주는 딱히 더 말을 하지 않았다.


‘그냥 공천에만 만족하는 그릇이냐, 아니면 국회 가서도 뭔가를 할 욕망이 있는 사람이냐.’


더 이야기해 봤자 방해만 될 따름이었으니까.


그저 말없이 기다린 끝에, 민상일이 낙지 다리 하나를 집으며 입을 열었다.


“장 대표. 사실 이 집이 내가 20년 전부터 다니던 단골집입니다. 젊었을 땐 이 집 낙지볶음에 미쳐 살았죠. 일 년에 서른 번, 거의 열흘에 한 번 꼴로 다닌 적도 있어요.”


“상당히 좋아하시는군요.”


“좋아하죠. 그런데 요즘은 1년에 한 번 올까말까입니다. 왜인지 아세요?”


“치아 문제가 아닐까 조심스레 추측해 봅니다.”


“장 대표는 젊은 사람인데도 상당히 똑똑하군요. 통찰력도 있고요. 맞습니다. 나이가 들다 보니까 낙지같이 질긴 건 먹는 게 부담스러워요. 또 이 집 낙지볶음은 제법 매워서 먹고 나면 속이 안 좋기도 하고요.”


‘... 나가린가?’


늙으니 질긴 건 먹는 게 부담스럽다. 매운 걸 먹으면 속이 안 좋다.


장관 말년에 해양 게이트처럼 여러 부서와 엮일 수 있는 건을 굳이 맡고 싶지 않다는 것을 돌려 말한 것일까?


정답이 밝혀지는 덴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그래도 이렇게 가끔 이를 단련해 주면 좋죠. 또 우리같이 밋밋하게 사는 공직자들한테는 매운 맛이 사는 맛 아니겠어요?”


두꺼운 낙지 다리를 입 안으로 넣으며 말하는 민상일.


“장 대표도 같이 들죠. 식기 전에 먹어야죠.”


같이. 식기 전에.


됐다.


우리 동네 용사는 해양 게이트라는 잡템을 건네는 것으로, NPC의 호감도를 얻어냈다.


******


“뭐. 그럼 해양 게이트 건은 민상일한테 건네는 걸로 쫑이네. 이따 뮤튜브 라이브 한 번 하고.”


“응. 어차피 우리가 못 쓸 아이템이라면, 남 주고 생색이라도 내는 게 낫잖아? 하하하.”


“너무 아쉽다아... 잘만 하면 큰 돈 될 것 같았는데...”


“어쩔 수 없죠. 자본규모 큰 사업은 우리가 뛰어들 수도 없고, 투자한 시간도 열흘 좀 안 되니 훌훌 털어버리는 수밖에요.”


야심차게 준비했지만 결국 돈 안 되는 해양 게이트 사업은 공직자에게 양보하고, 다시금 본업인 돈 벌기 모드로 돌아갈 준비를 하는 J&B 테크.


사실 해양 게이트와 같은 큰 프로젝트를 준비한다고 해서 기본적인 일들을 놔버렸던 것은 아니었다.


[ 매출 : 528,995,800 ]


오히려 달이 채 끝나지도 않았는데 작년 매출 총합 3억, 1월 매출 2억1000을 합친 것 이상으로 벌어들이며 역대급 대호황을 겪고 있을 정도.


아이템 대란도 아이템 대란이지만 용사 아카데미 1기생들으로 인해 묶여만 있던 매물들이 해결되는 점이 컸다.


물론 게다가 월 초에 있었던 팝업스토어와 뮤튜브 수익도 이에 한몫했고 말이다.


허나 그렇다고 해서, 앞날이 창창한 건 아니었다.


“현상금 규모가 대폭 줄었어. 이대로라면 다음달 매출은 토막, 다다음달 매출은 사분의 일토막이야.”


배아라의 말대로 현상금이 대폭 줄어든 것이다. 전부 아이템 대란이 게이트 가치 급증을 불러일으켰다.


과거 3,400씩 현상금이 걸렸던 E급 게이트 매물들은 최근 100만원을 넘는 것을 찾아보기 힘들 정도.


오히려 현상금이 걸리기도 전에 사람들이 아이템 먹겠다고 공략해버리니 현상금 수수료가 메인 BM인 우리 동네 용사로서는 전망이 좋을 수가 없었다.


“매물은 엄청 늘었는데 현상금 가격이 폭락하면서 시장 규모는 작아졌네요... 정작 길드 수는 늘어나서 길드 지원금 지출은 더 커졌고요.”


“하하하. 그래도 DAU는 거의 1000만까지 늘었네. 사람들 밥 먹고 게이트 위치만 확인하는 모양이구만.”


“그렇다면 지금이라도 광고 달면 되지 않을까? 길드 지원금도 좀 깎구!”


“지금은 시기적으로 좋지 않아. 파파야게이트 살아나면서 경쟁구도 다시 날카롭게 섰는데, 광고 달고 지원금 깎으면 유저들의 충성도 깎여나가거든.”


“아라 말대로야. 항상 이익은 전쟁에서 이긴 뒤에 취하는 법. 지금 사람들한테 줬다 뺐으면 배신감이 장난 아니라서 갈아탈지도 모르거든. 실제로 파파야에서 그런 이유로 조금씩 넘어오고 있기도 하고.”


“하지만... 그냥 가만히 볼 순 없잖아. 이대로 두면 매출 박살날텐데? 뭐 좋은 아이디어 없어...?”


“하하하. 생각을 좀 해봐야 할 것 같긴 한데-”


“나 있어. 아이디어.”


의견을 낸 건 배아라였다.


“아이디어? 뭔데, 뭔데?”


“전에 장영주가 말했잖아. 해양 게이트로 어떻게 돈 벌 거냐는 질문에 크라우드 펀딩으로 배 띄우고 투자한 만큼 배당해주는 거 생각했다고.”


“응. 그랬지.”


“그걸 바다 말고 육지에서 하는 거야. 배 띄우는 비용 대신 한게공 낙찰가를 모금하는 거지. 이 아이템 버블, 올라타지 않으면 손해잖아.”


작가의말

새해부터는 주 6회에서 주 7회 연재로 연재주기를 바꾸겠습니다.

아마 쓰면서 다른 작품도 동시연재할 가능성이 있는데, 그것도 읽어주신다면 감사하겠습니다.

독자 여러분들께 늘 감사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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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 56화. 용사 +4 24.01.18 469 39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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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 49화. 휴가 (2) +4 24.01.09 608 48 11쪽
49 48화. 휴가 (1) +3 24.01.08 674 45 11쪽
48 47화. 봄바람 (1부 完) +7 24.01.07 717 53 13쪽
47 46화. 사재기 +2 24.01.06 668 40 10쪽
46 45화. 립밤 +1 24.01.05 687 40 11쪽
45 44화. 계약 +3 24.01.04 690 48 13쪽
44 43화. 적과의 동침 +2 24.01.02 704 43 11쪽
» 42화. 호감도 +1 24.01.01 742 50 13쪽
42 41화. 영덕게와 울진게 +1 23.12.30 784 47 11쪽
41 40화. 실패 +6 23.12.29 790 52 12쪽
40 39화. 바다 +2 23.12.27 822 51 11쪽
39 38화. 아이템 +6 23.12.26 831 51 11쪽
38 37화. 변화 +5 23.12.25 877 56 11쪽
37 36화. 결심 +7 23.12.23 975 59 12쪽
36 35화. J&B +4 23.12.22 970 63 11쪽
35 34화. 새옹지마 +4 23.12.21 965 59 13쪽
34 33화. 아카데미 +1 23.12.20 983 58 11쪽
33 32화. 캐릭터 +5 23.12.19 1,028 60 12쪽
32 31화. 작전 +8 23.12.18 1,083 63 12쪽
31 30화. 도박2 +5 23.12.16 1,112 60 12쪽
30 29화. 핵폭풍 +4 23.12.15 1,093 60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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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21화. 길드 23.12.06 1,150 59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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