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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vezda 님의 서재입니다.

역천의 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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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글

Mameloukor
작품등록일 :
2024.08.19 21:30
최근연재일 :
2024.09.19 12:20
연재수 :
28 회
조회수 :
1,135
추천수 :
124
글자수 :
190,360

작성
24.08.29 18:16
조회
32
추천
5
글자
14쪽

13. 최대한 천천히, 고통스럽게 죽여줘.

DUMMY

등 뒤에서 불어오는 차디찬 바람의 도움을 받으며 설은 계속 앞으로, 앞으로 나아갔다. 반드시 살아남으라는 양 생원의 외침이 머릿속에서 빙글빙글 맴돌았다. 걷는 건지 달리는 건지 모를 속도로 나아가다 보면 언젠가 조선 땅이 나올 것이다. 그러면 다시 파랑을, 체탐군을 만날 수 있을 테고, 양 생원을 구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그런 낙관은 망상이라는 듯, 뒤에서는 무림맹의 협사가 소리를 지르며 설을 쫓고 있었다. 설은 산을 타면서 오래 걷고 달리는 일에는 이골이 났다고 자부했지만, 지금은 아무짝에도 쓸모없었다.


“서라!”


뒤에서 중국말이 들렸다. 뒤를 돌아보니 꽤 많은 수의 무사들이 횃불을 들고 설을 쫓아오고 있었는데, 맨 앞에 있는 협객은 경악스러울 정도로 빠르게 설과의 거리를 줄이고 있었다. 금방이라도 잡힐 것만 같았다. 설의 다리가 지끈거렸다. 하지만 멈추지 않았다. 살아남아야 하니까.

하지만 그런 결의가 무색하게도, 누군가 암기 대신 날린 조약돌이 설의 종아리를 강타했다. 설은 고통에 신음하며 앞으로 굴렀다. 파랑의 검이 요란한 소리와 함께 바닥에 나동그라졌다. 설은 종아리를 붙들며 어느새 코앞까지 다가온 협객을 노려보았다.

그는 곧바로 설을 공격하지는 않았다. 마치 주인의 손에 목줄이 잡힌 채 명령을 기다리는 사냥개처럼 으르렁대며 내려다보고 있을 뿐이었다. 그 목줄의 주인은 지금 얼굴의 온 구멍에서 피를 질질 흘리며 따라 왔다. 그녀는 피가 흘러나오는 입을 틀어막으며 설을 바라보았다.


“명령만 내리십시오, 적 대협!”


수련은 얼굴의 피를 닦아내었다. 그녀는 터져 나오는 기침을 참으며 설을 노려보고는 중얼거렸다.


“송산과 금주에서의 그 싸움 이후로 난 단 한 번도 잊은 적이 없어. 내 품에 안긴 사형과 사저들이 피를 토하며 죽어갈 때마다 내 마음도 피를 토했다. 난 절대 안 죽어. 못 죽어. 조선이 망하기 전까지는······.”


수련은 다시 쿨럭쿨럭 기침하며 피를 토했다. 무사들이 그녀를 붙들며 말했다.


“너무 무리하셨습니다. 어서 부락으로 돌아가시지요!”


그녀는 그 제안을 한 사람을 팔로 밀치고는 그 자리에 앉아 가부좌를 틀었다. 무사들은 당혹스러운 얼굴이었다.


“설마 여기서 운기조식을······.”

“시끄러워.”


무사들은 하는 수 없이 수련에게 두꺼운 외투를 덮어주고는 팔방으로 서서 그녀를 지켰다. 수련이 운기조식에 돌입하기 전 입을 열었다.


“저놈의 비명을 들으며 해야겠어. 최대한 천천히, 고통스럽게 죽여줘.”

“대협의 명을 따르겠습니다!”


사냥개 같은 협사가 다시 포권례를 하며 설을 노려보았다. 그리고 뒤에서 신비한 기운이 스멀스멀 흘러나오기 시작했다. 설은 파랑의 검을 지팡이 삼아 일어섰다. 팔이 지끈대고 다리가 후들거렸다. 하지만 그대로 누워있을 수는 없는 노릇이었다.

설을 노려보던 협사는 무기 하나 없이 두 주먹만으로 싸우려는 듯 몸을 풀고는 자세를 잡았다. 기마자세에 두 팔을 탱화에 그려진 팔부신중처럼 치켜든 자세에서 강고한 힘과 기이한 기운이 느껴졌다. 자세히 보니 아까 설의 상투를 잡고 두들겨 패던 그 작자였다. 설은 침을 꼴깍 삼키고는 뺨을 타고 흐르는 땀과 피를 닦아냈다.

상대는 무기 하나 없고 설은 날카로운 왜검을 들고 있었음에도 설이 오히려 기세에 밀리고 있었다. 협사는 씩 웃으며 조금씩, 조금씩 설에게로 다가왔다. 어느 정도 가까워졌다 생각한 순간 협사가 외쳤다.


“자, 첫 초식 들어간다!”


순식간에 코앞으로 다가온 적은 주먹을 내뻗었다. 설은 파랑의 검술을 흉내 내며 아래에서 위로,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설에게 날아오는 오른팔을 향해 검을 휘둘렀다. 그러나 허공을 가르는 무심한 소리가 설의 칼날이 빗나갔음을 알려줄 뿐이었다.

가볍게 팔을 돌려 공격을 피한 협사는 곧바로 왼손을 휘둘렀다. 설은 상대의 공격에 반응하지 못했다. 바람 가르는 소리와 함께 협사의 주먹이 설의 가슴팍을 강타했다. 폐부까지 깊게 들어오는 고통에 설의 입에서 절로 피 섞인 비명이 튀어나왔다. 반사적으로 몸이 접히는 설을 보며 협사가 비웃었다.


“하하하! 키는 멀대같이 큰 주제에 소리 지르는 꼴이 청루에 갓 들어온 계집애 같구나!”


협사는 다시 자세를 잡고는 두 번째 공격을 날렸다.


“일초가 권이었으니 이초는 장이올시다!”


그러면서 손바닥을 뻗는가 싶더니, 갑자기 자세를 바꾸며 순식간에 발차기를 날렸다. 벌에라도 쏘인 듯, 채찍이라도 맞은 듯 고통이 살갗을 뚫고 뼈까지 엄습했다. 설은 또다시 비명을 지르며 비틀거리는 것 외에 할 수 있는 게 없었다.


“아하하하! 속았구려! 내 봉침탄퇴가 어떠신가!”


뒤에서 다른 협객들이 다 같이 웃기 시작했다. 설을 상대하는 협사는 설을 농락하듯 몸을 이리저리 놀리며 계속 주먹을 날렸다. 설은 나름대로 공격을 피하고 칼을 휘두르며 저항했으나 당연하다는 듯 그 어떤 공격도 닿지 않았다.

설이 회심의 일격으로 찌르기를 가했을 때, 상대는 능숙하게 칼날을 발로 짓밟고는 그대로 설의 가슴팍에 정권을 질렀다. 한 번, 두 번, 세 번, 설은 비명조차 못 지르고 피만 겨우 토할 뿐이었다.


“비명을 지르시게! 더 크게 지르라고!”


그리고 협사는 비틀거리는 설의 얼굴에 그대로 주먹을 날렸다. 그 주먹은 어떤 권장의 초식이 아니라 그저 힘을 최대한 주어 날린 일격 그 자체였다. 설은 그대로 몸이 돌아가며 눈밭에 엎어졌고, 파랑의 왜검은 저 멀리로 날아갔다. 뒤에서 무림맹 협객과 야인들이 동시에 환호하며 함성을 내질렀다. 운기조식을 하던 수련 역시 반사적으로 입가가 움직일 정도였다.


설은 눈밭에 엎드려 움직이지 않았다. 아니, 움직일 수 없었다. 온몸이 너무나도 아프고, 너무나도 피로했다. 몸이 이러하니 마음 역시 지쳐, 그냥 만사가 귀찮았다.

돌이켜 생각해보면, 처음 파랑과 체탐군을 만났을 때부터 지금 이렇게 눈밭에 쓰러져 있을 때까지 열흘은커녕 일주일조차 되지 않았음이 생각났다. 너무나도 많은 일이, 너무나도 많은 사람이 순식간에 죽고 또 지나갔다. 하늘이 원한다면 사람의 인생은 고작 일주일도 안 되어 지옥으로 떨어지고야 만다.

설은 눈을 감았다. 이 모든 일이 그냥 꿈이었으면. 자고 일어나면 다시 마을이고, 눈앞에서 장 노인이 왜 이리도 안 일어나느냐고 타박하고 있었으면.

그러나 하늘은 지금이 꿈이 아님을, 이 고통은 금방 끝나지 않음을 말할 뿐이었다.


“뭘 그리 누워계시는가? 아직 안 끝났단 말이다! 일어나라! 이 애미랑 씹질이나 하는 고려놈아!”


협사의 일갈에 설의 손이 눈더미를 꽉 쥐었다. 분노가 치밀었다. 전혀 알아듣지 못할 중국말 때문이 아니라, 더는 두들겨 맞고 엎어져서는 처량하게 신세 한탄이나 하며 죽어간다는 생각이 너무나도 억울하고 한스러워서였다.

설이 일어서자 협객들은 뒤에서 ‘오오.’ 하고 비웃음 섞인 경탄을 내뱉었다. 협사는 살기등등한 눈빛의 설을 보고는 오히려 웃음을 터트렸다.


“이제야 그렇게 화를 내시면 무슨 소용이랴? 자, 봉침탄퇴 한 번 더 가겠소. 이번엔 더 따끔할 거요!”


협사는 다시 순식간에 설에게 달려와 눈을 박차고 돌려차기를 날렸다. 눈과 흙더미가 튀며 바늘처럼 날카로운 발이 설에게 날아왔다. 설은 팔다리로 발차기를 막았다. 한 번, 두 번. 그리고 세 번째 발차기가 날아오는 순간 그의 다리를 꽉 붙들었다. 그리고 조금의 틈도 주지 않고 그대로 온 힘을 다해 협사를 한 바퀴 돌리며 날려버렸다. 갑작스러운 반격에 쓰러진 협사는 놀란 얼굴을 지었으나 곧 아무렇지도 않다는 듯 몸을 튕기며 일어섰다.


“새끼가, 갑자기 깨달음이라도 얻으셨나?”


설은 대답하지 않았다. 알아듣지도 못할 말에 대답할 생각은 없었다. 그는 그저 고개를 옆으로 뚝뚝 소리가 나도록 꺾으며 무시무시한 살기를 내뿜을 뿐이었다.

협사는 긴장한 듯 땀을 한 번 훑으며 말했다.


“후. 이제야 좀 싸울 맛이 나네. 자, 간다!”


협사는 가볍게 통통 튀며 몸을 풀더니 그대로 설을 향해 달려왔다. 그는 이번에도 발을 썼다. 그는 머리 위까지 다리를 크게 올리고는 그대로 설을 내려찍었다. 설은 살짝 오른쪽으로 피했지만 그대로 왼쪽 어깨에 발이 찍혔다. 설이 약간의 신음을 흘리자 협사가 크게 웃었다.

하지만 설은 왼팔로 협사의 다리를 붙잡고는 그대로 앞으로 힘을 주었다. 협사가 깜짝 놀라 내력을 뿜으며 버텼다. 설은 상대의 반대쪽 다리를 걸어 균형을 무너트리는 것으로 대답했다.

협사가 눈밭에 쓰러졌을 때는 어느새 설이 협사의 몸에 올라타고 있었다. 설은 왼손으로 협사의 목을 조르며 오른손으로는 얼굴을 마구 내려쳤다. 설이 주먹을 내리칠 때마다 설의 손이 피로 물들었고, 그럴 때마다 협사는 악, 악, 비명을 내질렀다.

주먹이 저릴 정도로 피투성이가 되자 설은 두 손으로 협사의 목을 졸랐다. 협사가 바둥대며 왼손으로 설의 옆구리를 찔렀다. 그러자 설은 고개를 확 숙이더니, 이빨로 협사의 코를 물어뜯었다.


“아아악!”


협사가 비명을 내질렀다. 설은 마치 승냥이가 염소의 목을 물 듯 코를 물고 마구 흔들었다. 코가 잘려나가는 고통에 협사가 살려달라고 외쳤으나 소용없었다. 싸움을 지켜보던 무림맹 동료들은 갑작스러운 상황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그대로 얼어붙고 말았다.

설이 고개를 들었을 때 그의 입가에는 피와 살점이 붙어있었다. 설은 퉤, 살점을 뱉어내고는 손으로 입가를 닦으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설은 바닥에 있던 파랑의 왜검을 쥐고는 바닥에 쓰러져 고통을 호소하는 협사 위에 서서 그를 내려다보았다. 협사는 살려달라고 외치며 얼굴에서 사라져버린 부분을 손으로 더듬고 있었다.

설은 왜검을 꽉 쥐고는 기합을 내지르며 장작 패듯 협사를 내리쳤다. 협사가 괴로운 비명을 질렀다. 한 번에 죽지 않자 설은 다시 검을 들고 또 내려쳤다. 이번에는 어린애같이 울먹였다.

설은 다시 칼을 내리치고, 내리치고, 내리쳤다. 살갗을 가르는 칼날이 허공에 올라올 때마다 피가 설의 얼굴과 몸을, 그리고 눈밭을 붉게 적셨다. 협사는 한참 전에 목숨을 잃었다. 하지만 설의 칼질은 멈추지 않았다. 설이 멈췄을 때는 협사의 얼굴이 말 그대로 곤죽이 되어 알아볼 수 없을 정도가 되어서였다.

설은 개운한 표정으로 얼굴을 소매로 문질렀다. 피가 닦인 것인지 번진 것인지 모를 정도로 얼굴이 붉었다. 설이 무림맹을 향해 고개를 돌리자 그의 악귀나찰 같은 모습에 너나 할 것 없이 움찔했다. 그들은 설이 발을 내딛자 모두 뒤로 물러설 정도로 두려워하고 있었다.


“왜? 무섭나?”


설의 두 눈은 분노와 광기로 번들거리고 있었다.


“니들이 우리, 우리 사름 죽일 때느 잘만 덤볐으멘서 지금으느 왜 그러오?”


설은 칼을 겨누며 크게 외쳤다.


“덤벼! 덤비라!”


사자후가 따로 없는 설의 목소리에 무림맹 협사들이 움찔거렸다.


“왜 아이 덤비나! 덤비라!”


설이 한참을 악을 쓰며 외친 끝에 무림맹측에서 협객 하나가 용기를 쥐어 짜내어 나섰다. 그저 무공 하나 없는 오랑캐 하나일 뿐이라면서, 그는 유엽도를 들고는 설을 향해 달려들었다.

유엽도 든 무사가 점점 설에게로 가까워졌다. 설은 그러나 몸에 힘이 들어가지 않았다. 검을 쥔 손이 너무나도 무거웠다. 마침내 협객이 검을 내지르고, 설은 뒤에서 절그럭대는 환청을 들으며 반사적으로 눈을 감았다.


“이야아아앗!”


설은 눈을 떴다. 협객의 유엽도는 설에게 닿지 않았다. 대신 가슴팍에 환도 한 자루가 깊게 들어가 있었다. 그 환도를 든 손은 명백하게 일본 갑주를 입고 있었다.

그리고 뒤에서 조선군의 나팔 소리가 크게 울려 퍼졌다. 그리고 이어지는 홍 만호의 호령.


“이 나라 조선은 두 번 다시 패하지 않는다!”


설의 등 뒤에서 수많은 횃불이 빛을 발했다. 이번에는 미전진 첨사가 호령했다.


“아무도 살려 보내지 마라!”


‘죽여라! 죽여라! 죽여라!’ 귀기 서린 함성이 두만강을 넘어 만주를 뒤흔들고 있었다. 무림맹 협객들은 잔뜩 당황한 얼굴이 되었다. 수련을 지키던 무사들을 제외하고는 다들 반대 방향으로 뛰기 시작했다. 조선군은 그 꼴을 두고 볼 생각이 없었다. 그들은 함성을 내지르며 무림맹을 향해 전진했다.

설은 다리에 힘이 풀려 무릎 꿇었다. 파랑이 환도를 거두고 설의 앞에 섰다. 그녀는 칼자국이 난 설의 피투성이 얼굴을 손으로 어루만졌다. 섬뜩한 면구 뒤에서도 그녀의 눈망울에 물기가 서려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살아계셨꾸마.”

“살아계셨군요!”


두 사람이 동시에 말했다. 파랑은 설을 꽉 끌어안았다. 차가운 철갑옷이 피부에 닿음에도 어딘가 따듯했다.


“여 칼 있소.”

“돌아가신 줄만 알았습니다······.”


설은 파랑의 등을 꽉 끌어안았다. 그 꼴을 보다 못한 심 종사가 결국 한마디 거들었다.


“그, 소 낭자, 그만 껴안게. 다 지켜보고 있소.”


둘은 순식간에 서로에게서 멀어졌다.


“아 그래, 이보게 설이.”


설이 뒤돌자 심 종사는 그에게 조총을 던져주었다. 설이 놀라운 반사신경으로 총을 낚아채자 심 종사가 씩 웃으며 말했다.


“보복할 준비 됐나?”


파랑은 설의 손을 잡고 일으켰다. 저 멀리 동쪽에서 해가 떠오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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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22. 절대 살려 보내지 말라우. 24.09.11 25 4 14쪽
21 21. 만호 나리가 위험함둥. 24.09.10 25 4 18쪽
20 20. 칼에는 눈이 없으니, 원망치 말지어다. 24.09.09 26 4 15쪽
19 19. 자기연민에 빠진 그 새끼들만의 감상 24.09.06 28 4 15쪽
18 18. 이렇게 다시 만나게 될 줄이야. +1 24.09.05 33 4 14쪽
17 17. 우리가 공을 믿을 수 있습니까? 24.09.04 28 5 13쪽
16 16. 다시, 다시 하세요. 다시. 24.09.03 29 5 14쪽
15 15. 깨어나셨네요. +1 24.09.02 34 5 14쪽
14 14. 저 하늘과도 같은 힘으로 24.08.30 32 5 14쪽
» 13. 최대한 천천히, 고통스럽게 죽여줘. 24.08.29 33 5 14쪽
12 12. 내 구해야 할 사름이 있소. +1 24.08.28 35 5 15쪽
11 11. 우린 너희 손에 죽은 내 나라와 사형제의 복수를 하러 온 거야. 24.08.27 41 5 16쪽
10 10. 산동 태산의 제자 '적수련' 24.08.26 43 5 15쪽
9 9. 조선말 쓰구 조선 깃발 아래서 싸우문 조선 사름이오. 24.08.25 48 5 15쪽
8 8. 이제 님재도 체탐군이야! 24.08.24 54 5 18쪽
7 7. 똑바로 대답을 안 하면 앉은뱅이 병신이 되기 전까지 관아 문을 못 나간다. 24.08.23 56 5 14쪽
6 6. 하늘은 우리 편이 아이야. 24.08.22 57 5 13쪽
5 5. 조선은 두 번 다시 패하지 않는다! 24.08.21 60 6 14쪽
4 4. 죽음을 각오했다. 24.08.21 64 6 15쪽
3 3. 그 칼잡이 따라가문 니도 이 나라께 잡아먹히는 거다. 24.08.20 69 6 19쪽
2 2. 놈들은 한때 '무림맹'이라 불렸지. +1 24.08.19 90 6 15쪽
1 1. 우리는 그냥 포수임다. 24.08.19 140 9 1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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