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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vezda 님의 서재입니다.

역천의 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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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meloukor
작품등록일 :
2024.08.19 21:30
최근연재일 :
2024.09.19 12:20
연재수 :
28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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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7
추천수 :
124
글자수 :
190,360

작성
24.08.21 18:15
조회
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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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글자
14쪽

5. 조선은 두 번 다시 패하지 않는다!

DUMMY

자욱한 포연과 매캐한 화약 냄새 사이로 홍 만호가 목청이 터지도록 노성을 지르고, 파랑은 조선 병졸들을 이끌고 맹렬히 돌진했다. 심 종사의 명령에 따라 쏟아지는 화살과 총알에 몇몇 무림맹 무사가 쓰러지고, 나머지는 무기로 화살을 쳐내거나 경공으로, 심지어는 바닥을 구르면서까지 공격을 피했다.

가까스로 총알을 피한 무사에게 파랑이 달려들었다. 파랑이 강하게 칼을 아래로 휘두르니 무사가 재빨리 칼을 휘둘러 막았다. 파랑은 기세를 몰아 다시금 검을 내려쳤다. 두 번, 세 번 공격이 이어지고, 그녀가 다시 내려치기를 시도하자 무사가 다시 검을 위로 크게 휘둘러 막으려 했다. 하지만 파랑은 내려치기 대신 칼을 옆으로 빼더니, 그대로 가로로 휘둘러 상대의 목덜미를 베었다. 베인 목덜미에서 붉은 피가 왈칵 쏟아졌다.

거의 동시에 다른 무사가 파랑을 향해 창을 뻗었다. 하지만 어느새 옆으로 다가온 조선 살수가 당파로 창대를 얽어 바닥에 내려찍었다. 무사가 당황하는 새에 파랑은 곧바로 창대를 잘라내고는 그대로 날을 앞으로 뻗었다. 무사는 잘린 창대로 막으려고 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순식간에 무사가 절명했다. 조선 살수는 웃어 보였고 파랑은 어깨를 툭 치며 고마움을 표하고는 다시 앞으로 나아갔다.

무사 하나가 유엽도를 휘둘러댔다. 앞에 있던 살수는 반사적으로 등패를 들어 올려 막았다. 강하게 휘두른 칼이 그대로 등패를 내리찍었고, 우지끈 소리를 내며 칼날이 등패에 깊게 박혔다. 그러자 등패수가 미소지었다. 무사가 유엽도를 빼려고 했으나 칼날이 너무나도 깊게 박혀 빠지지 않았다. 등패수는 팔을 왼쪽으로 확 움직여 상대의 자세를 무너트리고는 허리춤을 베었다. 그렇게 하나씩 무사들이 쓰러졌다.

조선 살수들은 등패를 든 자가 앞으로, 창이나 당파를 든 자가 뒤로 서서 진을 짰다. 그리고 그들 뒤에서 사수와 포수가 멈추지 않고 사격을 가했다. 무림맹 무사들이 제아무리 무공을 수련했어도 완전한 진을 짜고 밀어붙이는 군대를 이길 수는 없었다. 진을 깨트릴 방법이 딱히 보이지 않자, 여우 모피를 두른 여무사를 필두로 강을 건너 도망치려 했다.

그때 엎드려 있던 마을 사람들 몇이 고개를 들더니 무사들의 다리를 붙잡고 늘어졌다. 몇몇 사람은 아예 넘어트리려고까지 시도했다. 무사들이 당황하며 마을 사람들을 발로 걷어차거나 무기로 찌르려고 했다. 그 모습을 본 홍 만호가 다시 외쳤다.


“우리 백성을 구하라!”


홍 만호의 뇌성벽력 같은 외침에 조선 병졸들이 함성을 내질렀다. 살수들이 전진하자 진에 조금씩 금이 갔다.

무림맹 무사 하나가 틈을 놓치지 않고 땅을 박차더니 깃털처럼 가볍게 날아올랐다. 그리고 살수들 사이를 단숨에 뛰어넘더니 그대로 홍 만호를 향해 달려들었다. 사수와 포수가 당황하여 마구잡이로 그 무사를 향해 화살을 쏘았다. 하지만 무사는 검을 휘두르며 화살을 쳐냈다. 그의 발이 땅에 닿는 순간, 무사는 멈추지 않고 쏘아진 화살처럼 홍 만호를 향해 칼끝을 겨누며 날아갔다. 그 모습에 홍 만호는 마편곤을 손에 쥐었다.

칼끝이 홍 만호에게 닿으려는 순간 홍 만호는 고삐를 강하게 잡아챘다. 신호를 받은 말이 앞발을 들어 올렸고 그 반동을 이용해 홍 만호는 찌르기를 피했다. 그리고 말의 앞발이 다시 바닥에 닿는 순간 오른팔로 크게 원을 그리며 편곤을 휘둘렀다. 편곤이 무시무시한 소리를 내며 바람을 가르고, 공격이 빗나간 무사는 칼을 자기 머리 쪽으로 가져가며 편곤을 막아내려 했다. 하지만 편곤이 칼날에 닿는 순간, 칼날이 의미 없이 와장창 깨져버렸다. 그리고 무사의 얼굴을 편곤이 강하게 때렸다. 뼈가 부러지고 안면이 박살 나는 소리가 산과 강을 가득 메웠다. 무사의 얼굴에서 피가 솟구쳤고, 그대로 벌러덩 나자빠졌다.


“간나새끼!”


홍 만호는 분노를 담아 욕설을 내뱉더니, 피가 뚝뚝 떨어지는 편곤을 앞으로 겨누며 외쳤다.


“이 나라 조선을 침탈하는 자는 그 누구도 살려두어서는 안 된다! 죽여라!”

“죽여라!”


병졸들이 따라 소리쳤다.


“죽여라!”


그들의 귀기 서린 분노가 두만강에 울려 퍼졌다.


“죽여라!”


파랑이 이끄는 살수들은 목청이 터지도록 외치며 무림맹 무사들에게로 달려들었다. 마을 사람들을 겨우 뿌리친 무사들은 이내 자신을 향해 날아오는 창검과 맞서야 했다. 붙들리지 않은 무사들은 동료를 버리고는 꽁무니 빠지도록 도망쳤고, 그렇지 못한 나머지는 자기들 나름대로 진을 짰다.

노도 같은 기세로 살수들이 밀려들었다. 무림맹 무사들은 상대의 틈을 노리고 칼을 뻗었다. 하지만 옆에 있던 조선 살수가 칼이나 등패를 들이밀어 방해하거나 뒤에 있던 살수가 창을 내뻗으며 막아댔다. 나름대로 무공을 수련했으나 군대의 진법은 배우지 않은 탓에, 무사들의 진형은 금세 무너졌다.

무사들은 마지막 저항으로 아직도 바닥에 쓰러져 있던 설과 마을 사람들, 그리고 똑같이 엎드려 있던 청나라 노예상 둘을 붙들어 인질로 삼았다. 아직도 제대로 정신을 못 차리는 설의 목덜미에 칼이 들어오자 파랑이 멈칫했다. 포수와 사수는 욕지거리를 내뱉으며 조준만 할 뿐이었고, 살수들도 마찬가지로 머뭇대며 차마 전진하지 못했다. 그 모습에 무림맹 무사들은 서로 바라보며 고개를 끄덕였다. 무사들은 조금씩 뒷걸음질했다. 살수들도 천천히 앞으로 나아가며 간격을 유지했다.

무림맹 무사들은 이것을 노린 모양이었다. 그들은 내공을 실어 인질들을 살수들을 향해 강하게 내던지듯 밀었다. 인질들이 떠밀려오자 등패 든 살수들이 그들에 밀리고 넘어졌다. 살수들의 진이 무너졌다. 그 틈을 노리고 무사들이 돌진했다.

진이 무너지고 난전이 되자 무림맹 무사들은 마구 칼부림을 벌여댔다. 조금 전까지는 든든히 공격을 막아주던 등패가 이제는 이상할 정도로 손쉽게 갈라지고 부서졌다. 등패수 몇몇이 바닥에 쓰러졌다. 이제는 무림맹 무사들이 역으로 살수의 대열을 돌파 중이었다.


“물러서지 마라!”


홍 만호가 그렇게 외치더니 다시 고삐를 잡아챘다. 그러고는 말의 배를 차며 무너진 진형을 향해 달려들었다. 말발굽 소리에 조선 살수들이 반사적으로 고개를 숙였다. 그 위로 홍 만호가 편곤을 크게 휘둘렀다. 편곤은 다시 무림맹 무사의 머리통을 찌그러트리며 피 맛을 보았다. 홍 만호는 피칠갑을 한 편곤을 높이 들며 외쳤다.


“놈들을 살려 보내지 마라!”


홍 만호가 목이 쉬도록 외쳐대며 피와 뇌수를 사방에 흩뿌리자 남은 무사들은 질렸다는 듯이 고개를 가로젓고 줄행랑을 시도했다.

바닥에 쓰러져있던 설이 고개를 들었다. 눈앞에 누군가의 발목이 보였다. 짚신이나 갖신이 아니니 조선인의 발은 아닌 모양이었다. 설은 자기도 모르게 그 발목을 손으로 붙들었다. 발목이 묘하게 가늘었다. 발목을 잡힌 무사는 깜짝 놀라며 발을 빼려고 했다. 설이 고개를 드니 두 사람의 눈이 마주쳤다. 머리를 보자기 같은 것으로 감싼 여인이었다. 놀란 얼굴의 여무사는 이내 혐오스럽다는 표정을 지었다. 설이 발목을 잡아채려고 했으나 여무사는 순식간에 발을 빼고는 설의 얼굴을 걷어찼다. 뒤로 넘어진 설이 다시 정신을 차리니 칼끝이 어느새 설의 몸뚱어리를 겨누고 있었다.

그 순간 여무사가 갑자기 입에서 피와 함께 비명을 토했다. 그녀의 오른쪽 옆구리로 들어간 칼날이 그녀의 왼쪽 가슴팍을 뚫고 나왔다. 찌른 사람은 다름 아닌 회령댁이었다. 그녀는 분노 가득한 얼굴이었다. 여무사는 그러나 입술을 씹으며 고통을 참아내고는 팔꿈치로 회령댁의 얼굴을 쳐서 쓰러트렸다. 회령댁이 짧게 신음하며 뒤로 쓰러졌다. 여무사는 몸에 칼이 박힌 채 비틀댔다. 머릿수건이 스르르 풀려 바닥에 떨어졌다. 짧은 머리카락이 아무렇게나 무질서하게 자란 모습이 한때는 비구니였음을 말해주었다.

비틀대던 여무사는 미친 사람처럼 칼을 사방으로 마구 휘둘렀다. 설은 바닥의 눈과 흙더미를 쥐고는 몸을 일으켰다. 설은 그녀의 눈가에 눈더미를 뿌렸다. 여무사가 반사적으로 눈을 감고 고개를 돌리자, 설은 곧바로 주먹을 날렸다. 요란한 소리와 함께 무사가 바닥에 쓰러졌다.

설은 고개를 들었다. 살수들이 바닥에 엎드린 두 청나라 상인을 붙드는 동안, 사수와 포수들은 얼어붙은 두만강을 건너 도망치는 무림맹 무사들을 향해 활과 조총을 마구 쏘아댔다. 굉음이 두만강을 뒤흔들고 포연이 하늘로 피어올랐다. 그 사이로 단말마와 비명이 들어왔다. 무사들은 경공술로 얼음을 건너려고 했지만, 결국 쏟아지는 화살과 총알을 피하지 못했다. 온몸이 벌집이 된 무사들은 그대로 얼어붙은 두만강 위에 쓰러졌다.

설은 아래를 내려다보았다. 끌려왔던 마을 사람들 몇은 칼침을 맞고 죽었다. 아직 수염 한 가닥도 안 난, 설과 같이 산길을 타며 사냥을 나섰던 이씨 집안 맏이가 눈을 부릅뜬 채 죽어있었다. 눈을 감겨줄 가족 역시도 마찬가지였다.

까까머리 여무사는 피를 토하며 설을 바라보았다. 애처로운 눈빛으로, 일말의 자비를 기대하고 있었다. 설의 옆에 파랑이 다가왔다. 그녀는 쓰러진 무사를 한 번 흘겨보더니 무심하게 왜검을 들고 자세를 취했다. 그때 심 종사가 다가와 말렸다.


“기다리게! 살아있다면 잡아다가 문초를, 해야······.”


심 종사는 처참한 여무사의 몰골을 보고는 말을 멈췄다. 말 안장 위에서 그 모습을 내려다보는 홍 만호는 콧방귀를 뀌며 말했다.


“저 에미나이는 틀렸구먼기래.”


그 말에 파랑은 고개를 끄덕이고는 다시 자세를 잡았다. 파랑이 칼을 높게 쳐든 순간 설이 파랑을 막으며 외쳤다.


“내, 내가 하겠슴다.”


파랑이 당황한 눈빛으로 설을 돌아보았다. 설은 굳은 표정으로, 살기 어린 눈빛을 하고 있었다. 파랑은 홍 만호를 바라보았다. 홍 만호는 그저 고개를 한 번 끄덕일 뿐이었다. 파랑은 칼을 칼집에 집어넣었다.


“좋아요. 받으세요”


파랑은 허리춤에서 와키자시를 뽑아 칼날 부분을 잡고 설에게 내밀었다. 설은 크게 심호흡하고는 칼을 받아들었다. 그러자 무사의 두 눈이 커졌다. 그녀는 등으로 기려고 애썼지만, 몸이 말을 듣지 않았다.

설은 와키자시를 역수로 쥐었다. 여무사는 울먹이며 무어라 외쳤다. 설은 그 말을 이해하지 못했지만, 뜻은 대충 알 것만 같았다. 설은 다시 한번 고개를 들어 죽은 이씨 일가를 보았다. 그리고 다시 무사에게 시선을 옮겼다.

어느새 조선 군졸들이 설을 둘러싸고 있었다. 그들은 별말이 없었지만, 눈빛은 하나의 행동을 요구했다. 마침 뒤에서 홍 만호의 거친 목소리가 들렸다.


“뭐이 문제네? 칼이 마음에 안 드네? 필요하면 이 편곤이라도 주갓어.”


이내 설은 마음을 굳혔다. 그는 일말의 망설임도 없이 그대로 여무사의 목덜미에 칼을 찔러넣었다. 무사는 비명을 지르려고 했지만 끔찍하게도 바람 빠지는 소리만 목에서 흐를 뿐이었다. 설은 멈추지 않고 짐승 모가지 따듯이 가로로 칼을 그었다. 버둥대던 무사의 두 손은 어느새 힘을 잃고 바닥에 널브러졌다. 설은 거칠게 칼을 뽑아냈다. 끔찍한 단말마가 점점 멎어 들었다. 그렇게 두만강에는 침묵이 찾아왔다.

한참이 지나고 나서야 홍 만호가 침묵을 깼다.


“조선은 두 번 다시 패하지 않는다!”


그 말에 다들 큰 목소리로 울부짖듯 환호했다. 욕설을 섞으며 환호하는 병졸들 사이로 설은 말없이 목이 반쯤 잘린 무사를 내려다보았다. 여전히 목에서는 뜨거운 피가 울컥 쏟아지고 있었다. 와키자시를 든 설의 손이 부들부들 떨렸다. 점점 주변의 환호성이 사라져갔다. 이윽고 아무것도, 아무것도 들리지 않았다.


“······니까? 박 공. 박 공?”


들려오는 목소리에 설은 반사적으로 그쪽을 향해 칼을 휘둘렀다. 파랑은 살짝 뒷걸음질 치며 피했다. 그녀는 짐짓 화난 척 허리를 짚었고, 설은 자기가 한 짓을 깨닫고는 숨을 삼키며 칼날을 아래로 내렸다.


“구해주러 온 사람에게 칼을 휘두르다니요.”

“미안함다······.”

“아무래도 칼 다루는 법부터 배우셔야겠습니다.”


그리고 파랑은 조심스럽게, 피가 뚝뚝 떨어지는 와키자시 날을 손으로 감쌌다. 파랑의 손길에 놀란 설은 순간적으로 칼을 강하게 쥐었다가, 이내 천천히 힘을 풀었다. 그녀는 칼을 다시 거두고는 한번 크게 휘둘러 피를 털어내고 다시 칼집에 집어넣었다. 그리고 면구를 벗으며 크게 숨을 뱉어냈다.

설이 힘없이 바닥에 주저앉았다. 파랑도 한쪽 무릎을 꿇고 앉아 설의 멍들고 부어오른 눈가를 살펴보았다.


“내, 내르 어찌 찾았슴둥?”

“발자국을 따라 왔습니다. 원래는 마을로 가려고 했는데······.”

“우리 마을······.”


파랑은 설의 얼굴에 흐르는 피를 손으로 훑어 닦아주었다. 그때 회령댁이 설의 이름을 부르며 뛰어왔다. 설이 놀라서 물었다.


“형수님!”

“박 도령!”

“생원 나리는? 생원 나리느 어디로 갔슴둥?”

“그 애꾸놈이 끌고 갓소! 중국말이랑 한자 안다고······.”


회령댁의 눈에 눈물이 그렁그렁했다.


“우리 마을, 우리 바깥사람······. 어쩌다 이리되엇소!”


회령댁은 결국 무너지듯 주저앉으며 울음을 터트렸다. 설은 차마 위로할 말을 찾지 못해 그저 어깨를 토닥였다. 이상하게도 눈물이 나오지 않았다.

병졸들의 환호성이 천지를 뒤흔들 정도로 크게 울려 퍼졌다. 그 사이로 죽은 이웃을 잡고 눈물짓는 마을 사람들의 슬픔이 배어 나왔다. 승리의 함성은 점점 잦아들었지만, 울음은 그렇지 못했다.

두만강에는 오직 피와 눈물만이 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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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22. 절대 살려 보내지 말라우. 24.09.11 25 4 14쪽
21 21. 만호 나리가 위험함둥. 24.09.10 25 4 18쪽
20 20. 칼에는 눈이 없으니, 원망치 말지어다. 24.09.09 26 4 15쪽
19 19. 자기연민에 빠진 그 새끼들만의 감상 24.09.06 28 4 15쪽
18 18. 이렇게 다시 만나게 될 줄이야. +1 24.09.05 33 4 14쪽
17 17. 우리가 공을 믿을 수 있습니까? 24.09.04 28 5 13쪽
16 16. 다시, 다시 하세요. 다시. 24.09.03 29 5 14쪽
15 15. 깨어나셨네요. +1 24.09.02 34 5 14쪽
14 14. 저 하늘과도 같은 힘으로 24.08.30 32 5 14쪽
13 13. 최대한 천천히, 고통스럽게 죽여줘. 24.08.29 33 5 14쪽
12 12. 내 구해야 할 사름이 있소. +1 24.08.28 35 5 15쪽
11 11. 우린 너희 손에 죽은 내 나라와 사형제의 복수를 하러 온 거야. 24.08.27 41 5 16쪽
10 10. 산동 태산의 제자 '적수련' 24.08.26 44 5 15쪽
9 9. 조선말 쓰구 조선 깃발 아래서 싸우문 조선 사름이오. 24.08.25 48 5 15쪽
8 8. 이제 님재도 체탐군이야! 24.08.24 54 5 18쪽
7 7. 똑바로 대답을 안 하면 앉은뱅이 병신이 되기 전까지 관아 문을 못 나간다. 24.08.23 56 5 14쪽
6 6. 하늘은 우리 편이 아이야. 24.08.22 57 5 13쪽
» 5. 조선은 두 번 다시 패하지 않는다! 24.08.21 61 6 14쪽
4 4. 죽음을 각오했다. 24.08.21 64 6 15쪽
3 3. 그 칼잡이 따라가문 니도 이 나라께 잡아먹히는 거다. 24.08.20 69 6 19쪽
2 2. 놈들은 한때 '무림맹'이라 불렸지. +1 24.08.19 90 6 15쪽
1 1. 우리는 그냥 포수임다. 24.08.19 140 9 1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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