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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가렌 님의 서재입니다.

이세계에서 캐리 받습니다만?

웹소설 > 자유연재 > 판타지, 게임

김가렌
작품등록일 :
2018.05.05 13:46
최근연재일 :
2018.06.22 12:52
연재수 :
48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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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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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글자수 :
310,6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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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5.07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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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6쪽

제 4장 아!! 거 참 쓸모없네!! (2)

찾아와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DUMMY

짹. 짹짹.

새들이 지저귀는 소리가 들렸다.

‘아침인가?’

태식은 팔을 쭉 피며 기지개를 폈다.

“으으으으··· 죽겠······.”

“어머. 일어났을려나.”

“왁! 깜짝이야!!”

자신을 제외한 다른 목소리가 들려와 깜짝 놀란 태식은 재빨리 일어나 목소리의 주인을 확인하였다.

“뭔가 봐선 안 될 것을 본 표정인데? 실례야.”

“아니··· 내가 용건이 있으면 오라고 했지만, 옆에 있을 줄은 생각도 못했어.”

“날 몇 시간이나 기다리게 할 줄이야. 겁도 없어.”

“그 모습으로 겁먹길 바란다면 글쎄.”

태식은 익숙하듯 농담을 하였고 아크벨로아에게 오늘의 예정을 설명하였다.

“오늘은 기초적인 퀘스트를 수주해 볼 거야. 예를 들면 야생토끼 사냥 같은?”

“하? 이 몸을 노동시킬 셈이야?”

“안하려고?”

태식은 허리춤을 주섬주섬 뒤지더니, 테이밍 볼에 손을 대었다.

“···정말 최악이야.”

“농담이야. 농담. 일단 한번 내가 잡아보다가, 정 안되면 최후의 수단으로 믿을게?”

태식은 아크벨로아의 머리를 쓰다듬자, 그녀는 불쾌하다는 표정은 지었으나, 거부하지는 않았다.

“최후의 수단이라면··· 알겠어.”

“그렇지만 고작 레벨 1의 기초의 기초 몬스터니까. 몬스터도 아니야 그만하면. 솔직히 최후의 수단이란 표현도 과장된 표현이지.”

태식은 말을 끝내고 자리에서 일어났다.

“시간 좀 보고 올 겸 잠시 나갔다 올게.”

“알겠어.”

태식은 그렇게 방으로 나와 테라스 홀로 이동하여 시각을 확인하였다.

6시 11분.

샤워장이 열리는 시각도 아직 남아 있으니까, 태식은 방으로 돌아갔다.

“아크··· 음.”

“기분 나쁘게 왜 부르다가 마는 거야?”

“역사적으로 있어서는 인류에 존재하지 않는 인물이니까··· 다른 이름. 가명이 필요한 것 같아.”

“반대로 묻겠다만. 날 이름으로 아는 사람이 몇이나 존재한다고?”

“그렇게 말한다면야··· 나름 높으신 양반들이 알고 있겠지.”

실제로 일루전 아일랜드의 역사책에서는 블랙 드래곤 ‘아크벨로아’가 아닌, 그냥 블랙 드래곤으로 기재되어 있다.

“그래도, 만약에 만약의 경우가 있잖아? 여기는 내 뜻대로 되지 않는 엄연한 사실의 공간이니까.”

“하아.”

아크벨로아는 한숨을 쉬더니, 말을 덧붙였다.

“네가 날 강제로 테이밍 했으니, 적어도 날 존중한다면 이름 정도는 가만히 내버려 두지 않을래?”

“······.”

태식은 잠시 생각하더니, 고개를 끄덕였다.

“알겠어. 내가 염려의 경우를 지나치게 생각한 것 같아. 미안하게 생각해.”

“······.”

아크벨로아는 태식을 한번 쳐다보더니, 입을 열었다.

“생각이 바뀌었어. 네가 그렇게까지 겸손하게 나오니까, 한 번 쯤은 요구에 응해줘 볼까나.”

“엇? 진짜로?”

아크벨로아도 처음부터 태식의 의견에 부정적인 생각이 든 것은 아니었다.

현실의 일루전 아일랜드의 역사적 사실과 그녀의 능력이 봉인된 현재의 상황 및 다양한 경우의 변수를 고려한 태식의 의견은 분명 합격점을 줄 만한 의견이었다.

하지만 그녀가 처음 거절한 이유는 간단했다. 아크벨로아는 생물체중 가장 완벽하며, 견고하고, 자신의 존재의의에 대해서 자부심이 엄청나게 강한 그녀가 하찮게 여기는 생물인 인간의 의견 따위를 들어주기 싫었기 때문에 단순한 변덕으로 처음부터 응해주기 싫었던 것이었다.

“그렇다면 네가 사용하기 좋은 이름을 말해줘.”

“···? 의견을 제시한 사람은 너야. 적어도 네가 지어주는 것이 어때?”

태식은 그 말을 듣고는 잠시 동안 생각하였다.

“아크벨로아··· 벨로아··· 베라··· 베라?”

혼자 중얼거리며 나름대로 만족한 이름을 말하였다.

“베라는 어때?”

“베라?”

“응. 벨로아를 줄여서 베라. 귀엽지 않아?”

“뭐. 듣기에 기분 나쁜 이름은 아니니까. 그거면 되지 않겠어?”

아크벨로아는 팔짱을 끼며 별 내색 없이 대답하였다.

-펫과의 관계가 한 단계 상승하였습니다.

-펫의 협조성이 한 단계 상승하였습니다.

‘뭐야. 마음에 들면 마음에 든다고 말 좀 하라니까.’

태식은 피식 웃으며 아크벨로아를 쳐다보자 ‘뭐. 문제라도 있어?’ 라며 툭툭거렸다.

째쨍! 쨍쨍!!

“오, 이 소리는?”

“무슨 소리야? 요란스러운데.”

태식은 올 것이 왔군. 의 표정을 지었으나, 소란스럽고 방정맞은 쇳소리에 아크벨로아는 눈살을 찌푸렸다.

“샤워장이 열렸다는 것을 알리는 종소리야. 가자?”

“샤워?”

샤워라는 말에 기분이 좋아졌는지, 아크벨로아는 미소를 띠웠다.

그렇게 방 단속을 하며, 태식의 인도 하에 같이 샤워장 앞에 도착한 둘은 멈춰 섰다.

“샤워장은 한 시간 동안 열리니까. 그 전까지 끝내야해? 여덟시에는 식사 시간도 있으니까. 알겠지?”

“알겠어.”

빨리 씻고 싶어 하는 듯 초조하기까지 보이는 아크벨로아를 보고는 ‘각자 출발.’ 이라 하자 홱 하고선 순식간에 사라졌다.

“나 참. 어린애도 아니고.”

태식도 샤워장에 들어가 옷을 탈의하고 샤워기로 몸을 적시며 어느 정도의 시간이 지났을까. 건너편에서 여성들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어머. 먼저 온 사람이 있었네?”

“안녕 하세요~~~.”

“······.”

목소리로만 들어도 아크벨로아에게 말을 걸은 것 같으나, 말을 건 사람은 물론이거니와, 듣는 사람마저 무안하게 만들어버리는 그녀의 침묵은 분위기를 차갑게 만들었다.

“저~기요? 우리 일행이 당신에게 인사를 건넸는데 무시하기야?”

톡 쏘는 목소리의 여성이 아크벨로아에게 공격적인 언동을 하며 쏘아붙였다.

‘이크. 말려야 되나?’

태식은 짧게 고민하였고, 역시 이대로 가다가는 크게 번질 듯한 느낌이 들었다.

“저기······.”

“하아. 정말이지 민폐가 따로 없구나.”

태식과 그녀는 거의 동시에 말을 한 덕분에 태식은 자연스레 입을 다물었다.

“실례지만. 너의 눈은 옆에 붙여져 있는 문구조차 못 읽는 옹이 구멍이니?”

“뭐, 뭣?!”

“하다못해 내가 읽어주기까지 해야 이해하려나? ‘샤워 중 정숙. 남에게 피해를 주지 마시오.’ 보아하니 남자 샤워장과의 방음처리도 안 돼 보이는데.”

“이이······!”

화가 난 여성은 아크벨로아에게 달려들었다.

“정당방위라고 생각할게. 워터 슬라이드.”

“헛?!”

아크벨로아가 마법을 시전하자 주변 물방울이 달려오는 여성 아래에 모여 옅은 물 바닥이 형성되자 그녀는 물 바닥을 밟으며 미끄러지더니 뒤로 고꾸라지며 뒤통수부터 떨어졌다.

쿵!

둔탁한 소리가 울려 퍼지며, 그녀의 일행은 재빨리 뛰어왔다.

“키르네!!”

키르네라는 여성의 일행은 의식을 잃은 채 쓰러진 그녀를 흔들어 깨웠다.

“키르네! 정신 차려!! 죽지마. 응??”

키르네라는 여성이 정신을 못 차리자, 그녀의 일행은 아크벨로아를 조심스레 쳐다보았다.

“그 정도로 인간이 죽을 정도로는 나약하지 않아. 적어도 죽진 않았으니, 데려가서 응급 처치라도 하는 게 어때?”

“네, 넵!”

아크벨로아의 조언을 들은 그녀는 키르네를 힘겹게 부축하여 간신히 샤워실에서 나갔다.

“하아.”

아크벨로아의 한숨소리가 들려오자 태식이 말하였다.

“어떻게 잘 해결 된 거야?”

“응.”

태식은 현장의 소리를 들었기에 결코 잘 해결 된 소리는 아니었다.

쏴아아아아.

“······.”

“······.”

샤워기의 물소리만 고요하게 울려 퍼지면서 태식이 먼저 샤워를 끝마쳤다.

“먼저 가 볼게?”

“응.”

태식은 샤워실에서 나와 옷을 갈아입고 샤워장을 빠져나갔다.

“하아. 아침부터 소란스럽게 되었구나.”

태식은 홀에서 적당한 테이블을 찾아 의자에 앉으며 아크벨로아를 기다렸다.

시간이 조금씩 지나자, 다른 모험가들도 각자 세면이 끝난 사람들이 테이블에 한두 명씩 착석하여 자리를 채워나갔고, 좀 더 지나서 문소리가 나더니 갑자기 사람들이 웅성거리기 시작하였다.

“어이. 저년 누구야? 내가 함 꼬셔볼까?”

“네가? 오늘 저녁 내기할래? 나는 네가 차인다에 걸게.”

다른 테이블에서는.

“야. 너랑 비교 자체가 안 되는데?”

“하아? 오빠 아랫도리 잘리고 싶어?”

아크벨로아가 들어오자, 주변에서 감탄과 희롱 섞인 말로 그녀를 호평하였다.

하지만. 아크벨로아는 마치 전혀 안 들린다는 듯 가뿐하게 무시하며 태식의 앞자리에 앉자마자 불만을 표하였다.

“하아··· 샤워하는 데 애먹었어. 샤워장에 있는 기본 물품으로는 나 정도나 되는 존재를 청결하게 하지 못한단 말야. 게다가 욕탕도 없어. 마음 놓고 피로를 풀 수도 없고.”

“욕탕?! 세면도구가 있다는 것에 대하여 감지덕지··· 하아. 그래서?”

“오늘 새로운 세면도구를 구해야해.”

“그래그래. 돈은 있고?”

“···? 당연히 네가 사야하는 거 아니야?”

“?”

서로의 의문점에서 교차하는 표정은 달랐다.

아크벨로아는 ‘무슨 소리를 하는 거야? 당연하게 네가 사야지.’ 라는 표정을 지었고, 태식은 ‘이 년이 무슨 소리를 하는 거지?’ 의 표정을 지었다.

“자자~~! 오래 기다리셨습니다~~.”

마담이 나타나 호쾌한 목소리로 사람들의 이목을 끌었고, 이어서 종업원들이 서빙카트를 끌며 테이블에 착석한 사람들에게 음식을 나눠주기 시작하였다.

‘오. 베이컨과 비엔나. 프렌치토스트 2개. 계란 1개. 크림스프 한 접시. 굉장한데?’

태식은 생각보다 엄청난 퀄리티의 비주얼에 감탄하였고, 태식과 아크벨로아에게도 음식을 내왔다.

그런데.

“왜 다들 안 먹는 거야?”

“뭐··· 여기 여관은 나름대로 전통이 있다 해야 하나? 오. 다 올렸네.”

“???”

종업원이 모든 사람들에게 음식을 내놓자, 사람들은 모두 기다렸다는 듯 입을 모았다.

“하나~~~~! 둘~~!!”

“잘 먹겠습니다~~!!!!!!!”

그렇게 식사인사가 끝나자 사람들은 각자 왁자지껄하게 떠들며 여기저기 활기찬 즐거운 소리가 퍼져나갔다.

“이건?”

“뭐. 마담에 대한 감사 인사지. 뭐라 해도 공짜 밥에 개개인마다 이 정도까지 대접해주니까.”

“흐음.”

뭔가 그녀는 잠시 곰곰이 생각하더니, 뭔가 납득한 듯 고개를 살짝 끄덕이며, 말하였다.

“잘 먹겠습니다.”

“잘 먹겠습니다.”

태식은 그런 그녀를 보며 귀엽다는 듯 피식 웃으며 식사인사를 하며 토스트 하나를 집어서 먹기 시작하였다.

“음?”

태식은 음식을 먹다가 뭔가 시선이 느껴져서 고개를 돌렸으나, 잘못 보았나 싶어 다시 음식을 먹다가, 또 다시 대놓고 느껴지는 시선에 다시 홱 하며 빠르게 확인하였다.

‘아크벨로아를 쳐다본다?’

태식이 본 테이블은 두 명의 여성이 있었다.

한 명은 붉은 포니테일이 인상 깊은 이른바 겉보기에도 평범한 사람보다 확연히 다른. 일명 ‘인싸’형 얼굴이었고, 그 옆에 있는 여성은 그녀보다 키가 작았으며 어깨까지 내려오는 단발의 연초록색 머릿결이 인상적이며. 귀여우나 허당일 것 같은 얼굴형이 보호심을 자극하였다.

“베라.”

“응?”

태식은 의자를 당겨 아크벨로아와 거리를 조금 좁히며 작은 목소리로 말하였다.

“저기 테이블에 빨간 머리 한 사람이 유독 너를 노려보는 것 같은데. 짚이는 거 없어?”

“나를 노려봐?”

아크벨로아는 태식이 말한 테이블을 쳐다보았는데, 피식 웃었다.

아니 이건 비웃음이라 할 수 있었다. 아니, 분명 비웃었다.

“글쎄? 나는 인간 한명, 한명 기억해줄 만큼 자비롭지 않거든.”

라며, 입꼬리는 살짝 올라간 채로 식사를 계속 이어가는 아크벨로아. 태식은 여기에 온지 반나절도 안 된 이곳에서 그녀가 원한을 살 만한 일을 잠시 생각해보자, 원인은 하나밖에 없었다.

“···혹시 샤워장?”

“이 정도 가지고는 배도 안차겠어. 빨리 안 먹으면 다 식어서 맛없어질 거야.”

라며 태식의 베이컨 하나를 포크로 집어 먹었다.

“허?! 즈기요. 내가 아껴 먹으려고 남긴 건데요?”

“······.”

아크벨로아는 갑자기 말 수가 없어졌고, 태식은 그녀의 접시를 보자 깔끔하게 비어있는 것을 보았다.

“?”

“힝······.”

“······??”

아크벨로아의 시무룩한 표정과 애교 섞인 목소리는 태식의 마음을 약하게 만드는 데 충분하였고, 태식은 어쩔 수 없다는 표정을 지었다.

“자.”

태식은 크림스프와 프렌치토스트, 비엔나 2개를 아크벨로아에게 건네주었다.

“···주는 거야?”

“엉. 우리 공주님께서 배가 안 찬 데잖아.”

“흥. 날 공주로 비유하지 말거라.”

그러면서 비엔나를 하나 콕 집더니 입안에 넣어 먹었다.

“···고마워.”

“응?”

아크벨로아의 하늘을 찌르는 프라이드상 그녀의 입에서 고맙다는 단어가 나올 줄은 몰랐으나, 기대조차 안한 감사인사를 막상 들어보니 태식은 기분이 좋아졌다.

“요오망한놈. 요놈. 요놈.”

태식은 아크벨로아의 머리를 몇 번 쓰다듬자, 주변 남자들의 시선이 따가워서 눈치를 살피다가 멈추게 되었다.

“···자신이 좋아서 하는 행동을 주변의 눈치 따위나 살펴서 멈추다니. 한심스럽네.”

“어쩔 수 없다고··· 직업병이니까.”



수개월 전.

“아. 행님들 저 배고픈데. 뭐 먹을까요?”


겐트위한장인 : 당근빳따 치킨 아님?

정치왕조정치 : 방송 좀 쉬고 치킨 먹방 ㄱㄱ

근혜가 문재인걸 안 철수 : 향후 10중 8곳이 망할 위기에 처한 치킨집에 투자 ㄱ다


“흐음. 알겠습니다. 행님들.”

태식은 매니저 중 한명에게 전화하였다.

“매니저. 치킨 하나 여기에 배달 시켜줘.”

-치킨? 뭐. 평소처럼 BBO에 시켜줘?

“응. 거기면 되지 않겠······.”


궁예가망한이유 : 와 ㅋㅋ 요즘 BBO 불매운동인거 모름? 티비 안봄?

트럼프가줘팸한CMM : 임태식 BBO 시키면 나감 임바(임태식 바이라는 뜻)~

삼식이두마리치킨 : BBO시키면 임태식 방송 불매급 ㅅㄱ


“···?? 야. BBO 시키면 안 된데 지금 뭐 불매운동이라는데?”

-그럼 구워 치킨에 시킨다. 끊음.

“오케이.”

그렇게 ‘구워 치킨’에 배달을 시킨 태식은 채팅창을 보자 또다시 시청자들이 개 거품 물은 것을 보았다.

“아니 구워 치킨도 불매운동이었어요?”

태식의 물음에 채팅들은 ‘ㅇㅇ.’ 와 ‘ㅡㅡ’ 으로 도배되었고, 태식은 멍하니 채팅창을 보면서 갑자기 내가 왜 욕을 먹는 거지? 라며 생각을 하니 뚜껑이 열리더니 시청자들에게 따졌다.

“아니 즈기요. 여러분들 아니. 제가 자고 일어나면 바로 방송을 키는 사람이라 언론매체를 잘 못 봐요. 아니 다음부터 안 시키면 되지 뭐가 그렇게 거품 물 정도야?”

태식의 태도에 기존 팬들은 ‘태식의 말이 맞다.’로 태식을 쉴드쳤고, 그냥 떠도는 입장의 시청자들은 계속해서 거품을 물으니까 태식이 열 받아서 또 한 소리 하였다.

“아니 불만 있으면 나가, 늬들은 필요 없어. 다 꺼져.”

태식의 발언으로 인하여 300명 정도의 시청자가 나가고, 구워 치킨이 배달오자 200명 정도의 시청자가 또 빠져나갔다.

그러면서 스트리머 게시판과, 홈페이지에 태식을 비난하는 글이 많아지면서 태식의 이미지에 타격이 오면서 사건이 커지게 되자 태식은 결국 해명방송 + 사과방송을 하게 되었다.

물론 떠난 시청자의 일부는 돌아오지 않았으나, 많은 시청자와 이미지 회복에는 큰 힘을 보태었다.


‘하아. 그땐 꽤나 고생이었지.’

태식은 속으로 한숨을 내쉬며 남은 식사를 마저 하며 아크벨로아가 다 먹은 것을 보자, 자리에 일어났다.

“가자?”

“응.”

그렇게 왁자지껄 마담의 집에서 나온 태식은 오늘의 약속된 일정을 위해 발걸음을 옮겼다.

그렇게 약 2분을 걸었을까. 뒤에서 자신들을 부르는 소리가 났다.

“거기 멈추시지?”

태식은 이 목소리를 기억하고 있었다.

그리고 뒤를 보자, 역시나 홀에서 자신을 노려본 불만이 잔뜩 있어 보이는 표정을 지은 붉은 머리의 여성과, 그 일행이 있었다.




부족한 만큼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작가의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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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제 4장 아!! 거 참 쓸모없네!! 18.05.06 239 3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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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prologue +6 18.05.05 516 4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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