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사건일지도 막을 내렸습니다.
제 생각에, 그리고 제 기억에,
로맨스캐슬 이상으로 더 깔끔한 완결이 나오지 않았나 싶습니다.
저는 지금까지 총 11질의 작품을 완결내었지만
오늘 조금 전에 완결지었던 사건일지만이 완결의 압박을 받지 않았어요.
오히려.
모든 집필을 끝내고 이제야 좀 홀가분해질 수 있다는 생각에
마냥 좋아서 완결까지 수월하게 갔네요!^^
문피아에서만 6년 5개월이 넘는 시간 동안 집필활동을 했어요.
물론 그 전에도 팬픽이며 패러디이며 안 써본 게 없었어요.
오랜 시간 쉴 틈없이 달려온 영향일까요?
유독 슬럼프가 길었고 유독 집필이 힘들었던
호텔 로맨스캐슬은 제목만 총 네 번을 바꾸는 우여곡절이 있었고요.
1년 안에 완결이 날 줄 알았던 연재기간이 무려 1년 3개월을 훨씬 넘었어요.
그리고 충동적으로 시작한 사건일지는.
3부 설정이 없어서 이틀 가량을 끙끙 앓았었지요.
그래서.
저는 사건일지를 끝으로 절필하려 합니다.
지금 걸려 있는 작품 모두 완결난 것이므로 부담없이 즐기시면 되고요^^
닫혀 있는 4개는 천천히 정리해서 공개로 돌릴 생각도 있기는 합니다^^
참으로 오랜만에 1만자 넘게 집필해봤네요.
덕분에 손 끝이 아파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런 느낌 참 오랜만인 것 같아요.
이제부터 제 서재는 글 활동이 없으므로 방명록만 열려 있습니다.
그리고 일기란도 열려 있습니다.
또한 문피아 계속 들락거릴 거고요,
선작 찍어둔 작품도 읽어볼 생각이에요.
절필을 알리며 이 공지를 이만 줄이겠습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이상, 이설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001. 렌아스틴
13.10.18 00:52
고생했어~ 푹 쉬다가 다시 생각나면 돌아와.ㅎㅎ
002. 이설理雪
13.10.18 01:02
네네~ 푹~~~쉬고 올게요~^^
003. 윈드윙
13.10.24 08:15
설짱 파이팅!
004. ANU
13.10.18 00:58
고생 많으셨습니다.
왠지 결혼 준비하느라 바쁘셔서 절필하신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
마탑 탈주자가 시러요! (울면서 석양을 향해 달려가다 손발리오글라들엇스러진다)
005. 이설理雪
13.10.18 01:03
네? ㅇㅅㅇ? 저는 올해 초부터 꾸준히 말했어요. 내년부터는 집필 안한다고요.^^ 로맨스캐슬과 사건일지만 끝나면 집필안한다고 말했었지요^^
006. Lv.89 부정
13.10.18 01:09
무슨 절필인가 했더니 절필선언이었군요. 쉬시다가 또 손이 근질거리면 돌아오세요. 평생취미로 좋은 것 같아요. 글쓰기는요. 머리도 감성도 유지할 수 있어서요.
007. 이설理雪
13.10.18 20:22
손이 근질거려도 머리에서 설정이 나오지 않으면 아무 소용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