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회귀남녀

전체 글


[수다수다] 이야기거리1.

좀 전에 집에왔어요.

아부지 화훼농장에 일거리가 밀려서,

아침에 데리러온다는 연락 받고 머리감고 옷 갈아입고

즉각 출동해야 했습니다.

그 때부터 병원에서 외출증 끊고 일 지시하러 나오신 아부지,

대동된 고모부와 삼촌 그리고 엄마와 저까지.

다섯 명이서 열심히 밭일을 했습니다.

줄 잡고 끝까지 가고 봉도 날라주고.

짬짬히 제일 고된 일을 하고 있는 삼촌과 고모부께

시원한 물까지 날라드렸지요.

그랬더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후 5시 무렵 제가 떠가는 물을 보시던 삼촌께서

결국 한 말씀 하시더군요.


“물배 채울 일 있나.”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대접은 싹 비우셨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모레 친할머니(음력) 생신이라 저녁도 다같이 먹었습니다.

물론 고기기피증 재발한 저는 닭죽만 먹었습니다.^^

돈은 엄마 돈으로 제가 계산했습니다^^

삼촌과 고모부 일시킨게 있으니 그 답례지요.


새삼...

부모님이 참 대단하다 느껴지고 또 존경스럽더라구요.

젊은 나도 이렇게 힘든데.... 두 분이서만 꾸려오셨다는 게...



덧.

아부지는 2시 이후로 10분 간격으로

“어디십니까? 돌아오셔야 합니다.”

라는 내용이 주된 내용인 병원의 연락을 받고.

결국 삼촌께서 병원으로 바래다주셨다는 후문은


안 비밀 ㅋㅋㅋ



댓글 4

  • 001. Personacon 현설

    13.09.29 21:31

    안 비밀 ㅎㅎㅎ

  • 002. Personacon 이설理雪

    13.09.30 15:11

    으헤헤~

  • 003. Personacon 릿티

    13.09.29 23:32

    그래서 어떻게 되었나요?
    안알랴줌

  • 004. Personacon 이설理雪

    13.09.30 15:12

    힘들었지만 잘 끝났어요! 깨닫는 것도 많았구요!^^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글목록
번호 제목 작성일
196 추천 | 바람이 함께 하는 그곳에서 13-10-19
195 추천 | 살인의 굴레 13-10-19
194 추천 | 그녀의 소원 13-10-19
193 공지사항 | 작품 완결 후기 겸 절필 선언. *7 13-10-18
192 수다수다 | 두 편 남았다!!!!! 13-10-17
191 공지사항 | 흑천님이 방명록에 남기는 외전 글에 13-10-15
190 수다수다 | 빨간머리 앤? *2 13-10-13
189 공지사항 | 혹시 *2 13-10-12
188 수다수다 | 3부. 13-10-12
187 공지사항 | 어찌보면 비상이라고도 할 수 있는 정보. *2 13-10-11
186 수다수다 | 저만 그런가요? *8 13-10-08
185 수다수다 | 눈물이 날 거 같아요. *6 13-10-07
184 수다수다 | 키스신으로 서재를 *14 13-10-04
183 수다수다 | 이야기거리2. *4 13-09-29
» 수다수다 | 이야기거리1. *4 13-09-29
181 수다수다 | 음료수 13-09-27
180 수다수다 | 선물. 13-09-24
179 수다수다 | 잠버릇. *2 13-09-23
178 수다수다 | 밥. *4 13-09-22
177 수다수다 | 주군의태양, 결방? 13-09-17

비밀번호 입력
@genre @title
> @subject @ti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