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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born's Yggdrasil

템페스트 고등학교 1부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理本
작품등록일 :
2016.10.24 23:36
최근연재일 :
2022.10.27 0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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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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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4.27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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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쪽

1. 입학식 (3)

DUMMY

“그래서 뭐라고? 한 대 칠래?”

“아닙니다. 쇤네가······.”

“아, 제발. 그냥 아까처럼 할래?”

“어떻게 감히 황녀 마마께······.”

“팍, 씨!”


그녀의 소개에 다급히 자세를 낮추자 도리어 내 멱살을 잡아올렸다. 내 계속되는 존칭에 주먹을 들어올리는 황녀. 움츠러드는 척을 하자 그제야 한숨을 쉬며 내 멱살을 놓는다.

근데 잠깐만. 생각해보니까 황녀가 뭐 이리 공격적이야? 틀에 박힌 공주님 같은 조신함은 아니더라도 최소한 정숙한 모습을 상상했는데 가차없는 발길질부터 거침없는 언행까지 진짜 황녀가 맞는지 의심스러운 점이 한 두 개가 아니다. 얘 진짜 황녀 맞아? 과연 저 머리색만으로 황족이라고 생각해도 되는 걸까? 어쩌면 진짜 사칭이 아닐까? 저기요! 여기 황족사칭범 있어요! 나는 잠시 그녀를 빤히 쳐다봤다.


“너 지금 나 사칭이라고 의심했지?”

“아닙니다. 아니고 말고요.”

“아, 말투. 진짜!”


기어코 내 어깨를 퍽 치는 황녀. 손이 맵다. 그러나 난 일개 지방 출신의 하급 귀족이기 때문에 아무런 말도 못하고 그녀의 주먹을 맞을 뿐이었다. 이게 농담 따먹기 하는 상황이었다면 ‘아, 혁명 마렵네.’ 라고 웃으며 넘겼겠지만 진짜 황녀를 눈앞에 둔 상황이라 생각만 할 뿐이다.

생각해보니 영지에 있을 때 황실은커녕 4대 가문만 하더라도 딴 세상 이야기였는데 하루에 황족을 하나도 아니고 둘이나 만나니 오히려 지금 상황이 너무나 비현실적으로 느껴졌다. 아니, 제국제일고에 왔다는 실감이 났다고 해야하나. 머릿속이 현실과 비현실을 오가는 탓에 제정신을 차리기가 힘들었다.


“저······. 마마.”

“에밀리아.”


퍽!


“에밀리아? 궁금한 것이······.”

“궁금한 것이?”

“있습니다.”


퍽!


“뭐라고?”

“궁금한 게 있는데······.”

“있는데?”

“입학식은 대체 언제 시작······.”

“시작?”

“하는 겁니······.”

“팍! 자꾸 그럴래?”

“해?”


그녀의 언어교정(물리)를 받고나니 점차 존댓말로 나오던 말이 조금씩 반말로 바뀌기 시작했다. 내가 말을 마칠 때마다 마지막 말을 따라하며 주먹을 치켜드는 탓에 안 될 수가 없었다. 이렇게 많이 맞아본 게 대체 얼마만이지? 맞대응하면 죽겠지? 그러고 보니 황녀한테 반말이라, 조만간 제국 정보부에 끌려가서 고문당할지도 모르겠는데?


“슬슬 시작할 거야. 앉아있는 게 좋을걸?”


나무에 등을 대고 앉는 에밀리아. 언덕 아래를 슥 바라보더니 다시 호수 쪽으로 시선을 던진다. 나 역시 잔기침 하며 언덕 아래를 바라보니 아까도 많았지만 아까보다 더 수두룩 빽빽한 학생들이 보인다. 이렇게 호숫가에 모인 채로 입학식을 할 리도 없고 어떻게 되려나? 설마 제국 제일 학교의 입학식이 이렇게 짜칠 리도 없고······.


“야, 앉으라고.”

“어······.”


감히 어떻게 황녀 옆에 앉나 생각 하는 순간 굉음과 함께 땅이 흔들리기 시작했다. 점차 강해지는 떨림. 착각이 아니라 잔잔했던 호수에 파문까지 일며 세찬 파도가 치기 시작했다.


“앉으랬지!”


하늘마저 뒤흔드는 듯한 거대한 흔들림. 내가 중심을 잃고 비틀거리자 에밀리아가 내 손을 잡아 강제로 자세를 낮췄다. 쿠구궁, 요란한 소리와 거센 진동이 계속되고 파도가 요동치는 호수를 바라보니 호수 아래서 무언가가 서서히 솟아오르고 있었다. 거대한 물보라를 일으키며 호수 위로 떠오르는 거대한 건축물.


‘저건 분명 아까?’


아까 호수에 빠졌을 때 봤던 신전이다. 조금씩 수면 위로 그 거대한 몸체를 드러내는 신전. 신전은 끝도 없이 솟아오르고 완전히 수면 위로 올라오자 방금까지 햇빛이 내리쬐던 호숫가에 거대한 그늘이 생겼다. 호수 정중앙에 나타난 신전과 호숫가로 연결된 다리.


“들어가자.”

“저기를?”

“입학 안 할 거야? 아니다, 넌 안 하는 게 좋을 수도.”

“같이 가!”


언제까지 손을 잡고 있을 거냐며 내 손을 뿌리치고는 자리에서 일어나는 에밀리아. 짐을 챙겨 그녀를 따라 인파 속에 섞여들었다.


“학생들은 차례로 다리를 건너 신전 안으로 들어갑니다.”

“천천히 이동하세요.”


호숫가의 교원들이 학생들을 인솔하고 하나둘 다리를 건너는 학생들. 다리를 통해 신전 안으로 들어간다. 그녀의 뒤를 강아지 마냥 졸졸 따라 신전 안으로 들어가자 고풍스러운 외견과는 다르게 세련된 연회장 같은 내부가 펼쳐졌다. 거대한 무대가 있고 그 아래로 설치된 수많은 의자.


“자자, 정숙히 하고 착석. 앞자리부터 채우세요.”


무대 한쪽에 마련된 사회용 단상에서 확성 마법으로 말하는 남자. 멀어서 잘 보이지는 않지만 완고함과 엄격함이 느껴진다. 아마 저 사람도 교수겠지. 에밀리아를 따라 그녀의 옆자리에 앉았다.


“아~ 호드리고 교수. 올해는 분명 분교 간다고 했는데 왜 아직도 있지?”

“알아?”

“알다마다. 저 사람 수업 되게 지루하거든. 사람이 고리타분한 것도 있고.”


사회단상에 서있는 교수를 보며 다리를 꼰 채 투덜거리는 에밀리아에게 묻자 그녀는 잘 아는 것처럼 말해준다. 생각해보니까 왜 황녀가 우리랑 같이 일반적인 입학식을 하는 거지? 그냥 생략하고 수업만 나오면 되는 거 아닌가? 그리고 자기도 입학은 처음일 거면서 뭐 이리 교수들을 잘 알아?

시간이 조금 흐르자 그 많던 의자에 학생들이 빼곡히 자리를 채워 앉았고 잠시 정숙하는가 싶더니 금세 소란스러워지기 시작했다.


“정숙. 눈치챈 사람도 있겠지만 이곳은 우리 템페스트 제국의 시발점이라고 할 수 있는 템페스트 신전입니다. 우리 학교는 대대로 이 신전을 입학식 장소로 삼고 있습니다. 지금부터 입학식을 거행하겠습니다. 먼저 제국의례가 있겠습니다. 전원, 일어서!”


힘있는 호령에 앉아있던 학생들이 모두 자리에서 일어났다. 어느새 제단 뒤쪽에 입장한 악단이 연주를 시작했고 제국의 혼과 얼이 담긴 제국가가 연주되기 시작했다. 웅장함은 전율을, 강렬함은 충성을 불러일으킨다. 제국의 무궁한 영광을 기리면서 황제 폐하의 능력과 업적에 대한 찬미, 그리고 앞으로 제국을 이끌어갈 귀족들의 의무와 사명을 담은 가사. 제국을 이끌어갈 기둥 중 하나로서 국가를 부르는 순간만은 귀찮다는 생각도 사라져 감정이 고양되었다.


“다음으로 신입생 입학선서가 있겠습니다. 입학생들은 선서에 맞추어 오른손을 들어주십시오. 신입생 대표 지니 저러스, 엘리자베스 레이. 앞으로.”


가장 앞자리에 앉아있던 두 학생이 일어나 무대 위로 올라간다. 그리고 여기저기서 웅성거리는 소리가 들린다. 의아한 건 나 역시 마찬가지. 지니 저러스라고 하면 전 제국 첩보관 하이든 저러스의 아들로 현재 호레이쇼 가문에서 수배중인 도망자가 아닌가!


“자자, 정숙. 다음으로는 무궁한 제국의 두번째 황자이며 본교의 모든 것을 담당하시는 알베론 교장 저하께서 나오십니다”


이번에는 악단이 제국가보다 낮지만 더욱 웅장한 음악을 연주한다. 무대 뒤에서 두 명의 호위와 함께 나와 단상 앞에 서는 교장 알베론 템페스트. 소개하기가 무섭게 방금까지 수군거리던 사람들은 모두 어디 갔는지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 함성과 환호를 내지른다. 에이프릴 황녀가 제국 수정이라 불리는 것처럼 알베론 황태자 역시 수려한 외모를 가지고 있었다. 잠깐만. 이걸로 오늘 황족만 세 명째······?


“그······ 너희 오빠······ 맞지?”


내 소근거리는 말에 대답 않는 에밀리아. 그녀는 뭐가 불만인지 팔짱을 낀 채 찌푸린 표정으로 앞을 바라본다. 조용히 말없이 단상 앞에 서서 두 학생 대표를 바라보는 알베론 교장.


“선서.”

“선서.”


두 학생의 목소리가 확성 마법을 통해 울려퍼지고 모두가 약속이라도 한 듯 일시에 오른손을 가볍게 든다. 그리고 그 뒤를 이어 온갖 미사어구가 섞인 연설문을 길게 읽어 내려가는 두 학생. 발음이 새거나 줄을 착각하는 실수가 없는 걸 보니 사전에 연습을 충분히 해온 모양이다. 그게 아니라면 둘 다 신입생 대표로 뽑힐 만큼 영특하다는 뜻이겠지.


“이상, 학생의 본분에 어긋남이 없이 성실히 생활할 것을 엄숙히 선서합니다. 신입생 대표 지니 저러스.”

“엘리자베스 레이.”


무엇 하나 어긋나지 않고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절도 있게 딱딱 맞춰 끝난 선서. 마찬가지로 누가 약속한 것이 아님에도 그들의 이름에 동시에 손을 내리고 교장선생님의 대답을 기다린다.


“입학을 환영합니다.”


교장선생님의 미려한 목소리가 확성 마법을 통해 신전 안에 울려퍼지고 뒤로 돌아 무대를 내려오는 두 남녀.


“전원 착석! 지금부터 교장선생님의 훈화 말씀이 있겠습니다.”

“아아,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만나서 반갑습니다. 교장인 알베론 템페스트입니다.”


단상 위에 놓인 물잔으로 목을 잠깐 축인 뒤 신전 안으로 퍼지는 교장선생님의 목소리. 무겁고 낮은 톤이지만 감미로운 그의 미성이 학생들을 사로잡는다.


“긴 말 않겠습니다. 신입생 여러분은 지금 막 제국 제일의 고등학교에 입학했습니다. 본교는 우수한 학생들을 받아 영광이라고 생각합니다. 뭐, 제가 무슨 말 한들 이제 막 입학한 여러분들 귀에 무슨 소리가 들어오겠습니까? 어차피 들어봐야 얼마 안 되어 잊어버릴 이야기인데 그냥 여기까지 합시다. 이상입니다.”


오. 난 감탄하며 나도 모르게 박수를 짝 쳤다.

시원시원. 간단함과 명료함. 이 두 단어(?)로 정리할 수 있는 그의 훈화. 제국 제일 학교의 교장이라고 해서 무겁거나 진중한 것은 없었다.

마치 그저 가볍게 친구에게 말을 던지듯 끝나버린 연설에 환호와 함성소리와 함께 우레와 같은 박수소리가 신전을 가득 메운다.


“이제 여러분이 가장 기다리던 반배정을 진행해볼까요? 각 반의 담당교수부터 소개하겠습니다. 1반은 법학을 담당하는 세드나 스프링필드 교수입니다.”


알베론 교장이 교수들의 이름을 호명할 때마다 한 명씩 무대 위로 올라왔다. 각자 몇 반 담당이며 무슨 과목을 가르치는지 소개하는 알베론 교장.


“지금부터 호명하는 학생들은 1반입니다. 호명되면 대답과 함께 일어나 스프링필드 교수를 따라 신전을 나가도록 합니다. 테이스터 솔로.”


교장선생님께서 한 명씩 호명하기 시작하고 처음 불린 학생은 한참이 지나서야 넵! 하는 우렁찬 외침과 함께 자리에서 일어났다. 스프링필드 교수가 무대를 내려와 출입구 쪽으로 향하고 이름이 불린 학생은 황급히 그 뒤를 따랐다.


“지니 저러스, 엘리자베스 레이.”


입학 선서 했던 두 학생도 자리에서 일어나 신전을 나갔다. 그렇게 끝도 없이 이어지는 호명. 한 반 호명이 끝날 때마다 우르르, 신전을 나가고 내 순서는 언제 오나 기다리던 차였다. 1반에 이어 2반, 3반, 4반. 학생들이 일어나 신전 밖으로 나가기를 수십차례.


“다음은 7반입니다.”


이제 순번은 7반. 호명된 학생은 대답과 함께 자리에서 일어나고 모두가 익숙해져 자기 차례만 기다리는 상황이었다. 이제 신전 안에는 절반도 안 되는 학생들이 남아 호명을 기다리고 있어 누가 일어나는지 쉽게 알아볼 수 있었다.


“넬슨 호레이쇼.”


호명에 사람들의 시선이 자신만만하게 일어선 학생에게 향했다. 여기서는 멀어서 잘 보이지 않지만 자신감이 가득해 보인다. 모두가 주목한 것은 넬슨이라는 이름보다는 호레이쇼 라는 성. 호레이쇼 가문은 현재 제국에서 가장 큰 권력을 지닌 가문으로 이미 제국 대부분의 요직을 차지한 제국의 실세라고 봐도 무방한 가문이다. 큰 가문인만큼 가문원들도 많지만 저 자신감 있는 태도로 보건대 아마 방계가 아니라 직계일 것이다.

물론 내 앞에 황녀가 있으니 그리 놀랍지는 않지만 중간중간 불리는 가문들이 제국 내 명가라 칭하기 모자람 없는 가문이 상당히 많아서 좀 놀랐다. 다시금 내가 제국 제일의 교육기관에 입학했다는 게 이제야 조금 실감이 난다. 빛의 정령을 쫓아 호수에 빠져 황족에게 구해지는 것보다 더.


“프랜시스 드레이크.”


연이어 호명된 유명 가문. 안에 있던 학생들이 오오오, 하면서 환호한다. 제국 성립에 가장 큰 공헌을 했다는 사대 가문. 그 중 하나인 드레이크 가문이다. 다만 모두가 환호한 것은 비단 사대 가문이기 때문이 아니라 방금 호명된 넬슨의 호레이쇼 가문과 제국 내 앙숙으로 유명하기 때문이다. 겸상 금지에 서로 마주치고 무기를 뽑지 않으면 가문에서 의절 당한다는 소문까지 있을 정도로 앙숙으로 알려져 있을 정도로 사이가 안 좋은. 그런 두 사람이 같은 반이라니, 7반은 일년 동안 살벌하겠는데?


“쳇. 멍청한 새끼.”

“미안. 못 들었어.”

“너한테 한 말 아니야.”


드레이크 가문의 호명에 에밀리아가 툴툴거렸으나 환호성이 너무 커서 제대로 듣지 못했다. 자, 지금부터 불리는 사람들은 저 살벌한 반에서 1년을 보내야하는데 과연 어떤 불쌍한 이름이 불리는지 한 번 볼까?


“에릴 트린.”


어머나, 세상에. 친 호레이쇼 가문으로 유명한 거의 호레이쇼 가문의 친위대나 다름없는 가문이잖아.


“휴즈 브라곤.”


하하. 이제 웃음도 안 나온다. 저러스, 호레이쇼, 드레이크, 트린 가문과 함께 남부 5대 가문이라고 불리는 브라곤 가문. 이걸로 남부 5대 가문의 일원들이 모두 입학했다. 유일하게 저러스 가문만 1반으로, 나머지 네 가문이 모두 7반에 배정됐다. 각 가문들이 철전지 원수요, 앙숙인 걸 생각하면 정말 한 학기 지나기 전에 송장이 나올 수도 있겠는데······?


“아담 테오, 아이작 로타르. 티파니 브르타뉴, 류시케 이노센스, 알레시아 데니.”


소리 없는 전쟁터로 배정받은 학생들이 줄줄이 자리에서 일어난다. 근처에 있던 여학생 한 명이 자리에서 일어났다. 움직임에 누군지 보려고 고개를 돌리자 나와 눈이 마주쳤다. 찬란한 금발이 인상적인 도도한 미형의 여학생. 그녀는 나와 눈이 마주치자 검지를 살짝 세워 입가에 댄 뒤 살짝 웃어보이고는 신전 뒤쪽으로 나갔다.

뭐, 뭐였지? 아는 사람인가? 아무튼 이만큼 호명됐으면 내가 호명될 일은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하고. 나는 한 8반이나 9반쯤 나오려나? 어쩌면 가장 마지막일지도? 어차피 7반에서 내 이름이 안 불릴 거 같아 의자에 등을 기댄 채 편하게 마음 놓고 호명을 기다리고 있었다.


“라이즈 루미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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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1. 입학식 (4) 22.05.10 27 0 13쪽
» 1. 입학식 (3) 22.04.27 41 0 15쪽
3 1. 입학식 (2) 22.04.27 32 0 14쪽
2 1. 입학식 (1) 22.04.27 34 0 6쪽
1 0. 합격 편지 22.04.27 54 0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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