쉘터 능력으로 살아남기!

많은 분들이 물어보셔서 최대한 기억나는 것들로 하나하나 적어보겠습니다.

1. 방에 갇혀 있던 사람들이 왜 좀비가 되었느냐?

- 처음 좀비가 되는 것은 랜덤입니다. 그 뒤로는 물리면 감염되서 좀비가 되는 겁니다.

2. 능력자는 어떻게 되는 것이냐?

- 선착순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가장 먼저 좀비를 잡아서 쉘터 능력을 얻은 진혁이를 기준으로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후에 2차로 각성하는 장면들을 넣을 생각입니다.

3. 10시 반에 일어난 주인공이 왜 퍼스트 킬이냐? 그리고 전 세계에 덩치 좋고 힘 좋은 사람들이 많은 나라도 많은데 어떻게 좀비를 처음 잡은 사람이 주인공일 수 있느냐?

- 좀비 사태가 몇시에 일어났는지를 제가 제대로 적지 않아서 이런 혼란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좀비 사태가 발생한 것은 10시 00분 00초 입니다. 그리고 덩치가 크고 힘이 좋은 사람이 많은 나라는 그렇게 덩치가 크고 힘이 좋은 사람이 좀비가 되었으니 섣불리 다가가는 것은 힘들지요. 좀비는 다치는 것 따위는 상관하지 않고 달려드는 괴물이니까요.

4. 주인공은 왜 사람들이 죽어나가는 것을 보면서 낄낄대고 농담따먹기를 하는가? 사이코패스냐?

- 처음 만난 여성이 좀비에게 물렸을 때는 영화나 드라마 같은 촬영인 줄 알았지만 이내 진짜라는 것을 알고 조금은 겁에 질려 있는 모습과 최대한 이 상황을 풀기 위해서 민혁과 잡담을 나누면서 겁을 털어내는 상황을 연출했습니다. 그 뒤로는 굳건한 정신 덕분에 주인공은 좀비가 나타나기 전과 나타난 후 별다른 위화감을 느끼지 않았고 그런 주인공의 곁에 있다보니 민혁과 같은 경우도 그에 물들어서 그랬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5. 왜 민혁과 동식은 주인공을 맨날 툭툭치고 장난을 거느냐? 그러는거 보기 안 좋다.

- 제가 툭툭치면서 농담 따먹기를 하는 것은 일본 개그인 츳코미에서 따온 부분이 있습니다. 만담을 하면서 옆에서 툭툭치는 모습이 꽤 재미있어 보여서 넣었던 장면들인데 제가 필력이 부족해서인지 맛깔나게 표현하지 못한거 같습니다.

6. 왜 굳건한 정신으로 위화감 없이 살던 주인공이 갑자기 마트에서 이상한 행동을 보이느냐? 캐붕아니냐?

- 마트 에피소드에 그런 장면을 넣은 것은 굳건한 정신 덕분에 다른 사람들과는 달리 좀비 사태에 대해서 벽 하나를 두고 바라보는 것처럼 살던 주인공이 벽 너머의 상황을 조금 알아가고 나아가서 그 상황을 받아들이는 것처럼 표현하려고 했습니다만....제 뜻대로 잘 되지 않았네요. 그리고 이 사건을 기준으로 악성향의 인물들도 휘하에 넣고 잘 다뤄보려고 하게 되는 계기를 주려고 했습니다. 정진우 같이 유능한 악인도 있으니까요. 제어도 되고요.

7. 관장님처럼 세계에도 강력한 사람들이 널리고 널렸을텐데 왜 그들이 퍼스트킬을 먹지 않았느냐?

- 앞서 말했듯이 좀비가 되는 것은 랜덤이고 그런 강력한 사람들도 좀비가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후에 나올 수도 있고 뺄 수도 있는데 처음 좀비가 될 때 사람들이 좀비가 되는 것은 완전한 랜덤은 아닙니다.

추가 ------------------------------------------------------------

8. 정태한테는 부모님을 좀비라고 잘 죽였다고 해놓고 왜 마트에서는 사람들을 죽이는 것을 꺼려하느냐?

- 정태의 경우에는 손쓸 도리가 없었고 사람에서 좀비로 변하는 것이 아니라 곧장 좀비로 변해서 괴물이 된 상태였습니다. 하지만 마트에서는 살아있는 사람이고 또 살려달라며 애원까지 하는 상황이었습니다. 언젠가는 마주할 상황이지만 어쨌든 사람을 죽이는 것과 좀비를 죽이는 것은 차이가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서 넣은 장면이었습니다.

일단 7개 정도만 정리해봤습니다. 쉘터능력으로 살아남기라는 글을 쓰면서 전작들보다 더한 사랑을 받았고 질타도 많이 받았습니다.

전작들부터 소재만 좋고 필력을 쓰레기라는 말도 많이 들었습니다. 뭐, 좋은 소재들고 쓰레기 글 쓴다. 불쏘시개도 연재가 되느냐? 같은 말들도 많이 들었습니다.

토요일 연재분에 달린 댓글들을 보고나서 느낀 점은 글 올리기가 무섭다. 였습니다.

오늘 내가 올리는 글에도 저런 댓글들이 많고 사람들이 싫어하면 어쩌지? 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래도 제 글을 읽고 좋아해주시고 응원의 말들 남겨주시는 분들 덕분에 글을 쓸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 계속해서 글을 써서 10년 20년 동안 글을 쓰게 된다면 소재만 좋은 작가가 아니라 소재와 글 둘 다 좋은 작가가 될 수 있지 않을까하면서 이렇게 글을 마칩니다.

긴글 읽으시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 제목에 적어놓은대로 추가로 궁금하신 내용이 있으시다면 댓글로 달아주세요.

감사합니다.

-청송 올림-

[g1******..]

신적존재의 개입이 있다?없다?,
다른지역 다른국가 다른환경 에서의상황,
sf? 환상? 물자들의 방향성도 에메합니다.
주인공 주변만 너무 나왔으니 다른곳도 좀 섞어 주세요.
이상.....

[청송(靑松)]

넵 주인공 쪽이 자리 잡으면 외국 능력자들도 간간히 꺼내보겠습니다.

[블루엘.]

6번 내용에서 아마 말이 많았을겁니다ㅎ
개인적으로 좀비물 참 좋아하는데요
굳건한 정신력에 대한 효능이 참 애매해서 그러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비교할만한 자료가 웹툰 더게이more 가 있는데 여기서는 정신작용 버프가 무적기처럼 작용하죠
작가님이 서술해주신 굳건한 정신력을 넣어주셨음에도 불구하고 주인공은 이 버프를 안받은거나 다름 없는 행동을 해서 위화감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퍼스트킬 하고나서 잠깐 진정되는 효과를 제외하고는 굳건한 정신력에 의한 도움이 1도 없었던 것 같고 이 분위기에는 일본 개그물?의 만담이 계속되어 가벼운 분위기를 유지하다가 나는 괴롭다? 같은 주인공의 고뇌...? 이런 무거운 분위기로 갑자기 변해서 그런게 아닐까 싶기도합니다.

질문은 아니지만 제 생각 한 번 적어봤습니다.

[청송(靑松)]

의견 감사합니다.

[혼돈군주]

시작부분쯤에서 10시 30분에 기상해서 여차저차 한마리잡고 민혁이랑 1시간동안 12마린가? 잡고 밥먹었는데 해가 저물어간다는 내용은 정말 고대소설을 연상케 하더군요.

아침엔 여름이었다가 저녁엔 눈이내리는 ...

그리고 고시원은 커봐야 호실당 2평 내외인데 층당 겨우 4호실이면 이건 고시원이 아니라 one room이나 two room 다세대 건물인듯 하네요.

[청송(靑松)]

피드백 감사합니다.

[화염천]

쓰레기라는 말에 신경 안쓸수 없겠지만..무시하시는게 정신건강에 좋으실듯..전 그래도 잘보고 있어요..화이팅

[Rofl1]

재밋게 보고있어요 ㅎㅎ 소재가 좋다는건 상상력이 좋다는거겟죠. 세심한 부분은 원래 어떤분야든 시간과 노력을 통해서 완숙해지는거고요. 기대되는 작품입니다.

[Kaibutsu]

3,7 같이 주인공이 최초인 걸 받아들이는 것이 가장 의문이었네요

[숫자하나]

사실 최초라면 총있는 나라가 제일 빠를텐데요. 거기에 사람을 쏘는데 거부감이 적은 갱단이면 더 빠르겠죠

[[탈퇴계정]]

의미없는 대화가 제일 문제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한두번이야 모르겠는데 너무 난무하다보니 스크롤을 쭉쭉내릴수밖에 없더군요 건필하세요

[청송(靑松)]

그런 말들이 많아서 후반부에는 조금 지워내고 있습니다 말씀 감사합니다

[혼돈군주]

질문이요~~!

왜 인공이하고 민혁이는 상점에서 진검을 안사나요?

진검이 훨씬 싸우는데 위력면에서 편할거 같은데?

가격이 비싸다고 나와있나요?
그런글을 본 기억이 안나는데 ...

[청송(靑松)]

진혁이와 민혁이는 진검이 없이도 좀비들을 잡을 수 있지만 일반인들은 그렇지 못해서 입니다! 대부분의 진검이나 철제 무기들은 대부분 일반인들에게 보급되고 있습니다. 대가를 받고요.

[클레이언]

현재 좀비 vs 생존자 (능력자+일반인)의 서로간에 파워격차가 심하다고봅니다 이미 좀비간 레벨이라는 능력이 생긴상황에서 아무능력없는 일반인은 죽은 목숨이라보이는데

[청송(靑松)]

저는 생존자들과 좀비의 싸움을 물량과 힘의 싸움이라고 설정했습니다
지금은 아직 생존자쪽이 적어서 티가 안나지만 후에는 그런 구도로 잡고 있습니다

[달리자런던]

좀비 될사람은 무조건 죽여야하고 정진우가 대신 악역을 자처하는데 그게 보기 거북하다고 상태창에서 악이라고 한다고 개 쓰레기로보네 이러면 독자들이 작가님 글에 악플을 다는거하고 뭐가 다릅니까?

[yamu7]

주인공 목표는 뭔가요? 그냥 능력이 생겼으니 쓴다라는 느낌이라 뭘 기대하고 봐야할지 모르겠어요. 그리고 세계인구가 얼만데 10시에 딱 변화가 시작했다쳐도 30분이면 과잉진압이든 사고든 퍼스트킬이 나올 수 밖에 없는데 자다깬 주인공이 퍼스트라니 납득이 안되네요.

[곰tang탕]

3번에 군대에서는 좀비사태가 안일어낫나요? 근무중이거나하는 군인들이 아무리봐도 더 빠르게 킬 할거같은데.. 전세계에 군인이 몇인데.. 바꿔야되지않을까요?

[곰tang탕]

그리고 좀비라는게 일반화 상식으로 퍼져있는듯한 처음의 대화들로 봐서는 10시에 사건이 터졌으면 30분이라는 긴시간동안 전세계로 최소 수천의 좀비들이 죽을시간같은데유..

[키위민트]

근데 너무 사실적으로만 소설을 보는건 아닌것같습니다. 그렇게따지면 주인공이 최초로 좀비를 잡으려면 10시전에 주인공이 전투가 가능한 상태여야하고 바로 근처에 좀비가 있어야하기 때문이죠

[n4039jdw..]

변명노트냐??

[가름e]

70억의 인구중에 전투상황이고 바로 근처에 인간이 없을경우의 확률이 얼마나될까요. 중동지역만 가도 폭력적인 놈들많을텐데, 솔직히 열시 삼십분은 아님. 70억의 인구가 30분동안 단 한건의 살인도 없었다? 순간유토피아인가

[[탈퇴계정]]

5번 민혁이와의 만담은 30회까지 본 기준으로 점점 오버스럽거나 지나친 경우가 늘어나는거 같더군요. 보기 부담스럽던데 이후에도 저렇게 개오버하거나 하면 많은 분들이 눈쌀 찌푸리고 떠날거 같네요. 초반의 적당한 만담은 괜찮지만 30회까지본 소감으론 점점 도가 지나친거 같습니다. 추후 전체적으로 만담부분은 조절 및 수정이 필요하다 봅니다.

[n3******..]

17화 보고 어이가 없어서 올립니다. 인7좀3? 지금 밖에 돌아가는 상황만 봐도 좀비 9에 인간 1수준인데요? 조우율부터가 상대도 안되게 높고 한건물 14명중에 2명빼고 다 좀비화 될정돈데? 비율설정 잘못하신거 아닌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