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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운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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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는재미
작품등록일 :
2020.03.20 20:08
최근연재일 :
2020.04.18 16:17
연재수 :
15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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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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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글자수 :
113,343

작성
20.03.20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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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Prolog - 신인류 출현

DUMMY

 "속보입니다. 현재 세계 각지에서 이상한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는 소식인데요, 이것을··· 글쎄요, 무엇이라 해야할지 난감합니다. 마포 구청에 나가있는 김○○ 기자. 소식 전해주시죠."

 "김○○ 기자입니다. 저는 현재 마포 구청에 나와있는데요. 다름이 아닌,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는 인구 때문입니다. 이게 무슨 말인가, 하실텐데요. 정확한 통계수치가 나온 것은 아니지만 다양한 연령대에서 인구 증가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구청의 직원들조차 쉽사리 이해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한편으로 외국인들의 유입이 아닌가 하고있지만, 그렇게 따지기엔 너무나도 많은 인구가 등장했다고 합니다. 아직까지 확실하게 밝혀진 사실은 없어······."


평화만이 가득한 지구.

피할 수 없는 초고령 사회의 상황은 아주 작은 나라에서도 피해가지 못하는 현상이다. 늘어난 수명과 건강만을 생각한 질 좋은 음식, 수직곡선으로 발달한 의료 기술은 어쩔 수 없이 이런 고령화 사회를 더 심하게 만든다.


기대 수명 250살도 놀랍지 않은 세계의 평화.


분쟁과 전쟁마저 타다 꺼진 성냥불처럼 냄새만 남기고 사라져버렸다. 혹시라도 등장할 무장세력을 걱정하는 세계평화기구는 여전히 군사력을 선진국들에게만 강조한다. 강조가 성립될 수 있었던 이유는 군사력을 보유하는 조건으로 자위적 선제 타격(Self-Defensive Preemptive Attack, SDPA)을 강력하게 허락했기 때문인데, 평화만을 위하는 고위급의 인사들은 '내가 죽는 것도 아닌데, 뭘' 하는 생각으로 냉큼 제안을 받아들였다. 그로인해 평화를 저지하는 불순한 움직임이 포착되는 그 순간, 그 곳에는 SDPA로 허가되어 쏘아올려진 인공위성이 미사일을 위험지역에 쏟는다.


인명피해?


평화를 위한 것인데, 대의를 위해 소수가 희생하는건 아무것도 아닌 세상이 되어버렸다.

평화에 안주하며 어떻게는 꿈틀거려 관심을 얻어보려는 네티즌들의 일부는 표현의 자유를 한껏 발휘해 SNS에 올리며 시시덕거린다.


잠시 후, 다른 속보가 내용을 다룬다.


 "최근 급격하게 늘어난 불가사의한 인구, 여전히 그들에 대한 궁금증은 식지 않았는데요. 독일의 한 연구진이 발표한 것에 따르면, 그들은 '본체'라고 주장하는 사람을 따라다닌다고 합니다."


단정한 정장차림의 아나운서가 자리를 옮기며 스크린에 다가선다.


 "'본체'라니, 더 궁금해지는데요. 홀로그램으로 설명드리자면, 보시다시피 이 여성은 바로 저입니다. 그 오른쪽, 의문의 남성이 있는데요. 얼굴에 물음표가 떠있는 이 남성은 저를 따라다니며, 저를 '본체'라고 인식하고 저를 계속해서 따라다닌다는 것입니다. 약간······."


세계 각지에서는 너나할 것 없이 갑자기 등장한 '신인류'에 관계된 연구소들이 설립되고 있었다. 의문의 '분신'을 둔 '본체'들이 자원해서 제공하는 정보들이 대다수였지만 연구소들은 분신들의 행동패턴과 식습관, 혈액형 등 인간으로서 갖춰야하는 아주 기본적인 것 부터 '관찰하기'를 시작했다.

이들은 연구소를 세워올린 돈만큼 이익을 얻고자 자신들이 전문기관으로 보이게끔하는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물론 그 노력으로인해 공개되는 정보들의 양은 상당히 많았다.


분신들은 본체만큼, 아니면 본체보다 더 우수하면 우수했지 못하지는 않은 언어구사능력을 가졌다고 한다. 이 말인 즉슨 죄다 언어의 마법사, 또는 달변가라는 말이 된다. 이 외에도 행동패턴과 식습관을 보았을 때 본체와 아주 흡사한 면모를 수도 없이 보인다. 학자들은 이것을 토대로 '후천성 쌍둥이 인간'이라는 별명을 명명하려했지만 분신들을 가진 본체들의 SNS를 통한 강력한 반발과 거센 항의로 정식 별명이 되지는 못했다.

결국 몇 달이 지나 분신들은 '신인류 이성'이라는 별명을 제공받았다.


 "이들은 우리 인간과 아주 흡사합니다. 벌써 세계 인구의 30% 정도에게 나타난 '신인류 이성'은 우리 연구진들의 결과에 따라, 본체보다도 확실히 두각을 나타내는 면모를 지녔습니다. 기본적으로 지능이 우수하며, 육체적 능력까지 본체를 뛰어넘는 수치를 보입니다. 예외의 경우는 본체와 아주 비슷한 수치를 가진 '신인류 이성'이지만, 본체보다 뒤떨어지는 경우는 아직 제보가 없었습니다."


100억에 가까운 지구 인구에서 30억명에게 '신인류 이성'이 나타났다. 지구는 몇 달 만에 130억의 인구를 뛰어넘었다.


 "하지만 그것보다도 중요한 것은, 이들은 현재 우리가 시달리고 있는 초고령화 사회에 대응하는 빛입니다. 아직까지 50세 이상의 사람들에게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하는데요, 이 말은 젊은 인구의 증가로인해 인구 구조가 다이아몬드형으로 변해간다는 의미를 뜻합니다. 이것은 아주 긍정적인 진화의 혁명입니다. 서둘러 더 많은 '신인류 이성'이 등장했으면 좋겠습니다."


이와 같은 말들을 쏟아낸, 경제학자와 연구소장을 겸임하고있는 한 남자의 말은 두가지의 파란을 일으켰다. 인구의 젊은 층에게는 '나에게도 신인류 이성이 나타날 거야!'라는 희망을, 비교적 나이가 많은 층에게는 그야말로 맹렬한 비난의 파도가 터져나왔다.


그는 '아직 나타나지 않았을 뿐'이라는 말로 얼른 해명에 나섰다.


2038년에 들어 '신인류 이성'을 통한 긍정적인 현상은 IT업계에서도 아주 큰 영향을 미쳤다. 업계들은 젊은 노동자들을 절실히 원하고 있었는데, 때마침 본체보다 똑똑하면서 말도 잘하고, 학구열이 굉장한 '젊은 노동자'가 등장한 것이다. 이들의 습득력은 바싹 말라버린 스펀지와 같았고 학구열과 호기심은 말도 못 할 정도로 왕성했다.

IT업계를 포함한 모든 분야의 업계에서 '신인류 이성'을 우대하며 채용을 가했다. 거기다 판매쪽으로, 즉 장사를 목적으로 하는 업계들은 모두 다 한 마음으로 뭉쳐 판매전략을 궁리하여 전개했다.

본체와 함께하는 것을 무조건적으로 좋아하는 '신인류 이성'의 취향을 가차없이 저격해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으로 '친환경 전기 에어바이크'를 대량으로 생산하자 믿기 힘들만큼 빠른속도로 매진되어 버렸다. 컴퓨터의 부품 가격도 점점 저렴해져갔기에 그만큼 수요곡선도 상승했다. 여전히 컴퓨터로하는 게임을 좋아하는 '본체'가 많았기 때문이다.

그 외에도 XBo[cs], Play Sta[s]ion 등의 오락 기기는 물론 캠핑, 낚시, 스쿼시 등 2인으로 즐길 수 있는 것은 뭐가 되었든간에 모든 제품들이 잘 팔리기 시작했다. 불황을 겪던 중소기업들도 꽃처럼 미소를 활짝 피워냈다.


 "···'신인류 이성'의 등장으로 식량난이 제시되어 주목된 가운데, 연구진은 신기한 정보를 발표했습니다. '신인류 이성'들은 3일에 한끼만 먹어도 된다는 것인데요. 그것도 많은 양의 식사가 아닌 달랑 물 한잔도 충분하다고 합니다. 어떻게 그럴 수 있을까요? 아직까지 밝혀지진 않았지만, 역시나 긍정적인 현상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끝으로 날씨입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신인류 이성'은 개발되지도 않은 최첨단 안드로이드 로봇같은 대접을 받았다. 심지어 '물 한잔으로 충분'하다는 말이 '연료'라는 말과 같아졌고, 대부분의 혈기왕성한 젊은 이들은 '신인류 이성'을 '섹슈얼 파트너'라고 불렀다.


2년도 지나지 않아서 생겨난 말이었다.


문제는 본체들의 이런 섭섭한 대접에도 '신인류 이성'들은 별 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비공식 설문조사에서 나온 결과로 따르면, '연료, 로봇, 섹슈얼 파트너라는 말에 어떤 감정을 느끼느냐' 라는 문항에서 이들은 90%가 '별 생각없다' 였고, 5%는 '재미있다' 였으며 남은 5%는 애매한 위치에다 스티커를 붙여 판단할 수 없는 기권의 수치였다.


한마디로 이들은 별 관심이 없었다.


 "음식이요? 그냥 맛을 느끼기위해 씹고 삼키는 행위죠. 차라리 물이 우리에게 훨씬 도움이 됩니다. 하루에 1.5리터만 마시면 10일정도는 아무것도 마시지 않아도 될 만큼요. 어떻게 이럴 수 있냐구요? 글쎄요. 나의 본체가 하루 세 끼의 식사를 해야하는 것처럼, 나도 10일동안 1.5리터의 물을 마셔야 하는것과 같은거 아닐까요? 그런데, 그게 그렇게 중요한가요?"


 "본체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저에게도 아주 중요한 겁니다. 섹슈얼 파트너를 어떻게 할 수 있냐구요? 본체가 생각하는 욕구를 충분히 이해하니까요. 저와 같은 '신인류 이성'들은 본체와 많은 것을 교감하고 공유합니다. 의식적으로요. 우린 본체에게 항상 고마움을 느끼고 있습니다. 그런데 꼭 본체라는 말을 써야하나요? 아, 알겠습니다. 어쨌든 저는 본체에게 고마움을 느끼고 있습니다. 본체가 없으면 저도 없는거니까요. 그것에 대해서 본체를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면 두 발 벗고라도 나서야죠. 로봇이란 말요? 그냥 그래요. 남들이 뭐라하든 우린 본체를 따르는 인간이에요. 아까 말 했듯, 본체가 없으면 우리도 없거든요."


한 때, 아주 잠깐이지만 '신인류 이성'의 인권을 주장하는 단체가 불법적으로 시위를 일으켰었던 때가 있었다.

자신의 '신인류 이성'에게는 좋은 것만 듣게하고 맛있는 것만 먹이고 예쁜 것만 입히는 마스터Master(신인류 이성을 가진 본체들에게 붙은 별명이다)들이 내세운 인권주장이었는데, 위의 인터뷰를 보듯 서번트Servant(신인류 이성에게는 하인, 종을 뜻하는 단어가 붙어버렸다)들은 딱히 인권에 대해 관심이 없었다. 그들은 그저 본체와 어떤게 되었든지 함께 할 수 있다면 그들은 항상 만족하면서 살아갔다.


결국 시위는 3시간만에 스스로 해산되었다.


어느날에는 황당무계한 일도 빈번히 발생했다. 서번트가 나타나지 않은 론리 피플Lonely people(아주 슬픈 별명이 붙었다)들에게 다른 론리 피플이 다가가 '그대가 나의 본체라오!' 라며 접근하는 신종사기였는데, 의도는 금품 갈취였으나 적용되는 죄는 무거웠으니 굉장히 무서운 범죄 행각이었다. 하지만 범인들은 하루나 이틀만에 검거되버리고 말았는데, 서번트들에게도 개개인마다 홍채가 다양하고 지문도 있어 이들이 처음 등장하면 관공서에 가서 등록을 해야했다. 당연하게도, 이들은 이런식으로 걸려버려 검거당했다.


 '최상급 서번트의 등장! 분주한 MSL(Master-Servant Laboratory)의 견해는?'


최상급 서번트라는 단어가 너무나도 자극적이어서 이 동영상은 순식간에 조회수가 700만이라는 대단한 숫자를 기록했다.


학계에서 발표한 SSS급 서번트는 다음과 같았다.


1. 다른 서번트들과 같이 성별은 다르지만 홍채와 지문이 마스터와 똑같아 공공기관에 등록하여도 전산에는 마스터의 인적사항만이 검색된다.


2. 한눈에 보아도 우월한 미모와 상상을 초월하는 지적능력을 소유하고 있다.


3. 신체비율은 물론 이목구비의 비율까지 완벽한 황금비율을 자랑하고 신체 능력 또한 어느 운동선수 못지않게 대단하다.


 '현재까지 등장한 최상급 서번트는 러시아에서 마트 경호원으로 일하고 있는 드미트리 미하일로프Dmitry Mihaylov(29)의 올가 미하일로프Olga Mihaylov로 세계 유일의 서번트이다. 앞으로 더 자세히 관찰을 해 볼 계획이다.'


동영상에는 분당 2000개 정도의 댓글이 달렸다. 그 중 특출난 운으로 엄지손가락을 받은 댓글 중에는


 '설마해서. 혹시 서번트가 거래가능하다면?'


라는 내용이 가장 많은 관심을 받았다. 그 외에도 자신도 마트 경호원으로 일을 시작하겠다느니, 인터넷 의류 매장 오픈했으니 놀러와보라느니, 내 서번트는 못생겼지만 난 분명 괜찮은데 왜 눈에서 눈물이 하는 등의 댓글이 달렸다.


마스터들의 마음속에 잠재적으로 자리하고 있었을런지 모르지만, 외모와 능력마저 출중한 서번트의 등장으로 사람들은 자신의 서번트를 폄하하거나, 반대로 자랑하는 사태가 빈번히 발생했다. 그리고 결국, 사건이 터져버렸다.


 '싸늘한 시신, 그리고 가루가 되어 사라진 서번트.'


서번트의 죽음이 세상에 알려진 것이다.


 '런던에 살고 있는 마틴 존슨Martin Johnson(35)은 최근 사업 상의 불황으로 가뜩이나 신경이 날카로웠다. 그의 서번트인 레베카Rebecca는 그의 심정을 이해한다며 그를 위로해주었지만 마틴은 레베카의 행동에 그녀가 귀찮아진 탓인지 그녀를 홀로 집에 두고 장시간 방치하였는데, 레베카는 이틀 뒤 혈색이 하얗게 질려있는 매우 창백한 상태로 시신이 되어 발견되었다. 레베카를 혼자 둔 그 때, 마틴은 프랑스 파리로 가 그의 친구인 쥘 위고 베르트랑Jules Hugo Bertrand(35)을 만나고 온 후 였다.

학자들은 서번트의 신비로운 죽음이 자살도, 타살도 아님을 밝혀냈고, 그녀의 사인은 생각보다 쉽게 밝혀졌다. 그것은 마스터와의 '거리'였던 것이다.

그녀의 시신은 장례식을 치뤄야하는지 마는지를 고민하고 있던 20분만에 거짓말처럼 가루가 되어 버서져버리며 세상에서 자취를 감추고 말았다. 학자들은 마틴 존슨에게 또 한명의 서번트가 나타나지 못 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이것만으로도 충분히 큰 사건이었지만.


 '레베카Rebecaa의 마스터, 마틴 존슨Martin Johnson. 극심한 우울증으로 목숨 끊어.'


사람들은 이 사건을 통해 서번트에게 다시한번 애정과 관심을 쏟아부었다.


 '곧 만나게 될거에요!'

아직 서번트가 나타나지 않은 론리 피플들. 개개인들로서는 얼로네스(Alone-ness. 혼자인 상태)라는, 또 슬픈 별명이 붙어버린 이들에게 내뱉는 덕담같은 인사말이 나오기 시작했다.


마스터와 서번트의 인구 수는 점점늘어갔고, 얼로네스의 수는 차츰 줄어들었다. 서번트의 무한한 애정공세에 질린 마스터들은 얼로네스를 부러워 할 뿐이었고, 얼로네스들은 배부른 말이라며 까탈스러워했다.


그렇게 세상이 모든 서번트들을 적응한다.


작가의말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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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4. 스펜타 마이뉴(Spenta Mainyu) (2) +1 20.03.29 21 2 16쪽
10 4. 스펜타 마이뉴(Spenta Mainyu) (1) +1 20.03.26 41 2 1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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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3. 첫번째 구출 작전 (1) +1 20.03.23 42 2 16쪽
7 2. 달라진 일상 (2) +1 20.03.22 43 2 18쪽
6 2. 달라진 일상 (1) +1 20.03.21 43 2 17쪽
5 1. 곧 만나게 될거에요! (4) +2 20.03.20 50 2 15쪽
4 1. 곧 만나게 될거에요! (3) +2 20.03.20 48 2 16쪽
3 1. 곧 만나게 될거에요! (2) +2 20.03.20 49 2 14쪽
2 1. 곧 만나게 될거에요! (1) +2 20.03.20 60 2 14쪽
» Prolog - 신인류 출현 +3 20.03.20 92 2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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