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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 IS MY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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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tion
작품등록일 :
2013.06.26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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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8.28 0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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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8.02 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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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쪽

31쿼터: MVP Ladder

DUMMY

31쿼터: MVP Ladder





[Race To The MVP Ladder]


By 세카우 스미스


4월 16일 – 세계에서 가장 핫 한 소재인 손세니티를 싫어한다면 당신은 질투쟁이거나, 아니면 헤이터일 것이다. 시즌전 유력했던 제임스는 투표가 시작되지 않은 지금도 기자들의 미래 선택지에서 2번으로 밀려날 전망이다.

그렇다면! 그 대단한 제임스를 제치며 MVP를 차지할 선수는 누구일까? 현재로만 본다면, 마이애미 히트를 2승 1패로 누르며 시즌 매치업에서 승리한 뉴욕 닉스의 손가온이다.

그 어떤 팩트와 자료를 대봐도, 2011 - 12시즌 Son의 스탯은 아직도 실감가지 않는 레벨이다.

28.5점, 12어시스트, 10리바운드, 3 스틸, 1.7 블락.

.54 FG% / .43 3PT% / .93 FT%

오스카 로버트슨, 당신입니까?

1961 - 61시즌의 오스카 로버트슨 후, 처음으로 트리플 더블을 평균하는 선수가 나왔다. 당시 오스카의 기록은 30.8점, 12.5 리바운드, 11.4 어시스트로, 리그 역사상 가장 올라운드한 선수의 상징이였다.

2011-12시즌, 오스카에 범접하는, 아니 더 뛰어나다고 볼 수 있는 기록의 선수가 나타났다. 필드골은 리그 전체 8위로, 탑 10중 유일하게 빅맨이 아닌 선수다.

포스트 플레이, 페이스 업, 오프 더 볼, 픽 플레이, 패싱, 원 온 원 수비, 팀 수비, 등등, 그는 농구 선수가 보여줄 수 있는 모든것을 공격과 수비에서 해냈으며 아직도 진행중이다.

어제 전국 방송으로 중계된 마이애미 히트와의 마지막 경기에서 ‘내가 바로 MVP다!’라고 외친듯한 39점 퍼포먼스와 그의 전매특허 프리드로우 라인 투 핸드 덩크는 루키에게 MVP를 주고 싶지 않던 많은 기자들의 마음을 돌렸을 것이다.

닉스의 해드 코치, 마이크 우드슨은 닉스와 관련되면 객관적이라 볼 수 없다. 그러나 마지막 히트 경기전 리포터들에게 스탯을 사용하지 않고 자신의 주장을 강력하게 어필했다.

“Son의 위대함은 현대 농구에서의 비현실적인 스탯이 아닙니다. 모든 면에서 최고가 될 수 있는것이 그 만의 장점이죠. 공격과 수비에서요. 이번 시즌 그의 다양성이 없었다면 비교적 얇은 로스터를 가진 닉스는 체력 문제에서 큰 압박감을 느꼈을 겁니다.”

“가장 큰 고비는 루키 3인방의 2주 징계였죠. 그런데 문제는 없다는듯 큰 공백을 손쉽게 매우고 루키로서 팀을 올바르게 이끌어나가는 리더쉽. 어떤 날은, 리그 최고의 포인트 가드로, 최고의 슈팅 가드로, 최고의 3번 그리고 4번까지. 그는 MVP입니다.”

개인 기록 뿐만이 아닌 팀 성적까지 리그 넘버원이라 NBA 역사상 첫 루키 MVP 수상자는 6-7경기 후 정해질 것이다. 설레발이라 생각하나? 걱정이 된다면 당신은 둘 중 하나다. 닉스를 좋아하지 않거나, Son을 좋아하지 않거나.

만약 헤이터라면, 당장 TV를 켜 그의 ESPN 하이라이트에 집중 하길 바란다.

KIA, MVP 레이스는 이미 결론이 났다.


1. 손가온: 뉴욕 닉스

2011 - 12시즌: 28.5점 / 12.3어시스트 / 10.4리바운드,

더 원하는게 있는가? Son은 시즌 시작부터 끝까지 닉스를 짋어지는 중이다. 르브론의 히트를 2 - 1로 누르며 리그 역사상 첫 루키 MVP가 확정적인 이때! 그를 막을 수 있는 변칙 요소는 오직 부상 뿐이다.


2. 르브론 제임스: 마이애미 히트

2011 - 12시즌: 27.1 점 / 7.2 리바운드 / 6.9 어시스트

Son만 없었다면. 요즘 이 말을 많이 하는 나를 발견했다. Son만 없었다면 르브론의 3번째 MVP는 쉬운 결정이였을 것이다. 작년 파이널의 참단한 패배 이후 다시 압도적인 모습으로 돌아와 많은 사람들의 기대를 모았지만 제임스가 독점했던 화제성이 새로운 신성에게 몰려 비교적 적은 관심을 받고 있다. 하지만 이번 시즌 가장 유력한 챔피언 후보는 마이애미라는 것에 대다수가 동의하고 있다. 동료 드웨인 웨이드는 부상과 싸우고 있지만 작년의 패배를 경험삼아 현재 동부 3위 시딩으로 설욕할 기회가 올 것이다. 루키들이 주축인 닉스와 경험과 슈퍼팀의 조합인 히트. 이 둘이 만날 플레이오프가 기대되지 않는가?


3. 케빈 듀란트: 오클라호마 시티 썬더

2011 - 12시즌: 28점 / 6.6 리바운드 / 2.8 어시스트

2년 연속 득점왕, 케빈 듀란트. 올 시즌 Son과의 득점왕 경쟁도 큰 화제중 하나라 그가 과연 3년 연속 타이틀을 차지 할 수 있을지? 성공한다면 마이클 조던(1996 – 98)이후 첫 선수가 될 것이다. 득점력에 가려 보이지 않지만 전체적인 경기력에서 많은 발전을 이뤘다. 23살의 어린 선수가 겨우 5년 만에 리그 역사상 최고의 선수중 한명으로 자라나고 있는것이 나는 너무 즐겁다.


4. 코비 브라이언트: 엘에이 레이커스

...

...




“야, 이거 MVP 레이스좀 봐. 가온이 1등인걸? 이 셤퍼트 님이 아니라니, 전문가가 아니라 그냥 아마추어구만!”

맨해튼, 9th 에비뉴에 존재하는 한적한 로스팅 카페. 블랙 앤 화이트 디자인으로 심플한 멋을 내는 이 카페는 가온이 즐겨찾는 카페다. 15개가 넘는 테이블이 있지만 4인방의 큰 덩치 때문에 3개의 테이블을 차지한 그들은 스마트폰과 노트북으로 웹 서핑을 하고 있었다.

“네가 MVP받는 날이 오면 난 농구 은퇴할꺼야.”

“뭐야!? 케넷, 요즘 올해의 식스맨 상에 거론되고 있다고 눈에 보이는게 없나 본데 내가 벤치에서만 나왔어도 식스맨 상은 내 차지라고!”

“그렇지. 그거랑 뉴욕 3월의 이슈 메이커로 선정된 너를 이길 수 있는 사람이 누가 있겠어?”

하하하

조용한 카페 분위기는 신경도 안쓰듯 배꼽을 잡으며 시원하게 웃는 케넷. 말 없고 내성적인 카와이와 폼잡기 좋아하는 가온까지 마시던 음료를 뱉으며 웃자 셤퍼트는 얼굴이 빨개졌다.

가온의 아파트에서 여자 친구와 쫒겨났던 그날, 몸은 여전히 흥분한 상태라 집까지 가기는 싫었다. 호텔을 이용하기에는 시선이 부담스러워 결국 아무도 없는 골목에서 여친과 좋은 시간을 보냈었다. 문제는, 가온의 아파트 주위에 숨어있던 파파라치들이 몰래 미행해 사진으로 증거를 남겨 인터넷에 올려버린 것이다. TMZ 영상까지 포함되 셤퍼트는 뉴욕 3월의 이슈로 뽑히며 가온보다 더한 관심을 받을수 있었다. 물론 관심이라기 보다는 웃음거리 였지만.

이제는 멱살까지 잡고 싸우기 시작한 셤퍼트와 놀리는데 재미들린 케넷을 보며, 가온은 남은 경기수를 세고 있었다. 내일 있을 보스턴 셀틱스와의 마지막 경기를 포함한 6경기. 6경기만 끝나면 82경기에서 66으로 줄었던 2011 - 12시즌은 끝인 것이다.

‘시간 참 빨리 지나갔네.’

왜 인간은 과거를 생각하면 항상 시간이 빨리 지나는 느낌이 드는걸까? 생전 처음으로 체력적인 부담이 들었고, 아직도 진행중이지만, 이제는 적응이 됬다고 자신있게 주장 할 수 있다.

그가 루키로써 가장 힘들었던 요소를 뽑자면 백투백 일정과 비행기다. 한 경기를 끝내고 24시간의 휴식도 없이 비행기를 타고 거의 지구의 반을 여행하는 동부 – 서부 원정은 사람의 한계를 시험했다. 스포츠는 나이가 깡패이기에 루키 4인방은 에너지 넘치는 모습으로 베테랑들을 놀래켜 주고 싶었지만 비행기 안에서 한것이라곤 한숨 푹~ 자는 것이였다. 자는 와중 얼굴에 낙서와 캡쳐는 기본이다.

‘아, 비행기 트라우마 때문에 높은 픽으로 드래프트 될 선수가 디 리그로 가지.’

2012 드래프트에 나올 로이스 화이트는 16픽으로 휴스턴에게 뽑히지만 불안 장애와 비행기 포비아로 디 리그에서 플레이하게 된다.

‘내 포비아는 셤퍼트 저 녀석이지.’

전생에서 플레이오프중 무릎 ACL이 찢어지는 셤퍼트를 생각하면 머리가 아파왔다. 시즌이 너무 바쁘게 진행되 한동안 생각나질 않았지만 6경기가 남은 시점에서 평가하자면 팀의 코어로 자리잡은 셤퍼트는 닉스에 없어서는 안될 재산이다.

“네가 없으면 우승은 불가능하지.”

“응? 뭐라고? 내가 불가능을 가능하게 만드는 인간이라고?”

가온의 혼잣말을 들었는지 동글 동글한 눈을 빛내는 셤퍼트가 요 근래 가장 얄미워 보였다. 오늘 밤에도 집으로 기어 들어올 러브 러브 커플을 생각하자 이마에 큰 힘줄이 솟아오르며 저녀석의 부상 문제는 나중에 생각하기로 했다. 친구들에게 먼저 집에 가겠다고 알리며 지갑을 열어 자신의 몫인 5달러를 남기고 웨이트러스에게 다가가 팁을 줬다. 3인방은 왠일인지 한손에 보지 못했던 봉지를 들고 스피드 워킹으로 벤츠에 타 떠나는 가온을 보며 뭐가 그리 바쁜지 생각해 봤다. 셤퍼트도 고개를 갸우뚱 거리다가 새롭게 나온 영수증을 보고 소리쳤다.

“먹튀다!!!!!”





총 액수 – 30달러


추가 주문

롤케이크 4인분 – 25 달러


작가의말

[동영상이 안된다면 크롬이 아닌 다른 브라우져를 사용해 보세요.]


불안 장애와 비행기 포비아(정확히는 나는것의 포비아죠)의 로이스 화이트.

6핏 8 포워드입니다. 포인트 포워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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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공모전 작품으로 돌아왔습니다!: "제목이 없다" 18.04.23 333 0 -
49 Double Overtime (외전2) - 손가온의 하루 +16 13.08.28 4,775 89 9쪽
48 47쿼터: 새로운 별, 태어나다 +39 13.08.24 6,234 140 13쪽
47 46쿼터: It’s Not Over, Until It’s Over +26 13.08.23 6,928 208 19쪽
46 45쿼터: Down The Stretch +12 13.08.22 5,388 96 11쪽
45 44쿼터: Indication +17 13.08.21 5,262 137 7쪽
44 43쿼터: Game 7 +15 13.08.20 5,344 108 10쪽
43 42쿼터: Winning Solves All +11 13.08.17 5,311 129 9쪽
42 41쿼터: 3 Point Record +11 13.08.16 5,386 123 9쪽
41 40쿼터: Sometimes You Lose +11 13.08.15 5,251 130 9쪽
40 39쿼터: History Repeats +9 13.08.14 5,560 115 9쪽
39 38쿼터: Locker Room Sex +13 13.08.12 5,854 130 9쪽
38 37쿼터: Before The Strom +8 13.08.10 5,937 132 8쪽
37 36쿼터: Steroid +14 13.08.09 5,631 115 8쪽
36 35쿼터: Second Option +19 13.08.08 5,800 126 9쪽
35 34쿼터: Sweep +15 13.08.07 5,710 101 10쪽
34 33쿼터: 2012 NBA Playoffs +13 13.08.06 6,431 171 12쪽
33 32쿼터: Twenty Three - Chapter One FIN +16 13.08.03 6,215 131 9쪽
» 31쿼터: MVP Ladder +7 13.08.02 6,522 154 10쪽
31 30쿼터: Chant My Name +8 13.08.01 6,779 173 10쪽
30 29쿼터: Korea? +20 13.07.31 6,611 137 9쪽
29 28쿼터: Rejected With Blood +26 13.07.30 7,430 167 8쪽
28 27쿼터: Growth +17 13.07.27 6,769 152 11쪽
27 26쿼터: Just Another Day +16 13.07.26 7,747 196 9쪽
26 25쿼터: Stardom +13 13.07.25 7,557 202 11쪽
25 24쿼터: All-Star Weekend +10 13.07.24 6,869 159 9쪽
24 23쿼터: All-Star Break +19 13.07.23 7,034 159 10쪽
23 22쿼터: Be The Greatest +18 13.07.20 7,659 159 14쪽
22 21쿼터: Brown Hair +7 13.07.19 7,809 188 9쪽
21 20쿼터: Anti-Hero +9 13.07.18 7,172 150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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