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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ve24 님의 서재입니다.

농구 IS MY LIFE

웹소설 > 일반연재 > 퓨전

완결

Picktion
작품등록일 :
2013.06.26 10:04
최근연재일 :
2013.08.28 04:46
연재수 :
49 회
조회수 :
381,886
추천수 :
8,024
글자수 :
224,304

작성
13.08.22 01:58
조회
5,388
추천
96
글자
11쪽

45쿼터: Down The Stretch

DUMMY

45쿼터: Down The Stretch





크리스 바쉬는 느꼈다.

제트기처럼 땅위를 낮게 날며 다가오는 11번을 여기서 파울로 끊지 않으면 게임 오버라는것을. 부스터라도 달렸는지 경기가 지속될수록 빨라지는건 착각일까.

‘팀을 위해서!’

한 손으로 가온을 파울하려다가 앤드원을 준 전적이 있어 이번에는 양손으로 가온의 허리를 감쌌다.

죠 크로포드의 휘슬 소리와 파울이 불리며 공중에 뜨기전 잡혀버린 가온은, 공을 두손으로 잡은뒤 레이업 모션에 들어가는 중이었다. 눈에 뛰게 줄어드는 속력에 보쉬는 안도의 한숨을 쉬며 손을 놓았지만 큰 보폭으로 아직 두 발째에 있던 가온은 바스켓을 보지도 않고 공을 머리 위로 던졌다.

백보드 상위를 맞고 림에 내리 앉아 통통 튕기며 데굴데굴 구르는 공은 농구를 잘 모르는 여성들이 가장 좋아하는 슛이라고 한다. 관중들과 밀당을 하다 쏙! 네트로 빨려 들어가는 공과 바스켓 카운트, 원 프리드로. 어이없는 3점 플레이에 보쉬는 다리에서 힘이 빠져 넘어졌다. 닉스 관중들의 함성이 귀를 찔렀지만 지금은 아무 상관이 없었다. 벌어진 점수차에 있는 힘도 다 빠질 느낌이니까.


4쿼터 1분

뉴욕 닉스 94

마이애미 히트 90


자유투까지 깨끗하게 성공해 1분 아래로 내려가기 시작한 시간과 5점차. 시간은 충분히 남아있지만 플레이오프 7차전이라는 상황을 생각해보면 히트 선수들의 어깨는 평소보다 배는 부담감으로 무것울 것이다.

반대쪽 벤치를 보니 타월 보이, 가든 스태프, 리저브 가리지 않고 두손을 올리며 기뻐하는 그들. 보쉬는 우울한 히트 벤치와는 다른 화목한 닉스 벤치가 부러웠다. 이미 결과는 80프로가 난 상황. 손을 뻗는 제임스의 도움을 바으며 터벅터벅 히트의 타임아웃 허들로 돌아갔다.





“아주 좋아! 좋으니까 다들 진정하고, 이제 55초도 남지 않았다는거 알고 있겠지? 뉴욕 닉스가 55초만 버티면 NBA 파이널에 올라간다는것.. 실감나나!”

“아니요!”

“목소리 좋고! 이제부터 복잡한 플레이는 없다. 타이슨과 케넷은 최대한 맨투맨 수비에 집중하고, 가온과 제이알은 무한 스위칭. 카와이는 지금처럼 르브론을 막아. 공격에서는 손가온 아이솔레이션이지만 그렇다고 움직여주지 않으면 오펜스가 정체되는거 알지?”

“네!!”

“이번 한번만 막으면 우리가 이긴다. 챔피언쉽 온 뜨리!”

“원, 투, 뜨리, 챔피언쉽!!!”

수건으로 머리와 얼굴을 가린 가온만 벤치에 남고 4명의 선수들이 코트로 돌아가자 우드슨 감독은 가온의 입으로 레몬과 라임으로 만든 즙을 강제로 넘기게 했다. 물을 석지 않아 많이 셨지만 온몸이 찌릿해지는 느낌으로 지쳤던 몸에 힘을 줄 것이다.

“무리하지 마라.”

“아직 끝나지 않았어요.”

“난 알고 있었단다... 네가 1쿼터 부터 무리했다는거. 그렇게 동료들이 신망이 부족했니? 이제 예비 탱크도 남아있지 않은 주제에.”

“컨디션이 안 좋았어요.”

“정신력이라고 해야 하나? 그걸로 버티는거겠지. 하지만 들어라 가온. 절대 무리하지 마. 네가 방전되면 어차피 우리는 파이널에서 힘도 못쓰고 진다. 그러니 조심하고 이번 한번만 버텨다오. 그리고...”

“그 다음 말은 안해도 돼요. 그럼 전 이만.”

우드슨 감독의 미안하다를 삼키게한 가온은 자신감 있는 웃음을 보이며 풍부한 비타민 C로 잠시 힘을 얻은 몸을 이끌고 코트로 돌아갔다. 우드슨의 눈에는 오늘따라 저 청년의 등이 넓어 보였다.





손가온은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다. 몸은 이미 한계에 부딛쳤다는 것을. 짧은 시즌이지만 평균 42분을 가볍게 넘는 과도한 플레잉 타임과 뉴욕 시티라는 세계에서 가장 과격한 언론이 주는 심리적인 부담감, 그리고 체력의 한계를 시험하는 공격력 부족의 전형적인 원맨팀. 워낙 축복받은 몸을 가지고 있고, 환생한 뒤, 계속된 훈련으로 약했던 체력이 장점이 된 상황이지만, 수비 부담을 덜어주던 셤퍼트가 나간뒤 가온의 힘든 싸움은 한번도 멈추질 않았었다.

'닦아도 닦아도, 땀이 나오지 않네... 오늘 한번도 쉬지 않았던게 기어코 발목을 잡는군.’

현재 가온은 풀 타임을 뛰는 중이다. 가온과 카와이를 제외하면 슛을 만들어낼 선수가 없는 닉스와는 달리 히트는 적어도 한명의 빅3는 코트에 남을수가 있으니 충분한 휴식을 취하며 온 힘을 쏟아 붓는 히트와 가온의 피곤함은 비교 불가능.

‘그래도 이번만 버티면 된다. 이번만.’

상태를 어느 정도 눈치 챈 카와이에게 괜찮다고 말하며 공을 운반하는 차머스를 천천히 수비하고 있지만 몸은 주인만이 들을수 있게 조용한 비명을 지르고 있었다. 이제 한계라고. 더 이상 움직이지 말라고.

차머스의 특별하지 않은 크로스 오버 한번에 다리가 흔들려 넘어질뻔해 태연하게 실수로 가장하며 자세를 잡고 경기 초반보다 낮게 내려갔다. 체력이 한계에 도달한 선수에게는 최악의 선택!

제임스에게 가는 패스도 이유없이 손을 뻗어 혼란을 주는 가온. 차머스의 질린다는 얼굴이 머리속에 그려진다. 조금씩 가물가물 해지는 눈으로 제임스를 막는 카와이를 보았다. 긴 팔을 이용한 거리를 주는 수비는 연습중 가온의 빠른 돌파를 막기 위해 생겨난 버릇으로. 저런 수비를 뚤기 위한 가장 쉬운 방법은 딱 하나다.

팟!

갑작스런 풀업 점퍼를 쏘는 제임스.

슛이 바스켓으로 삐딱하게 날아가자 가온은 지체하지 않고 리바운드를 위해 달렸다. 앵글도 좋지 않아 리바운드를 잡으면 이기겠다는 확신이 들었다. 남은 시간은 겨우 40초!

림을 맞고 높게 솟아오른 공은, 가온의 절묘한 박스아웃이 바쉬의 개입을 막으며 챈들러가 손쉬운 리바운드를 잡게 했다. 환하게 웃은 그에게 빨리 패스하라는 말을 하며 자유투로 경기를 끝낼 샘인 손가온. 고지가 얼마 남지 않았다.

패스 모션을 취하던 챈들러는 아래에서 올라오는 빠른 검은 손이 보였다. 사냥감을 노리는 고양이처럼 드웨인 웨이드의 손이 공을 쳐냈고, 슈팅이 실패할 것을 예상해 달려오던 제임스가 운좋게 공을 낚아챘다. 3명의 닉스 선수들이 오른쪽으로 모인 상황.

제임스는 동료를 찾기 위해 고개를 올리지도 않고 선수들의 위치를 예상하며 가온의 전매특허 한 손 패스를 반대쪽 코너로 날렸다. 6핏 9의 높은 키를 이용한 총알같은 패스.

쉭!하며 날아간 공은 코너에 대기중이던 쉐인 베티에의 손으로 들어갔고, 그는 편안한 마음으로 코트에서 가장 가까운 코너 3점을 시도했다.

슛을 막기 위해 허겁지겁 돌아온 닉스의 제이알 스미스는 있는 힘껏 점프해 회전하는 공을 손톱 끝으로 건드릴수 있었지만 공은 회전력을 잃지 않으며 림을 향해 나아갔다.


철썩!


소름끼치는 깨끗한 소리로 매디슨 스퀘어 가든의 환호 소리를 죽인 3점. 아자!를 외치며 2점으로 줄어든 점수차와 4쿼터, 26초때에 풀코트 프레스를 시작한 마이애미 히트. 그들은 아직 추격의 의지를 꺽지 않았다.

가온은 나쁜 예감이 들어 직점 공을 받고 싶었지만, 제임스와 차머스가 공을 보지도 않고 더블을 와 어쩔수 없이 하프코트 부근에 있던 카와이에게 공은 인바운드 됬다. 닉스의 타임아웃은 모두 소모되 히트의 파울 작전은 손쉽게 시작됬지만, 다행스러운 점은 두 명이 가온에게 붙어 있어 카와이를 파울하기까지 3초나 걸렸다는것.

이제 카와이의 클러치 자유투를 기다릴 뿐이다.






‘이런...’

부담감이 컸는지 카와이가 첫 번째를 놓쳤다. 하프 코트 라인에서 대기하던 가온은 후들거리는 다리를 손으로 누르며 옆에서 자신을 관찰하는 차머스의 눈을 속이고 싶었다. 지금 까지 잘 해왔으니 생각보다 눈치는 없는것 같다.

천금 같은 철썩 소리가 들리며 두 번째 자유투를 성공해 3점차의 쿠션을 안겨준 카와이. 하이파이브를 해주고 안도의 한숨을 쉬며 수비를 하려고 하는데 갑자기 차머스가 빨리 공을 달라고 외치는게 아닌가. 이번 시리즈에서 그가 처음으로 보이는 자신감이다.

남은 시간은 22초.

가온의 느려진 반응속도 덕분에 손쉽게 공을 받은 차머스는 어떤 깨달음을 얻은듯 눈빛을 반짝이며 빠른 속도로 하프코트 라인을 넘었다. 거칠어지는 숨소리를 감추려고 애썼으나 차머스의 눈을 보자 가온은 이해했다.

‘알아챘구나.’

슬며시 미소를 지으며 제임스와 아이 컨텍을 하는 마리오 차머스와 고개를 끄떡이며 달려오는 히트의 6번. 떨어진 체력을 노리기 위해 픽 앤 롤을 시도하려는 의도를 눈치채고 가온도 허벅지를 세게 꼬집으며 정신을 차리려고 애썼다.

퍼억!

돌처럼 단단한 제임스의 상체에 부딛치자 온몸이 비명을 질렀다. 의미없는 크로스 오버로 몸이 충돌하도록 강요하는 지능적인 플레이. 한번. 두번. 세번, 몆번이나 반복되던 패턴이 끝나자 복서의 리버 블로우에 맞은듯 호흡 곤란이 오기 시작했다. 이미 또렷함과는 거리가 멀었던 눈앞이 흐려지고 세상이 빙빙 돌기 시작했다.

경기 초반부터 깊게 존에 들어가 코트위에 존재하는 모든것을 느꼈던 가온의 현재 오감은 평소보다 낮아진 상태. 픽이 어디서 오는지 가르쳐주는 동료들의 소리도 들리지 않아 오늘중 가장 위험한 상황. 그래도 급한 마음이 도움이 됬던지, 다급함에 잠시 정신이 뚜렷해지자 앞에 보이는 선수는 차머스가 아닌, 다 알고 있는 듯하게 웃고 있는 르브론 제임스였다.

이것이 마지막이다!를 속으로 외치며 남아있는 집중력을 제임스 한명에게 집중할때 옆에서 느껴진 큰 충격!

시야에서 놓쳤던 차머스의 절묘한 백 스크린.

여기서 제임스의 선택은 간단하다. 픽이 온 방향이 아니라 정반대, 픽이 없는 방향으로 꺽는것.

픽에 걸려서 지나가지 못하는게 아닌, 수비수의 뒤를 노려 균형을 잃게 만드는 것이다.

가온은 아차하며 뛰쳐 나가려 했지만 왼쪽 장딴지에 쥐가 났는지 다리가 움직이질 않았다.

제임스는 그런 가온의 눈을 고요한 시선으로 쳐다보며 빠르지도 않고 느리지도 않은 정석 크로스 오버로 가온에게서 멀어졌다. 스위칭을 한 카와이와 헬프를 나온 챈들러를 무시하며 점프. 두 수비수가 손을 뻗었지만 눈도 가릴수 없는 압도적인 높이. 깨끗한 팔로우 뜨루와 높은 아크를 그리는 점퍼는...


철썩!






New York Knicks 95

Miami Heat 95

4쿼터 종료.


오버타임


작가의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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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르브론의 동점 슛은 요런 느낌일까요? 근데 픽을 선 쪽으로 간거라 100프로 일치하진 않네요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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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12

  • 작성자
    Lv.65 뿌앙
    작성일
    13.08.22 02:59
    No. 1

    으으 기어코 동점을...
    잘 보고 갑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8 Picktion
    작성일
    13.08.22 07:04
    No. 2

    치열하게 가야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7 오서희
    작성일
    13.08.22 05:20
    No. 3

    앙 새가슴 르브론의 3점 동점슛이라니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8 Picktion
    작성일
    13.08.22 07:05
    No. 4

    이제 르브론을 새가슴이라고 표현할수는 없죠;; 기록을 보나 퍼포먼스로 보나, 진정한 완전체로 성장하고 있어서 무서운 선수입니다. 조던을 업적을 뛰어 넘을 수 있는 유일한 가능성을 보인 친구라 다음 몆년이 진정한 그의 평가를 가를거라 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아몰라랑
    작성일
    13.08.22 09:32
    No. 5

    작가님의 악취미...
    쥔공 물먹이기.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8 Picktion
    작성일
    13.08.22 22:31
    No. 6

    ㅎㅎ 전 주인공 굴리기를 좋아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musado01..
    작성일
    13.08.22 11:24
    No. 7

    잘 보고 갑니다.

    건 필하세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3 숲의풍경
    작성일
    13.08.22 14:51
    No. 8

    크아. 긴장감이 죽입니다.
    직접 경기장에 들어가 있는 느낌이네요. 항상 잘 보고 있습니다.
    그런데 한가지만... '되'와 '돼'의 구분이 조금 헷갈리시는 것 같아요.
    간단하게 '돼'는 '되어'의 약자라고 보시면 됩니다. 풀어봤을 때 '되어'라고 해도 되는 곳은 모두 '돼'를 쓰시고, 아니라면 모두 '되'를 쓰시면 됩니다.
    예) 안 돼(=되어). 안 돼요. 얼굴이 안돼 보이네 / 안 되지요. 안 되는군요. 안 되나요? 안 됩니까?
    좋은 하루되세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8 Picktion
    작성일
    13.08.22 22:35
    No. 9

    감사합니다. 수정했는데 맞는지 모르겠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서비스
    작성일
    13.08.22 20:08
    No. 10

    불필요한 고집이네요...
    한경기 하고 말것이 아니면 돈벌면서 직업으로 하는 일에 저런 고집은 치명적이죠...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8 Picktion
    작성일
    13.08.22 22:30
    No. 11

    동부 파이널 7차전이란 무게가 ㄷㄷㄷ 해서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OLDBOY
    작성일
    15.05.03 12:57
    No. 12

    잘 보고 있어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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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 Double Overtime (외전2) - 손가온의 하루 +16 13.08.28 4,775 89 9쪽
48 47쿼터: 새로운 별, 태어나다 +39 13.08.24 6,235 140 13쪽
47 46쿼터: It’s Not Over, Until It’s Over +26 13.08.23 6,928 208 19쪽
» 45쿼터: Down The Stretch +12 13.08.22 5,389 96 11쪽
45 44쿼터: Indication +17 13.08.21 5,265 137 7쪽
44 43쿼터: Game 7 +15 13.08.20 5,344 108 10쪽
43 42쿼터: Winning Solves All +11 13.08.17 5,311 129 9쪽
42 41쿼터: 3 Point Record +11 13.08.16 5,386 123 9쪽
41 40쿼터: Sometimes You Lose +11 13.08.15 5,251 130 9쪽
40 39쿼터: History Repeats +9 13.08.14 5,560 115 9쪽
39 38쿼터: Locker Room Sex +13 13.08.12 5,855 130 9쪽
38 37쿼터: Before The Strom +8 13.08.10 5,937 132 8쪽
37 36쿼터: Steroid +14 13.08.09 5,631 115 8쪽
36 35쿼터: Second Option +19 13.08.08 5,800 126 9쪽
35 34쿼터: Sweep +15 13.08.07 5,710 101 10쪽
34 33쿼터: 2012 NBA Playoffs +13 13.08.06 6,431 171 12쪽
33 32쿼터: Twenty Three - Chapter One FIN +16 13.08.03 6,215 131 9쪽
32 31쿼터: MVP Ladder +7 13.08.02 6,522 154 10쪽
31 30쿼터: Chant My Name +8 13.08.01 6,779 173 10쪽
30 29쿼터: Korea? +20 13.07.31 6,611 137 9쪽
29 28쿼터: Rejected With Blood +26 13.07.30 7,431 167 8쪽
28 27쿼터: Growth +17 13.07.27 6,769 152 11쪽
27 26쿼터: Just Another Day +16 13.07.26 7,747 196 9쪽
26 25쿼터: Stardom +13 13.07.25 7,557 202 11쪽
25 24쿼터: All-Star Weekend +10 13.07.24 6,869 159 9쪽
24 23쿼터: All-Star Break +19 13.07.23 7,034 159 10쪽
23 22쿼터: Be The Greatest +18 13.07.20 7,659 159 14쪽
22 21쿼터: Brown Hair +7 13.07.19 7,809 188 9쪽
21 20쿼터: Anti-Hero +9 13.07.18 7,172 150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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