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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투타이 님의 서재입니다.

블랙스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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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어
작품등록일 :
2016.07.31 02:11
최근연재일 :
2016.08.01 09:35
연재수 :
4 회
조회수 :
322
추천수 :
1
글자수 :
12,293

작성
16.07.31 03:47
조회
103
추천
0
글자
7쪽

1장

안녕하세요! 2013년 이후로 3년만의 연재네요 ㄷㄷ




DUMMY

식사를 끝마치자 마자 알은 바로 다시 대장간에서 검을 제작하고 있다. 식사를 끝마친 할아버지도 알에게 다가간다.


‘알, 너의 검이니 내가 상관할 바는 아니다만, 니가 만들고 있는 바스타드 소드는 보급용 소드가 아니다. 그럴때의 이 할애비 “포보스의 규칙”을 잊지 않았겠지?’


알은 검을 물에 담갔다가 다시 망치질 하며 할아버지에게 대답한다.


‘보급용 소드가 아닌 상위 소드의 경우 사용하는 목적과 거래처가 확실해야 한다. 맞지요?’


알은 소드의 제작이 끝났는지 지쳐서 풀썩 바닥에 앉아버렸다. 완성된 소드를 할아버지가 들어서 유심히 본다.


‘흠.흠. 바스타드 소드는 길거리 용병보단 왕궁 용병이 더 필요로 하겠지. 거래처는 왕궁이겠고, 양손과 한손 둘다 가능한 바스타드 소드가 필요한 미션에는 사냥이나 대전보다는 물건이나 보급품을 옮기는 미션에 사용하겠구나.’


할아버지가 검에 대한 칭찬은 하지 않고 포보스의 규칙만 읊어서 알은 불멘 소리로 말한다.


‘그런거 말고요, 제 검의 상태는 어떤가요?’


그때 젊은 여성이 위층에서 계단을 타고 내려온다.


‘에휴 포보스 할아버지 방정리 좀 하시라니까요!’


바닥에 앉아있는 알을 본 젊은 여성은 알을 잡아서 일으킨후에 욕실로 등을 떠민다.


‘알, 어서 들어가서 씻어. 내가 바스타드 소드 3자루를 검집에 넣어 둘게.’


젊은 여성이 알을 욕실에 밀어 넣고 포보스에게 한 마디 한다.


‘할아버지 알의 검은 이제 꽤 훌륭하다구요! 가끔은 칭찬도 해주세요.’


젊은 여성이 포보스에게 말을 하자 포보스는 됐다는 듯이 말의 화제를 돌린다.


‘알이 씻고 나오면 바스타드 검 한 자루에 10은화씩을 받게 하거라.’


-성-

성앞으로 가자 성문 앞에서 보초병 두명이 알을 막아선다.


‘신원을 밝혀라!’

‘아... 저는 성에서 오른쪽에 위치한 대장간에서 바스타드 소드 3개 제작을 맡은 알이라고 합니다.’


오른쪽에 있는 보초병이 종이를 꺼내 일정을 확인하더니 알을 들여보내준다. 성을 여기저기 기웃거리며 구경하다가 알은 성 외곽에 있는 용병소에 도착한다. 용병소 입구에 있는 안내원에게 바스타드 소드를 건네준다.


‘성함이 어떻게 되시죠?’

‘알이라고 합니다. 바스타드 소드 3개를 주문받았었습니다.’

‘30은화네요. 여깄습니다. 안녕히가세요.’


짧은 대화를 끝으로 알은 성에서 나온다.


-대장간-


알이 대장간으로 돌아오니 검술 스승님 ‘데이빗’이 대장간에서 커피를 마시고 있었다.


‘알 이제 오는구나. 오늘은 니가 안보이더구나.’

‘저 때문에 대장간까지 찾아오셨나요?’


알이 놀라자 데이빗 뒤에서 포보스가 커피잔을 들고 나온다.


‘설마. 데이빗은 나에게 검 제작을 맡기러 온거다.’


데이빗은 자리에서 일어나며 옆에 있는 젊은 여성에게 미소를 짓는다.


‘사라, 커피가 아주 맛있구나. 포보스님 전 그럼 이만 가보겠습니다.’

‘자...잠깐! 스승님 같이 가요!’


대장간을 벗어나는 데이빗을 알은 허겁지겁 따라 나선다.


-훈련소-


챙! 챙! 챙!


날카로운 소리가 사방에서 울려퍼진다. 데이빗과 알은 진검 훈련소가 아닌 목검 훈련소로 들어간다.


‘스승님 전 아직도 목검으로 훈련해야하나요?’

‘내일 승급심사가 있는데 그때 진검을 사용하는 훈련생중 아무나 이기면 진검을 사용할 수 있게 해주마.’

‘내일이요? 그걸 오늘 알려준단 말이에요?! 저 오늘까지 검제작 수량 맞추느라 훈련할 힘도 없단 마리에요!!’

‘내가 말 안해줬었나? 어쨌든 열심히 해보렴.’


데이빗은 알을 목검 훈련소에 남겨두고 떠났다. 알은 지친 몸이지만 일어나서 훈련용 짚에 목검으로 기술을 연마한다. 사방에 지푸라기가 날라다니고 알의 땀이 바닥에 흥건해진다. 알이 지쳐서 바닥에 누워 가쁜 숨을 몰아쉬고 있을때쯤 사라의 목소리가 들려온다.


‘알. 일어나 내일이 승급심사인데 그렇게 쉬고있어도 돼?’

‘나 방금까지 진짜 열심히 하다가 이제 좀 쉬는 거거든?’


사라는 자신의 검을 검집에 집어넣고 검집을 뺀다. 그리고 목검 훈련소 외곽에 있는 목검진열장 중에서 목검 하나를 골라서 든다.


‘일어나 알. 대련장에서 내가 한수 봐줄게.’

‘아니 나 진짜 방금까지 엄청 훈련했다니까?’


힘들어하는 알을 사라가 끌고 대련장으로 이동한다. 투구와 갑옷등 방어구를 장착하고 대련장에 알과 사라가 올라선다.


‘아니~ 나 진짜 방금까지 훈련 엄청 빡세게 했다니까?’


불평하는 알의 복부에 사라의 목검이 날카롭게 꽂힌다.


퍽-


욱... 우웩 우웩-


사라의 목검을 맞은 알은 그 자리에서 토를 연거푸 한다.


‘일어나 알. 언제까지 목검만 쥐고 있을거야?’

‘후.... 너 정말 이렇게 나온다 이거지. 대련에서 지는 사람이 방금 내가 토한거 치우는거다?’


-10분 후-


‘저기.... 사라. 하나도 안도와줘?’

‘응. 지는 사람이 치우기로 했잖아.’


대련결과는 사라의 완승이다. 목검 훈련생이 진검 훈련생을 이길 리가 없다.


‘다치우면 대장간으로 와.’

‘아니 저, 가기는 같이 가야지....’

‘나는 저녁 장보고 갈건데 같이 장볼거야?’

‘먼저 가. 이따 보자~’


장보기를 무척이나 싫어하는 알이였다.


-대장간-


‘흠.... 나무 50개, 강철 21개, 철 30개, .....’


알이 창고를 살피는 중이었다. 바깥에서는 사라가 준비한 음식 냄새가 솔솔 풍겨왔다.


‘알, 할아버지~ 저녁다됐어요.’

‘내려갈게.’


알과 포보스는 동시에 대답했다. 포보스가 음식을 먹으며 알에게 말한다.


‘알, 내일은 내가 데이빗에게 의뢰받은 검제작일로 희귀광물을 받으러 할톤의 시장에 들러야 할 것 같구나. 내일은 니가 대장간을 지켜주렴.’

‘네. 할아버지’


옆에서 사라가 걱정에 찬 눈빛으로 알을 바라본다. 식사가 끝나고 알의 방에 사라가 노크한다.


똑똑-


‘들어오세요.’

‘알.... 내일 승급심사는 괜찮겠어?’

‘흠.... 나는 용사가되는게 꿈이 아니라 대장장이가 꿈이 잖아. 대장간을 먼저 생각해야지’

‘오늘 일부러 내가 작정하고 대련해준거였는데....’

‘오늘 대련은 고마웠어 왜그래~, 희귀 광물은 직접 할아버지가 가지 않으면 받아 올 수 없잖아.’


둘의 대련 이야기는 깊어갔고 곧 아침이 찾아왔다. 대장간에서 포보스는 떠날 채비를 하고 있고, 포보스와 함께 동행할 용병 세명이 대장간 앞에서 기다리고 있다. 책상에 지도가 있었는데 성의 동문으로 나가서 할톤의 시장으로 가는 모양이였다.


‘알. 다녀오마. 대장간을 부탁한다.’

‘다녀오세요.’


알과 사라는 함께 대답했다.




안녕하세요!


작가의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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