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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박지 님의 서재입니다.

하 루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완결

석박지
작품등록일 :
2018.10.25 19:21
최근연재일 :
2019.02.01 16:11
연재수 :
241 회
조회수 :
155,774
추천수 :
2,991
글자수 :
1,106,262

작성
18.10.25 20:33
조회
2,086
추천
30
글자
9쪽

3. 처음은 흔한 판타지 세계물?

DUMMY

마차는 아무일 없이 칼린영지를 벗어났다. 첫째 날은 칼린영지를 완전히 벗어나는데만 보냈다. 마차는 사람이 많았지만 서로 아무런 말도 하지않았다. 왜인지 분위기가 너무나도 무거웠기에 나도 아빠에게 질문을 하지 못했다.

마차를 타고 수도로 향한지 3일이 지났다. 점심을 먹고 숲길을 달리던중 이변은 그때 일어났다.


"컥!"


갑자기 말을 잘 몰고 가던 마부가 비명을 지르며 앞으로 고꾸라지며 떨어진 것이다.


"뭐, 뭐야?"

"무슨 일이야?"

"젠장 갑자기 마부가 마차에서 떨어져... 컥!"

"숙여!!"


마부의 상태를 보러 앞으로 고개를 내밀었던 남자가 그대로 화살을 맞고 쓰러졌다. 그후로 화살이 3발 더 추가로 날라왔지만 숙이고 있는 사람들을 마추지는 못하고 애꿎은 의자에 꽂힐 뿐이엿다.


"젠장 습격이다. 산적인가?"

"뭐? 이길에 산적은 없어!"

"아.아니야 마물이다. 고블린이야!!!"

"뭐? 그게 무슨 헛소리야 고블린이 화살을 쏘다니 개내는 독침밖에 못쏘는거 아니였어?"

"몰라 그걸 내가 어떻게 알아!!"


사람들이 당황해하며 소리치던중 나는 슬쩍 천막 밖을 보았다. 그곳에는 전신이 초록색이며 뾰족한 귀를 가지고 키는 1M정도 하는 고블린들이 있었다.

저게 엄마가 말해준 고블린인가...

고블린은들은 부족단위로 생활하며 습격을 할때는 20~30마리가 한번에 움직인다고 한다. 또한 지성은 어린아이밖에 되지 못한다고 한다. 여기까지가 내가 엄마에게 들은 정보였다.


아까 숙이라고 소리친 덩치가 큰 우락부락한 사내가 검집에서 검을 뽑으며 소리쳤다.


"나는 은퇴했던 용병이요. C급 용병였지 일단 이 상황을 벗어나기 위해 내 명령을 들어 줬으면 좋겠군."


당황스러워하던 사람들의 표정에 다행이라는 감정이 서렸다. 보통 고블린은 제대로 칼을 배운 성인 남성 하나가 무기만 있으면 5마리는 잡을 수 있다. 거기다 C급 용병이면 15마리는 잡을 수 있을것이다. 하지만 아빠의 얼굴은 여전히 굳어있었다.


"일단 싸울 수 있는 사람들은 전부 나를 따라서 나오쇼. 여기 있다가는 화살받이 밖에 되지 못하니."

"저는 2서클 마법사요. 전투 마법은 별로 익히지 않았지만 도움은 될거요."

"좋군. 마법사가 있다면 고블린따위야 쉽지. 그럼 내가 먼저 나가 시선을 끌겠소 최소 10마리는 잡아둘 수 있을거요. 그동안 나머지 놈들을 처리해 줬으면 좋겠군."


그 말을 마치자 마자 용병 한 사람과 앉아있던 마법사 한명 그리고 건장한 체구의 성인 남성 6명이 각자 몽둥이 같은걸 들고 우르르 내렸다.


"아빠?"

"린 멈춰라. 이건 이길 수 없는 싸움이다. 도망쳐야된다."


아빠가 나를 안고 옆드린체 속삭였다. 그 목소리는 두려워서 하는 목소리가 아니라 한없이 낮고 냉정하게 판단을 한 목소리였다.


"어째서요? 기껏해야 고블린이잖아요."

"아니. 저 화살의 길이를 봐라. 저건 절대 고블린의 팔로 쏠 수 있는게 아니다. 또한 화살이 날라온 방향으로 보아선 최소 5명의 궁수가 있다는 거다. 게다가 아직 말 울음소리도 안들렸다. 말이 아직 살아있을거다."

"네? 그걸 어떻게.."

"옛날에 싸운적이 있다. 일단 여기서 빠저나가야 한다. 나한테 안겨라."


아빠는 그렇게 말한 후 나를 앞으로 안으셨다. 나는 양손을 깍지끼고 아빠의 목을 둘렀다 그리고 다리로 아빠의 허리를 고정했다. 아빠의 눈빛은 어느때보다 차가웠다. 그때 싸우러 나갔던 사람들의 목소리가, 아니 비명소리가 들려왔다.


"으악!!!"

"저딴게 고블린이라고?"

"미친 저건 말도 안되잖..커억"

"저딴게 어떻게 고블린이야!!"


밖에선 전투보단 일반적인 학살극이 벌여지고 있었다. 이미 나갔던 아홉 명 중 여섯은 쓰러져 있었고 남은 세 사람도 상태가 말이 아니였다.

마법사라 했던 남자는 이미 등에 수많은 화살을 맞은체 쓰러져 있었고 C급 용병이라고 했던 자는 왼쪽 눈에 화살을 맞은체 쓰러져 있었다. 반면에 고블린은 한마리도 쓰러지지 않은체였다.

놀랍게도 고블린들은 전술을 구사하고 있었다. 8마리의 방패를 든 고블린들이 앞에 서고 그뒤로 창을 든 고블린 7마리가 섰다. 마지막으로 맨 후열에는 활을 든 6마리의 고블린이 화살을 메고 사람들을 조준하고 있었다. 그때 지휘관으로 보이는 고블린이 신호를 보내자 화살을 매어두고 있던 고블린들이 단체사격을 실시하였다.


"으아아아악!"

"히익. 사,살려..커헉!"


결국 남은 세사람도 더는 저항하지 못하고 쓰러지고 말았다.


"아빠?"

"쉿 조용히 해라."


우리는 마차 천막에 숨어 그 관경을 지켜보았다. 고블린들은 사람들을 죽이고도 대열을 유지하고 있었다. 아빠는 그 광경을 보고도 눈하나 깜짝하지 않았다. 오히려 냉철한 눈빛으로 고블린들을 관찰하고 있었다. 그리고 20CM쯤 되는 단검을 식량주머니에서 꺼내더니 숨을 한번 들이쉬고는 아슬아슬하게 단검의 날 끝을 잡고 지휘관으로 보이는 고블린을 향해 날렸다.


"끼에엑"


단검은 그대로 아빠의 손에서 사라지며 내가 눈치챘을떄는 정확히 지휘관 고블린의 입속에 박혔있었다. 지휘관이 쓰러지자 남은 고블린들이 진형을 무너뜨리며 당황하기 시작했다. 그 순간 아빠가 나를 들쳐매고 말을 향해 땅을 박차고 뛰쳐나갔다.


"키에에엑"

"케륵"

"케르르륵"

"케에엑"


그러자 당황하던 고블린이 나와 아빠를 쫒아 뛰어오기 시작했다. 그중에는 화살을 날리는 고블린도 있었지만 애꿏은 같은 고블린만 맞을 뿐 우리에게는 스치지도 않았다.

아빠는 어디선가 꺼낸 또 다른 단검으로 말을 묶고있던 줄을 전부 잘라내고 말위에 올라탔다. 다행히 고블린들은 말을 식량으로 쓸 생각이였던 모양이다. 말은 아무런 상처도 없이 무사했다.


"꽉 잡아라"

"아빠? 도대체 이게 무슨.."


아빠는 바로 말을 몰아서 달리기 시작했다. 안장도 없었지만 아빠는 떨어지지 않고 말을 잘 몰았다. 덕분에 나는 아빠의 목에 매달려서 아빠의 품에 안겼다. 아빠의 눈빛은 차가웠다.

도대체 정체가 뭐지? 내가 알고있는 아빠는 목수였다. 어떻게 이 상황에서 냉철하게 판단을 할 수있는거지?


"뒤에 따라오는 놈들은?"


아빠의 말에 나는 정신을 차렸다.


"잘 모르겠어요 아마 따라오고 있는것 같아요 그런데 아까 그건..."

"에전에 목수일 하기전에 왕성에서 조금 일했다. 일단 나중에 애기 해주마. 그보다 놈들이 얼마나 따라오고 있지?"

"으음 잠깐만요.. 아빠!! 늑대에요. 놈들이 늑대를 타고 쫒아오고 있어요."

"젠장!"


아빠는 이를 으득소리가 나게 갈면서 말을 더욱 빠르게 몰았다. 하지만 아빠의 노력에도 거리는 조금씩 좁혀지고 있었다.


"늑대를 탄 고블린은 총 몇마리지?"

"잠시만요, 총 9마리에요 6마리는 창을들고 있고, 3마리는 활을 들고있어요."

"미치겠군."


아무리 말과 늑대에 대헤 모르는 내가 본다고 해도 말과 늑대는 장단점이 극명하게 나뉜다.

평지에서는 속도가 비슷하지만 말이 지구력이 더 높고 지금처럼 장애물이 많고 지형이 고르지 못한 숲에서는 방향전환이 빠른 늑대의 속도가 더 빠르다. 또한 장애물이 많으므로 체력적 우위도 그다지 볼 수 없다.

추격전이 계속되며 아빠는 고블린들을 따돌리려 하였다. 하지만 고블린들과 우리의 거리는 여전히 점점 좁혀지고 있었다. 숲에서의 추격전이 거의 1시간이 되어간다. 우리와 고블린들의 거리는 이제 20M도 남지않았다.

고블린들은 기회가 될 때마다 창을 던졌지만 맞지 않는다는걸 알고 지금은 쫒아오기만 하고 있었다.


"젠장 지긋지긋한 것들."


아빠는 표정을 구기며 말을 몰았다. 숲은 얼마나 굉활했던지 아무리 달려도 끝이 나올줄을 몰랐다. 그 순간 나의 눈에 무언가가 들어왔다.


"아빠! 저기 오른쪽 방향에 협곡이 있어요."

"뭐? 그게 어쨌다는 거냐."

"늑대들은 몰라도 말은 저기를 넘어갈 수 있을거에요"


내말에 굳어있기만 하던 아빠의 얼굴에 희망의 미소가 피어올랐다. 아마도 나만 알아볼 수 있는 표정이겠지.


"좋아 저기로 간다. 이랴!!!."


아빠는 급히 말을 오른쪽으로 몰기 시작하였다. 그러자 뒤에 쫒아오던 늑대들도 오른쪽으로 꺾어 달려오기 시작했다. 가까이 가자 폭이 3M는 될거같은 깊은 낭떨어지가 나타났다. 아빠는 그대로 말의 속도를 줄이지 않은체 협곡을 뛰어 넘었다.


"이럇!!"


하지만 말이 뛰어오른 순간 긴장이 되어서였을까 아빠의 목에 깍지를 끼고있던 내손가락이 땀에 미끌어저 빠져버렸다. 그리고 나는 말에서 떨어저 나락으로 떨어졌다.


"으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리이이이인"

"아빠아아아"


떨어지는 순간 나는 볼 수 있었다. 안전하게 말과 함께 협곡을 건너간 아빠와 점프를 하였지만 거리가 닿지못한 채 떨어지는 늑대를 타고있는 고블린 한쌍을...


작가의말

큰일이네. 소제목이 전혀 떠오르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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