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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둘하나 님의 서재입니다.

코인 투자로 재벌이 되었다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셋둘하나
작품등록일 :
2023.12.18 16:39
최근연재일 :
2024.05.08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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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3.14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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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2쪽

57화. 점점 더 늘어나는 시드머니 <수정>

DUMMY

예전에 인수인계를 받을 당시.

우영이가 나에게 그런말을 한적이 있다.


"봉훈아."

"왜?"

"나는 가끔 여기서 일할때. 내가 월급을 받아도 괜찮을까 싶을때가 있어. 그정도로 일이 편하거든."


당시에 나는 친구의 말을 이해할수 없었다.

야간에 사무실을 지키는것만으로도, 충분히 월급을 받을 자격이 있다고 생각을 했었는데···

오늘만큼은 친구가 했던 말을 부정할수가 없었다.


어제 저녁에 출근해서 퇴근할때까지···

회사에서 무엇을했나 가만히 떠올려보니 잠을 잔 기억밖에 없었다.


어제 저녁, 박승민 대리와 근무교대를 한 후에 내리 3시간을 잤고.

오늘 새벽에는 백업을 마치자마자 다시 2시간 남짓을 잤다.

그리고 지하철을 타고 오는길에도 1시간동안 잤다.


잔 시간을 다 계산해보니···

대략 6시간동안 잤다는 결론이 나왔다.

덕분에 고시원에 거의 도착한 지금은 정신이 말짱해졌다.

어제 못잤던 잠을 회사와 지하철에서 다 보충한 기분이 들었다.


'우영아, 니말대로 정말 꿀이 맞다'


나는 그런생각을 하며 버스에서 하차했다.

그러자 차디찬 공기가 코로 들어오며 정신이 바짝 들게 만들었다.


'뭐 어쨌든··· 문제없이 하루를 보냈잖아. 그걸로 됐어.'


나는 찬 공기를 깊게 들이마신 후.

고시원으로 힘차게 발걸음을 옮겼다.



###


사전에 민우에게 깨톡을 보냈었다.

아침을 안먹었으면 삼촌이랑 같이 먹자는 내용이었는데··· 고시원에 거의 도착했을때쯤 민우로부터 답장이 돌아왔다.


[네. 삼촌.]


단답형 깨톡이었지만 그것만으로도 즐거웠다.

민우는 이제 나를 자연스럽게 삼촌이라고 부르고 있었다.

이윽고 고시원에 올라가자, 문앞에 아이들이 나와있는것이 보였다.

민희와 민우는 서로 이야기를 주고받다가··· 내가 걸어오는것을 보고는 반갑게 인사를 해주었다.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삼촌."

"왜 나와있어? 방안에 있지."

"그냥요···"

"그래? 다들 배고프지? 얼른 나가자. 삼촌도 야식을 안먹고와서 배가 많이 고프거든."

"네."


나는 아이들을 데리고 곧장 밖으로 이동했다.

갈 곳은 콩나물국밥 가게 뿐이었지만··· 한 메뉴만 파는곳이 아니었기에 지겹지는 않았다.

나와 아이들과함께 가게로 이동하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었다.


"어제 잠은 잘 잤어?"

"아니요."


내 말에 민우가 고개를 가로저었다.


"왜 무슨일이라도 있었어?"

"네."


민우는 기억을 떠올리면서 어젯밤에 있었던 이야기를 해주었다.

오늘 새벽 3시경.

잠을 자고 있는데 갑자기 고시원 방에서 커다란 경고음이 울렸다고 한다.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긴급히 비상구를 통하여 대피하여주시기 바랍니다!]라는 경고음이었는데.

처음 겪는 일이라 놀라서 허겁지겁 뛰어나갔다고 했다.


그리고 다른 입실자들도 모두 로비쪽으로 나가서 고시원 원장이 나타나기를 기다렸는데···

아무리 기다려도 원장님은 모습을 드러내지 않으셨다고 했다.


그 상태로 시끄러운 소방벨이 1시간동안이나 울렸는데···


기다리다못해 한 아저씨가 원장님께 전화를 드렸고.

전화를 받은 원장님이 건물 경비원분과 통화를 하시면서.

경비원이 대신 올라온 후 소방벨을 꺼주었다고했다.


이해가 되지 않았다.

내가 알고있는 바에 의하면 밤에는 고시원 원장님이 남아서, 고시원을 지키는 것으로 알고있었는데.

어째서 어제는 고시원을 비우셨는지 궁금했다.


다행히 민우가 어른들 사이의 대화를 엿들어서 그 이유를 알고있었다.


"어제는 원장님이 개인적인 사정이 생겨서 고시원을 비우셨대요."

"그래도 그렇지. 대타라도 놓고가셔야지. 자칫 큰일날뻔했어."


잠시후.

신호등이 파란불로 바뀌었다.


나는 아이들에게 아무일도 없어서 정말 다행이었다고 말해준뒤.

곧이어 콩나물국밥 가게 안으로 들어갔다.


가게안은 여느때와 다름없이 손님 대여섯명이 앉아서 식사를 하고있었다.

우리는 티비가 잘 보이는곳에 자리를 잡았다.


"민희랑 민우는 뭐 먹을래?"


내 말에 민희와 민우는 메뉴판을 살펴보았다.

예전에는 내가 물어봐도 대답을 제대로 하지 못했는데··· 이제는 제법 행동에 자연스러움이 묻어나왔다.

나는 그모습을 보는게 즐거웠다.


곧이어 민희는 돈가스를 선택했고 민우는 볶음밥을 선택했다.

나는 아주머니에게 선택한 메뉴들을 주문한 후.

아이들과 계속해서 이야기를 주고받았다.


"민희랑 민우. 밤에 잘때 이어폰 꼽고 자는거 아니지?"

"네···"

"그래, 혹시 무슨일이 생기면 방송 들어야 하니깐 이어폰 꼽고 음악듣지마. 그러다가 진짜 불나면 큰일나니깐!"

"네. 알겠어요."


나는 그렇게 말한후 아이들의 모습을 찬찬히 둘러보았다.

민희는 아주머니가 갖다주신 물통을 집어들고 물컵에 물을 따르고 있었고.

민우는 새로산 폰이 마음에 들었는지 폰을 한번 보고 다시 내려놓기를 반복했다.


나는 아이들의 그런 모습을 보면서··· 일전에 함께 보러갔던 빌라를 어제 계약했다고 말해주려다가.

다음날인 토요일, 아이들을 데리고 깜짝 공개를 해줘야겠다고 생각하며 일단 그말은 참아두기로 하였다.



###



회사로 출근하는 길이었다.

오늘도 어김없이 너튜브에서 코인과 관련된 영상을 보았는데.

수백억원대의 자산을 가지고 있는 너튜버는 앞으로 비트코인의 가격이 더 오르게 될거라고 예측한다면서.

주식과 비트코인의 비중을 7:3에서 5:5로 수정하였다고 말해주었다.


나는 그 강의를 본 후.

다른 영상도 더 볼게 없는지 화면을 아래로 내려보았다.

그러다 이내··· 한가지 썸네일을 보고 뭐에 홀린듯 누르게 되었다.


해당 영상은 다큐멘터리였다.


올해 95세가 되신 할머니가.

입주자가 모두 빠진 아파트에 홀로 살고 계셨다.


아들은 사고로 사망했고 할머니가 남은 손주들을 돌보고 키워주셨는데···

수십년이 지난 지금, 늙어버린 할머니는 아무도 돌봐주는 이가 없었다.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다.


환하게 불을 밝혀놓는 우리회사만 하더라도.

새벽마다 이상한 것을 목격했다는 괴담이 심심찮게 들려오지않는가.


그런데 폐허가 된 아파트 단지내에서 홀로 계신다니···

그 마음이 얼마나 무섭고 쓸쓸할지 감히 다 헤아려지지가 않았다.


영상을 모두 시청한 후, 나는 댓글을 살펴보았다.


- 지방자치단체에서 나서서 좀 도와줘야 하는거 아님? (추천 894)

- 외국인한테 퍼주지 말고 이런 분들좀 도와줘라 (추천 1054)

- 손주들 뭐하냐? 대학까지 졸업시켜났는데 도리좀 해라 (추천 1992)

- 손주들이 인당 10만원씩만 보내줘도 할머니가 이사가실수 있을텐데, 참··· (추천 2661)

- 이래서 자식이나 손주 키워봤자 아무소용 없다.(추천 3445)

- 노후 준비못하면 이렇게 된다(추천 4551)


상당수 댓글은 할머니의 사연을 안타까워하면서.

지방자치단체가 나설것을 성토했고.

또 키워준 할머니를 방치하고있는 손주들에게 비난을 퍼붇고 있었다.


나는 해당 영상을 시청한 후.

앞으로 자선사업단체는 비영리재단으로 설립할지 아니면 비영리법인으로 설립하지···

그리고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노인과 아이들을 어떤 방법으로 찾아낼수 있는지···

마지막으로 직원들의 비리없이 어떻게 자선사업을 이끌어나갈수 있는지등···

여러가지 생각들을 곰곰히 해보았다.



###



[00시 00분]

마침내 자정이되었다.

나는 백업을 돌려놓은 후, 곧장 코인을 거래하기위해 준비했다.


오늘도 어제와 같이 G비트에 있는 자산을 S비트로 옮겨놨기에.

G비트에 있는 자산은 [743억 4600만원].

S비트에 있는 자산은 [360억 8780만원]이었다.


'거래소 하나를 더 늘려야겠어···'


나는 이틀정도만 더 거래를 한 뒤.

새로운 거래소를 하나 더 이용해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런후에 곧장 G비트와 S비트에있는 코인들을 살펴보면서··· 어디에 투자하는게 가장 효율적인지 판단해보았다.

그리고 각 코인들의 차트를 보면서.

이내 [만스터] [시얀] [셀링] [솔트버튼] [로틀] [리플렉션] [하울]을 낙점하였다.


오늘 제일 먼저 거래할 코인은···

G비트의 [만스터]와 S비트의 [하울]이었다.


만스터는 2018년 6월에 상장된 코인으로.

상장 당일 6882원까지 올라갔었는데.

이후 줄곧 하락하여 현재는 1055원의 가격을 형성하고 있었다.


그리고 하울은 2달전에 S비트에 상장된 코인이었는데.

상장당일 15200원까지 올라갔다가.

지금은 2204원의 가격을 형성하고 있었다.


두 코인 모두 오늘 자정을 기준으로 등락폭이 심했기에···

내가 진입할시 먹을수있는 파이가 많아 보였다.


'좋아··· 너희들부터 가자!'


나는 막대한 자금을 투입하여 [만스터]와 [하울]에 매수 주문을 넣었다.


그러자 [만스터]와 [하울]의 가격이 미친듯이 솟구치기 시작했다.


<만스터>


매수 시작!











5% 상승











10% 상승










12.37% 상승 끝


<하울>


매수 시작!











5% 상승











10% 상승











15% 상승











22.07% 상승 끝


나는 미래의 가격표를 토대로 고점을 파악한 뒤.

빠르게 단계적으로 매도를 시작했다.


<145만 코인/ 매도 주문이 체결되었습니다> (잔량 7214만 코인)

<250만 코인/ 매도 주문이 체결되었습니다> (잔량 6964만 코인)

<350만 코인/ 매도 주문이 체결되었습니다> (잔량 6614만 코인)

<400만 코인/ 매도 주문이 체결되었습니다> (잔량 6214만 코인)

...

..

.


엄청난 매도 물량이 쏟아지면서··· 가격이 빠르게 하락하기 시작하였다.









3% 하락










6% 하락







7.2% 하락. 매도 체결 완료.


<코인명 : 만스타>

[매수평단가 : 1075원]

[매도평단가 : 1151원]

[수익률 : 7%]


총 400억원을 투입해서 7%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단번에 일일손익이 280억원으로 증가하였다.


"그래, 이거지···"


나는 곧바로 S비트로 넘어갔다.

그리고 미리봐두었던 <하울>의 고점에서 매도 주문을 넣었다.


그러자 빠르게 거래가 체결되면서.

일일손익이 게임 점수처럼 올라가기 시작하였다.


[일일손익이 + 121,000,000원이 되었습니다!]

[일일손익이 + 223,000,000원이 되었습니다!]

[일일손익이 + 365,825,000원이 되었습니다!]

[일일손익이 + 528,910,000원이 되었습니다!]

[일일손익이 + 662,021,000원이 되었습니다!]

[일일손익이 + 784,520,000원이 되었습니다!]

[일일손익이 + 885,651,000원이 되었습니다!]

[일일손익이 + 997,120,000원이 되었습니다!]



###



[※주의]

[글로벌 시세와 8%의 가격차이 발생 중]


내가 코인을 거래할때마다.

어느순간부터 주의 문구가 붙기 시작했다.


내가 가진 시드머니가 워낙 커진터라··· 매수 주문과 함께 가격이 폭발했고.

그로인해 타거래소에 있는 동일 코인보다 비싼 가격을 형성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나는 미래의 가격표를 토대로 적절하게 세력들이 진입한 종목에 들어갔고.

계속해서 빠른 속도로 일일손익을 늘려나갔다.


그리고 새벽 3시까지.

G비트에서 총 48거래.

S비트에서 총 39거래를 완료하였다.


나는 사무실로 돌아가기 전.

오늘 하루동안 총 얼마를 벌어들였는지 살펴보기로했다.


거래내역에 들어가자··· 이내 놀라운 숫자가 눈앞에 나타났다.


<이름 : 오 봉 훈>


[G비트]

[기초자산 : 74,346,000,000원]

[일일손익 :+35,502,000,000원]

[현재자산 :109,848,000,000원]


[S비트]

[기초자산 : 36,087,800,000원]

[일일손익 :+20,641,200,000원]

[현재자산 : 56,729,000,000원]


'와, 이게 말이되나···'


놀라웠다.

오늘로써 [G비트에는 1098억원].

그리고 [S비트에는 567원]의 자산이 쌓이게 되었다.


두거래소에 있는 자산을 합하면 무려 1665억원이 되는 셈이었다.


"좋았어!!"


나는 크게 소리를 내지르면서 사무실 안으로 들어갔다.


작가의말

전편과 내용이 이어지지 않아서 앞 부분을 수정하였습니다.

제대로 확인하지 못하고 연재를 해서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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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 75화. 이제는 하고싶은 것들을 하자 +17 24.04.13 10,464 224 12쪽
74 74화. 해외주식 첫 거래 +17 24.04.11 10,204 206 12쪽
73 73화. 명의 변경 +24 24.04.09 10,634 236 15쪽
72 72화. 나는 아직 개미다 +22 24.04.07 10,781 225 12쪽
71 71화. 무사히 거래 완료 +21 24.04.06 10,965 225 12쪽
70 70화. 나는 더 올라갈 것이다 +29 24.04.03 11,141 222 13쪽
69 69화. 사나이답게. 마음을 더 강하게. +18 24.04.01 11,647 220 11쪽
68 68화. 로펌 선임 +29 24.03.30 11,530 228 13쪽
67 67화. 잘 풀리는 하루 +20 24.03.29 11,496 240 12쪽
66 66화. G비트와의 협상 +23 24.03.27 11,074 226 12쪽
65 65화. 이정도면 연락을 주겠지 +20 24.03.26 11,159 233 14쪽
64 64화. 펜트하우스 계약 +16 24.03.25 11,590 235 13쪽
63 63화. 세상은 역시 넓다. +38 24.03.24 11,973 229 11쪽
62 62화. 마침내 '조' 단위 돌파 +31 24.03.22 12,464 246 17쪽
61 61화. 꿈보다 해몽 +26 24.03.21 12,230 232 13쪽
60 60화. 이상한 꿈 +14 24.03.20 12,458 236 12쪽
59 59화. 펜트하우스 +23 24.03.18 12,724 237 13쪽
58 58화. 새롭게 그리는 미래 +29 24.03.16 13,549 248 16쪽
» 57화. 점점 더 늘어나는 시드머니 <수정> +31 24.03.14 13,788 237 12쪽
56 56화. 힘숨찐 캐릭터 +13 24.03.12 13,478 247 12쪽
55 55화. 도대체 왜 내마음이 설렐까… +27 24.03.11 13,988 245 12쪽
54 54화. 선물! +17 24.03.10 14,002 264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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