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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피의호수 서재입니다.

음유시인 루에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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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피의호수
작품등록일 :
2020.01.28 21:33
최근연재일 :
2020.02.16 19:43
연재수 :
81 회
조회수 :
2,547
추천수 :
69
글자수 :
289,549

작성
20.01.29 01:19
조회
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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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글자
7쪽

제 2막 39장. 이어지는 수련 (2)

안녕하세요! 사피의호수입니다. 잘 부탁 드립니다!

스토리는 크게 본편(메인)과 속편(외전)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속편은 본편에서 일행이 기적의 악보를 얻을 때마다 누군가의 과거 이야기가 진행되는 형식입니다. (때론 악보를 얻더라도 스토리 진행 상 뒤로 밀릴 수 있습니다.)

하지만 속편이 본편과 완전히 떨어진 이야기는 아닙니다. 때론 본편의 숨겨진 이야기를 발견할 지도 모릅니다. 그럼 즐거운 시간 되시길..




DUMMY

제 2막. 진실, 그 잔인한 그림자

제 2막 39장. 이어지는 수련 (2)



한 쪽에서 슈라엘이 앤드류를 가르치고 있다.


“도련님, 실버 나이트를 터득하기 위해서는 먼저 공기의 흐름을 느껴야 합니다.”



앤드류가 가만히 눈을 감는다. 그의 손엔 이미 신검 실버리온이 쥐어져 있다.


‘느끼자, 공기의 흐름을!’




하지만 생각대로 잘 되진 않는다.


‘어떻게 찾아야 하지?’



여전히 앤드류의 눈앞은 시커먼 암흑뿐이다.


그런 앤드류의 상태를 아는 것인지, 어둠 속에서 슈라엘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도련님, 어둠 속에서 일렁이는 무언가를 찾아야합니다.”



앤드류가 다시 한 번 감각을 집중했다.


‘일렁이는 것..’





하지만 여전히 깜깜한 암흑뿐이다.


‘느껴지지 않아. 보이지도 않고..’



그때 문득 떠오른 생각.


‘잠깐! 슈라엘 아저씨가 찾아야한다고 했지! 어쩌면..!’



앤드류는 시각과 감각을 동시에 개방했다.


그러자 암흑 속에서 흐릿하게 살랑거리는 무언가를 발견했다.


‘저건가?’



또 다시 어둠 속에서 슈라엘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좀 더 명확해질 때까지 집중해야 합니다!”



‘집중하자..!’





점점 선명해지는 공기의 흐름.


‘조금만.. 조금만..’




마침내 공기의 흐름이 사실처럼 드러났다. 동시에 슈라엘의 목소리도 들렸다.


“명확해졌다면 검으로 그 공기의 흐름을 끊어버리십시오!”




동시에 앤드류의 입에서 터져 나온 목소리!


“실버 나이트!”




콰앙 .... !!!!!






거대한 폭발과 함께 앤드류의 눈앞에 있던 모든 것이 사라져버렸다.



수우욱 -




순식간에 사라졌던 풍경이 원래대로 돌아왔다.


‘언제든 복구가 가능하다더니.. 이 말이었군.’





슈라엘이 앤드류를 향해 단호하게 말했다.


“도련님, 계속 하십시오!”



앤드류가 다시 눈을 감았다.


‘좋아, 한 번 더!!’








한편, 옆쪽에선 루키가 시에라에게 트랩 사용법을 가르쳐주고 있었다.


“시에라, 일단 트랩의 구조에 대해 말해주겠다.”



똘망똘망한 눈으로 트랩을 쳐다보는 시에라.


루키의 설명이 이어진다.


“먼저, 이 틀을 트랩 앵클이라고 한다. 알아들었나?”


“넵! 알아들었습니다! 트랩 앵클!”


“좋아! 역시 넌 반바지를 입을 자격이 있어!”


“감싸합니다, 싸부!”




루키가 이번에는 닫혀 있던 트랩 앵클을 벌렸다. 그러자 트랩이 딸칵 소리를 내며 벌어졌다.



“이 소리 들었나?”


“넷, 싸부!”




“이것으로 트랩 설치는 끝났다!”




그 말에 시에라의 눈이 동그래졌다.


“벌써요?”



“당연하지!”




루키가 벌어진 트랩 앵클을 조심스럽게 바닥에 놓았다.


“트랩은 조심히 다루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이렇게 되지.”




그 말과 함께 루키가 트랩을 향해 돌멩이를 던졌다.


촤악 -



커다란 쇳소리와 함께 벌어져있던 트랩 앵클이 강하게 닫혔다.


“봤나?”


“네, 싸부!”




“이렇게 트랩은 발동되는 거다.”



그리고 트랩 앵클을 다시 집어 올렸다.




“방금 본 것은 기본적인 트랩이다! 하지만 이걸로는 고블린 한 마리 잡을 수 없다! 기껏 해서 잡을 수 있는 게 약한 산짐승 정도지! 이제부터 위력적인 트랩 만드는 법을 알려주겠다!”



“감싸합니다, 싸부!”




“트랩의 종류는 크게 범버 트랩, 스피어 트랩, 포이즌 트랩, 이렇게 세 가지이다! 복창한다, 실시!”


“실시! 범버 트랩! 스피어 트랩! 포이즌 트랩!”





“잘 했다! 그럼 각 트랩의 특징을 알려주겠다! 먼저, 범버 트랩!”


“범버 트랩!”





“밟으면 폭발한다!”


“폭발한다!”




“다음으로 스피어 트랩!”


“스피어 트랩!”




“단검이 솟아나와 찌른다!”


“찌른다!”





“좋아! 마지막으로 포이즌 트랩!”


“포이즌 트랩!”




“독약가루가 터져 나온다! 효과는 독성분에 따라 마비, 수면, 중독, 즉사!”


“마비! 수면! 중독! 즉사!”






“잘했다! 각 트랩의 위력은 재료의 양이 많을수록 커진다!”


“재료의 양이 많을수록 커진다!”




“질문 있나?!”


“싸부, 혹시 다른 종류의 트랩은 없나요?”



“어허?! 긴장이 풀렸군!”


“아닙니다! 다른 종류의 트랩은 없습니까?!”




“재료에 따라 트랩의 종류는 무궁무진하다! 하지만 이 세 가지 외엔 그다지 효과가 크지 않거나, 효율성이 떨어져서 잘 사용하지 않는다! 이해됐나!”


“이해 됐습니다!”




“좋아! 그럼 직접 실습을 해보겠다!”


“알겠씀다, 싸부!”






루키가 시에라의 앞에 세 개의 트랩 앵클과 각 앵클마다 사용되는 재료를 내려놓았다.


“제군 앞에 놓인 것 보이나!”


“네! 보입니다!”




“그것들은 범버 트랩, 스피어 트랩, 포이즌 트랩의 재료다! 먼저, 범버 트랩부터 시작하겠다!”


“범버 트랩!”




“날 따라한다! 실시!”


“실시!”




말과 동시에 루키가 범버 트랩 만드는 법을 시범으로 보여주었고, 시에라가 똑같이 따라했다.


“잘했다! 이번에는 범버 트랩을 조심스럽게 들고 날 따라온다!”


“실시!”





조심스럽게 범버 트랩을 들고 처음 있던 곳과 제법 떨어진 곳에 도착한 루키와 시에라.


“여기에 트랩을 놓는다!”


“실시!”




시에라와 함께 트랩을 설치하고 다시 처음 있던 곳으로 온 루키가 작은 돌멩이를 집어 들었다.


“싸부! 너무 멀지 않습니까?!”


“결코 멀지 않다! 이 정도는 해 낸다! 복창한다! 실시!”


“해 낸다!”




그리고 돌멩이를 던졌다.



잠시 후 들러오는 폭발소리.



콰과, 콰과광 - !!!




두 트랩이 연쇄 작용하여 폭발한 것이다.




“이렇게 트랩을 가까운 곳에 설치하면 연쇄 폭발로 그 위력이 강해진다! 물론, 하나의 앵클에 재료를 더 많이 쏟아 부어도 위력은 증가하지만, 그러기 위해서는 보다 정교한 기술이 필요하다! 알겠나?!”


“알겠씁니다!”





“다음으로 스피어 트랩 실습에 들어가겠다!”


“스피어 트랩!”








루키와 시에라가 한창 트랩을 만들고 있는 동안, 뷰스는 마법 무기의 숙련도를 높이기 위한 수련을 하고 있었다.


“일단 검부터 해보자이!”




뷰스가 가볍게 검을 휘둘렀다.


화르륵 -





앞쪽에 불의 벽이 생겨났다.





“이번에는 힘차게 휘두른다이!”




뷰스가 마나를 남아 검을 휘둘렀다.


화르르륵 - !





좀 더 광범위하게 불의 벽이 생겨났다.


“마나의 양에 따라 위력이 달라지나이?”





뷰스가 등에 X자로 교차하고 있던 마법 창과 마법 도끼 중 마법 창을 꺼냈다.


“디그 마법이 걸린 거라고 했지이?”




동시에 창으로 가볍게 바닥을 찔렀다.



그러자 바닥에 구덩이가 생겼다.


“신기하다이! 마치 처음부터 흙이 없었던 것처럼 땅이 파진다이.”





잠시 후, 움푹 파졌던 땅이 원상복귀 되었다. 그 모습에 뷰스의 표정이 의기양양해졌다.


“다시 처음으로 돌아온거냐이? 그러면 마음껏 찔러도 상관없겠다이!”




뷰스가 창에 마나를 불어넣었다. 그리고 땅을 향해 찔렀다.


“이번에는 더 큰 구덩이가 생겼다이! 이것도 마나에 따라 위력이 다른가보다이!”





다시 원상 복귀된 지면.

뷰스가 한 손으론 마법 도끼를 꺼내고, 다른 한 손으로는 마법 창은 다시 등 뒤에 꽂아 넣었다.


“이번에는 마법 도끼다이!”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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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 제 2막 59장. 성장을 위한 이별 (4) 20.02.16 15 0 8쪽
80 제 2막 58장. 성장을 위한 이별 (3) 20.02.16 18 0 6쪽
79 제 2막 57장. 성장을 위한 이별 (2) 20.02.14 22 0 9쪽
78 제 2막 56장. 성장을 위한 이별 (1) 20.02.13 23 0 7쪽
77 제 2막 55장. 카인을 찾아라! (3) 20.02.12 24 0 10쪽
76 제 2막 54장. 카인을 찾아라! (2) 20.02.11 22 0 8쪽
75 제 2막 53장. 카인을 찾아라! (1) 20.02.10 21 0 7쪽
74 [외전2-3] 별의 소원 (feat. 란드, 헤밀라이 공주) 20.02.09 20 0 7쪽
73 제 2막 52장. 비오는 날의 슬픈 랩소디 (4) 20.02.08 25 0 9쪽
72 제 2막 51장. 비오는 날의 슬픈 랩소디 (3) 20.02.07 23 0 7쪽
71 제 2막 50장. 비오는 날의 슬픈 랩소디 (2) 20.02.06 39 0 7쪽
70 제 2막 49장. 비오는 날의 슬픈 랩소디 (1) 20.02.05 37 0 7쪽
69 제 2막 48장. 어둠의 그림자 (5) 20.02.04 24 1 7쪽
68 제 2막 47장. 어둠의 그림자 (4) 20.02.03 21 1 7쪽
67 제 2막 46장. 어둠의 그림자 (3) 20.02.02 25 1 7쪽
66 제 2막 45장. 어둠의 그림자 (2) 20.02.01 18 1 8쪽
65 제 2막 44장. 어둠의 그림자 (1) 20.01.31 22 1 9쪽
64 제 2막 43장. 이어지는 수련 (6) 20.01.31 28 1 7쪽
63 제 2막 42장. 이어지는 수련 (5) 20.01.30 42 1 8쪽
62 제 2막 41장. 이어지는 수련 (4) 20.01.29 38 1 7쪽
61 제 2막 40장. 이어지는 수련 (3) 20.01.29 30 1 7쪽
» 제 2막 39장. 이어지는 수련 (2) 20.01.29 34 1 7쪽
59 제 2막 38장. 이어지는 수련 (1) 20.01.29 24 1 7쪽
58 제 2막 37장. 제국의 마탑 (4) 20.01.29 23 1 9쪽
57 제 2막 36장. 제국의 마탑 (3) 20.01.29 24 1 10쪽
56 제 2막 35장. 제국의 마탑 (2) 20.01.29 28 1 8쪽
55 제 2막 34장. 제국의 마탑 (1) 20.01.29 35 1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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