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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라나스의 서재입니다.

EX급 은여우의 아빠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퓨전

엘라나스
작품등록일 :
2019.06.13 10:48
최근연재일 :
2024.04.01 23:19
연재수 :
113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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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67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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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6.21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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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쪽

89화

DUMMY

국제적으로 범죄를 저지른 각성자··· 통칭 각성범죄자의 처우는 극히 나쁘다. 강력범죄의 경우 대부분 제압단계에서 사망하고, 낮은 확률로 생포된 이들 역시 고문에 가까운 형태로 구속된다.

어지간히 인권이 보장된 나라에서도 위험분자라는 명목 하에 학대가 이뤄지며, 중국처럼 인권을 팬더나 줘버린 나라는 말할 것도 없다.

···그런 의미에서, 아무리 구속된 곳이 UN이라하더라도 국제적인 테러범에 등극한 마츠모토 카즈마의 대우는 지극히 이례적인 것이었다.

원룸 수준의 독방에 별다른 구속도 없고, TV와 침대 등을 위시한 가전과 가구도 비치되어 있다. 외출과 통신은 엄격히 금지되긴 하나, 식사도 풍족한 편이며 반입요청도 널널하게 들어주니 가히 경제사범 부럽지 않은 죄수계의 귀족이라 할 수 있다.

이런 대우가 주어진 까닭은, 최우선적으로 그가 힘을 잃었다는 분석에서부터 기인한다. 위험성이 적으니 구태여 비용을 들여서 과하게 통제할 이유가 없었다.

헌터들의 재빠른 대응으로 역사적인 규모의 테러였음에도 피해가 적었기에 여론도 관심이 적다. 그리고 무엇보다 마츠모토 카즈마에겐 알아내야할 것이 있었다.

용인의 힘. 각국의 연구결과를 비웃고 은찬과 나린마저 고전시킨 그 막강한 힘의 출처를 말이다. ···금제로 추정되는 현상 탓에 지지부진하지만.

덕분에 마츠모토 카즈마의 수감생활은 지극히 잔잔했다. 마치 각성하기 전, 이능과도 몬스터와도 무관계한 일반인이었던 시절처럼.


‘원점으로의 회귀······인가.’


끔찍한 죄악을 저지른 대가치곤 지나치게 달콤하다.

그리 읊조리며 마츠모토 카즈마는 TV에 시선을 고정한 채 기다렸다.

은인이 도착하는 순간을.


* * *


UN이 직접 관리하는 산하시설, 국제연합교도소는 전 세계를 통틀어서 도합 9개가 존재한다. 그중에서 마츠모토 카즈마가 수용된 곳은 서태평양의 작은 무인도에 위치한 아시아지부였다.

오직 UN직할명령만을 따르는 헬기와 물자보급함선을 통하지 않는 한 출입이 불가능한 요새. 심지어는 관측이 어렵도록 옥사를 우거진 수림 속에 파묻어두기까지 한 모습을 보며 은찬이 혀를 내둘렀다.


“진짜 작정하고 만들긴 했군.”

“하하. 아무래도 고등급 국제범죄자를 수용하는 곳이니까요. 테러리스트들의 주요표적인 만큼 철저한 보안은 필수죠.”

‘그런 목적만은 아닌 것 같지만.’


안내역을 맡은 교도관의 설명에 은찬이 쓰게 웃는다. 그가 상관할 바는 아님에도 표정관리가 영 쉽지 않다. 노림수가 뭔지 너무 뻔히 보이니까.

교도관들도 마냥 모르는 건 아니리라. 은찬은 지평선 너머를 힐끔 보곤 경비에게 정문개방을 요청하는 교도관의 뒤를 따랐다.


“지상층은 교도관들이 사용합니다. 죄수들은 모두 지하층에 수감되고, 그 등급이 높을수록 낮은 층을 배정받게 되죠. 기존의 최하층으로도 감당이 안 된다고 판단될 경우에는 아예 추가하기도 하고요.”


물론 둘이 만날 마츠모토 카즈마는 신설된 최하층에 수감되어있다. 은찬도 매몰되면 위험하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깊은 최하층에 도착하자 일행의 눈앞에 육중한 철문이 모습을 드러냈다.


“삼중보안문입니다. 고등급 죄수 중에서도 특히 엄중한 격리가 필요하다 판단되는 이들에게 취해지는 조치죠. 교도관도 보안문을 통과할 순 없기에 여기부턴 안내가 불가능합니다.”


규정으로 묶인 것만이 아니라, 아예 열 수 있는 수단부터가 없다. 가히 편집증적인 수준의 봉쇄라고 할 수 있으리라.


“미리 발급된 보안키로 보안문을 열 수 있을 겁니다. 저는 숙직실에서 대기하고 있을 테니, 마음 편히 면회하고 오십시오.”


교도관이 떠나간 후, 은찬은 면회를 수락했을 때 받은 보안키를 문에 댔다. 둔탁한 굉음이 울리면서 보안문이 열리자 배식구에 넣은 식사를 내부로 들여보내는 레일이 눈에 들어왔다.


“으음. 이렇게, 였던가.”


2차 보안문부터는 절차도 까다롭다. 혹여나 보안키를 도난당했을 가능성에 대비하여 레일 부근에 설치된 리더기에 설정해둔 방문목적을 입력해야했다.

물론 절차의 까다로움은 3차 보안문 쪽이 더 심하다. 문 앞에서 내가 왜 여길 왔지, 하고 회한이 드는 절차를 마친 둘의 앞에서 상하개폐식으로 만들어진 보안문이 열렸다.


“잘 왔군.”


문이 열리자마자 바리톤의 낮게 깐 음성이 들려왔다. 살짝 어둑한 느낌의 조명아래 옥좌처럼 중후하고 커다란 의자에 구속된 사내의 모습이 드러났다.


“나의 국제연합수용실에.”

“······?”


상황에 맞지 않게 오연한 얼굴로 영문 모를 소릴 내뱉는 사내······. 그러니까 마츠모토 카즈마를 본 은찬과 나린이 상황을 따라가지 못한 채 멈췄다.


“···흠. 블리치는 한국에서도 대중적이라고 알았는데. 아니었구려. 다시 하지.”

“······?”

드르르르륵- 쿵!


굳어있는 둘을 본 마츠모토 카즈마의 불만스런 읊조림과 함께 육중한 보안문이 굉음을 토하며 닫혔다. 눈앞에서 쏟아지는 먼지를 뒤집어쓴 은찬과 나린이 미처 반응을 보이기도 전에, 다시금 문이 움직였다.


끼리리리리릭-


엄중히 보관되는 보안키가 무색하게도 멋대로 닫혔다 열린 문 틈새로 재차 마츠모토 카즈마가 모습을 드러냈다. 고작 몇 초도 되지 않는 찰나였건만, 그의 복장은 그새 변해있었다.

구속구는 어디에 팔아먹었는지 딴판으로 말끔해진 그가 걸친 것은 사극에서나 볼 법한 곤룡포. 황당하게도 머리에 고증까지 제대로 된 익선관까지 쓰고서 완벽한 왕의 모습이 된 마츠모토 카즈마가 인자하게 웃었다.


“UN의 교도소에 당도한 것을 환영하오, 낯선이여.”

“······.”

“나는 나의 천한 죄수들을 굽어 살피는 깨우친 왕초, 카즈마요.”


둘의 어이없는 시선에도 꿋꿋하게 뭔지 모를 대사를 끝낸 마츠모토 카즈마가 기대어린 시선을 보냈다.


‘······.’


나린이야 여전히 이런 부문에선 백지나 다름없는지라 별 반응이 없었지만, 은찬의 경우에는 달랐다.

그도 가족들을 떠나보내기 전까진 게임도 즐기고 인터넷 유행에도 빠삭하던 몸. 마츠모토 카즈마가 뭘 하는 건지 알고 있었으니까.

문제라면··· 안다는 게 곧 상황에 맞출 수 있단 말은 아니라는 점이리라. 은찬은 차마 패러디에 어울려주지 못한 채 이마를 짚었다.


“당신 원래 이런 캐릭터 아니었잖아······.”

“후후. 그게 아니오. 은인이여.”

“······?”

“은인의 혼란은 이해하오. 낯설겠지. 전에 보았던 소인과는 딴판으로 보일 테니.”


물론 낯설다. 몰래카메라가 의심스러울 지경으로.

뜬금없이 능숙한 한국말이라거나, 이준경에 버금가게 괴상한 말투라던가, 묘하게 구닥다리인 패러디 드립에다 성격도 뭔가 다르다는 점 등.

솔직히 여기가 아니었으면 동일인물인지도 모르지 않았을까. 은찬의 표정을 본 마츠모토 카즈마는 마치 해탈이라도 한 듯 온화한 얼굴로 말했다.


“허나 이게 원래의 소인이오. ···이렇게 말하니 좀 이상하군. 정확히는, 각성하기 전엔 이랬소.”

“각성하기 전?”

“그렇소. 과거의 소인은 흔한 2ch죽돌이였지. 수업시간에도 몰래 투고를 하고 있을 정도로 말이오. 하지만 각성하게 된 이후로 많은 게 바뀌었소. 소인은 이전의 자신을 흑역사로 여기게 됐지.”


헌터로서 사회적 성공을 거머쥔 각성자가 과거를 세탁하는 건 드물지 않은 일이다. 일확천금에 가까운 각성의 특성상 벼락출세한 이들이 부끄러운 과거를 숨기려는 경우야 넘쳐나니까.


“전에는 마냥 파묻는 게 옳다고 생각했소. 영 창피했으니까. 허나 이리 영락하고 나니··· 꼭 그렇지만도 않다고 느껴졌소. 후후. 헌터가 되고나선 완전히 끊었기에 좀 어색하리라 여겼는데, 신작을 봐도 마치 고향에 온 것처럼 편안하더란 말이지.”

“아, 예. 그러시군요······.”


은찬이 마츠모토 카즈마의 뒤편에 켜있는 TV에서 흘러나오는 애니메이션을 힐끔 살피곤 떨떠름히 답했다.


“은인들께서도 한 번 맛이나 보시지 않겠소? 소인이 자랑하는 명작선에 걸리면 누구든 빠져들지.”

“오?”

“됐습니다.”


지금 오가는 화제가 어떤 것인지 전혀 감을 잡지 못한 나린이 흥미를 보였으나, 은찬이 바로 끊어버렸다.


“저런. 혹 마음이 바뀌시면 언제든 말씀해주시오. 소인이 보기에 입문하면 그쪽 길드장분과도 꽤 통하리라 보이니 말이오.”

“···남의 길드장은 갑자기 왜······.”

“흐흐. 이전의 소인이라면 모를까 지금의 소인에게서 빠져나가진 못하오. 류하 길드장이 그 청초한 자태 속에 무엇을 묻어두고 있는지는 이미 꿰뚫고 있으니. 그런 타입은 자신이 빠져든 장르만은 소인처럼 전문가라 불리는 이조차 능가하곤 하지.”

“······?”

“어이쿠. 이 이상은 안 되겠소. 그녀도 아직 눈을 뜨지 못한 것 같으니, 뜻을 존중해주어야 마땅하지 않겠소? 스스로 밝히거나 은인들께서 직접 찾아내기 전까진 소인도 이제 입을 다물고자 하오.”


은찬은 생각했다. 이준경을 본 이후로 이렇게나 감당이 안 되는 인종은 처음이라고. 동시에 더는 말려들어선 말아야겠다는 본능의 외침이 들려왔다.


“후우. 쓸데없는 흰소린 그만하고 본론으로 들어갑시다. 그쪽에서 우리의 면회를 요청했다고 들었는데요.”

“아, 그렇지. 오랜만의 사람이라 소인이 흥분했소. 미안하오. 그리고······.”


마츠모토 카즈마의 표정이 사뭇 진지해졌다. 여태 보인 경박한 모습과는 천지차이. 오히려 과거 일본 제일이라는 명예를 짊어지고 있을 때보다도 월등히 단단한 태도로 그가 입을 열었다.


“먼저 감사를 표해야겠지. 그때 두 분께서 소인을 막아주지 않았더라면··· 손실이 아니라 돌이키지 못할 참사가 일어났을 것이오. 감사드리오.”

“죄책감이 있긴 했군요.”

“···사람을 대체 뭐로 보셨기에 그런 소릴 하시오?”

“그야······.”


은찬이 슬그머니 눈을 돌렸다. 솔직하게 말해서 테러 이후로 사람이라 생각해본 적이 없다. 그저 자기 울분을 내뱉으려 학살마저 아무렇지 않게 저지를 미치광이라 생각했을 따름이다.


“후우. 변명처럼 들릴 것 같긴 하오만 당시의 소인은 제정신이 아니었소. 사실 은인께서 안정시켜주신 지금도 그 흉측한 꼴이 되었을 때의 기억은 흐릿하다오.”

“제정신이 아니었다고요?”

“그렇소. 상식적으로 아무리 열등감에 찌들어도 고작 그딴 일 때문에 학살을 저지를 리가 없잖소?”

“하긴.”


지극히 합당한 말이었으므로 은찬이 납득하며 고개를 끄덕였다.


“근데 그럼 왜 일이 그렇게 된 겁니까?”

“그건 몹시 간단한 이유요. 소인은 힘을 견디지 못했소. 지당한 노릇이었지. 스스로 쌓아올린 힘도 아니고, 감당할 수 있는 수준도 아닌 힘을 덜컥 받아들여버렸으니 말이오.”

“폭주했단 말이군요.”

“그렇소.”

“그런데, 어디서 그런 힘을?”


이야기를 나누던 둘의 사이로 가만히 지켜보고 있던 나린이 끼어들었다. 용인의 힘을 본 모든 세력들이 한 번쯤은 캐물었던 질문에 마츠모토 카즈마가 웃었다.


“그게 바로 소인이 두 분과의 만남을 청한 까닭이오. 음. 정확히는··· 창제님께 청한 이유지만.”

“저요?”

“그렇소. 거두절미하고 실험부터 해보지.”


저리 웃으면서도 실은 긴장하는 듯, 얕게 심호흡하는 모습이 은찬의 눈에 들어온다. 그리고 곧 기대감을 숨기지 못한 채 흘러나오는 마츠모토 카즈마의 목소리가 쫑긋 세운 그의 귀로 스며들었다.


“은인이여. 소인에게 용인의 힘을 준 자는··· 별을 모으는 지저화산의 삼척개구리가 꾸던 꿈이었소.”

“······?”


개소리였다.


“두상 위의 창 한 자루가 별빛의 눈물에 휩쓸렸군요. 추억의 그네에서 공중제비 다섯 바퀴를 돌면 바닷물이 별이 될까요.”

“·········??”


그런데 그 개소리에 나린이 화답했다. 심지어 똑같이 영문 모를 소리를 입에 담으면서. 은찬이 잠시 이것도 나린의 강의처럼 어설픈 재능으론 따라가지 못할 고차원적인 압축인가···하고 생각하고 있을 때였다.


“오오. 통했구려! 소인이 아무리 알려도 옳게 인식할 수 있었던 이가 없었건만! 창제께는 금제의 영향이 미치지 않소!”


마츠모토 카즈마의 환희어린 외침이 당혹을 해소해주었다. 금제. 유형은 다르지만, 법신의 계약서처럼 초월적인 제약이 가해지고 있음을 이해한 것이다.


“금제······. 당신도 서리 존의 별무리가 개미 일곱 마리 펄떡이는 노랫소리?”

“맞소! 그 푸른 적란운의 해 반짝 피어나는 소리!”

“하지만 은찬 도개교에 핀 천마의 암술칼날.”

“······.”


문제는 상황을 이해한다고 뭐가 생기는 건 아니라는 점이다. 모르는 사람이 봤으면 진짜 미쳤다고 여길 꼴을 바라보며 은찬이 긴 한숨을 흘렸다.


“컁?”


그때였다. 여태까지 방패에서 뒹굴던 매구가 그의 한숨을 느꼈는지 불쑥 고개를 내밀었다. 그녀는 잠시 셋의 모습을 둘러보곤 은찬의 목덜미에 무슨 일이 있냐는 듯 코를 문질렀다.


“아무것도 아니란다.”

“캬아웅.”


적당히 대답하는 은찬에게 매구가 눈을 흘겼다. 거짓말은 싫다는 울음에 은찬이 어색하게 헛기침했다.


“티 났니?”

“컁.”

“알았어, 알았어. 저쪽 대화가 너무 이상하게 들려서 그래. 알아듣지 못하는 건 상관없는데 들리는 게 괴상하니까 느낌이 좀.”

“컁? 캬앙?”


솔직하게 털어놓는 은찬의 말을 듣고 매구가 시선을 돌렸다. 여전히 서로를 제하면 누가 듣든 미쳐버린 개소리로만 들리는 대화를 잠시 주시하던 매구의 고개가 기울었다.


“캐앵?”

“내가 왜 괴상하다하는지 모르겠다니. 으음. 역시 말의 내용까지 분석하긴 힘든가?”

“꺄아웅. 캬응캬응!”


아무래도 여우니까, 하고 읊조리는 은찬을 향해 매구가 항의하듯 울었다. 매구는 여우의 안면임에도 그 심기가 팍 상했음을 알만큼 심통이 단단히 난 표정으로 은찬의 어깨에 올라탔다.


“컁!”


그리곤 부루퉁한 울음과 함께 앞발을 은찬의 귀에다 들이밀었다. 심통을 부리는 것치곤 지나치게 말랑말랑한 육구가 귀를 꾸욱꾸욱 누르는 감촉에 은찬이 애써 웃음을 참으면서 매구를 달랬다.


“아, 아, 잠깐. 잠깐만. 미안. 미안해. 용서해주세요!”

“캥!”


재빠른 항복에 매구가 도도하게 꼬리를 휙 흔들고는 앞발을 떼고 앉았다. 전에도 그랬던 것 같은데 요상한 데서 삐치네, 하고 은찬이 생각하며 매구의 턱을 간질여주던 순간······.


“그녀는 왜 당신에게 힘을 줬을까요?”

“소인도 잘은 모르오. 이번 만남도 결과만 보고 반쯤 감에 맡긴 수였으니 말이오.”


바로 직전까지도 외계어 이상의 괴악한 무언가로 들리던 말이 정상적으로 들려왔다. 계기도 뭣도 없이 잠깐 매구와 대화했을 뿐이었는데 어째선지 금제의 제약이 돌파돼버린 것이다.


“···뭔데?”


여러모로 도저히 따라갈 수가 없는 날이었다.


작가의말

으.. 또 엄청 업로드가 늦었네요


늘 하던 변명을 드리자면 저번달부터 망할놈의 폰게임이 멘탈을 바삭바삭하게 해주는 바람에..


신캐존버중이었는데 서버종료부터 서버이전에 아이템 누락까지 당하고 업데이트 공지도 못받으니 정말 인질만 아니었으면.. 하는 특공대의 마음을 알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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