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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단 용병이 뒤늦게 깨달음

웹소설 > 작가연재 > 판타지, 퓨전

강라원
작품등록일 :
2024.01.05 20:01
최근연재일 :
2024.01.18 18:05
연재수 :
14 회
조회수 :
9,563
추천수 :
237
글자수 :
85,801

작성
24.01.07 22:05
조회
8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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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글자
15쪽

말단 용병이 뒤늦게 깨달음 2화

DUMMY

흑백 사진 속, 고아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여인.

신문은 이리 말하고 있었다.

그녀야말로 제국 중부 전선의 운명이 걸려있었던 라파엘 전(戰)을 승리로 이끈 위대한 전쟁영웅, 로즈 메이슨이라고.

그를 본 나는 한동안 크나큰 충격에 빠져야만 했다.


‘맙소사. 그녀가 전쟁영웅이 됐다고?’


놀랍게도 나는 그녀와 안면이 있었다.

물론 그녀와 이야기를 나눈 것은 매우 짧은 순간에 불과했다.

그럼에도 그녀와의 만남은 오랜 세월이 지난 지금까지 똑똑히 기억할 만큼 특별한 종류의 것이었다.


‘설마 그 늙은이의 말이 사실이었단 말인가?’


몇 년 전 어느 날.

산속을 헤매던 도중, 갑작스러운 비바람이 몰아친 적이 있었다.

당시 나는 급히 몸을 피할 곳을 찾던 끝에 버려진 듯한 낡은 오두막을 찾아 들어갔다가 경악하고야 말았다.


‘으윽, 이게 도대체 무슨 냄새야?’


내부에 끔찍한 악취에 가득했던 것이다.

집구석에는 그 냄새의 근원지로 추정되는 이가 거적때기로 몸을 가린 채 웅크려있었는데, 나는 그제야 직감적으로 이곳이 어떤 곳인지 깨달았다.


‘...빌어먹을! 나병 환자가 머무는 곳이었다니.’


문둥병이라고도 불리는 이 병에 걸린 이들은 살이 썩어 문드러지며 죽어가기 시작한다. 또한 그 과정에서 악취를 풍기며 다른 이들까지 전염시키는 데다 치료 방법까지 없어서 그야말로 하늘이 내린 천형이라고도 불리는 병이었다.


‘재수 옴 붙었네!’


그에 기겁한 내가 속으로 재수없음을 탓하며 다시 오두막을 벗어나려 하던 순간.

늙고 병든 목소리가 나를 붙잡았다.


“거기.. 누가 있는가....”


나는 흠칫 놀라며 소매로 입을 가린 채 대답했다.


“잘못 들어왔소. 바로 나갈 테니 걱정 마시오.”

“아니, 아니야.. 자네가 누군지는 모르겠지만 이 늙은이 좀... 도와주겠나?”

“보아하니 나병에 걸리신 것 같은데... 나는 의사가 아닌 일개 용병이오. 무엇을 할 수 있단 말이오?”


내가 꺼림직함을 최대한 감추며 묻자, 어둠 속에 가려져 제대로 보이지 않았던 노인이 손을 들어 탁자를 가리켰다.

나는 그때 잠시 흠칫- 놀랄 수밖에 없었는데, 희미한 빛에 비친 그의 손끝이 썩어 문들어진 전형적인 나병 환자의 그것이 맞았기 때문이었다.


“이 편지를... 한 사람에게 전해주기만 하면 되네. 보수는 그 옆에 놓여 있으니 원하는대로 가져가고...”


나는 잠시 고민에 빠졌다.

단순히 편지를 전달하는 것이라면 충분히 들어줄 만한 것이었다.

더욱이 노인이 가리킨 탁자 위에는 놀랍게도 먼지 쌓인 은화가 상당히 쌓여있었다.

하지만 나는 그 부탁을 일언지하에 거절할 수밖에 없었다.

나병 환자와 한 공간에 있던 물건들을 어찌 함부로 만진단 말인가.

돈이 아무리 좋아도 목숨보다는 덜 소중한 법이었다.

하지만 노인은 끈질겼다.


“사실 이 편지는 전신(戰神)을 모시는 사도에게 보내는 것이네.. 자네, 용병이라 했지? 이 편지는 그에게도 상당히 소중한 의미의 것이라... 이것을 건네주며 부탁한다면 무엇이든 전수받을 수도 있어...”

“무엇을 말이오?”

“전장을 좌지우지할 신산귀계, 군기(軍氣)의 흐름을 파악하는 시선 같은 것 말일세...”

“하아....”


나는 깊게 한숨을 내쉬었다.

전쟁의 신? 그의 사도?

미쳐도 단단히 미친 늙은이가 분명했다.

하지만 굳이 죽어가는 나병 환자를 자극하고 싶지는 않았기에 나는 최대한 부드럽게 그의 부탁을 거절했다.


“섭섭해하지 마시오, 노인장. 굳이 내가 아니더라도 나병 환자의 물건은 그 누구도 만지고 싶어 하지 않을 테니까.”

“클클... 그런가...”


나는 결국 씁쓸한 음성의 노인을 뒤로하고 오두막을 나섰다.

다행히 그때는 비바람이 어느 정도 멎은 뒤라 이대로 산을 내려가야겠다 생각하며 길을 가고 있었는데, 때마침 맞은편에서 한 인영이 올라오고 있는 것이 아니겠는가?

당연하게도 이대로 보낼 수 없는 노릇이다.

저 앞에서 미친 나병 환자가 기다리고 있는 것을 뻔히 알고 있는데 말이다.


“이곳으로는 가지 마시오. 이 앞엔 나병 환자가 머무는 오두...”


나는 앞을 가로막으며 경고부터 꺼냈는데, 후드 아래로 드러난 상대의 얼굴을 보고는 잠시 말을 멎을 수밖에 없었다.

그곳엔 별빛 같은 눈동자를 지닌 흑발의 여인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내가 멍하니 그녀를 보며 눈만을 껌벅이자, 그녀가 되물었다.


“나병 환자가 머무는 오두막이 있다고요?”

“그...렇소만.”

“그렇다면 제가 찾는 곳이 맞네요. 이곳에 도움이 필요한 사람이 있다고 해서 온 것이니까요.”


그녀는 어깨를 으쓱이며 말했다.

나는 어이가 없어 되물었다.


“이보시오. 나병에 걸린 환자라는 게 무슨 의미인지 모르는 거요?”

“알아요. 덕분에 용병 지부의 그 누구도 의뢰를 받아주지 않고 있다는 것도요. 그래서 제가 하러 온 거에요.”

“설마 그쪽도 용병이오?”


나는 놀라며 이리 물을 수밖에 없었다.

삶이, 생존이 그 어느 때보다 험난한 시대였다.

여인이라 할지라도 칼을 드는 경우가 없는 것은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토록 아름다운 여인이 용병이었다면 소문으로나마 그 존재를 접했을지인데, 전혀 금시초문이었던 탓이다.

그런 내 질문에 그녀는 고개를 저었다.


“아니요, 그저 아픈 환자가 그리 어려울 것 없는 부탁을 한다는데 사내라는 것들이 이래서 무섭다, 저래서 무섭다 징징거리기만 하길래 답답해서 제가 하러 온 것뿐이죠.”


그 말에 나는 부끄러움에 얼굴이 빨개지는 것을 느꼈다.

나 또한 그런 사람 중 한 명이 아닌가?


“...나병은 마땅한 치료 방법이 없소. 괜한 신세 망치지 말고 다른 일을 알아보는 게 좋을거요.”


나는 변명하듯 그녀에게 충고를 남긴 채 길을 떠났고, 그것이 내가 기억하는 그녀와 마지막 대화였다.


‘그로부터 몇 년이던가...’


그 뒤로 나는 신문을 자세히 살피기 시작했다.

과연 로즈 메이슨은 향하는 곳마다 전설적인 전공들을 올리고 있었는데, 혹자들은 그런 그녀를 보며 전쟁의 신이 빙의한 것 같다 떠들어댈 정도였다.


‘르카탄 방어전에 이어 이번에는 제국 북서부 전선을 지켜낸 역사적인 우회 대기동이라.. 정말 그녀가 신산귀계라도 됐다 이건가?’


그때마다 내가 느낀 감정은 후회와 착잡함이었다.


‘그 나병 환자의 말이 진짜였단 말이지. 진짜로 전쟁의 신의 사도가 존재했고, 그가 무엇인가를 전수해주었다고?’


그것도 한 여인을 전쟁 영웅으로 만들 정도의 비법이라니.

나에게도 그것을 손에 넣을 기회가 있었다니.

그로부터 몇 년이 흘렀다.

나는 여전히 신문에 실리는 루이스 하르만과 로즈 메이슨의 행보를 찾아보곤 했는데, 그러던 도중 더욱더 잔인한 진실들을 목도해야만 했다.


‘마.. 맙소사..’


수천의 이교도 군단을 홀로 협곡에서 틀어막은 일인군단(一人軍團) 칼 마르시아.

멸망 직전에 몰린 왕국을 홀로 재건한 강동의 호랑이, 한 루이칸.


놀랍게도, 또 다른 전쟁영웅들 또한 나와 인연이 있던 자들이었던 것이다.

그것도 앞선 두 명의 영웅들과 비슷하게 얽혀버린 상황에서 말이다.

그들 또한 내가 놓친 기회를 붙잡아 전쟁영웅으로 부상한 이들이었다.


“하... 하하- 하하하하하하!”


나와 별 다를 것 없어 보이던 이들이 어느새 전쟁 영웅이 된 것을 보며, 나는 미친놈마냥 웃음을 터트릴 수밖에 없었다.

그것 외에는 가슴 속에서 들끓는 울분을 도저히 해소할 방법이 없었기 때문이다.


‘내 인생이 이토록 볼품없던 것은 오로지 내 탓이었구나. 기회가 없었던 것이 아니었구나.’


재능이 없어서, 혈통이 비천해서, 배운 것이 없어서.

그런 것들은 그저 핑계에 불과했다.

조금도 중요한 것이 아니었다.

내게도 충분히 기회가 있었다.

다만 용기가 부족하거나, 속이 좁아 그것을 놓쳤을 뿐이다.

그것뿐이었다.


그 결과.


그들은 전쟁 영웅이 되었고.

나는 여전히 목숨 하나 부지하기 급급한 하급 용병이 되어있었다.


너무나도 비참했다.

스스로가 한심스러웠다.

그저 내가 겁쟁이였기에, 어리석었기에 이런 인생을 살고 있었을 뿐이었다니.

그것이 나라는 범부(凡夫)의 한계란 말인가?

그러다 문득 신이 원망스러워졌다.


‘차라리 그런 기회들이 없었다면... 아니, 내가 놓친 것들이 기회였다는 사실을 모르기라도 했다면.’


이렇게까지 스스로가 한심스럽지는 않았을 것이다.

이건 해도해도 너무하지 않은가.

이건 마치 신이 나라는 놈의 인생을 조롱하기 위해 안배한 것 같았다.


결국, 속상한 마음을 억누르지 못한 나는 잔뜩 술을 들이켰다.

그렇게 거나하게 취한 채 숙소로 돌아가고 있던 무렵.

어디선가 희미한 혈향(血香)과 함께 끄응- 거리는 소리가 들려오는 것 아니겠는가.


‘뭐지?’


나는 흠칫 놀라며 어두운 골목길 너머를 바라보았다.

그곳으로는 향하는 길바닥에는 핏자국이 이어져 있었다.

꺼림직함이 든 나는 그를 무시한 채 발걸음을 옮기려 했다.

이런 시비에는 관여했다가 뒤끝이 좋은 적이 없기 때문이었다.

그렇게 애써 무시하며 발걸음을 떼려던 찰나.

내 인기척을 눈치챘는지 골목 안에서 도움을 요청하는 목소리가 들려왔다.


“도... 와주...”


그 순간, 나는 문득 스스로가 한심스럽게 느껴졌다.


‘이 겁쟁이 같은 자식! 이번에도 외면하려 하는거냐? 저곳에서 무엇이 기다리고 있을지 알고? 혹시 알아? 인생을 뒤바꿀 기회가 숨어있을지.’


반발심이라고 봐도 좋았다.

이제껏 내렸던 겁쟁이 같은 선택들을 그렇게나 후회해놓고, 이제와서 다시 똑같은 선택을 내리려 하다니.

어느새 술기운은 확 달아난 상태였다.


‘...그래, 가보자. 영 아니다 싶으면 그때 가서 도망가도 늦지 않다.’


혹시 모를 상황을 대비해 검 손잡이 위로 손을 올린 나는 골목 안으로 천천히 걸어가 보았다.

그리곤, 그곳에 나자빠져 있는 한 사내를 볼 수 있었다.


“제기랄.”


나는 욕설을 내뱉으며 그를 살폈다.

바닥에 웅덩이처럼 고여진 피를 보자니 누군가에게 당해도 톡톡히 당한 것이 분명하지 않은가.


“이보시오, 괜찮소?”


내 말에 사내의 고개가 살짝 들렸다.

그는 부유한 상인처럼 차려입은 중년 사내였는데, 그의 눈빛을 본 나는 그가 소생의 기미가 없음을 깨달았다.


“이, 이것을...”


아니나 다를까 사내는 자신의 품속을 더듬으며 무언가를 말하려 하던 순간, 숨을 다하고 말았다.


‘이것?’


잠시 고민한 나는 허리를 숙여 그자의 품속을 뒤져보았다.

그러자 손끝에 무언가 걸리는 것이 아니겠는가.

그것을 꺼내 본 나는 눈살을 찌푸릴 수밖에 없었다.


‘...보통 귀한 물건이 아닌데.’


그것은 목걸이였다.

정체 모를 보석을 가공해 만들어진 듯 보였는데, 고대 언어처럼 보이는 문자들이 둥둥 떠다니며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었다.


‘빌어먹을, 이런 것을 바란게 아니었건만.’


나는 한숨을 내쉬었다.

한눈에 봐도 특색이 명확한 귀금속. 이런 물건은 처분하기도 힘들뿐더러, 높으신 분들과 엮인 경우가 많았다.

기연은커녕, 함부로 취했다가는 그냥 개죽음당할 확률이 높은 물건이라는 소리다.


‘그나저나 이거 어디서 많이 본 것 같은데.’


혹여나 화라도 당할까 그 물건을 남자 품속에 넣어두기 전, 나는 혹시나 하는 마음에 물건을 자세히 살펴보았다.

볼수록 눈에 익은 것이 분명 과거에 어디선가 본 듯한 물건이었다.

그리고 이내, 번개 같은 깨달음이 나의 뇌리를 강타했다.


‘자, 잠깐. 맙소사, 이 물건은.’


머릿속에 스치는 것이 있었기 때문이다.

전투마법의 정점 루이스 하르만.

본래 학자였던 그는 얼마 전 전쟁으로 눈곱 뜰새 없이 바쁜 와중에도 대륙 전역에 퍼져있는 유적지들에 대한 연구 기록을 출판했다.

자신과 같은 이들이 나타나 전쟁에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의미에서라고 했던가.

그 연구 기록에는 배틀메이즈의 유지를 이은 유적뿐만이 아니라, 수많은 유적지와 그와 관련된 보물들에 대한 정보가 실려있었으므로 나는 그를 몇 번이고 반복해 읽곤 했었다.


‘그, 그 보물 중 하나가 내 손안에 들어왔다고?’


심장이 두근거리기 시작했다.

그토록이나 원해 마지않던 5번째 기회가 갑작스레 찾아온 것이다!

혹여나 누군가 보기라도 할까 그것을 재빨리 품속에 챙겨 넣고 있을 때였다.


“흥, 쥐새끼인가.”


뒤에서 서늘한 음성이 들려옴과 동시에, 불길한 소리가 귓가를 가득 메웠다.


퍽-


몸 한차례가 흔들리는 충격과 함께, 나는 멍하니 고개를 내렸다.

어느새 가슴을 꿰뚫은 창날이 희미한 달빛을 받아 요사스럽게 빛이 나고 있었다.


“이봐, 남의 물건을 욕심내면 쓰나.”


목소리의 주인이 창이 다시 회수하자 나는 그대로 바닥에 쓰러졌다.

눈앞이 급격히 흐릿해졌다.


‘이, 이런 빌어먹을...’


나는 직감적으로 이것이 나의 마지막이 될 것임을 깨달았다.


‘이렇게 끝인 건가?’


억울하고, 분통했다.

이제야 인생이 빛을 보나 싶었건만.

이런 허무한 결말이 내 인생의 마침표였단 말인가?

그렇다면 나는 그동안 무엇을 위해 그토록 아득바득 살아온 것이란 말인가?


“자, 어디보자. 물건이... 응?”


그때 내 품을 뒤져 목걸이를 꺼낸 남자가 당황스러운 목소리로 더듬거렸다.

나는 나를 죽인 자의 얼굴이라도 보려 했으나 내 시야는 이미 어둠과 빛만 구별할 수 있는 상태였다.

그런 내가 볼 수 있는 것이라곤, 목걸이로 추정되는 물건이 일부 부서져 빛처럼 흘러내리고 있는 광경뿐이었다.


“큭큭- 큭큭큭! 꼬.. 꼬 조다..”


나는 몸을 들썩이며 웃음을 터트렸지만 폐에 구멍이 난 탓에 바람 빠진 소리만 새어 나왔다.

하지만 그로 충분했다.

내 목숨을 앗아간 자를 조롱하기는.


“웃겨? 이게 웃겨? 이 개 호로 잡놈의 개 자식아! 너 이게 얼마짜리인줄 알-”


무자비한 발길질이 쏟아지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래봤자 지가 어쩌겠는가?

죽어가는 놈에게 발길질을 한다고 해서 저 목걸이가 원래대로 돌아가는 것도 아닌데 말이다.


‘꼴 좋다, 이 새끼야. 그러게 누가 다짜고짜 창질 하랬냐?’


나를 둘러싼 세계가 빠른 속도로 칠흑 같은 어둠에 침식되어갔다.

마치 심해에 빠지는듯한 감각 속.

그럼에도 나는 조금의 두려움도 느끼지 않고 있었다.

오히려 머릿속이 차분해지는 것 같았다.


‘죽음이 이런 것이란 말인가?’


생각보다 나쁘지 않았다.

이런 것이 뭐라고 그리도 두려워했단 말인가?

그렇기에 더더욱 억울했다.

고작 이런 것이 두려워 내 인생에 찾아왔던 기회들을 모조리 날려버렸던 내 자신이 한심스러워졌다.

하지만 너무나 늦은 깨달음이었다.


이미 내린 선택은 돌이킬 수 없다.

시간은 되돌아가지 않는다.


설사 신일지라도 거역할 수 없는 우주의 법칙 아니겠...


“다음, 엎드려-”


퍽-! 퍽-!


어라?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3

  • 작성자
    Lv.93 zdsaafa
    작성일
    24.01.14 17:44
    No. 1

    나병 앞에서 뒤돈 건 부끄러운 게 아니라 현명한 거지. 괜히 사람을 꼽주네 기분나쁘게.

    찬성: 2 | 반대: 0

  • 작성자
    Lv.93 zdsaafa
    작성일
    24.01.14 17:49
    No. 2

    뭘 용기가 부족하고 속이 좁아. 나쁜짓한 것도 아닌데.
    용병이 지금까지 안 죽고 살아있는 것만해도 훌륭하구만. 결과만 보고 자학하는 꼴이네.

    찬성: 2 | 반대: 0

  • 작성자
    Lv.69 아봉
    작성일
    24.01.17 03:29
    No. 3

    영웅해서 뭐할려고?

    찬성: 1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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