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림이 절대 악처럼 생각하시네요.
윗분이 말씀하신 것처럼 어느 세력이나 조직이든
기존의 부패한 기득권을 반대하면서 생겨납니다.
그렇기에 처음에는 개혁도 하고 청렴도 하고 뭐 그렇습니다.
그러다 100년쯤이면 부패한 기득권이 되는 거죠.
사림이 없으면 훈구파가 기득권을 더 공고히 한다는 건데, 좋을까요?
그런 훈구파 데리고 원하는 개혁을 할 수 있을까요?
제가 주인공이었다면 사림이란 존재가 소중할 거 같습니다.
사림 없이 훈구만 득실대는 조정이라니... 개혁할 생각하면 끔찍하네요.
말씀에 공감합니다.
윗분들 의견에도 공감합니다.
어느 세력이든 세월이 흐르면 부패한 기득권이 되겠죠.
그러나 주인공 처지에서는 당장 조선을 개혁하려고 사림을 배제하는 것입니다.
당시 사림은 성종조를 거치면서 오직 성리학만을 위한 성리학만을 위한 조선으로의 초석을 다지고, 연산군 즉위 이후 단 하루도 빠짐 없이 발목을 잡던 시기입니다.
오직 성리학, 다른 학문은 모두 잡학.
그런 자들을 데리고 개혁할 수 있겠습니까.
조총 한 자루라도 만들 수 있겠습니까?
성종 때 구리로 수통 즉 동철수통 만드는 것도 사치라고 반대해 결국에는 돌로 만들게 한 자들입니다.
그런데 그 돌로 만드는 비용이 구리로 만드는 것보다 더 들었습니다.
그뿐이 아니라 경제적인 이유로 현재의 중국 훈춘 지역을 점령하려는 북벌도 막아선 자들입니다.
한데 그런 자들과 새로운 조선으로의 개혁?
그러나 훈구는 비록 기득권에 부패했지만, 그렇지는 않았지요.
하여 일단 훈구파를 끌어안아 개혁의 길로 나가는 것입니다.
이후 당연히 이들 훈구도 다 내쳐야겠지요.
그들이 이후 어떻게 기득권이 되고, 부패하는지 다 아는데, 그냥 두겠습니까.
그리고 성리학은 그냥 학문으로만 남으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원래 역사에서처럼 조선의 집권 이념이 되어서는 절대로 안되는 것입니다.
그러니 사림은 배제하고, 훈구는 개혁의 동력으로 삼고, 이후에는 주인공이 키울 세력이 조선을 끌고 가면서 성리학이 아닌 과학기술문화경제강국으로 조선으로 만드는 것입니다.
솔직히 사림은 쓰레기중 쓰레기임 나라개혁은 별관심 없이 성리학만 옳다 하는 세력은 없어도 된다고 봄 훈구파를 치운거는 그들을 없애야지 지들입지 커지니 그런거고 지들만의 세상오니까 바로 부패하고 예송논쟁이나 처헤대고 자기들만 옳다하며 다른 사람들은 사문난적 취급 해대는 놈들은 없어도 된다고 봄
이야 간만에 씹선비 탈레반 쉴드 치느라 발악하는 인간들을 보네ㅋㅋ 최소한 훈구새퀴들은 거래가 가능하기라도 하지 사림은 그거도 안되는데 사림 데리고 뭔 개혁을 하는데? 무조건 지들 입맛에 맞게 사소한 행동 하나, 말 한마디조차 통제하려 들며 팩트조차 무시하는 새퀴들 데리고 개혁하리? 대가리에 상식이란게 안들었나ㅋㅋ
사림은 종교집단에 가깝고 훈구는 정치집단이지. 조선이 그꼬라지난건 종교집단이 권력잡고 제정일치 국가를 만들어서 지들 종교 교리에 어긋나는건 이단낙인 찍고 척결해버려서 그런거고. 통치하는 군주 입장에서도 교황같은 권력에 위협적인 우두머리만 없다면 정치보다야 종교체제로 통치하는게 나라발전은 안되도 안정적이니까 그렇게 쭉 온거지. 사실 역대 조선왕 대부분이 진심으로 마음을 먹으면 굳이 회귀자가 아니더라도 걍 저런 종교국가 체제는 명분을 갖다붙이건 만들건 무시하건 왕이 다 때려부술수 있는 권력은 항상 있었음. 근데 그래봐야 왕 본인이나 왕실의 통치 정통성에 득될게 없는데다 이득은 없는데 고생은 오지게 할거 같으니 타협내지 공생해온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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