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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드동의 서재입니다.

상점 유저가 살아남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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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루드동
작품등록일 :
2020.08.06 22:54
최근연재일 :
2020.09.15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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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6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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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복통을 부르는 새로운 사업

DUMMY

- 다가다가다각, 콱콱


“ 그렇게까지 힘은 안줘도 괜찮아. 포인트는 아이스크림 안에 공기를 넣어서 부드러운 식감을 내는 거니까.”


호인이 하딘을 지켜보면서 조언을 했다.


“ 물론 나도 어제 처음 해보기는 했지만.”


밤 늦게까지 새로운 스낵카에서 수십여 번의 시도를 한 호인은 아직까지 두 팔에는 뻐근함이 남아있었다. 그러나 적당한 배율을 찾아낸 것에 뿌듯함을 느끼고 아침부터 하딘을 불러냈다.


“ 이 스낵카는 어디에서 영업을 하실 생각이신가요?”


“ 일단 마탑 지부에 말을 해뒀어. 밖에서 팔기도 좀 그래서 물어봤더니 일층에 자리가 있으니 내준다고 하더라.”


리토즈 백작령에서, 특히 마탑 지부에서는 영향력이 커진 호인이었기 때문에 간단하게 자리를 얻을 수 있었다.


- 가가각


“ 어제 해봤는데, 아이스크림을 늘릴 때 두깨도 조심해야 해. 안그러면 지금처럼 안 말리고 그냥 깨지더라.”


“ 한번 더 해보겠습니다.”


- 스으윽


“ 오케이. 이쁘게 나왔네. 익숙해지면 되는 거니까 걱정 하지마. 그 느낌을 다른 애들한테 잘 알려줄 수 있게만 기억해둬.”


“ 네.”


그 후로도 하딘과 함께 여러 재료를 넣어가며 모양과 맛을 연구하던 호인은 살살 밀려오는 복통을 느꼈다.


- 꾸르륵


‘ 왔다, X바.’


“ 크흠. 화장실 좀 다녀올께. 계속 연구하고 있어.”


“ 맡겨 주세요.”


- 꾸르르륵


“ 헙!”


“ 네?”


호인은 손을 흔들며 서둘러 화장실로 향했다.



* * * * * *


- 똑똑똑


“ 백작 님, 호인 님이 도착했습니다.”


“ 들어 오시게.”


백작성을 방문한 호인은 매번 리토즈 백작을 만나던 방이 아닌 백작의 집무실로 안내되었다.


- 끼익


“ 백작님, 호인입니다. 실례하겠습니다.”


“ 어서오시게. 매번 부르기만 해서 미안하군.”


“ 백작님이 직접 가시면 난리납니다. 부르시는 게 호인에게도 좋을 겁니다. 하하.”


집무실에 들어가자 리토즈 백작이 직접 마중을 했고, 그 뒤에는 소파에 앉아있는 데토르 백작과 모나, 그리고 귀부인 한 명이 보였다.


“ 어서오세요. 처음 뵙는군요. 모나의 어미입니다.”


“ 호인입니다. 저번 생일 파티 때 멀리서나마 뵀습니다.”


30대 중반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 은발의 백작 부인은 인자한 미소를 띠고 일어서서 호인에게 다가왔다.


“ 우리 모나가 완치된 건 호인 님 덕분이라고 들었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손으로 가슴을 가리며 정중하게 상체를 굽히는 백작 부인을 보고 호인은 기겁을 하며 말했다.


“ 아닙니다! 제가 한 건 별 것이 아닙니다.”


호인은 업드려 자세를 낮췄고, 리토즈 백작이 빙그레 웃으며 말했다.


“ 괜찮다네. 자네가 우리 모나를 구한 게 맞아. 이럴 때 아니면 언제 백작 부인에게 인사를 받아보겠나. 부인도 그만하시구려. 호인이 곤란해 해요.”


“ 이렇게라도 마음을 표현하고 싶었어요.”


백작 부인이 다시 모나의 옆으로 돌아갔고, 호인은 그제야 일어서서 고개를 숙였다.


‘ 언제까지 이래야 되나. 에휴.’


“ 자네가 가져다 준 약재 덕분에 모나가 완치가 되었다네. 한동안 상태를 지켜봤는데, 전혀 증상을 볼 수 없었어. 정말 고마워.”


“ 정말 다행입니다. 모나 님, 축하 드립니다.”


“ 감사합니다. 이 은혜를 어떻게 갚아야 할지.”


“ 그러지들 마시고 호인도 앉게 하는 게 어떻습니까?”


“ 우리 은인을 계속 서 있게 할 뻔 했군..”


데토르 백작이 타이밍 좋게 제안했고, 리토즈 백작이 두 팔로 호인의 어깨를 감싸며 빈 자리로 안내했다.


“ 출세 많이 했네. 처음 봤을 때는 남작한테 벌벌 떨었는데. 크큭.”


데토르 백작이 옆자리에 앉은 호인을 보고 말했다.


“ 남작? 무슨 얘긴가?”


“ 그런 일이 있었습니다. 나중에 술자리에서 말씀 드리겠습니다. 큭.”


“ 궁금하군. 얼른 자리를 만들어야겠어.”


호인은 고개를 살짝 들어 모나의 상태창을 확인했고, 그곳에서 장백 절음의 표기가 사라진 걸 보고 안심했다.


‘ 다행이네.’


“ 저, 몸은 괜찮으신 겁니까?”


“ 네. 매일같이 피곤하고 축 처졌는데, 요즘은 힘이 막 넘쳐요.”


“ 모나, 케로스 불러서 보여 줘봐.”


“ 잠시만요.”


데토르 백작의 말에 모나가 케로스를 소환했다. 허공에서 나타난 케로스는 예전보다 몸집이 1.5배는 커져 있었고, 느껴지는 마력의 농도도 짙었다.


“ 예전보다 커졌네요?”


“ 중급 정령으로 진화했어요. 귀엽지 않아요?”


호랑이만한 개를 보고 억지로라도 귀엽다고 해야할지 고민하던 호인에게 리토즈 백작이 도움의 손길을 건네었다.


“ 보는 사람마다 자랑을 하고 있거든. 하하. 다 자네 덕분이야.”


“ 영광입니다.”


‘ 제 70코인 덕분이긴 하죠.’


“ 준비하신 선물 말해주시면 더 좋아할 걸요?”


“ 그렇겠지? 자네, 3번가의 저택을 알고있나?”


호인이 잠시 생각을 하다 대답했다.


“ 3번가에 있는 저택은 모르겠습니다. 죄송합니다.”


“ 모른다고? 4층짜리 큰 건물인데?”


“ 4층짜리 말이십니까? 그렇게 큰 건물이 주거용인 건 몰랐습니다.”


“ 그 건물을 자네 명의로 돌려놨다네.”


“ ...네?”


호인은 무심결에 되물었고, 리토즈 백작이 웃으며 말했다.


“ 딸내미 목숨값으로는 턱도 없겠지만, 자네에게 선물하고 싶다네. 평생 세금같은 건 일절 신경쓰지 않아도 되네.”


“ 가, 감사합니다!”


“ 니가 어떤 걸 계획하고 있는지 내가 말씀 드렸어. 고마워 해라. 하하.”


“ 데토르 백작님도 신경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 관리는 계속 하고 있었으니, 언제든지 들어가고 싶을 때 들어가게. 나중에 집사가 자세하게 알려줄 거야.”


“ 감사하다는 말밖에 나오지 않습니다.”


“ 우리의 심정이 그렇다네. 하하. 일단 당장에 줄 건 이정도고, 자네가 원하는 걸 한 가지만 말해보게. 말하지 않으면 화를 낼 걸세.”


“ 아, 알겠습니다. 원하는 거...”


“ 제대로 대답하는 게 좋을 거야. 우리 리토즈 가문은 받은 건 두배로 돌려주는 걸로 유명하니까.”


“ 그게... 음.”


잠시 머뭇거리던 호인이 말했다.


“ 무지한 제가 이런 말을 하는게 실례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데토르 백작님이 말씀하신 것 중에 기억에 남는 말이 있습니다.”


“ 내가?”


“ 어떤 얘기였나?”


“ 백작성의 총집사 로한 님같은 집사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방 구석에서 가만히 서있던 로한이 크게 움찔거렸고, 그걸 본 리토즈 백작이 껄껄 웃었다.


“ 우리 로한이 정말 대단한 인물이긴 하지. 그렇고 말고.”


“ 그래서 말인데, 혹시 제 부하 한 명을 로한 님 밑에서 잠시 견습을 시켜주실 수 있겠습니까?”


“ 푸하핫.”



* * * * * *



자신이 노예 매물로 나온 건 세번 째였다.


언제인지 기억조차 나지 않는 어릴 때 고아인 자신은 어느 자작가에 노예로서 들어갔다. 왜 노예가 되었는지도 몰랐다. 그리고 의문조차 가지지 않고 살아왔다.


글리데론 자작가에선 아직 어린 자신에게 청소를 시켰다. 꼭두새벽부터 일어나 넓디 넓은 복도를 쓸고 닦았다. 자작가의 일원들이 활동하는 시간에는 정원에 나와 풀을 뽑거나 다른 잡일을 도맡았다.


그렇게 몇 년을 보냈고, 체격도 커지고 힘도 붙자 이곳 저곳에 불려다니며 여러가지 일을 시켰다.


“ 새로운 노예들이다. 적당히 모든 일을 시켜보고 보고해라.”


경험이 쌓인 자신에게 자작가의 집사는 새로 들어온 노예들을 붙였고, 그들을 가르치며 잘하는 것, 못하는 걸 알아내 보고했다.


“ 괜찮군. 새로운 노예들은 너에게 맡기지.”


그렇게 글리데론의 노예로서 살았다.


솔직히 지금도 자신의 나이는 정확하게 모르지만 아마도 스물이 되었을 때 일까, 자작가의 주인이 바뀌었다.


새로운 글리데론 자작은 여색을 굉장히 밝혔다.


“ 저택의 모든 노예를 여자 노예로 바꿔라.”


그 말 때문에 자신은 노예 경매장으로 보내졌고, 두 번째로 들어간 곳은 메르두 남작가였다.


짐짝처럼 마차에 실려 운반되었고, 마차에서 내리자 저택엔 많은 사람들이 피곤한 얼굴로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는 광경을 볼 수 있었다.


“ 뭘 멍하니 쳐다보고 있어! 따라와!”


남작가의 하인은 3초도 안되는 시간을 용납하지 않았고, 멱살을 잡혀 끌려 갔던 기억은 10년이 지난 지금도 생생하게 기억한다.


메르두 남작가는 가업으로 상업을 하고 있었고, 하루에도 수십, 수백의 사람이 드나들었다. 그래서 그런지 원래 있던 자작가보다 하인도 많고, 노예도 많았다.


“ 신입 노예들을 가르쳤다고? 그럼 머리는 좀 돌아가겠군. 집사 님들의 수발을 들어라.”


그렇게 집사부로 배정을 받았고, 견습 집사들의 수발을 들거나 잡무를 도맡았다.


매일 정신없이 시간을 보내던 어느 날, 오랜만에 시간이 남아 정원 외곽을 잠시 둘러보던 중 정원 담당 잡트 노인을 발견했다.


“ 허허. 자네를 이곳에서 보다니. 놀랍군.”


둘은 주변에선 잘 보이지 않는 곳에 앉아 잠시 대화를 나누었고, 잡트 노인은 자신에게 물었다.


“ 나는 평생을 노예로 살아왔어. 다른 인생은 모르고, 생각하는 것도 포기했지. 자네는 어떤가? 만약 노예가 아니었다면 무엇을 하고 싶은가?”


그 물음에 자신은 대답할 수 없었고, 잡트 노인은 비어있는 앞니를 보이며 씨익 웃었다.


“ 아직 기억하는 건, 그런 생각을 할 때는 행복했다는 거지.”


그리고 잡트 노인은 5일 후에 세상을 떠났다.


그렇게 다시 바쁜 일상이 시작되었다.


집사들의 일을 도우려면 어느정도 숫자를 배워야만 했고, 그나마 그의 총명함을 알고 있던 몇 집사들이 글과 숫자를 알려줬다.


“ 깔끔하네. 매번 안심하고 부탁할 수 있어서 다행이야. 고마워.”


견습 시절부터 수발을 들었던 집사들이 자신을 챙겨줬고, 자작가의 노예들 중에서는 가장 편하게 지낼 수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의 밤, 가장 잘 보살펴 주던 집사 하나가 자신을 조용히 불러냈다.


“ 나도 좀 전에 들은 이야기야. 네가 안다고 어떻게 할 수는 없지만 그래도 모르는 것 보다는 낫겠지. 남작가의 상단이 파산했어. 아마도 우리 가문은 박살나서 없어질 거야.”


그는 자신의 고향으로 돌아간다고 했고, 그럴 일은 없겠지만 올 수만 있다면 자신을 찾아오라고 했다.


일주일 뒤, 채권단들이 우르르 몰려들었고, 그렇게 자신은 다시 노예 상단으로 보내졌다.


나이 때문인지 자신을 구입하는 사람은 없었고, 이곳 저곳으로 실려 다니면서 하루하루를 지내고 있었다.


“ 다들 나와! 번호대로 스무 명씩 줄 맞춰서 대기해!”


화창한 날씨가 기분 좋던 어느 날, 평소 때와는 달리 갑작스럽게 끌려나와 한 방에 많은 인원을 집어 넣고 대기를 시켰다.


“ 들어 오십시오.”


기다리고 있던 방으로 상단 직원과 검은 머리의 체격 좋은 남성이 들어왔고, 노예 하나하나를 살펴 봤다.


교육 받은대로 절대로 눈을 마주치지 않게 초점을 흐렸고, 검은 머리의 남성은 자신의 앞에 서서 자신을 뚫어지게 쳐다봤다.


“ 흐음. 이 매물의 정보 좀 알려 주시겠어요?”


“ 나이는 30대, 특기는 따로 없고, 남작가에서 집사들의 수발을 들었습니다.”


“ 그게 다에요?”


“ 그렇습니다. 육체 노동 경험은 없습니다.”


“ 그래요? 그럼 가치가 없다는 건가요?”


검은 머리의 남자의 질문에 담당자가 조금 곤란한 얼굴로 대답했다.


“ 글도 읽을 수 있고, 가사 같은 집안일은 잘 할 겁니다.”


“ 그니까, 가치가 있어요? 없어요? 나이도 30대라면서요.”


“ ...없다고 할 수 있습니다.”


“ 아, 미안해요. 화내는 게 아니에요.”


둘은 대화를 나누며 자신을 지나쳐 다른 노예들을 둘러보기 시작했다.


자신은 가치가 없다는 소리를 들었지만, 달리 화가 나거나 슬프지도 않았다. 그러기엔 자신이 지내온 시간이 너무나도 길었기 때문이다.


그렇게 다시 대기소로 돌아와서 앉아 있던 참에 좀 전의 상단 직원이 자신을 찾았다.


“ 따라와라.”


끌려간 곳은 노예의 낙인인 마법진을 새기는 장소였고, 그는 아까전에 본 남성을 발견했다.


“ 등에다 해주세요. 가장 작은 사이즈로, 제일 안보이는 곳에.”


그렇게 자신은 새로운 주인을 섬기게 되었고, 그는 열심히 일하면 자신을 노예에서 해방시켜주겠다고 했다. 자신과 다른 노예들에게도 상냥하게 대해주고, 월급도 주는 신기한 사람이었다.


어떤 요구라도 알기 쉽게 풀어서 말해주어서 영민함에 속으로 감탄할 때도 많았다.


“ 프룬, 리토즈 백작성에 지리는 집사가 있대. 가서 좀 배워와라.”


그런데 지금 하는 말은 앞뒤를 다 잘라먹어서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



* * * * * *



‘ 이 좋은 것들중에 하나만 고르라고? 얼른 골드 랭크를 달아야 되는데...’


작가의말

우리집에서 배울 게 없으면 남의 집가서 배워오면 되지.

가랏 프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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