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님들 안녕하세요. 루드동입니다.
8월 6일부터 연재를 시작해서 어느새 한달이란 시간이 지나갔습니다.
저의 부족한 글을 읽어주시는 여러분께 정말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꾸벅.
먼저 말씀을 드리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현재 연재중인 「상점 유저가 살아남는 법」 은 조기 완결을 할 예정입니다.
「상살법」 은 사실 자유연재에서 일반연재로 오기 위한 승급용 작품이었습니다.
예-전, 아주 예전부터 머릿속에 그리던 스토리중 하나였고, 솔직히 두번 째나 세번 째 작품으로 만들고 싶었던 작품입니다.
원래 계획은 일반연재에 오면 대충 완결치고 다음 작품을 제대로 준비하려 했습니다만, 처음으로 써본 글이었고, 막상 쓰다보니 너무 재미있었습니다. (쓰는 입장에서.)
매일 일어나 아침 챙겨먹으면서 몇 분이나 선작이 늘어났을까, 몇이나 조회수가 늘어났을까 두근거리며 문피아를 켰습니다. 점심 시간엔 밥 먹으면서 플롯 구성하고, 저녁엔 원고 작성. 자려고 눈 감아도 재미있을 것 같은 소재 떠오르면 벌떡 일어나 메모를 하게 되더군요.
정말 즐거운 한달이었습니다.
보신 분이 계실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상살법」 에는 프롤로그가 있었습니다.
프롤로그를 지운 건, 제가 봐도 재미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지금 옆에 잠시 띄워서 읽어봤는데 도저히 못 읽겠습니다. 어우.) 그런 이유로 사실 프롤로그+ 1,2,3화 까지 리메이크도 해놨습니다.
그리고, 지금 제가 들고 있는 「상살법」 의 마지막 원고는 72화 입니다. 처음 연재를 시작했을 때 18화로 시작했으니, 오히려 늘었네요.
남자가 X추를, 아니 칼을 뽑았으면 휘두르긴 해야한다는 마인드로 이어가다 보니 어느새 70화가 넘어있습니다.
그럼에도 조기 완결을 결정한 건 단순히 성적이 좋지 않아서 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충분히 대만족하는 수치이지만, 일반적으로는.)
그렇다고 여기까지 와서 대충 연중을 하는 건 읽어주시는 독자님들께 실례가 된다고 생각해 적당한 곳에서 자르려 합니다.
40화 단계에 풀어놓은 떡밥이 생각보다 많아서 얼른 회수하려고 하면 나락으로 떨어질 것 같습니다.
최대한 매끄럽게 끝낼 수 있도록 수정할테니 구멍이 숭숭 뚫린 세미 완결이라도 너그럽게 용서해 주세요.
주저리주저리 썼습니다만, 댓글로 응원해주시는 독자님들, 추천 스윽 넣어주시는 독자님들, 묵묵히 읽어주시는 독자님들. 그리고 1화만 낼름 찍먹하시는 분들까지도 감사합니다.
차기작은 구상에 들어가 있습니다만, 언제 연재를 시작할지 모르겠네요.
물론 차기작이 꼭 좋은 성적이 나올 거라곤 생각하고 있지 않습니다.
대신, 지금보다도 조금 더 치밀하게 구성을 짜서 내보일 수 있을 겁니다.
그렇다고 선호작품 빼지 말아주세요. ㅠㅠ 가슴이 미어질 겁니다.
근시일 내에 다른 공지를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남은 스토리도 기대해주세요.
ps. 가끔씩 최신화에 그림을 붙이곤 했습니다. 창피해서 금방 지우긴 했지만. 그중 한 장만 올리겠습니다.
글도 못쓰고 그림도 못그리는 루드동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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