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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 님의 서재입니다.

신수전

웹소설 > 자유연재 > 판타지, 로맨스

scalreths
작품등록일 :
2018.05.01 22:24
최근연재일 :
2018.11.07 02:16
연재수 :
58 회
조회수 :
24,874
추천수 :
45
글자수 :
208,682

작성
18.05.18 23:55
조회
442
추천
0
글자
11쪽

'담덕' 드디어 정복군주로써 빛나기 시작하다.

'희'는 고대로 부터 내려오는 땅의 수호신녀인 '숙'과 이 세상의 방관자이자 신수인 주작 사이에서 태어난 딸입니다. '희'가 태어날 당시 '숙'곁에 주작은 보이지 않았고 '숙'의 유모인 '주'씨만이 곁을 지켰습니다. 주씨는 아이를 가지며 신력을 봉인 당한 '숙'곁을 산속 깊은 곳에서 돌보고 있었으나 달을 채우지 못하고 태어나 버린 '희' 때문에 결국 '숙'은 죽게 됩니다. 죽기전 '숙'은 유모 주씨에게 아이의이름을 '희'라 내리며 부탁한다는 말과 함께 그 동안 '희'의 운명을 살펴보며 적은 일기장과 청옥반지 하나를 주게 됩니다. 인간이였지만 인간의 운명이 아니였던 '숙'의 죽음 또한 신비롭고 처절했는데 숨이 끊어지는 순간 '숙'의 몸은 무수히 많은 파란 반딧불이로 변해 회오리 바람에 휘날리듯 날아가 사라져 버리고 맙니다. 그렇게 '희는 아비도 어미도 잃고 유모'주'씨를 할머니라 여기며 살게 됩니다.




DUMMY

한편,


'호'의 말을 듣고 '거란'에 남아있던 '담덕',


' 왕이란 무엇인가......!'


가슴에 큰 돌덩이가 얹힌 듯 한 답답함에 잠시 막사를 벗어난 그는 밖에 있던 그의 말을 타고 달리기 시작했다.


물론 그의 그림자 무사인 '고타하'와 함께......


그리고 이내 조용한 곳에 멈춰서는 '담덕',


한 나라의 왕으로써 그의 마음대로 할 수 없는 것들이 점차 많아지자 생각이 너무나 많아지고 복잡해진 '담덕' 이였다.


“ 분명 '호'님께서 '희'를 데려올 것이라 하였으니 지금은 그를 믿는 수밖에 없지만 혹여 그 또한 '용'님처럼 되면 어떻하지?!

그렇게 되서 또 '희'를 찾지 못하게 되면 그건 또 어떻하지?!

지금 그들이 내 눈앞에 없으니 초초해서 미칠 것 같구나! ”


'담덕'은 '거란'의 밤하늘에 구름도 없이 떠있는 달을 보고 있자니 더욱 '희'가 그리워졌다.


달을 보며 사랑을 얘기하던 순간이 떠오르자 그녀를 향한 그리움이 배가 되기 시작했다.


또한 그는 왕이 되어서도 자신의 반려조차 지키지 못했다는 무거운 자책감에 감싸여 있었다.


“ 이렇게 아무것도 못한 채 기다리는 것이 더욱더 힘들다.

'희'가 내 아이를 가져서 신력이 봉인되었다?!

이 무슨 운명이란 말이냐......!

그대도...... 모르고 있었겠지?!

너무도 그대를 찾으러 가고 싶다~

보고 싶어 미칠 것 같구나~ "


(큭!)


'담덕'은 신음소리가 나려는 걸 억지로 억눌렀다.


“ 전쟁에 따라 나서지 않으려 하기에 안심하고 있었다.

하지만 아니 였구나~ 차라리 같이 올 것을~!

(소리를 지르며)

강권을 해서라도 내 옆에 그렇게......!”


그녀가 어떤 위험 속에 있을지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너무도 두려웠다.


눈물이 떨어질 것 같아 고개를 떨구며 일그러진 얼굴을 가리는 '담덕' 이였다.


“ 지금 나는 너의 곁에 있는 바람결이 되어 그 길을 따라 너의 곁으로 가고 싶다. 갈수만 있다면 그렇게 너에게 가고 싶어 미칠 것 같다.

하루를 마치 일년 같이 그렇게...... 내 마음을 태운다.

니가 내 옆에 없는 지금이 내게는 진짜 지옥이구나! ”


그를 옆에서 안타깝게 쳐다 보고 있던 '고타하',


“ 폐하! 왕후께선 무사 하실 겁니다.

무척 강인하시고 지혜로운 분이시니 분명 폐하께 돌아오실 것입니다~

그러니 '호'님이 말씀하신 대로 우리는 고구려를 위협하는 위험 요소들을 차례로 그리고 하루라도 빨리 줄여야 합니다.

그래야 왕후님을 빨리 찾아볼 수 있지 않겠습니까?!

그리고 '백잔'의 '아신'에게 감히 우리 왕후님을 납치한 벌을 내려야지요! ”


'담덕' 옆에서 그를 위로하던 '고타하'는 다시금 성난 목소리로 '백제'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있었다.


“ 그래야겠지......!

(숙여져 있던 고개를 들며)

최대한 빨리 '동부여와 숙신'을 복속시킨다!

그 후에도 '희'를 찾지 못했다면 그 어떤 댓가를 치를지라도 찾을 것이야~!

(고타하에게 명을 내리며)

내일 바로 출병 한다.

이른 아침, 전군에 출전 명령을 내린다.

돌아간다. 고타하! ”


'반드시 살아있어야만 한다~ 나의 '희' '


명을 내림과 동시에 말에 올라탄 '담덕'은 다시 막사로 돌아갔고 다음날 빠르게 '거란'을 떠났다.


'거란'과의 협상이 잘 마무리되기도 했고 더 이상 '거란'의 위협은 없게 되었으니 '거란'과의 협상에서 얻어낸 파병군과 함께 그는 '동부여와 숙신'을 차례로 칠 계획이었다.


'동부여'의 국경 근처,


'담덕'은 정보 부대를 활용해 '동부여'의 여러 지형과 정황들을 살피고 있었다.


최대한 많은 정보를 모아야 했다.


이번엔 무기 부대도 '희'도 '용'도 '호'도 없었다.


오로지 자신의 역량과 '귀대'라 불리는 1만의 철갑기병, 2만의 궁수들과 보병, '용'의로부터 훈련 받은 작은 정보까지도 알아낼 수 있는 비밀 정보 부대, 그리고 뒤 늦게 합류할 '거란'의 군사들을 가지고 싸워야 했다.


하지만 적은 군세는 아니였기에 자신이 있었던 '담덕'이였다.


'동부여와 숙신'이 위치한 곳은 고구려의 동쪽 북방 이었다.


날씨 또한 추워 겨울이면 눈보라가 날리는 날도 많았다.


그래서 전쟁을 하기에 좋은 날씨를 기대하기 란 어려웠고 화공을 쓰기에도 적절치 않았다.


'동부여'로 깊숙히 들어가기 전 전투를 위한 계책을 생각하고 있던 '담덕',


'시간을 제대로 활용할 줄 알아야 한다!

기존의 전술적 관행은 버려야해......!

우선 적들의 군량 위치를 알아내서 탈취를 하든 태워 없애든 저들을 굶주리게 한 뒤 기습공격들을 여러 번...... 그리고 산개하여 진행한다.

그로인해 적이 어디를 방어해야 좋을지 모르도록 만들어야 해!

또한 적들이 쉬지도 못하게 만들어 심리적으로 위축되게 만든다면 그 뒤의 전투는 우리에게 유리해 질 것이다. 또한 저들은 날씨에 민감하다하니 심하게 안 좋은 날씨엔 전투를 치르려 하지 않을 것이야!

때를 기다려, 그때를 기점으로 총 공격을 가한다. '


지도를 보며 생각을 정리한 '담덕'은 '동부여와 숙신'의 지리적, 시기적 요건들을 더욱 세세히 파악하기 시작했다.


또한 고구려 3대 태왕이셨던 '대무신제'의 '동부여 책성 공격 실패'를 거울삼아 진창이 많은 곳은 미리 파악하여 피하며 진군했다.


'동부여와 숙신'으로 들어갈 수 있는 여러 경로와 강이나 하천의 흐름,

바람의 방향, 시기별 날씨등 모든 지형적, 시기적 요건을 파악한 '담덕'은 드디어 '동부여'의 '가섭원' 지역으로 들어서고 있었다.


그 시각,


고구려의 태왕군인 '귀대'가 쳐들어 온다는 소식에 '동부여'는 저들의 군을 보내 '귀대'에 맞서려 하였으나 이미 이들 군내에는 '과려', '백제', '비려'가 '태왕의 귀대'에 의해 엄청난 속도로 무섭게 제압된 소문이 퍼져 있었다.


그리고 고구려는 '하늘 힘'을 받았고 그 하늘이 보우하시어 대적할 적이 없다는 소문도 같이 퍼져 있었다.


그러한 때에 '귀대'의 위용을 자신들의 눈으로 직접 보게 되자 동부여군은 더욱 빠르게 전의가 상실 되어갔다.


'귀대'의 위용은 정말 그들의 상상 이상이였기 때문 이였다.


그러나 싸우지도 않고 항복할 수 없었던 동부여군의 총사령관 '위청'은 나름대로의 각오를 다지며 군사들을 독려해 버텨내고 있었다.


'동부여'의 대군과 '약수'를 사이에 두고 군영을 세워 대치된 상황,


대치된 상황 속에서도 태왕의 명으로 고구려의 보병들과 궁수, 일부 철갑기병들로 구성된 부대들은 돌아가며 동부여군을 괴롭히고 있었다.


며칠 동안 그렇게 동부여군은 계속된 고구려군의 기습공격들로 피로가 누적 되어 갔다.


그리고 여러 곳을 시간차를 두고 공격해 들어 오는 바람에 많은 피해를 보았고 결국 군량까지 잃어버리고 말았다.


또한 예상치 못한 곳으로도 기습하여 들어오는 고구려군의 행보 때문에 어느 곳을 방어 해야 할지도 난감해 하고 있었다.


과연......저들의 체력은 사람이 아닌 것인가!


군을 운용하고 있는 고구려의 태왕은 실로 무서운 사람 같았다.


그러한 때 동부여군에게 쉴 수 있는 적기라 생각되는 때가 찾아왔다.


심한 비바람에 제 한 몸 가누기도 힘든 날씨가 찾아온 것이었다.


'약수'는 사람의 허리까지 오는 수위를 가지고 있었기에 기병들이 건너는 것엔 문제가 되지 않았지만 엄청난 비바람이 불고 있어서 불어난 수위를 감당하지 못할 것이란 생각에 동부여군의 총사령관 '위청'은 고구려군도 전투를 하지 못할 줄 알았다.


그래서 동부여군은 막사 안에서 누적된 피로와 긴장을 슬며시 풀고 있었고 배고픔을 잊으려 노력 하고 있었다.


그리고 잠깐 이라도 이 누적된 피로를 풀어야 다음 전투를 준비 할 수 있었기에 어쩔 수 없었던 선택이기도 했다.


그러던 그때,


'담덕'의 강력한 철갑기병들은 강의 수위가 불어나 건너지 못 할 것이란 이들의 예상을 깼다.


태왕군은 이러한 날씨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위험을 무릅쓰며 '약수'를 건넜고 동부여군을 향한 총 공격을 감행했다.


적들이 날씨 탓에 더욱 헤이해져 있을 지금이 바로 그가 생각했던 적기였기 때문 이였다.


'담덕'은 투구를 쓰고 검을 뽑아 들어 준비 된 그의 군사들에게 소리를 질렀다.


" 사즉생, 생즉사! 싸우지 않는 고구려군은 없다~~~! "


그와 동시에 '담덕'은 동부여군을 향해 맨 앞에서 달려 나가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의 뒤를 따르는 대장군 '아불파연'과 '고타하'!


또 그들 뒤를 고구려의 철갑기병들이 일제히 따르며 '담덕'의 말을 함께 외치기 시작했다.


" 사즉생, 생즉사! 싸우지 않는 고구려군은 없다~~~! "


(첨벙첨벙! 철그럭 철그럭!)


(두두두두! 두두두두!)


공격을 위한 뿔 울음소리가 말발굽 소리와 함께 무섭게 울려 퍼졌다.


(뿌우우웅~! 뿌우우웅~!)


동부여군의 생각에 완전한 허를 찌르는 기습적인 총 공격 이였다.


한 순간 야차처럼 무섭게 달려드는 고구려의 철갑기병......!


이렇게 달려드는 고구려군을 보고 있던 동부여군은 저들이 주는 거대한 태산 같은 위압감에 제대로 몸을 움직일 수 없을 만큼 두려워 떨기 시작했고......


때마침,


날씨를 빌미삼아 전투 준비를 하고 있지 않았던 동부여군은 그렇게 오합지졸들이 되어 '담덕'의 강력한 철갑기병에 의해 제대로 대처도 못한 채 빠르게 무너져 갔다.


이에 탄력을 받은 태왕군은 속도전을 펼치며 미리 예상한 경로를 따라 동부여의 '부여성' 까지 빠른 시간 안에 도달하여 함락 시켰다.


또한 '담덕'은 마음의 여유가 없었기에 이들이 고구려군을 향해 보복전을 펼 칠 생각도 못할 만큼 철저히 무너뜨렸다.


눈앞의 적 뿐 만이 아닌 미래에 생기게 될 적까지도 감안한 일이였다.


이렇게 '동부여'를 복속시킨 '담덕'은 그 위용을 만천하에 드러내며 '숙신'의 본거지인 '단로성' 까지 쳐들어가 그들 또한 빠르게 굴복 시켜 버렸다.


'숙신'과의 전투에서는 '거란의 파병군' 또한 한 몫을 해주었기에 '담덕'은 국내성으로 복귀 하는 대로 '거란'에 '곡물'을 선물로 줄 생각이라며 '거란'의 총사령에게 약속해 줬다.


이는 곧 있을 '후연'을 공략하기 위한 발판 이였고 그의 지략과 용병술이 더욱 빛을 발하는 순간 이였다.




사건의 전개는 대부분 주인공'희'의 시선과 시간으로 이어집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2

  • 작성자
    Lv.2 vi*****
    작성일
    18.05.19 09:30
    No. 1

    백제의 아신왕이겠죠??백잔이 아니고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 sc******..
    작성일
    18.05.20 19:47
    No. 2

    네! 그런데 그당시 고구려는 백제를 낮춰부르는 말로 백잔이라 표현 했답니다. 이는 광개토 태왕릉비에도 드러나 있는 사실이에요~^^ 관심 감사드려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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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 '악의 혼'을 없애는 방법-기억의 봉인이 풀리다! 18.06.20 379 0 8쪽
52 나를 찾기 위한 '모용보'의 무리수 18.06.11 327 0 8쪽
51 '담덕'을 자극하는 '모용보' 18.06.06 370 0 9쪽
50 '희'드디어 '담덕' 옆으로... 18.06.03 461 0 11쪽
49 '모용보'의 광기어린 집착! 18.05.30 403 0 10쪽
48 '모용보의 '악의혼' 드러내기 시작하다. 18.05.27 405 0 9쪽
47 '모용보'의 정체 18.05.23 366 0 10쪽
» '담덕' 드디어 정복군주로써 빛나기 시작하다. +2 18.05.18 443 0 11쪽
45 '모용보' 와의 만남! 18.05.18 437 0 10쪽
44 '후연'으로 가는 배 안에서...... 18.05.17 451 0 7쪽
43 '호' 다시 나를 찾아 나서다. 18.05.17 455 0 7쪽
42 '용' 소멸하다! +2 18.05.16 458 0 8쪽
41 '아신'! 모든걸 내어놓고 나와 도망치려하다. 18.05.16 433 0 8쪽
40 '희' 독에 당하다! 18.05.15 444 0 7쪽
39 '용'과 '호' 나의 행적을 쫒다. 18.05.15 376 0 7쪽
38 '아신'이 나를 좋아하게 만들어야 해......! 18.05.15 396 0 8쪽
37 '희' , 아신에게 납치되다. 18.05.14 386 0 9쪽
36 '월'의 분노, 표출되다. 18.05.14 378 0 8쪽
35 '희' 담덕의 아이를 가지다. 18.05.14 387 0 7쪽
34 고구려, 거란의 큰형이 되다. 18.05.13 394 0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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