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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나


[찰나] 좋은 글이 무엇인가?



좋은 글이 무엇인가?
한창 고민하던 때가 있었다.


고유의 문체가 있는 글이 좋은 글인가?
방대한 세계관과 그것을 아우르는 스토리가 있는 글이 좋은 글인가?
캐릭터에서 인생의 철학을 발견할 수 있는 게 좋은 글인가?
교훈이 있는 것,
문장이 매력적인 것,
가독성 있는 글



등 뭐가 좋은 글일까 고민을 했다.
내놓은 예제들은 다 좋은 글에 해당할 것이지만


현실적으로 봤을 때
내가 저렇게 쓸 수 있는 건 아니잖아?



ㄱ-.........

계속 고민했지.
지금의 나라도 좋은 글을 쓰려면
내가 쓸 수 있는 좋은 글은
어떤 것일까.



그러다가 답이 나왔다.




재미있으면 된다.




0ㅅ0........
이게 킬링타임과 뭐가 다른가도 고민해봤지만
다르다.




내가 아무리 철학적이지 못하고 교훈성이 없고 문장이 발리고 캐릭터가 거기서 거기더라도

한 줄기의 웃음이라도 가치는 있다.





물론..........
이건 글 써서 돈 번다는 개념을 포기하고
글 자체에만 의의를 두고 얻은 답이라



좋은 글은 재미있는 글이다
재미있는 글은 좋은 글이다



이 둘이 일맥상통하지는 않는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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