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지 않고 있다.
6월이 다가오니 슬슬 정신 차리는 듯하다.
소비를 줄여야 하는데, 예전처럼 사는 방법을 모르겠다.
참거나 포기하면 되는 것들이었는데,
그게 쉽지가 않다.
정말로 내게 필요한 것인가,
따져보면 먹는 것조차도 줄일 수 있다.
사먹는 건 식비가 만만치 않으니까. 내가 버는 수준은 폰비 내고 나면 =ㅅ=;;; 저축만으로도 아쉬운 상황이다. 친구들과 만나는 걸 줄여야 하는데 말이지.
그래도
소비를 포기함으로써 단조로워진 삶에
소비를 함으로써 변화를 줄 순 있었다.
그걸 없애버리고 싶진 않다.
소비를 하지 않고도
변화를 하는 삶을 살 수 있도록...
이것저것 해야겠지.
벌이가 없으면 절약하는 게 맞다.
어이쿠,
여전히 경제적인 부분에 쪼달려 있구나.
이런 걸 적을 생각은 아니었는데 말이지.
너무 그것에 얽매이지 않았으면 한다.
그것보다 생각해야 할 것은 많으니까.
더 집중해야 할 것은 넘쳐나니까.
글을 생각해야 한다.
무미건조해진 삶에 맞춰 무미건조하게 변해버린 사고지만
-ㅅ- 난 글쟁이고 무미건조한 걸 써선 안 되는 걸.
현재 가진 게 없다면
옛날이라도 떠올려 보자.
내 유일한 자산은 과거 아닌가.
근래 들어 머리가 조금씩 굵어지는 느낌이
종종 든다. 왜인지는 잘 모르겠고.
뭔가를 알아가는 느낌인데.
이 현상도 내년이나 내후년 쯤에는
어떤 상황이었는지 정리가 되겠지.
그때쯤에 ‘성장하는 중’이었다고 정리할 수 있도록
올해를 잘 보내고 싶다.
001. 르웨느
14.05.26 03:39
지금부터 시작.
002. 르웨느
14.05.26 06:05
쓰는 방법을 잊었다면, 다시 떠올리면 된다.
쓰는 방법을 모르겠다면, 다시 알면 된다.
003. 르웨느
14.05.26 06:55
자야지. 그래도 장하다.
결국 쓰고 자네. 잘 했다. 나 자신!
잘 자라, 나 자신!
004. 르웨느
14.05.26 19:12
다시 시작.
결국 서울 박물지를 다 읽었다. 왠지 모를 불편함은 시기심이라 생각한다.
내 글을 읽어야 하는데 사온 책이 자꾸 눈앞에서 아른거린다. 쩝.
005. 르웨느
14.05.26 19:43
사랑하지 못하니까 못 쓰는 거다.
작법서 읽고 있다.
006. 르웨느
14.05.26 21:04
자신감을 가지고!
007. 르웨느
14.05.26 21:06
까아아아, 글 읽고 싶어.
정령의 아이, 읽고 싶어. 근데 뭐랄까. 내꺼부터 하고...라는 생각이 커서 말이지.
008. 르웨느
14.05.26 23:26
나가서 걷아 옮.
다시 책 읽기.
취룡님 드릴 걸 어떻게 할까 생각을 해봤는데. 음악 찾는 건 해본 적도 없고 잘 몰라서... 아는 곡 중에 하나 택하게 될 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