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름 아닌 내 방 창문을 열면...
부억과 연결 된 통로가 나온다. 베란다라고 해야하나?
거기에는...
김치 냉장고도있고, 마늘도 있고, 파도있고, 양파도 있고...
뭔가 짠내나는 음식물 쓰레기나 된장 청국장 등도 있다.
와...
죽겄다.
코가 썪는다...
부억과 베란다로 연결 된 샤시를 닫고, 밖의 창문을 열어놓고...
아...
머리가 아프다.
죽겄다.
살려줘.
살려달라고...
좀 서럽다.
사실 내가 지금 쓰고 있는 이 방은 ‘서재’다.
한쪽에는 책들이 한쪽에는 책상이.. 그리고 구석에 침대를 놓고 내가 사놓은 봉을 연결해 거기에 옷을 걸었다.
내 방은 현재...
이모 딸이 쓰고 있다.
이모랑 같이 산다.
이혼 하셨고 어찌저찌해서 같이 살게 되었다.
이모 딸은 중2 한창 예민 할 때겠지..
물론 이 방은 다른쪽 베란다와 연결되어 창문이 훤히 보이고 밖에서 안이 드려다 보이기 때문에 남자의 비밀스러운 방으로는 문제가 좀 있는 편이다. 어머니도 계속 들락날락 하시고 불을 켜고 있으면 밖에서 본다.
챗.
다 좋은데 이 냄새...
짠내만 안났으면...
단언컨데 그냥 음식물 쓰레기 냄새다.
서럽다.
백수다.
아...
나도 후원금 받고 싶다.
한 200만원정도만...
크크큭...
농담 반 진담 반...
현재 빚... 이라고 해야하나 뭔가 어리석은 짓을 해놓고 그렇게 쌓여있다.
그거 때문에 돈 없어서 핸드폰도 못살린다.
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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